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얼음낚시 즐거움을 만끽하기 위한 에피소드1

[고기제비]

얼음낚시 채비와 수칙  

1 채비와 찌맞춤
얼음낚시는 물낚시보다 예민한 채비를 써야한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붕어가 동면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제 잘 알려진 사실이다.
붕어는 동면은 하지 않지만 체내 에너지 방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겨울에는 행동 반경이 좁아지고 따라서 미끼에 반응하는 입질도 약하다.
당연히 약한 입질에도 찌가 정확히 반응을 할 수 있으려면 채비가 예민해야 함은 물론이다.
이 때문에 기본적으로 얼음낚시는 평소보다 가는 원줄을 써야하고, 그에 맞게 바늘과 목줄 등도 적절한 것을 선택해야한다.

2 원줄
1호 줄이면 가장 무난하다.
혹자는 월척급 이상 굵은 씨알을 걸었을 때를 대비해서 적어도 2호줄은 사용해야 되지 않느냐고 반문한다.
그러나 봄~가을 붕어와는 달리 겨울붕어는 활성도가 극히 떨어져 있기때문에 바늘에 걸렸을 때 저항하는 힘도 그만큼 약해져 있음을 감안하면 쉽다.
1호 이상 굵은 줄을 사용하면 겨울붕어의 약한입질에 반응이 둔해지기 마련이고, 낮은 수온에 원줄이 쉽게 굳어버린다.

3.목줄
2합사 정도면 적당하다.
길이는 평소 물낚시에서 하던 것보다 약간 짧게 하는 것이 좋다.
이 역시 약한 붕어의 입질을 고려한 것으로, 평소보다 미세한 입질에 대한 목줄의 반응거리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함이다.

4 바늘
물론 너무 큰것은 곤란하지만 물낚시 할 때의 바늘을 그대로 써도 상관없다.
일반적으로 망상어바늘 7~8호(붕어바늘과 크기가 비슷하다)면 적당하다.
그렇다고 이보다 더 크거나 작은 것은 안 된다는 것은 아니다.
7~8호 바늘이 작다고 생각되면 한 호수 정도 더 큰것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잉어 등 체형이 큰고기도 얼음낚시에 낚이기 때문이다.
결론은 얼음낚시에서는 바늘 호수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5 바늘채비
일반적으로 외바늘, 두바늘, 가지바늘 채비 등이 쓰인다.
물낚시와 특별히 차이 나는 것은 없다.
수초지대, 특히 얼음위로 갈대나 부들 등의 수초가 나 있는 곳에서는 외바늘을 쓰는 것이 좋고, 맨바닥이라면 두바늘채비를 쓰는 것이 입질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이 높다.
두바늘 채비를 쓸대에는 각각의 목줄길이를 달리해서 떡밥과 지렁이를 짝밥으로 달아주면 잦은 입질을 받을 때도 잇다.
가지바늘은 저수지 수면 전역에 결빙이 이루어 졌을 때, 물낚시때 말풀이나 줄풀 등이 있던 자리에서 사용한다.
저수지 수면이 완전 결빙이 되면 얼음 밑 수온은 일정 수준 이상을 유지하기 때문에 이 때부터 말풀 등의 바닥수초가 자라기 시작한다.
따라서 이런 자리에서는 한 바늘 (아래바늘)이 수초에 묻히더라도 윗바늘에서 입질이 올 확률이 높은 가지바늘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6 찌맞춤
역시 물낚시 기본 찌맞춤과 같다.
찌에 봉돌을 달고 찌톱 끝이 수면에 일치하도록 맞춘다.
단, 물낚시에서는 바늘이 바닥에 닿게 맞추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지만 얼음낚시에서는 봉돌이 바닥에 닿는, 전통적인 찌맞춤을 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다만, 찌의 형태는 유선형이 좋고, 톱은 가늘수록 입질파악에 유리하다.
찌톱이 굵으면 찌톱주변에 쉽게 살얼음이 잡힌다. 또한 수초밀집지역이라면 부력이강한찌로 봉돌이 무거운것이 수초대를 뚫고 내려가는게 용이하다.


