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합니다. 가능한 매일 업데이트 할려고 했는데
너무 바쁜 주말이라서(쉬지를 못했슴)...
그래서 오늘은 열라 기일게 올립니다.
요까지 일겄스면 화장실 갔다가 쉼 호흡 한 번 하고
남정네들은 구름과자 하나 먹고 딱 오시기 바랍니다.
자 시작하겠슴다.
4일째 되는날까지는 그래도 비교적 여유가 있었슴다.
그런데 5일째 되는 날부터 어제까정 진짜루 강행군 이었슴다.
5월 15일 토요일...
예정되로 비가 오는 가운데 여기 교육장서 PSTS 건설 현장까지
행군 하였습니다. (속으로 비가 많이 와서 취소되길 기도 했는데...)
정작 비는 가랑비라 교육생과 한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는 이유로
비 옷 두르고 강행하기로 했슴다.
여기서 잠깐...
그러면 교육생만 갈 수 없지 않습니까...
누군가 동행해야 하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같이 할 사람이 누구 겠습니까...
제가 김 동균 팀장더러 뛰라 하겠습니까...
이 은호 부장더러 뛰라 하겠습니까...
억울하지만 여기 조금 젊은 과장(최 과장/고 과장)이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처음 출발은 구보로 올때는 도보로 쓰레기 주우며 오는 코스였습니다.
출발한지 5분이 지났을까 다른 과장들 안 보이더만요...
나중에 알았지만 뛰다가 힘 들어서 차타고 앞질러 가서 대기 하고 있었습니다.
이 씨...열바더...쥐 팰 수도 없고...그래도 전 뛰었습니다.
하늘이 노오랗게 보입디다. 중국 교육생 앞에서 주저 앉을 수도 없고...
거리가 8Km 정도 되었는데 거의 쓰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지금도 다리에 알이 박혀 계단 오를때 휘청 거립니다.아고 아파라...
여기서 또 잠깐...
PSTS 건물은 지금 1층이 완성되었습니다.공장동과 용역동 글고 기숙사...
우야튼 8월 30일 까정 완료 시켜야 하니 우기라 걱정이 조금 있슴다.
유 승민 대리 애기로는 1초만 안 보면 늘어지는 사람들이라 늘 지켜야 합니다.
건물 모양은 본사(여러분이 계신 곳)와 비슷한 이미지라고 생각하시면 됨다.
하여튼 도착해서 1시간 쉬었다가 다시 빽 했습니다.
쓰레기 주우며 1시간 30분을 걸어서 돌아 왔습니다.
글고, 쓰레기 주우며 돌아 올때 보니깐 여자들이 더 적극적이라는 것임다.
중국은 기본적으로 거의 맞벌이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남자가 좀 편한 곳...
한국 남자들이 잘 난 것은 없는데 그래도 고생은 좀 하져...
교육장으로 돌아오니 오후 1시가 되었고 해산 했습니다.
주재원 아파트로 가서 밥 먹고 있었죠...띠리띠리리이잉이!!!!
여그 고 월한 과장의 핸 폰 소리와 정적이 흐르고...
드디어 올 것이 왔슴다.
다 들 쉬고 싶었는데 지금 소주에 사장님(박 덕흥 사장님)이 혼자 계시니
빨랑 소주로 가서 놀아 줘 ! 뜨아....
뭔 소리냐 하면~~~
14일날 사장님이랑 서 원교 상무님이랑 중국에 왔는데(삼성 협상),
토욜날 골프 치기로 했는데 비가 와서 취소되었으니
주재원들이 심심하지 않게 하라는 법인장 말씀...
(법인장이랑 서 상무님은 상해에 일이 있어 출타...)
이게 뭡니까...쉬고 싶었는데...
주재원들 아! 한 숨 한 번 쉬고 후다닥 싸우워하고 준비 했습니다.
여기서 소주까지 40분 정도 걸립니다.
택시타고 소주 도착하니 거의 4시 지났습니다.
문 열고 들어서니 우리 사장님...왔냐...(속으로 왜 이러코롬 늦었냐 ?)
다들 인사하고 소파에 앉아 이런 저런 애기 나누며(눈이 감깁디다, 졸려서...)
아 여그서 정보하나...
중국에서 남방은 보일러를 설치할 수 없습니다.
이해할 수 없고 희한하지만 중국법이라 합니다.
그래서 중국에서 살려면 전기 장판은 꼭 챙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겨울엔 추워도 시원한 마루 바닥 생활을 해야 합니다.
