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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부동산 뉴스 스크랩 개발바람 아파트값`껑충`값만 오르고 매매는 끊겨
하나공인김오성 추천 0 조회 32 07.01.11 11:5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개발바람 아파트값'껑충'값만 오르고 매매는 끊겨  

[인천 빛과 그림자·2]

[2] 요동치는 땅값

인천에 기존 도심재생 프로젝트, 경제자유구역, 제3경인고속도로 등 다양한 개발 계획들이 쏟아지기 시작한 것은 불과 몇 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과거 서울의 주변부로 소외를 받았지만 이런 호재들에 힘입어 땅 값은 하루가 멀다하고 올랐다. '자고 나니 유명해졌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다.

인천의 지가 급등 추세는 6대 광역시 어느 곳에서도 전례를 찾아볼 수 없다. 건교부 통계 (2006년 6월 기준)에 따르면 현재 인천의 공시대상 토지는 49만7천137㎡로 금액으로는 120조5천767억여 원에 달하며 2000년보다는 200.78%가 상승한 규모다.

동일한 기간에 부산 146.99%, 대구 116.66%, 광주 107.4%, 대전 157.35%, 울산 134.14% 등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인천을 포함한 평균 상승폭은 143.89%다. 인천이 평균치를 높였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땅 값은 경제 활동에 있어 부(富) 측정의 잣대로도 사용되고 여기에 아파트 가격은 매우 민감하게 작용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2006년 보고서에서 소득 양극화 확대 추진에 고소득층의 부동산 소득 증가를 지적하면서 1997년 이후 인천지역 전체 주택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인천발전연구원이 조사한 지역내 아파트 평당 가격은 1988년 156만원에서 2005년 444만원으로 이 기간에만 3배 가량 올랐다. <표>이뿐만 아니라 심각한 버블도 만들어졌다. 활발한 부동산 거래로 주목받고 있는 송도국제도시의 경우 지난해 6월 입주를 시작한 해모로 40평형의 현재 거래가는 8억2천여만원으로 평당 2천50만원이다. 3년 전 분양 때 평당 평균 분양가가 740여만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상상을 뛰어 넘는 수치이다.

같은 지역의 43평형이 2억8천여만원에 공급된 풍림아이원은 8억5천만원선에서 가끔 매물이 등장하고 있다.

이런 지나친 가격 거품은 공급 당시와는 터무니 없는 거래가를 형성, 실제 매매는 전혀 이뤄지지 않는 기현상을 야기시켰다.

이갑영 인천대 교수는 "우리나라의 소비지출 항목 중 주택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문제"라며 "영국은 TV 광고에 관광상품이 등장하는데 반해 우리는 아파트 광고가 나오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를 지역의 브랜드 가치 확대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부동산 투기, 주민 간 갈등, 구도심 황폐화 등 각종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 것이다.

지역 도심의 변천에서도 1960년 이래 중구 신포동, 남구 주안동, 남동구 간석동을 거쳐 90년대 서구, 계양구로 이어지던 옛 중심지는 내부는 텅 빈 껍데기만을 남겼고 최근에는 재개발 붐을 타고 땅 값 상승의 진원지로 등장했다.

이용 현황에 따라 분류되는 공업, 상업, 주거 등 3곳 용도에 따른 공시지가 역시 큰 폭으로 뛰었다.

일반 공업용지로 분류된 남동구 고잔동 140의9 공시지가는 2000년 ㎡당 22만원이었지만 2006년 1월 55만원으로 6년에 걸쳐 2.5배 가량 올랐다. 가장 큰 폭의 변화를 보인 2003~2004년에는 무려 1.4배 차이를 가져왔다.

주거지의 경우 연수구 송도동 국제도시내 3의46은 2003년 50만원에서 2004년 80만원, 2005년 90만원, 2006년 120만원 등으로 4년 사이에 2.4배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업용지는 간석초교 인근 구월동 6의17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2001년 71만원이던 공시지가는 2004년 90만원, 2006년 120만원으로 급등했다.

전국적으로 유례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널뛰는 인천지역의 땅 값은 이용되는 형태에 따라서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역시 지난해의 연장선에서 활황이 지속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송영달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주목받지 못한 땅들이 공항 개항과 경제자유구역을 통해 현재 그리고 앞으로도 적정한 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양극화 심화, 집값 불안정 등 음의 부분이 있는 반면 전반적 도시 구조에 대한 균형 발전의 긍정 측면도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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