7 미끼
얼음낚시에서는 지렁이가 필수다.
겨울 물낚시 때 지렁이를 많이 쓰는 것과 같은 이유로 찬 수온에 잘 풀리지 않아 집어력이 떨어지는 떡밥보다는 물속에서 활발하게 움직여주는 지렁이가 붕어의 시각을 더 자극하기 때문이다.
겨울 낚시터의 물이 상대적으로 맑은 것도 지렁이 미끼를 유리하게 하는데 한 몫 한다.
지렁이를 사용 할 때는 굵기를 잘 선택해서 물속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잇게 환대(끝에띠가 있는부분)를 피해 바늘에 꿰는 것이 좋다.
또 바늘에 꿰는 지렁이의 마릿수도 낚시터마다 다른데, 철원 학지나 음성 원남지와 같이 굵은씨알이 있는 곳은 5~6마리에서 많게는 7~8마리까지 꿰기도 한다.
반대로 청원 용곡지처럼 상대적으로 씨알조과가 떨어지는 곳에서는 한마리, 설사 가지고 있는 지렁이가 실지렁이 처럼 가늘지라도 2마리 이상은 꿰지 않는 것이 좋다.
단, 저수지에 따라 유난히 떡밥이 잘 먹히는, 전형적인 떡밥낚시터라면 떡밥을 사용 하는 것이 오히려 마릿수 조황에 유리할 수 있다.
대표적인 얼음 떡밥낚시터로 포천 강포지를 들 수 있다.

8 포인트 선정 및 낚시기법
얼음낚시 조황을 좌우하는 것은 출조당일의 현장날씨와 기온, 그리고 시간대에 맞는 포인트 이동요령이다.
일반적으로 얼음낚시는 3~4일 영하로 내려갔다가 포근해 지는 날 출조를 하면 호황을 맛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만큼 수온이 쉽게 올라 가는 것은 물론이고 낚시를 하기에도 편하기 때문일 것이다. 반드시 그렇다고는 할 수 없지만 얼음판 위에 있는 시간과조황은 비레하기 마련이다.

몇해 전만해도 우리나라 겨울은 삼한사온의 법칙이 잘 지켜졌으나, 최근에는 그 기후 법칙에 많은 혼란이 오고있다.
오늘 영하로 내려갔다가도 내일이면 다시 수은주가 영상으로 올라가는가 하면, 오늘 포근하다가도 밤 사이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기도 한다.

9 자리이동 요령 오전 하류, 오후 상류?
'겨울 붕어는 회유를 하지 않는다'는 과거의 추측은 깨진 지 오래다.
느리고 약하긴 하지만 겨울에도 붕어는 회유를 한다.
체세포가 조금이라도 더 이완되는 수온을 찾아 끊임없이 움직인다.
즉, 수온이 낮은 한밤이나 오전시간대에는 제방 부근 하류쪽에 머물러 있다가 수온이 상승하는 정오 이후 중상류 수초대를 찾아 이동을 한다.
얼음낚시는 저수지 전역을 회유하는 물낚시때와는 달리 기본적으로 붕어가 잇는 곳을 찾아가는 공격적인 낚시이기 때문에 붕어의 회유길을 따라 낚시꾼도 이동을 할 수 있어야 몰황을 면 할 수 있다.
자연히 붕어의 겨울 이동로와 얼음판 위의 낚시꾼의 이동로는 일치해야 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오전에는 낮은 수온 임을 감안해서 수심 4~5m, 심지어는 6~7m권의 하류쪽을 노리는 것이 좋고, 햇볕이 수면전체를 비추는 오후가 되면 상류수초가 있는 쪽 수심 1~2m 대를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렇다고해서 무턱대고 오후에는 하류 깊은 곳, 오후에는 상류 수초대가 정석은 아니다.
저수지의 결빙상태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전수면에 걸쳐 완전히 결빙이 되어 있다면 굳이 오전이라고 해서 중 하류권 수심 깊은 곳을 뚫을 필요는 없다.
전 수면이 완전히 결빙되면 저수지 전체의 수온이 상승하기 ??문인데, 붕어는 활동하기 적합한 수온에 가까워지면 어느 때라도 상류수초대로 이동을 하는 습성이 있다.
한여름에 상류에서 밤낚시를 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 할 수 있다.
지나치게 데워진 저수지 물은 지나치게 찬물과 마찬가지로 붕어의 활성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붕어는 한여름에도 낮에는 저수지 한가운데 깊은 수심에 머물러 있다가 해가 저물고 적정수온으로 떨어지면 상류수초대로 이동을 한다.
이것이 여름에 밤낚시를 하는 이유 중의 하나이다.
실례를 들면 청원 용곡지의 경우 매년 첫 얼음낚시에서는 큰 호황을 보기 어렵다.
초기 용곡지 얼음은 제방좌측을 기준으로 중상류 일부 구간만 결빙이 되기에 한낮에도 쉽게 수온이 오르지 않기 ??문에 활발한 입질이 없다.
그러다가 이후 12월말에서 1월초순 제방 우측도로 아래연안까지 완전결빙이 되면 하루 30~40마리에서 많게는 60여 마리까지 폭발적인 조황을 보인다.
따라서 시간대별 포인트 이동요령은 '오전하류, 오후 상류'의 법칙을 따르되, 당일의 저수지 결빙상태를 보고 판단을 하는 것이 좋다.

