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포
해양경찰서 담벼락에 걸린 피데기가 신선한 해풍을 맞으며 꼬들꼬들 말라가고 있다. 한때 거제수협 연간 어획고 1위를 기록하던 오징어였지만,
최근 어획량이 크게 떨어졌다. 거제수협 장승포위판장 인근 어민들은 오징어를 말리는 재미로 겨울을 보냈다. 하지만 올해는 한두 집을
제외하고는 오징어 건조를 포기했다. 하루 평균 수십척에 이르던 오징어 채낚기 어선은 이제 4∼5척으로 줄었고, 1∼2시간 항해면 가능하던
오징어 어장은 이제 7시간 정도 걸린다. 오징어를 말리던 아주머니는 "오징어가 많이 나지 않아 걱정"이라면서 "사진을 찍어 전국에 홍보하면
금방 팔릴 수 있으니 많이 찍어 사진을 올려달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얀
나라 속으로……." 강원도 태백시 태백산도립공원 당골마당에서 펼쳐지는 제14회 태백산 눈꽃 축제에 겨울을 만끽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동화 속 하얀 나라로 변한 눈꽃 축제장에서 관광객들이 전시된 대형 눈 조각들을 배경으로 '겨울 추억'을 사진에 담고
있다. 눈ㆍ얼음 조각 대회 등 겨울 즐거움이 가득한 이번 축제는 오는 2월 4일까지 이어진다. 한편 29일은 서울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5 ℃까지 내려가는 가운데 전국이 맑은 뒤 흐려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홍인기 기자
★...주말을
맞은 28일 오후 강원도 인제군 남면 부평리 소양호 얼음벌판에서 열린 제10회 인제빙어축제장에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겨울축제를 즐기고
있다.(인제=연합뉴스)
★...빙어 반
사람 반 - 빙어의 별명은 ‘호수의 요정’이다. 얼어붙은 호수 위에 구멍을 뚫고 겨울의 별미 빙어를 낚는 사람들은 요정의 마법에 홀린 듯
저마다의 동심으로 돌아간다. 28일 빙어축제가 열린 강원 인제군 남면 부평리 소양호가 몰려든 관광객으로 가득 차 있다. 인제=류효진기자
★...최근
리히터 규모 4.8의 지진이 한반도를 강타한 이후 각광을 받는 곳이 있다. 서울시 광진구 능동에 자리잡은 서울 시민안전체험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공 지진 체험 시설을 갖추고 있는 이 곳에는 요즘 평소보다 2 배 이상의 인파(人波)가 몰려들고 있다. 일요일인 28일 오후 3시. 다른
때 같으면 100 명 남짓 찾던 이 곳은 수용 가능 인원 230 명을 꽉 채워 제법 북적였다. 참가자들은 며칠 전에 이미 인터넷과 전화로 체험을
신청한 사람들. 풍수해ㆍ소화 훈련ㆍ연기 피난 등 20 종의 체험 시설을 갖추고 각종 재난(재난)에 대비할 수 있도록 꾸며진 이 곳에서 요즘
가장 인기 있는 곳은 1층 지진 체험실. 분위기도 진지하고 참여 열기도 뜨겁다.
★...단순한
화장실을 넘어 청결하고 새로운 문화공간이자 휴식공간으로 리모델링된 코엑스몰 오솔길 남자화장실을 28일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 화장실은
총59평의 면적에 양변기 기준으로 남자 6개(19%), 여자 25개(81%)로 만들어 졌으며 특히 여자화장실을 4곳으로 분리해 여성 고객을 위한
합리적으로 공간을 구획했다.(서울=연합뉴스)
★...세계
스키인의 축제인 2007 인터스키대회가 28일 오전 강원 평창군의 스키장에서 개막해 참가국의 데몬스트레이터들이 축하쇼를 보이고
있다. 인터스키대회는 세계 30여개국의 지도자들이 참가해 워크샵, 강연, 쇼, 모임등을 통해 기술과 교수법을 비교, 연구하고 만남의 시간을
갖는 행사로 4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대회이다. 국내 데몬스트레이터는 스키 40명, 스노보드 24명이 참가했다.뉴시스
★...각 대학
부설 전산원에서 고교 졸업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2007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시작한다. 동국대 전산원 학생들이 겨울방학 동안 학교에서 마련한
자격증 대비 강좌를 듣고 있다. (사진/ 동국대 전산원 제공)
대학 부설 전산원에서 2007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실시한다. 대학부설
전산원은 해당 대학에서 설립한 평생교육기관으로, 정부에서 학점인정기관으로 인가를 받아 교육 과정을 이수하면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고교
졸업자들을 대상으로 2~3년 과정으로 운영되며, 학비는 4년제 대학의 절반 정도다.
