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ONT color=#0055ff>페이스북에 썼던 글을 정리해 올립니다. </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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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class=uiLinkSubtle href="http://www.facebook.com/photo.php?fbid=385938574829187&set=a.106924962730551.14373.100002391433614&type=1"><ABBR title="2012년 12월 27일 목요일 오후 11:07" data-utime="1356678442"><U><STRONG><FONT color=#000000>2012년 12월 27일</FONT></STRONG></U></ABBR></A></P>
<DIV class="uiSelector inlineBlock mls audienceSelector timelineAudienceSelector audienceSelectorNoTruncate dynamicIc[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onSelector uiSelectorNormal uiSelectorDynamicTooltip">
<DIV class=wrap><A aria-haspopup=1 aria-expanded=false class="uiSelectorButton uiButton uiButtonSuppressed uiButtonNoText" role=button href="http://www.facebook.com/#" rel=toggle ajaxify="/ajax/privacy/privacy_menu.php?iconsize=small&oid=385938574829187" aria-label="전체 공개" data-length="30" data-label="" data-tooltip-alignh="center" data-hover="tooltip" data-tooltip="전체 공개" data-oid="385938574829187"><U><FONT color=#0066cc><I class="mrs defaultIcon customimg img sp_9arx25 sx_ecdcd8"></I><SPAN class=uiButtonText></SPAN></FONT></U></A></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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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id=id_50ea4562110c56999731728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알라딘에 주문한 민음사판 5권짜리 '레미제라블'이 도착해서 읽기 시작. 미리엘 주교의 사람됨을 소개하는데만 100페이지를 할애했다. 감동적인 구절도 곳곳에...아이들 동화책에 나오는 장발장 이야기는 원작의 100분의 1도 반영하지 못한 것 아닐는지. <BR><BR>그런데 프랑스혁명에 대한 기초 지식 없이는 소설 읽기가 어려울 것 같다. 1789년의 바스티유 함락은 물론 1793년 로베스피에르의 공포정치, 나폴레옹의 브뤼메르 쿠데타, 황제<SPAN class=text_exposed_hide>...</SPAN><SPAN class=text_exposed_show> 즉위, 엘바 유배와 탈출, 백일천하, 세인트 헬레나 유배, 루이 18세의 왕정복고, 1830년 7월혁명, 1848년 2월혁명 등등... 18세기 말, 19세기 초중반 프랑스사가 다 나온다. 흥미진진!<BR><BR>혹 프랑스혁명사 관련 참고 도서를 찾는 분께는 올해 초 작고하신 노명식 선생님의 '프랑스혁명에서 파리코뮌까지'(책과함께)를 추천한다.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시대가 '레 미제라블'의 시대와 완전히 겹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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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4DD13B50EA475B07"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476"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476" id="A_264DD13B50EA475B07851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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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5 class=_1_s><SPAN class=fcg><SPAN class=fwb><FONT color=#0066cc><U></U></FONT></SPAN></SPAN></H5>
<DIV class="_1_n fsm fwn fcg"><ABBR title="2013년 1월 3일 목요일 오후 5:00" data-utime="1357261246"><U></U></ABBR>