10 구멍 뚫을 곳 바닥수초나 물골을 찾아라.
물골이나 수초대는 물낚시 때나 얼음낚시 때나 공히 명 포인트 역할을 하는 곳이다.
물골의 경우 이미 바닥상태를 잘 알고 잇는 저수지라면 쉽게 찾아 채비를 내릴 수 있지만 처음 가본 곳이라면 막막할 수 박에 없다.
이때는 그 낚시터 상황을 잘 알고있는 꾼의 도움을 청하거나 자신보다 얼음낚시 경험이 많은 사람과 동행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러나 무조건 바닥이 주위보다 낮은 곳, 즉 물골이라고해서 그곳에 채비를 내리기만 하면 연신 입질이 오는 것은 아니다.
이 때도 수초대를 고려해야 하는데, 수초대가 없는 물골에는 붕어가 머물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철원의 학지와 같이 수초가 잘 깔려 있는 곳보다 맨바닥에서 더 활발한 입질을 보이는 저수지가 있지만 몇몇 특이한 경우일 뿐이고, 대부분의 저수지에서는 물낚시와 마찬가지로 얼음낚시에서도 수초대를 놓쳐서는 호황을 맛보기 쉽지 않다.
또 샘물이 솟는 곳도 얼음낚시의 명당으로 꼽을 수 있다.
저수지의 바닥에서 새물이 솟는 곳이 있다면 틀림없는 호황포인트다. 그 자리를 뚫을 수 있다면 그날 조황은 속칭 대박이라고보면 틀림없다. 지하에서 솟아나는 물의 온도는 최소 12도 이상을 유지하고 잇기때문에 필연적으로 붕어가 몰리기 마련이다.
이런 곳에는 한겨울에도 말풀류의 새순이 돋는데, 만약 바늘에 ??풀짜꺼기가 걸려 나온다면 그 자리를 고수해도 괜찮다.
그러나 상류 새물이 유입되는 곳은 상황이 좀 다르다. 이런 곳은 한 여름에는 비온 직후 씨알 마릿수 호황의 명포인트로 작용하지만 겨울에 흘러드는 물은 대부분 담수보다 수온이 낮다.
물론 붕어는 새물냄새를 맡으면 본능적으로 그곳에 모이기 마련이지만 주변보다 낮은 수온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가까이 접근하지 못한다.
따라서 새물이 바로 유입되는 곳보다는 일단 유입이 된 후 담수와 합류가 되어 정지하는 곳이 좋다. 특히 이런자리는 수온의 차이가 뚜렷한 물이 서로 섞이기 때문에 쉽게 붕어가 모인다.
그 밖에도 흐리거나 비나 눈이 올 때, 또는 바람이 심하게 불때는 입질이 거의 없으니 이런 날은 피하는 것이 좋다.