★...열린우리당
창당의 주역 중 한명이자 원내대표와 법무장관 등 여권 핵심요직을 거친 천정배 의원이 28일 국회에서 탈당기자회견을 열고 "미래지향적
민생개혁세력의 대통합신당을 추진하기 위해 우리당의 품을 떠나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천정배
28일·염동연 30일 탈당 - 열린우리당 창당주역인 천정배(千正培) 의원과 대표적인 친노(親盧)인사인 염동연(廉東淵) 의원이 29일 중앙위원회를
전후로 잇따라 탈당을 결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천 의원측은 27일 "내일 오전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탈당의 뜻을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염 의원측도 "염 의원이 주말을 보내고 29일 중앙위원회의가 끝난 후인 30일 탈당을 공식화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29일 중앙위 결과와 탈당 결심 사이에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고 전했다.
교원평가 반대 교사 ‘징계 전보’ 검토
교육청, 28일까지 203명 징계…전교조 거센 항의 충돌 빚어
★...교원평가에
반대하는 연가투쟁에 참가한 교사 징계가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가운데, 교육청에서 징계 교사들에 대한 전보를 검토한다고 밝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반발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8일 ‘불문 경고’ 이상의 징계를 받은 교사를 다른 학교로 보내는 전보 인사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조학규 서울시교육청 교원정책과장은 “지금까지 공무원 임용령 등에 따라 불문경고 이상의 징계를 받으면 전보를 해 왔다“며
“이번에도 전교조라서 특별히 전보를 하는 게 아니라 관례적 차원에서 전보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과장은 또 “징계를 마무리짓는
시점과 새학기가 맞물려 있어 전보를 올해 할지 내년에 할지 함께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 간부들이 지난 24일 오후 충북도교육청 징계위원장인 서명범 부교육감(오른쪽)을 만나
부당징계 중지를 요구한 뒤 답변을 듣고 있다. 청주/연합뉴스
★...공장을
현지 지도하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그의 측근으로 있다가 숙청당한 인물들은 출판물에 남아 있는 얼굴을 먹칠한 뒤 기록에서 삭제한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최근 북한에는 정하철(74) 노동당 선동선전비서가 외국으로 도주했다는 소문이 퍼지며 민심이 흉흉하다고 정통한
대북소식통이 26일 밝혔다. 간부들이 집집마다 돌면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정 비서의 흔적을 출판물에서 지우고 있기 때문. 김일성
주석이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현지지도에 정 비서가 동행한 사진이 있으면 얼굴에 먹칠을 한다. 또 이름이 나오는 대목은 먹칠을 한 뒤 테이프로
봉인까지 하며 직접 쓴 글은 아예 통째로 잘라낸다. 북한 출판물의 대다수는 정치서적인 까닭에 모든 가정이 삭제 대상인 책들을 수십 권씩 소장하고
있다.
★...27일
저녁 종로구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자유북한인 1만명 돌파 기념대회에서 참석한 탈북민들이 북녘에 남아있는 가족을 위해 기도를 하고
있다.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측은 지난 3일 하나원 입소기준으로 국내 입국 탈북민이 1만 명을 넘어선 것을 기념하기위해 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아프리 카에서의 지역분쟁 해결과 평화 증진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다. 반 총장은 27일(현지시간)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콩고민주공화국 수도 킨샤 사를 방문, 앙투안 기젱가 총리를 면담하고 의회에서 연설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아 프리카 순방 일정에
들어갔다. 콩고민주공화국은 1만7천600여명에 달하는 유엔 최대의 평화유지군이 있는 지역 으로 유엔의 지원 아래 46년만에 민주적인 선거를
통해 조셉 카빌라 대통령을 선출 함으로써 유엔의 평화유지 활동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미 의사당 뒤흔든 반전 함성, 미국 곳곳
반선시위 수전 서랜드, 숀 펜, 제인 폰다 등 참여 부시 지지율 30% 최저치 기록, 이라크 증파계획
부담
★...수만명의
시위대가 27일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 앞에서 이라크 주둔 미군 철수 등을 요구하며 반전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본사
★...‘당장 이
미친 짓(이라크전)을 끝내라.’(한 시위자의 티셔츠에 적힌 구호) 주말인 27일(현지시각), 추운 날씨 속에서도 워싱턴을 비롯한 미국
각지에서 수만 명이 모여 ‘조지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전’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특히 워싱턴 시위에는 베트남전 당시의 반전 운동 기수 제인
폰다가 34년 만에 나타난 것을 비롯해, 영화배우 대니 글로버, 수전 서랜든-팀 로빈스 부부, 숀 펜, 제시 잭슨 목사 등 유명인사들이 대거
모습을 나타냈다. 이라크 침공 뒤 가장 많은 유명인사들의 반전 시위 참가다
★...영화배우
숀 펜이 27일 이라크전 반대 집회에서 연단에 올라 연설하고 있다. 오른쪽은 제인 폰다, 왼쪽은 수전 서랜든. 워싱턴=AP연합뉴스
★...태극기 가장 높이 휘날렸다 - 11일간 펼쳐진 지구촌 청년들의 겨울 축제가 막을 내렸고,태극기가 가장
높은 곳에서 휘날렸다. 28일(한국시간) 2007 토리노 동계 유니버시아드 폐막식이 열린 이탈리아 토리노 타졸리 빙상장에서 태극기를 앞세운
기수가 빙판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연합본사
★...한국이 2007 토리노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사상초유의 성적인 종합 1위의
위업을 달성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날인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남녀부결승에 출전한 선수들이 메달
획득에 실패했는데도 금메달 10, 은메달 11, 동메달 9개로 종합 1위에 올랐다. 한국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유니버시아드를 통틀어
국제대회 종합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까지 금 9, 은 13, 동메달 11개로 한국을 바짝 뒤쫓았던 동계 스포츠 강국
러시아는 마지막날 아이스하키 결승에서 1위 탈환을 노렸지만 캐나다에 1-3으로 지면서 은메달에 그쳐 2위에 머물렀다. 개최국 이탈리아는 금 9,
은 2, 동메달 6개로 3위였다.
