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재학생 136만8000명 중 109만7000건 접수… 오늘 마감
정부가 올해 지원하는 1조7500억 원 규모의 국가장학금에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
3일 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이날까지 장학금 신청이 109만7000건 접수됐다. 국가장학금 신청 마감일인 4일까지 총 110만 명가량이 신청할 것으로 재단은 전망하고 있다. 신입생과 졸업예정자를 제외한 국내 대학 재학생이 총 136만8000명인 것을 감안하면 정원의 80% 정도가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것이다.
부산지역 대학별로도 이날 현재 정원 대비 부경대 87.2%, 동아대 92.3%, 동의대 91.3%, 한국해양대 96%, 동서대 86.9% 등 80~90%대의 신청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정부는 각 대학에 1조7500억 원 규모의 국가장학금을 소득 수준과 일정 학점 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국가장학금은Ⅰ, Ⅱ 유형이 있는데, 기초생활보호대상자와 소득 1~3분위에 주는 장학금은 국가장학금Ⅰ, 소득 7분위(연 가계소득 5371만원) 이하에 대해 대학 여건별로 주는 장학금은 국가장학금 Ⅱ다.
이 같은 국가장학금 이외에 대학 자체 비용(소득 분위에 관계없이 지원) 7500억 원까지 포함해 총 2조5000억 원이 등록금 인하에 사용된다.
이에 따라 소득 7분위 이하 학생은 명목등록금이 평균 25% 정도 인하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기사출처: 국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