11 햇볕의 방향 반드시 안고있을 필요는 없다
적어도 얼음낚시에서 만큼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말일 것이다. 이 말은 결국 그림자를 채비근처에 드리우지 말라는 뜻인데, 과거처럼 견짓대로 얼음낚시를 할 때라면 몰라도 일반 대낚싯대 혹은 얼음낚시용 릴대로 낙시를 하는 최근의 얼음낚시 패턴에는 그대로 적용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물론 굳이 햇볕을 등지고 앉기를 고집하는 것 보다 해를 안고 앉는 것이 낫겟지만 일일이 해의 방향에 신경쓸 필요까지는 없다는 말이다. 해에 쏟을 정성이 있다면 차라리 지렁이를 한번 더 갈아주거나 얼음구멍에 잡힌 살얼음을 한번 더 떠내는 것이 조과에 더 도움이 된다.

12 자주 움직여라 동상방지에도 도움
앞에서도 잠깐 언급을 했지만 얼음낚시의 기본은 붕어를 찾아 다니는 것이다.
30분이상 입질이 없는데도 한자리만 고집하는 것은 그날 손맛을 포기한 사람이 아니면 진짜 강태공이다. 얼음낚시 역시 부지런한 꾼의 살림망이 무거워진다.
자리 고집도 어리석은 일이지만 한번 걸어둔 낚시대를 시간속에 방치하는 것도 태만이다.
얼음낚시의 미끼가 지렁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가끔 채비를 들었다?J다 하는 고패질을 해 줄 필요가 있다.
이는 두말할 것도 없이 붕어의 시각에 호소하기 위함인데, 특히 바닥이 뻘층이라면 더욱 부지런한 고패질이 필요하다.

또 수시로 구멍에 잡혀있는 살얼음을 제거해 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요즘은 얼음뜰채도 낚시대 길이만큼 2,3,4절 짜리가 나와있기 때문에 얼음구멍까지 가지 않아도 앉은자리에서 쉽게 살얼음을 걷어낼 수 있다.
얼음구멍을 많이 뚫는 사람이 월척을 낚는다는 말이 있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여기 저기 얼음구멍을 많이만 뚫는 것이 좋다는 뜻이 아니라 그만큼 확률을 높게 가져갈 수 있다는 말이다. 추위를 이길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13 정숙은 기본 얼음판을 굴리면 허탕
위의 '자주 움직여라'는 논리와 상반되는 듯하지만 얼음낚시든 물낚시든 낚시에 있어서 정숙은 필수다.
혹자는 얼음판 위를 쿵쿵거리고 조금은 시끄럽게해야 붕어의 활성도가 높아져서 입질이 활발해진다고도 하지만 머리위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는데 그자리에 있을 붕어는 없다.
일단 얼은구멍을 뚫고나면 시그러운 소리를 내지 않아야하며, 심지어 얼음구멍 가까이 가는 것도 삼가는 것이 호황의 지름길이다.
또 옆에 있는 사람에게 입질이 집중된다고 해서 그사람 옆으로 가서 얼음구멍을 뚫는 일은 그사람자리의 붕어를 쫓는 일일 뿐 아니라 낚시예의에도 어긋나는 일이다.
물론 얼음판을 걸을 때도 다른사람의 채비에서 멀리 떨어져 걷는 배려는 기본이다.

14 얼음구멍 뚫기 자신이 건사할 만큼만
얼음구멍의 형태는 몇 개를 뚫느냐에 따라 '지그재그'형, '대각선형', '부채꼴형' 등 여러가지가 있으나 어떤 것이 정석이라고 할 수는 없다. 또 많이 뚫을수록 좋다고 하는 꾼이 있는가 하면, 한 두개면 충분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많이 뚫을수록 좋다는 꾼은 확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고, 한두개면 충분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능률을 우선시 하기 때문이다. 많이 뚫을수록 외기가 수면에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에 수온을 떨어뜨려 입질을 받는데는 불리하다는 말이 있으나 아직은 정설이라고 보기 어렵다.
따라서 얼음구멍의 형태나 개수는 자신이 건사할 수 있는 만큼이 좋으며, 자신의 낚시패턴에 맞추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하겠다.