우째 저째 하다보니 저녁 6시...밥은 먹어야 하니까...
사장님 모시고 소주의 한양관이라는 식당으로 갔습니다.
당연히 한국 요리입니다. 다른 중국 식당에 비해 비싸지만
우리것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공짜니까 열라 먹었습니다.
중국 술도 한 잔(사실은 여러 잔) 곁들이면서
이때 사장님 조금 과음 했습니다. ~~~~~
이렇게 토요일 술먹은 채로 호텔 돌아오니 12시가 되었습니다.
중국 기행 쓸려고 했는데 그놈의 술 때문에...
무엇보다 일요일 일정 때문에 그냥 뻗었습니다.
아 글고 중국와서 처음으로 뉴스에서 교통사고 난 거 봤는데,
쓰러진 사람 그대로 보여줍니다.(말로만 듣던 그대로)
피 흘리며 쓰러진 사람도 얼굴이고 피고 다 보여줍니다.
이건 완전히 오링 찍는겁니다.
사람이 남아 돌아서 별로 개의치 않는 것 같습니다.
눈 비고 머리감고 옷 입고 그리고 주재원들
빌린 미니머스타고 다시 소주시 사장님 계신 곳으로 갑니다.
다 들 맛탱이 갔습니다.
사장님 역시 부시시 합디다.
술 앞에 장사 없습니다. 술 조금씩 먹읍시다.
김 태익 직장처럼 술 마시면 안 됩니다.
간단하게 김밥으로 요기 했습니다.
어딜가도 배는 불러야 하니까...
자! 이제 항주로 출발합니다.
여러분도 아다마다...하늘에는 천당이 있고 땅에는 소주,항주가 있다의
그 항주로 갑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중국 사람, 진짜 뻥이 심합니다.
다시 말해 구라 대왕이라는 겁니다.
소주에서 고속도로 타고 2시간 남짓...항주에 도착...
인구 600만의 도시...거의 서울 수준입니다.
첫번째 간 곳은 황용동이라는 사찰...
무슨 장군이 세운 사찰인데 볼 만한 것은 동굴의 벽에 부처란 부처는 다 있습니다.
벽에 조각으로 해 났는데 356개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부처,관세음 보살 글고 그 유명한 금복주 오빠까지...
금복주 오빠까지 조각된 걸 보고 조금 감탄...
좋은 정보 또 하나...
여긴 단체 할인이 10명입니다.그리고 4군데 정도를 볼 수 있습니다.
요금은 200원 정도(?), 내가 요금 안내서리...대머리 까질라...
그리고, 우리가 알기로는 관세음 보살이 여자라 알고 있는데...
사실은 남자랍니다. 이건 나중에 다시 설명...
그리고 영은사라는 절을 갔는데 들어 가지는 않았습니다.
이 절에 들어 가면 3일내리 와야한다는 전설(뻥)때문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이러다보니 어영부영 12시 다 되었습니다.
시간이 없는 관계로 맥도널드에서 햄버거와 코카콜라,감자 바리바리 싸서
다음 코스로 이동...
용정 !
혹 차(마시는 차)를 좋아 하시는 분은 용정차를 아실겁니다.
중국의 차라고 하는데 그 차 재배하는 곳을 갔습니다.
용정이라는 말은 용의 우물이라는 듯 입니다.
용의 눈물이 아닙니다.
여기서 차 한잔 얻어 먹고 잠시 휴식...
한 가지, 앞에서 애기 했지만 중국에선 흥정의 묘미가 있습니다.
차를 살려고 했는데 처음 부른 가격이 300원 이었는데 나중에 125원 정도로(?)
내려 간 것 같습니다.
중국 오시기 전에 어디 시장에라도 가서 연습 좀 하시길...
그러다가 뚜드려 맞아도 난 몰랑 !
조금 비싼차가 있는데 이것은 청명(4월 5일)전에 숫처녀가 잎을 따서
가슴에 품고(무슨 주머니에다 넣어서) 있어야 하는 거라 합니다.
한 근에 거의 1300원 정도라니 !
돈 있으면 한 번 사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나도 좀 주고...
동민 여러분...다음은 악묘입니다...찬찬히 구경하서라...
중국인의 민족 영웅, 우리로 하면 이 순신 장군 정도되는
남송때의 장군의 묘입니다.(역사가 자신 없으면 책 펴서 확인)
장군 이름이 악비인데 이 사람이 금나라(누루하치)에게 뺏긴 땅을
되 찾으러 했는데 우리의 이 완용 같은 놈한테 음모로 인하여
독살되고 말았습니다. 그 사람들이 진회,진회의 마누라,장,만이라는 작자입니다.
