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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안에 노트북 컴퓨터를 오랫동안 방치하지 마세요." 여름철 노트북 관리의 첫 번째 수칙이다. 여름휴가를 떠나면서 맛집을 찾고 사진을 정리하고 영화도 보기 위해 노트북을 가져가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꼭 필요한 연결 케이블이나 무선랜카드 등을 빼놓고 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흔하다. 삼보컴퓨터가 최근 내놓은 여름철 노트북 관리 요령과 휴가지 노트북 활용법을 소개한다.
◆햇볕과 물은 금기=한여름에 차를 뙤약볕 아래 세워 놓으면 실내 온도가 60~80도까지 올라간다. 여기에 노트북을 방치해 뒀다가는 LCD나 배터리 등 고가 부품이 손상될 수 있다. 또 노트북의 가장 큰 적인 물도 조심해야 한다. 노트북을 야외에서 사용할 때 가급적 물가는 피하는 게 좋다.
◆무선랜 서비스 확인 필요=노트북을 갖고 가려면 휴가지를 선택할 때 무선랜 접속이 가능한지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무선랜 접속이 양호한 해수욕장으로는 제주 중문 해수욕장과 부산 다대포.송도.광안리, 강원 경포대, 전남 땅끝마을 등을 꼽을 수 있다. 무선랜을 이용하려면 사전에 무선랜 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
◆부속 장비 챙기고=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그때그때 노트북에 옮겨 담아야 카메라 메모리 용량 걱정 없이 맘껏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휴가지에서 연인 또는 가족끼리 찍은 사진을 저녁 시간에 함께 편집하면서 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그러려면 카메라 연결 케이블이나 메모리 카드 리더기를 챙기는 게 필요하다. 아예 멀티 카드 리더가 장착된 노트북을 장만하는 것도 방법이다.
◆추억거리 미리 준비를=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디지털 캠코더를 준비해 한 편의 영화를 만드는 것도 해볼 만하다. 휴가 계획을 세울 때 짠 시나리오대로 촬영한 뒤 노트북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해 즉석에서 편집하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 야외에서 한밤중에 노트북 화면으로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혼자 여행을 떠나는 사람에겐 노트북이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다.
장정훈 기자
중국산 노트북 컴퓨터(PC)가 한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2005년 IBM PC사업부를 인수한 뒤 한국 시장에 노트북 PC를 판매해온 중국 업체 레노버는 올해 1분기 1만6200대를 팔았다. 이는 같은 기간 삼성전자 판매량(12만5000대)의 7분의 1에 못 미치는 수치다. 레노버의 시장 점유율은 1분기까지 4%대로 업계 7∼8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는 LG IBM 시절 15%를 유지하던 것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이다.
중국 하시 노트북 PC를 판매했던 기해전기는 올해 초 노트북 PC 유통사업에서 철수했다. 50만원 이하의 초저가 노트북을 선보이며 관심을 끌었던 하이얼도 당초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중국산 노트북이 맥을 못추는 것은 낮은 브랜드 인지도와 애프터 서비스 및 유통망 부족, 저가 전략의 실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레노버와 하이얼은 한국에 부품 물류업체가 없으며 레노버는 애플 IBM 등의 업체와 애프터 서비스를 한 곳에서 공동으로 처리해 고객들의 불편이 큰 상황이다.
업체 관계자는 “품질과 고객 서비스라는 본질에 충실해야만 까다로운 우리나라 사용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소니, 노트북 감전사고 `쉬쉬` (07.09-디지털타임스) 소니코리아 `바이오 SZ시리즈` 노트북 감전 발생
금속 팜레스트 부분 위험 노출
"모든 노트북서 발생하는 문제"
문의한 고객에게만 스티커 AS
소니코리아가 자사 노트북PC인 `바이오 SZ시리즈' 일부 모델에서 감전이 일어난다는 보고를 받고도 리콜 등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는 등 소극적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어 업계의 빈축을 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 SZ 시리즈 중 일부 모델에서 키보드 아래 손바닥이 위치하는 팜레스트 부분을 통해 사용자들이 감전에 위험에 노출돼 있고 피해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소니코리아측은 "일부 SZ 시리즈 중에 팜레스트 부분이 금속으로 되어 있어 감전이 일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히면서도 "이는 금속 팜레스트를 사용하는 모든 노트북PC에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큰 문제가 아니라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소니코리아가 감전이라는 문제를 인지했으면서도 소비자들에게 이를 고지하지 않은 채 덮어두고만 있는 것이다. 소니코리아는 현재 감전에 대해 문의한 고객에게만 AS센터에서 팜레스트 부분에 감전을 막아주는 스티커를 붙여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팜레스트를 통한 감전은 잔여전류를 상쇄시켜주는 기능이 없는 오래된 건물 전원단자를 사용할 때만 발생한다"며 "대부분 일반 사용자가 사용할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감전 문제가 발생할 경우 AS센터에서 무상으로 처리를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해당 노트북PC를 구입한 고객에게 감전문제에 대해 공지하지 않았다는 것. 소니코리아는 "감전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고 소비자보호 관련 규정을 검토해 본 바 공지할 필요까지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별도 공지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해당 바이오 노트북PC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감전으로 피해를 보기 전까지는 이런 잠재적인 문제상황에 대해 알 수 없고, 대처할 수도 없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소니 노트북PC을 구입하는 사람은 더 비싼 값을 지불하고 `바이오'라는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바이오가 쌓아왔던 브랜드 가치를 볼 때 소니의 이번 대응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델, 한국 등 아시아서도 소매 판매 (07.09-전자신문)
전화나 인터넷 등을 통한 ‘다이렉트 마케팅’의 대명사, 델이 아시아 시장서 ‘간접판매’로 돌아선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델이 한국·중국·일본 등 아시아 지역서도 일선 매장을 통한 간접판매에 나선다고 8일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미국 시장에 이어, 이번에 아시아 시장까지 소매 판매를 선택함에 따라, 델은 지난 23년 간 전 세계 시장서 고수해온 직판 방식을 사실상 완전 포기한 셈이다.