15 안전 제일 주의;조심이 최우선 눈 덮였을 때 특히 주의
얼음낚시는 항상 안전사고를 머리 속에 그리고 있어야한다.
사서 걱정하라는 말이 아니라 얼음판 위에서는 항상 조심하는 것이 좋다는 말이다.
잘 알고 있겠지만 초보자라면 반드시 경험이 많은 사람이 동행을 해야하며, 경험이 많고 자주 가봤던 낙시터일지라도 단독출조는 금물이다.
또 현장에서는 반드시 동행한 사람들끼리 서로 보이는 곳에 위치해야 한다.
얼음낚시의 베테랑이라도 숨구멍에 무딘사람이 있다.
얼음판에는 빙질이 약한 부분이 반드시 있으므로 이런 곳은 주의를 해야 한다.
눈이 덮여있다면 특히 조심해야 한다. 이미 누군가 뚫어놓은 구멍에 눈이 덮여있어 실족을 하는 일도 일어날 수 있다.
그 밖에도 철저한 방한준비와 여벌의 옷가지를 챙기는 것은 얼음낚시의 필요조건이다.

16 얼음의 두께

일반적으로 15cm정도ㅡ되야 안전한것으로 간주한다.필자는 7cm정도에서도 해본적은 있으나 그곳은 주변에 사람들이 전혀 없는곳이었기때문이다.
얼음상태가 안좋은 곳에서는 앉은 의자 다리에 바닥 얼음이 녹아 위험할수도 있으니.
수시로 의자자리를 점검하는것 잊어서는 안된다.
몇년전 남양만에 동네 노인들과 얼음낚시를 간적이있었는데..
앞서가는 사람들을 따라가다가..70키로의 몸무게에 얼음이 주저 앉은적이 있었다..
다행히 안전수칙을 알아 별다른일은 없었다.
그곳의 수심은 약 10여M나 되었다...
얼음이 주저 앉으면..
1)당황하지말고..
2)빠른동작으로 누워 안깨진곳으로 굴러야한다.
3)젖은 신발이나 양말 등을 보충할 여분의 채비를 해야한다.


17 그외

외바늘일경우;봉돌에 떡밥을 뭍혀 투척하면 조과가 조금은 나아진다.
쌍봉일경우;지렁이와 떡밥을 각각 달아 투척한다.
얼음낚시의경우 입질이 끌고 들어가는입질이 있을수 있으니 찌를 한두마디 올려놓는것도 해볼만하다.
여러사람이 분주히 움직이는 산만한곳보다는 조용히 할수있는 자리,포인트를 선정해야한다.


실전기법

1)얼음판 위에서 포인트 찾기(바닥 상태를 상상하라)

붕어낚시 꾼들에게 얼음낚시는 참으로 매력적인 비수기 낚시 돌파구이다. 만일 얼음낚시라는 절묘한 묘수(?)가 없다면 우리 나라 붕어낚시는 어떨까? 아마 모르긴 해도 잔칫집에 가서 배불리 먹고 나서도 뭔가 아쉬운, 그런 마음이 들지 않을까?
겨울 얼음낚시는 이처럼 붕어낚시 시즌을 연중 끊임없이 이어준다는 단순한 역할 외에도 다른 계절에는 볼 수 없는 특별한 맛을 선사한다.
꽁꽁 언 빙판 위 어디든 자리를 잡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차가운 얼음구멍 위에 내놓은 찌 올림은 여느 계절의 찌 맛과는 다른 재미를 선
사한다. 그 조과 또한 무시할 수 없을 만큼 훌륭한 경우가 많아, 이제 얼음낚시는 겨울에 손 맛이나 본다는 단순한 '대안낚시'가 아닌 멋진 계절낚시가 되고 있다.

그러나 얼음낚시에서 손 맛을 보기란 그렇게 호락호락한 것이 아니어서 남들 장에 간다고 나도 거름 지고 장에 가듯, 무턱대고 얼음판에 올랐다가는 손 맛은 커녕 하루종일 덜덜 떨다 돌아올 수도 있다.