후대에 다시 복권되어(로또 됐다는 말이 아님다.) 왕으로 추대 되엇습니다.
중국 사람들 마음에는 모 택동 만큼이나 영웅입니다.
동상이나 벽화등이 조금 볼 만하고 무덤은 조금 평범합니다.
재민는건, 앞의 배신자 4명이 무릅이 꿇린채로 쇠창살 안에 갖혀있고
여기에 중국 사람들이 침 뱉고 지나갑니다.
나도 한 번 해보고 싶었는데 우리것이 아니라...
자! 오늘의 하이라이트 서호...
다시말해 호수입니다. 열라 넓은 바다같은 호수입니다.
중국은 태호와 서호가 있다 ?
호수 가눙데에 섬 들이 여러 수십개 있는데 이 섬들을 다리로 연결 해 났고
걸어서 봇 수도 있고 배 타고 이곳 저곳 볼 수도 있습니다.
호수의 3면은 산으로 둘러 쌓여있고 한 면은 항주시를 바라 보고 잇습니다.
관광객이 가장 많은 곳이라 합니다.
배 타고 섬을 보면 아름답습니다....자, 강추합니다.
시간만 있었으면 다 봤을텐데...조금 아쉽슴...!!! 나중에 또 가야쥐...
서호의 유래는 중국 춘추시대에 월왕 구천이 오왕 부차에게 보낸 절세 미인
서시(西施)의 이름에서 유래 했답니다.
아무래 이뻐도 품질팀 여사원보다 이쁠라고...!!!
서호에는 서호십경이라 해서 10곳의 명소가 있는데
지금 어디를 봤는지 기억이 안 납니다.
하여튼 오늘 본 곳 중에는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중국 가시면 꼬옥 항주, 그리고 서호에 한 번 가 보시길 강추합니다.
아쉬우면 한궁의 충주호라도 보시고 위로 삼길...TTT
중국 사람들의 농담에
음식은 괒우에서 먹고, 잠은 소주에서 자고, 항주에서는 놀면 좋다는 말이 있담다.
벌써 오후 4시 30분...
자 이제 집으로 갈 시간,,,우리 다시 만나요...
소주에 도착하니 저녁 7시 20분...
니는 햄버거 먹고 열라 걸으면 배 안고프겠냐...
밥 먹으로 갔어여...오늘은 부산관(조선족 운영)으로
삼겹쌀에 된장찌게 보너스 진로 소주(술 안먹으러 했는데...)
그리고 집으로(아니 호텔로) 갔습니다.
뻗었습니다. 정신 없이 잤습니다. 한 번도 안깨고 주욱~~~~~~
힘 들었지만 그래도 즐거웠습니다.
나중에 여러분 중에 누군가 중국오면 다시 한 번 가보자구요...
오늘 7일째(월요일)
오전 내내 빌빌 됐습니다.
다리도 아프고 배도 고프고...김치가 눈 앞에서 아른 거려서...
여기 중국 음식은 먹을때는 배 부른데 뒷 맛이 없어 늘 허전...
고등학생들은 학교로 가고 정예인원 20명만 남앗습니다.
오늘 전 교육 없엇습니다. 자료 정리 및 교육 준비하느라 바빴습니다.
오늘은 거의 움직이지 안았습니다.
그래서 슬 내용이 없습니다.
내일은 저녁에 오강 박물관에 한 번 가 보려고 합니다.
뭐 있는지 보고 알려 드리겠습니다.
몇자나 섰죠...
독수리가 쓸려니 열라 힘들구만요...
오탈자 있어도 이해하시고(김 태익 직장 옆에 오래 있으면 그리됨)...
첫댓글 음식은 광주에서
기다리고 고대하던 김모과장님 중국기행 5,6,7편....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탄탄한 구성과 어휘(?)들..ㅋㅋ 요즘 과장님 때문에 중국에 매력을 느낍니다. 꼭 가봐야 할 곳 랭킹 3위안에 올리겠습니다. 근데...언제 돌아 오세요???
와우~~멋짐!!!!!!!몇권 읽었던 중국기행문중에..저자:김현동(과장님)" 생생중국생활" 가장 멋있습니다. 과장님...멋져요~~~~~~만세~
푸하하하하.. 재밌네요... 남방???ㅋㅋㅋ
읽다가 시간 다보네요 ... 하지만 좋으네요 .. 수고가 많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