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더워 아침 일찍 동네 한 바퀴만 돌고, 나가는 것을 자제하던 나
아침 저녁 약간 바람 불기 시작하던 어느날부터 움직였다
검색을 여러곳 해보다 갈수 있을것 같은 거리에 황금법당이 있다는 말에 호기심이 발동하여 지하철타고 버스 갈아타고 처음간 골목길을 걸어 핸폰 들여다보며 찾아 갔다 처음간 곳이라 신선하였다
난 한번도 안가본 모르는 곳을 찾아 다니길 좋아한다
산에 다닐때도 새로운 산, 새로운 길을 많이 다녔다
길 아닌곳으로도 다녔다
항상 새로운 곳에 대한 호기심과 설렘으로 힘든것을 잊기에...
황금법당을 우리나라에서 보니 경외스러웠다
일본서 호수에 있는 금당? (넘 오래되 도시이름도 절이름도잊었다)인가 보고 중국 오대산? 갔을때 보곤..
부처님께 인사드리고 지고있는 수국꽃길을 따라내려왔다
다리는 약간 뻐근했으나 다닐만하여 나흘뒤 가까운 극락사를 찾아 갔다
지하철역에서 내려 휭하니 차도 거의 안다니는 찻길을 따라 한참 걸어가다 오른편으로 틀어 오르니 입구가 있었다 법당이 높은 계단을 올라야 되서 포기하고 뒷편에 있는 부처님께. 인사하고 아무도 안 다니는 길을 한참 걸어왔다
이틀 뒤 법룡사 (비구니스님 회관)를 찾았다 몇년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기에... 하얀 돌로 만든 정갈한 건물이었고 입구로 들어서니
왼편엔 강의실같이 보이는데 어두워 들어가기 불편하였고 오른편엔 여러가지 불교용품을 파는 샵이 있는데 두분이 심각하게 회의를 하는것 같아보여 그냥 나왔다 뻘쭘했다
닷새뒤 장춘동 불광산사(대만의 성운대사가 세우셨다해)를 찾아 갔는데 .밖에서 본 느낌이 여느 사무실 건물같아 안으로 들어가지도 못하고 옆에있는 태극당에서 빵만 몇개 사왔다
일주뒤 시,산문 쓰시고 산사음악회를 최초로 하시고 탑골공원서 무료급식도 하신다는 원경스님을 뵙고싶어 심곡암에 도전해 보려 찾아 입구까지 갔는데 초입서 부터 경사진 산길이 장난 아니네
검색하며 잘못 인지한것 같다 등산장비를 철저히하고 가야되는 곳 같았다 포기하고 가까운 청학사만 가는데도 어휴~80이라는 나이로 경사진 산길은... 언감생심... 오르다 지붕만 보이는데서 되돌아 왔당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