2)지형 파악은 물낚시 때와 같이

물낚시 때의 상황과 비교해보면 얼음낚시의 포인트 선정이나 기법을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경험이 풍부한 낚시꾼들은 '얼음낚시의 시작은 마지막 물낚시부터' 라는 말을 한다. 이 말은 물낚시와 얼음낚시가 전혀 별개의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즉, 얼음낚시 포인트나 기법은 물낚시 때의 경험과 함께 당시에 관찰해 둔 지형을 바탕으로 그날 현장 상황에 맞게 적용하는 것이 좋다는 말이다.

저수지의 경우 늦가을이나 초겨울 이후, 즉 11월 중순을 넘어서면 봄 모내기 철이 될 때까지는 일정한 수위를 유지한다. 수로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수량의 변동이 없거나 극히 작아 겨울 동안은 일정 수위를 유지한다. 또 플랑크톤이나 미생물 등의 번식이 미미해 각종 유기물들이 그대로 바닥에 가라앉아 있다. 여기에다 여름 이후 삭아 내린 수초 등이 바닥에 쌓여 있어 겨울은 연중 바닥 층이 가장 두꺼운 시기이다.

다른 계절도 마찬가지지만 겨울 얼음낚시 역시 얕은 수심에 바닥이 고르고 수초대가 잘 분포해있는 곳이 명당이다. 그러나 얼음낚시의 경험이 없는 낚시꾼인 경우, 물 속을 들여다보지 않는 한 사방을 둘러봐도 얼음판 뿐인 곳에서 이런 바닥 지형을 찾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또 얼음낚시는 한 포인트에서 마냥 붕어가 올라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대에 따라 적당한 포인트를 찾아 자리를 이동해야 한다.

그 까닭은 잘 알다시피 행동 반경이 좁아지는 겨울붕어의 생태와 무관하지 않다.

따라서 가장 손쉬운 방법은 해안가 간척지 수로나 간척 저수지, 또는 평지형 저수지를 찾는 것이다. 이런 유형의 낚시터들은 대부분 비교적 수심이 얕고 바닥이 편편하며, 수초대가 고르게 분포해 있으므로 중 상류나 가장자리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으면 무난하게 얼음 붕어낚시를 즐길 수 있다.

그러나 평지형 저수지들은 대체로 어디나 여건이 비슷하기 때문에 이동할만한 포인트를 찾기란 만만한 일이 아니다. 대부분의 수도권 낚시회 총무들은 이럴 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라고 권한다.

어느 계절이든 수초가 많은 곳에 붕어가 있다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얘기다. 따라서 얼음낚시 역시 가급적 수초 대를 중심으로 포인트를 잡는 것이 좋다. 여기에다 수온이 찬 겨울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보온성이 뛰어난 수초, 즉 말풀류와 같은 침수수초가 잘 깔린 곳이 제일급이다. 1∼1.5m 수심대의 상류나 연안 가까이 많이 분포하는 이들 수초 대 주변은 아침 햇살이 퍼지면 같은 조건일지라도 다른 곳보다 먼저 수온이 오르는 지역이다. 따라서 바닥지형을 모르는 곳이라면 이들 수초 대를 찾아 얼음구멍을 뚫는 것이 무난하다.

이후의 포인트 이동이 문제가 되는데, 이 경우도 역시 상식을 벗어나지 않는다.대부분의 얼음낚시 전문 꾼들은 '역지사지', 즉 붕어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라고 권한다.

추워지면 움직이기 싫어하는 것은 붕어도 마찬가지다. 당연히 편안하게 몸을 쉴 수 있는 장소에서 최대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 위해 극도로 행동을 자제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얼음낚시는 불러모으는 낚시가 아니라 찾아가는 낚시라야 한다.


3)포인트

바닥 지형을 모른다고 해서 조과는 운에 맡겨두고, 대충 아무 데나 얼음구멍을 뚫는 것은 얼음낚시의 손 맛을 포기하겠다는 것과 같다. 많은 초보자들은 '물 속에 들어가보지 않고 어떻게 바닥을 알 수 있느냐?'고 하지만, 이 말은 그 사람이 저수지의 바닥 상태를 모른 다기 보다는 알려고 하지 않는다고 표현하는 편이 옳다.