폴-헨리 페랜드 델 아태지사장은 최근 싱가포르 아태지역 본사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시아는 다양한 나라와 국가가 폭넓게 포진돼 있는 지역”이라며 “따라서 각 국별로 현지화된 매장을 통해 일선 소비자에게 접근하는 마케팅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오~래가는 배터리' 휴가철 전원 OFF 걱정 뚝 (07.09-한국경제) 디지털 기기를 가지고 야외로 나갈 때 신경 쓰이는 문제 중 하나는 배터리 수명이다. 방심했다간 사진 서너 장 찍고 배터리가 떨어져 더 이상 찍지 못하는 수도 있다.
특히 무선인터넷 등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제품이 많이 나오면서 배터리는 더욱 중요해졌다.
배터리 수명이 길어진 제품이 주목받는 것은 이 때문이다.
한두 해 전만 해도 노트북PC 배터리 수명은 서너 시간이 고작이었고 PMP는 1시간만 사용해도 배터리 걱정을 해야 했다.
하지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배터리 개발에 주력하면서 사용시간이 늘어나고 무게가 가벼워진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배터리 성능을 보완하는 제품(배터리 크래들)도 잇따라 선을 뵈고 있다.
한국HP는 최근 비즈니스 노트북용 액세서리로 8셀 및 12셀 '트래블 배터리'를 내놓았다.
노트북에 8셀 트래블 배터리를 부착하면 최장 8시간30분 동안,12셀 트래블 배터리를 부착하면 12시간 동안 전원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장거리 비행이나 이동 중 업무를 처리하기에 적합하다.
8셀 배터리는 16만원,12셀 배터리는 20만원.
퓨전소프트의 내비게이션 '오드아이 7스타' 시리즈는 배터리 수명이 길어 자동차는 물론 야외,학교,사무실 등지에서 각종 멀티미디어 기능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오드아이 N700D'의 경우 배터리 크래들(오드아이 B700)을 장착하면 배터리 수명이 길어진다.
자동차 시거잭이나 외부 단자에 꽂지 않고 최장 3시간 사용할 수 있다.
코원의 MP3플레이어 '아이오디오7'은 리튬폴리머 전지를 내장해 한 번 충전으로 최장 60시간 연속 재생할 수 있다.
4분짜리 노래 900곡을 재생하는 동안 배터리가 떨어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대다수 MP3플레이어가 연속으로 15~20시간 재생할 수 있는 것과 비교하면 배터리 수명이 3배가 넘는다.
가격은 16만원대.
삼성전자의 2세대 울트라모바일PC(UMPC) 'Q1울트라'는 1세대 'Q1'의 단점인 배터리 용량이 대폭 커졌다.
배터리 수명이 4.5시간으로 늘어났고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하면 8.5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기본 팩 모델은 117만9000원(내비게이션 추가 137만8000원),확장 배터리 모델은 126만8000원(내비게이션 추가 147만700원)이다.
디지털카메라에서도 배터리 수명이 긴 제품이 나왔다.
카시오의 'EX-Z700'이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한 번 충전으로 사진을 550장까지 연속 촬영할 수 있다.
웬만한 여행길에서는 한 번 충전으로 충분하다.
무게도 112g으로 가벼워 휴대하기 편하다.