<DIV class="uiSelector inlineBlock mls audienceSelector timelineAudienceSelector audienceSelectorNoTruncate dynamicIc[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onSelector uiSelectorNormal uiSelectorDynamicTool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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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id=id_50ea45549464e2764198135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P><STRONG>2013년 1월 3일 </STRONG></P>'레 미제라블' 소설(전5권) 4권째 읽던 중 잠시 책을 접고 영화를 봤다. 오늘 본 영화는 기존의 '레 미제라블'들에 비해 원작의 에피소드를 충실하게 담아내려한 흔적이 역력하다. (리암 니슨 주연의 기존 영화는 원작의 스토리텔링 크게 생략하고 액션물로 만들어버림.) 뮤지컬 형식이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함. 노래 가사 속에 스토리 전개의 상당 부분을 담아낸 것. <BR><BR>'레 미제라블'의 주제는 결국 죄와 용서와 구원이다. 프랑스에서 성경 다음으<SPAN class=text_exposed_show>로 많이 읽혔다는 것은 결국 이 작품의 그리스도교적 메시지에 많은 이들이 공감했음을 말해준다. 하지만 세속화된 오늘날의 현대인에게는 '구원'은 그다지 피부에 와 닿는 바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대신 '힐링'이 전면에 부각되고 있다. <BR><BR>21세기에 종교가 제 구실을 다하지 못하다보니 그 대체품으로 힐링이 주름잡고 있는 것. 사회적 약자보다는 가진 자와 힘 있는 자들 편에 서기 좋아하고, 사회정의보다는 집단이기주의와 탐욕에 쏠리는 경향을 보이는 그리스도교가 부끄러워해야할 대목. <BR><BR>이 영화 잘 만든 영화다. 하지만 원작을 읽고 그 감동을 직접 느끼길 권한다. 2시간 반짜리 영화로는 도저히 담을 수 없는 수많은 감동적인 사건과 에피소드가 소설 곳곳에 숨어있다. 원작과 영화를 함께 본 작품 중에서, 영화가 원작보다 더 감동을 준 작품은 스필버그 감독의 '칼라 퍼플' 하나뿐(개인적 의견임. 태클 반사^^). 나머지는 모두 원작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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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class=userContent></SPAN> </P>
<P><SPAN class=userContent><STRONG>2013년 1월 5일</STRONG></SPAN></P>
<P><SPAN class=userContent>'레미제라블' 관련하여 멘붕 치유다 뭐다 설왕설래가 많지만, 꼭 위로 받는다기보다는 원작 자체가 갖는 고전으로서의 깊이가 워낙 탄탄하니 원작 소설로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방금 5권 다 읽었네요. 연말연시를 '레미제라블'과 함께 했습니다. ^^<BR><BR>저야 프랑스혁명사 자체에 대한 역사적 관심과, 원작의 종교적 코드에 대한 호감 때문에 이 책에 빠져들었습니다. 장발장의 내면에 주목하면서 칸트를 떠올렸습니다. 장발장이야말로 定言命令(categorical imperative)을 목숨걸고 실천한 인물이더군요. 마지막 제5권을 읽으면서 숙연해지더군요.</SPAN> </P></SPAN></DIV></SPAN></DIV></DIV></DIV>
<P> </P>
<P>참고로 칸트 관련 링크...<BR id=.reactRoot[30].[1][2][1]{comment390044874418557_2406818}.0.[1].0.[1].0.[0].[0][2].0.[2]><A id=.reactRoot[30].[1][2][1]{comment390044874418557_2406818}.0.[1].0.[1].0.[0].[0][2].0.[3] href="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4118881" rel=nofollow target=_blank><U><FONT color=#0066cc>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4118881</FONT></U></A></P>
<P> </P></SPAN></DIV></SPAN></DIV></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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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토요일날 아내와 이영화를 보고 감동 받아 눈물을 흘렸습니다. 특히 마지막 장발장의 죽음의 문턱에서의 대사가 너무 좋았습니다. 시간이 허락하면 책을 꼭 읽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아마 원작 읽으시면 영화가 시시하게 느껴지실 겁니다.ㅎㅎ 서구 기독교문학의 정수를 맛보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런 소설이 우리에게 없다는건 우리 기독교가 그만큼 하찮고 갈길이 멀다는 뜻이죠.
꼭 봐야 겠네요. 책을 읽으면서 프랑스 혁명사가 꿰어 지겠군요. 책 내용이 궁금하지만, 장발장의 삶을 오늘 우리에게 적용할 수 없다는 것 때문에 속상할 것 같군요.
마침 리디북스에 민음사 번역본이 있군요. 바로 사서 읽으려고 합니다.
영화 정말 잼있고 감동적이었읍니다.책도 꼭읽어봐야겠네요.영화보면서 저는 갠적으로 자베르 같은사람보다
장발장 같은사람이 많아졌음 좋겠다.그럼 전도.전도하지않아도.걍 전도될텐데~~~ㅎㅎㅎ 짧은..앝은 생각.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