저수지, 특히 평지형 저수지일 경우, 인공적으로 조성된 것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연안 지형이 그대로 저수지 바닥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즉, 연안 어느 한 쪽이 논이나 밭이라면 최소한 그 폭 만큼의 논밭이 물 밑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보면 틀림없다.

★얼음낚시도 수몰된 논밭은 일급 포인트이다.
이런 지형이라면 1∼2m 대의 수심을 찾아 구멍을 뚫는 것이 좋은데, 조금이라도 수심이 깊은 수몰된 논밭의 둔덕 아래에 채비를 내릴 수 있으면 성공이다.

얼음낚시에서 흔히 나란히 여러 개의 구멍을 뚫었을 때 어느 한 구멍에서만 입질이 오는 것은 바로 이런 깊은 턱 자리를 찾아냈기 때문이다. 평지형 저수지는 전 연안에 걸쳐 이런 지형이 고르게 분포해 있지만 계곡형, 또는 준 계곡형 저수지는 하류나 중 하류에 치우쳐 있는 경우가 많다.

★상류 새물이 유입되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새물이 유입되는 곳은 산란기나 가을 포인트에 해당된다. 얼음이 얼어있는 상태에서 얼음 밑으로 유입되는 새물은 붕어가 머물러 있는 곳의 수온보다 더 차갑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러나 상류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튀어나온 곶부리나 만곡진 곳이 있다면 그 하류쪽은 포인트가 된다. 특히 그런 곳에 적당히 수초가 분포해 있고, 나무나 돌 등 수중 장애물이 있다면 붕어가 군집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중류 골자리 역시 좋은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이런 골자리는 완만하더라도 바닥이 물 웅덩이 같이 패여 있고, 수중 장애물이 널려있는 곳이 많다. 또 물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단점은 있으나 하루 중 수온에 큰 변화가 없는 곳이기 때문에 겨울붕어의 휴식처로 맞춤한 곳이 된다. 단, 이런 곳은 대부분 주변에 나무나 숲이 우거져 있기 때문에 햇볕이 드는 낮시간 이후에 자리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계곡형이나 준 계곡형 저수지의 절벽이나 바위 아래는 얼음낚시 포인트로는 적당하지 않다. 물론 굵은 씨알의 붕어가 머물 확률은 있지만, 입질을 받을 수 있다는 보장은 없는 곳이다. 특히 이런 곳의 수심이 4m 이상이라면 마리수 기대는 않는 것이 좋다.

★수심이 깊은 하류권은 일단 얼음낚시 포인트로는 제외하는 것이 좋다.
수심 깊은 곳에 대어가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제방권은 물낚시든 얼음낚시든 잔챙이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무넘기 주위에 얼음 위로 갈대나 부들이 나와있는 곳이라면 포인트가 된다. 같은 하류권이라도 무넘기 주위는 수심이 얕은데, 이런 곳에 부들이나 갈대가 얼음 위로 나와 있다면 분명 그 주위에는 뗏장이나 말풀·줄풀 등 의 수초대가 빽빽히 자리하고 있다고 보면 틀림없다. 따라서 채비만 잘 안착 시키면 의외의 씨알 조과도 거둘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포인트라도 얼음낚시에서 마릿수 조황은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낚시터에 도착하면 미리 이동할 포인트를 염두에 두고 얼음 구멍을 뚫는 것이 좋다. 또 입질이 끊기면 미련 없이 다음 포인트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입질이 끊긴 자리에서는 하루종일 앉아있어도 허탕이다 .

얼음낚시채비도

1.낚시대배치

2.채비형상-얼레를 초릿대에 가깝게(엉킴방지)

3.채비 이미지

4.얼음낚시채비에 관한 설명

5.일반민물대에 소형릴을~~~~~(별도로 얼레가 필요없이 얼음낚시 전용^^)

수심이 깊은곳의 유동 채비

수심이 깊은 곳을 공략할 때는 그림(1)처럼 얼음낚시 전용릴대를 사용하고 유동찌 채비로 SETING 하면 편리하다. 수심조절용 면사매듭은 찌멈춤 고무를 끼워 써도 무방하나 얼음낚시에서는 원줄에 얼음이 달라붙어 릴링시 톱가이드에 찌멈춤고무가 자주 걸리는 경향이 있어 반드시 면사매듭을 쓰도록 권하며 구슬은 바다낚시용으로 판매되는 작은 구슬을 쓰면 된다.

