간월암에는 석가모니불을 모시는 대웅전 대신에, 관음보살을 모시는 ‘원통전’이 중심을 차지한다.
‘어떤 이야기라도 다 들어준다’고 하는 관음(觀音)보살은 중생의 고뇌를 씻어주는 자비의 화신이라 한다.
원통전은 관세음보살이 중생의 고뇌를 주원융통(周圓融通, 두루 막힘이 없는 상태)하게
씻어준다는 뜻에서 유래했다.
그래서 관음보살을 모신 건물을 관음전이라 칭하는 절들도 많다.
원통전엔 충남 유형문화재 ‘목조보살좌상’을 비롯해
무학대사, 만공선사, 벽초대사(만공의 제자)의 영정이 놓여 있다.
목조보살좌상은 나무와 종이로 틀을 제작한 뒤 금칠을 입힌 불상으로 1600년 전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태안 기름 유출 사고 당시 청정 태안을 되찾았으면 하는 주민들의 염원을 담아 2009년에 세워진 탑으로
썰물 때는 갯펄 위에 서고
밀물 때는 물 위에 뜨는 탑이다.
포대화상은 당나라 말 명주 봉화현 출신의 인물로
본명은 계차인데 항상 포대자루를 들고 다녔기 때문에 포대화상이 되었다.
배가 나오고 대머리인 특징이 있다.
미륵보살의 현신으로 여겨지기도 했으며 때문에 포대화상을 묘사한 불화나 불상을 만들고 복을 빌기도 했다.
한국에도 포대화상에 대한 신앙이 퍼졌으며 포대화상의 배를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믿음이 있다.
멀리 잔설이 보이는 홍성 오서산,
그 앞엔 보령화력이며..
그 앞엔 원산안면대교.
이 카페가 입소문이 나게 된 것은 루프톱에 있는 ‘O’ 모양의 그네다.
안면도 영목항과 원산도를 잇는 원산안면대교(1.75km)가 바라보이는 그네를 타고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포인트다.
자세히 보니 나이 든 사람들은 얼굴 정면 사진을 찍는데,
MZ세대는 그네를 탄 뒷모습을 찍는 것이 흥미롭다..ㅎㅎ
서천군 서면 마량진항 근처 낮은 언덕 위로 500년이 넘은 동백나무 80여그루가 숲을 이룬다.
3월초부터 5월초까지 붉게 피는 동백꽃은 쪽빛 바다와 어우러져 마치 한폭의 그림을 보는 듯하다.
특히 일몰에 맞춰 숲 정상에 있는 중층 누각 ‘동백정’에 올라가면
동백꽃과 바다가 함께 황혼에 물드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서천군에선 매년 개화 시기에 맞춰 ‘서천군 동백꽃·주꾸미 축제’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