한국HP 관계자는 "노트북이든 디지털카메라든 충전 없이 5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도록 배터리를 강화하는 추세"라며 "디자인과 휴대성 못지 않게 배터리 성능이 소비자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나 떨고 있니"…성인 10명 중 6명, 공포증 (07.09-뉴시스) 최근 현대인들이 다양한 공포증으로 인해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성인 10명 중 6명은 특정 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SBS 라디오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어떠한 종류의 공포증을 가지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60.2%가 공포증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고, 그중 '고소공포증'(16.4%)을 호소하는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뒤를 이어 '대인공포증'(11.4%), '광장공포증'(3.8%), '비행공포증'(2.9%), '동물공포증'(2.6%), '결벽증'(오물공포증)(2.4%), '폐쇄공포증'(2.0%) 순으로 나타났고, 열거되지 않은 기타 다양한 공포증을 가지고 있다는 응답도 18.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 응답자가 공포증이 있다는 응답이 78.8%로 가장 많았으며 전남/광주(69.0%), 서울(65.8%) 순으로 조사됐고, 대구/경북 응답자가 50.6%로 가장 적었다.
고소공포증이 있다는 의견은 특히 대전/충청(27.8%), 전남/광주(26.5%), 서울(22.7%) 거주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인천/경기 지역 응답자들은 대인공포증이 있다는 의견(16.3%)이 고소공포증(7.7%)보다 2배 이상 많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대인공포증이 있다는 응답은 대전/충청(23.2%) 거주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전남/광주(20.7%), 인천/경기(16.3%) 순이었다.
반면 서울(3.0%)과 부산/경남(4.1%) 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대인공포증을 호소하는 비율이 현저히 낮았다.
그밖에 전북(13.0%) 응답자들은 광장공포증을, 인천/경기(5.9%) 응답자들은 비행공포증을, 대전/충청(6.8%)및 부산/경남(6.3%) 응답자들은 동물 공포증을 갖고 있다는 응답이 타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67.4%)이 남성(52.7%)에 비해 공포증을 가지고 있다는 응답이 15% 가량 높게 집계됐다.
남녀 모두 비슷한 비율로 고소, 대인공포증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으나 비행공포증(1.2%<4.5%), 동물공포증(1.6%<3.6%), 폐쇄공포증(1.0%<3.0%)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62.9%가 공포증을 가지고 있다는 응답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높았고, 30대(62.7%), 20대(58.3%), 40대(55.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19.2%)와 40대(19.1%)는 고소공포증을, 30대(18.0%)와 50대 이상(13.7%)은 대인공포증이 있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지난 4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배민욱기자 mkbae@newsis.com
수익률 60%라는데…"내 펀드는 왜 이래?" (07.09-머니투데이) 내 펀드 1년 수익률이 60%를 넘었다는데, 펀드 보고서에 적힌 수익률은 왜 절반 밖에 안되지?" 이런 오해가 생긴 이유는 펀드 투자의 '납입방식' 차이 때문이다. 기사나 펀드평가회사에서 특정 펀드의 수익률을 보여주는 건 목돈을 한번에 투자한 '거치식'펀드를 기준으로 한다. 따라서 매월 일정금액을 붓는 '적립식'펀드와 차이가 날 수 있는데, 올해처럼 가파른 상승장에선 납입방식에 따른 수익률 '착시현상'이 더욱 커질 수 있다.
8일 한국펀드평가가 수탁액 50억원 이상 주식형펀드(1월21일 이후 수익률 상위 10개펀드)를 거치식과 적립식(매월 21일 입금)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납입 방식에 따라 수익률이 평균 22.35%포인트 차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 3억만들기중소형주식1클래스A'는 1월21일 거치식으로 투자했다면 5일 현재 65.88%의 수익을 거뒀지만 적립식의 경우 31.53%에 그쳐 수익률 차이가 34.35%포인트에 달했다. 'CJ 지주회사플러스주식1-A'는 같은 기준으로 거치식은 66.87%였으나 적립식으로 투자하면 39.13%에 그쳐 수익률이 27.74%포인트 차이났다.
'CJ 지주회사플러스주식1-C1'과 '삼성 배당주장기주식1'은 거치식과 적립식의 수익률이 각각 27.38%포인트, 26.43%포인트 벌어졌다. 같은 펀드라도 어떻게 투자하느냐에 따라 수익률도 크게 달라지는 셈이다.
적립식펀드는 매월 일정금액을 나눠서 투자하기 때문에 '평균매입단가 하락 효과'가 생긴다. 적립식은 매달 주식을 꾸준히 사모으기 때문에 증시가 하락할 경우 같은 돈으로 더 많은 주식을 매입할 수 있다. 만약 다음달 증시가 오르면 저가 매수한 주식덕분에 자연스레 수익률이 높아지는 효과를 본다.
반면 올해처럼 증시가 가파르게 오를 경우 매월 비싼 가격에 추가 투자하게 되므로 거치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김춘화 한국펀드평가 펀드애널리스트는 "적립식펀드는 증시가 오르락내리락할 때 거치식펀드에 비해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며 "증시 예측을 하기 힘든 초보 투자자나 장기투자자에겐 좋은 투자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향후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가 큰 투자자들은 거치식펀드에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면서 "적립식펀드의 수익률은 펀드평가사 홈페이지에서 납입일별 수익률을 조회하거나 판매사에 문의하면 정확히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병윤기자 by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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