★...하얼빈에서
만나요 - “2009년 중국 하얼빈에서 다시 만나요.”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타졸리 빙상장에서 열린 2007 토리노 동계유니버시아드
폐막행사에서 2009년 개최국인 중국 예술팀이 화려한 용춤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본사
★...카펠로
감독…부상으로 출전 못하는 것. 실력되면 출전시킨다 데이비드 베컴(30·레알 마드리드)이 예리한 크로스보다 광고로 먼저
미국축구리그(MLS) 팬들에게 인사했다. 베컴은 디즈닐랜드 개장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 캠페인 광고(스틸사진) 중 ‘잠자는
공주’에서 공주를 구하기 위해 백마를 타고 불을 뿜는 용과 맞서는 왕자 역을 맡았다. 베컴은 “수많은 디즈니 캐릭터 중 어렸을 때 가장
좋아하던 캐릭터”라며 “내 아들뿐 아니라 전세계 어린이들이 디즈니 캐릭터를 사랑한다. 그들이 자라면서 많은 부분에서 영향을 받을 것이기에 이들
중 영웅의 역할을 맡은 것은 매우 흥미진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일본 만화 캐릭터 ‘유희왕’과 글쓰기를 좋아하는 평범한 아이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삶은 여느 아이와 달랐습니다. 생의 불꽃이
남보다 몇 곱절 빨리 사그라져 갔습니다. 병원에 갇혀 학교를 몹시 그리워했습니다. 넓은 바다를 보고 싶어 했습니다. 1년 9개월간 병마와
싸웠지만 소년의 의지만으론 역부족이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그토록 가고 싶어 한 바다를 찾았지만 그는 이미 한 줌의 유골이 돼 있었습니다.
가족들은 붉게 물든 눈시울 때문에 흐릿해진 바다를 멍하니 바라보다 되돌아왔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다시 힘을 냅니다. 비록 짧은 시간을
함께했지만 아이가 얼마나 열심히 살아왔는지를 알기에, 또 세상이 얼마나 따뜻한 곳인지를 경험했기에….》
★...책으로 나온 정표의 일기 - 정표의 꿈은 작가였다. 그래서 백혈병에 걸린 뒤 투병생활을 꼼꼼히
기록했다. 언젠가는 자신의 투병일기로 소설을 쓸 생각이었다. 하지만 14일 정표는 세상을 떠났다.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이 일기(위)를 엮어
책으로 만들었다. 단 한 사람 정표를 위해. 아래 사진은 그 책의 표지
대전 유성구청 앞마당에는 '황금돼지 사육장'이
설치되어 있다. 정해년 새해를 맞아 지난해 말부터 구청에 온 돼지는 모두 여섯 마리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4마리로 흰돼지와 붉은돼지 각각 두
마리였다. 검은돼지 두 마리가 들어온 지는 일주일도 채 안 되었다. 유성구는 주민들의 복과 희망을 바라며 잔디밭이었던 광장 한 곳을
황금돼지 사육장으로 만들었다. 구청에는 황금복돼지를 보러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엄마를 따라 오거나,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이들이 단체로 오기도
한다.
★...1910년 한일 합병을 단행한 일본은 이듬해 3월 구 한국은행을 조선은행으로 개편했다. 조선은행은 이후 40년
가까이 중앙은행 역할을 수행하며 태평양전쟁 중 만주와 중국 본토에서도 통용되는 은행권을 남발해 일본의 전쟁비용 조달 지원책을
담당했다. 1950년 6월12일 설립된 한국은행은 6ㆍ25전쟁 중 최초의 한국은행권을 발행했고 전후에는 통화개혁을 단행, 화폐단위를
100분의 1로 평가절하한 ‘환’ 표시 화폐를 발행했다. 또 5ㆍ16 군사정변 이후에는 정부의 경제개발계획 일환으로 화폐단위를 10분의 1로
평가 절하한 한글 ‘원’ 표시 화폐를 발행했다.
★...[뉴스엔 권현진 기자]모바일폰 서비스회사인 내츄럴모던 마당 507과 함께 하는 ‘2007 시리즈 레이싱모델 선발
비공개 오디션’ 이 27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삼성동 클럽 뷔셀에서 진행됐다. 오윤아를 비롯해 많은 레이싱 모델들이 현재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활약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날 공개 오디션에서는 황미희가 타이틀상인 내츄럴 모던상을, 신동희가 포토제닉상인 마당
507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오디션을 통과한 참가자는 2007년 국내 모터 스포츠의 현역 레이싱모델로 활동이 보장되며 각종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