찌는 유동낚시에 사용가능한 찌날나리 부분에 도래가 부착이 되어있는 찌를 사용하나 유동목적으로 재작이 되어있지 않는 찌는 찌를 꼽을 수 있는 도래가 달린 찌고무를 찌에 끼워 쓰되 반드시 찌맞춤은 찌고무를 부착하여 한다.

찌도래 밑에 찌멈춤 고무를 끼워 놓으면 채비를 구멍에 입수시킬 때 찌에 채비가 엉키는 것을 방지해 준다. 찌멈춤 고무부터 낚시까지의 길이는 찌의 길이보다 한뼘정도 길게 한다.

원줄과 고리봉돌을 매듭하기 전에 찌멈춤고무를 엄킴방지용 찌멈춤고무 밑에 2∼3개를 끼워 놓으면 걸림이 많지 않은 포인트에서는 가지채비를 쓰는데 편리하다. 가지채비는 필요치 않을 경우 바로 풀어 버리면 된다.



바늘은 망상어 바늘 5∼6호로 가지바늘에는 모노필라민트 1.5호줄에 5호바늘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골자리나 수심이 깊은 곳을 노릴 때는 민낚싯대나 견지대보다는 얼음 전용릴대를 쓰면 편리하다. 유동찌 채비로서 찌는 톱이 최대한 가는 것을 쓰며 찌맞춤도 예민하게 한다. 걸림이 없는 곳에서는 가지바늘을 달아서 2개의 바늘에 떡밥, 지렁이를 응용해서 쓰면 좋다.


수심이 얕은곳의 고정 채비

상류 수심이 얕은 곳에서는 1.5칸∼3.0칸의 중저가의 민낚싯대를 사용 한다. 원줄은 2호를 사용하고 수심에 따라 원줄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조절 실패를 달아 사용한다. 찌는 부력이 조금 나가는 것이 좋다. 수초가 있는 곳에 구멍을 뚫고 채비를 내리자면 봉돌의 무게가 좀 있는 것이 채비를 내리는데 수월하다. 바늘도 7호 정도로 외바늘을 쓰는 것이 좋다.

상류지역이나 수심 2m미만의 지역에서는 일반적으로 물낚시 때 쓰던 중저가의 민낚싯대를 사용하면 편리하다. 찌는 다소 부력이 높은 것이 수초지역에서 채비를 내리는데 많은 도움이 되나 찌맞춤은 예민하게 해야만 입질 파악이 가능하다.

미끼는 싱싱한 지렁이로 자주 바꿔주는 것이 좋으며 가지바늘에 실지렁이를 끼우고 아래바늘에 떡밥을 달아 쓰는 것이나 가지바늘에 글루텐이나 고운 입자의 떡밥을 팥알처럼 작게 달아보는 것도 괜찮다.



낚싯대의 편성은 입질이 자주 오지 않더라도 3∼4대를 넘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한 사람이 부채살 모양으로 7∼8대를 펴놓은 모습은 그렇게 운치가 있어 보이지도 않고 모양도 좋아 보이지 않으며 조과도 떨어진다.

얼음낚시의 기본적인 채비를 간략히 알아보았다. 추후 필자의 낚시방법및 낚시에 대한 이론을 토대로 민물낚시에 대한 폭넓고 깊이있는 강의가 될 수 있도록 전념하겠다.

 

얼음낚시 채비도

채비 그림 입니다


얼음끌 (저는 공사용 빠루 가지고 다닙니다...)

얼음뜰채

찌용고무


줄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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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용 받침대..

휴대용난로

[고기제비]

붕어랑 최소한의 만남을 위해 요만큼만 알모 붕어는 필히 만나고 우리는 겨울붕어의 진정한 매운탕의 얼큰함과 아울러 한겨울의 추위를 싹 이길수가 있다.

[로사 아빠]

좋은 정보 입니다.

[오서방]

유익한 정보 참조들 하면 좋을듯~~~!!

[물고기]

잘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