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해서 잠이 오지 않네요... 지방에서 서울까지 돈들이고 시간들이고 고민고민 끝에 치료도하고 마지막으로 미세다중수술도 하려고 찾아간 병원이였는데... 미세다중수술 시 사용하는 고배율현미경(20~25배)이 수술실에 없었다네요 돋보기와루페(4배현미경)로 5배로 보고 수술을 했답니다 믿고 의지하고 마지막 희망이라 여기고 원장에게 갈때마다 "잘 부탁드립니다" 란 말을 입에 달고 다녔네요 제 질문에 짧지만 답변해주시고 그래서 가기전 더 신랑대신 공부도 하고갔는데... 너무도 유명한 병원이고 병원 블로그에 진정으로 불임인 부부를 걱정하고 격려하는 글도 올려주고 타병원에서 미세다중수술 한거 비교 사진과 글... 당당하게 이렇게 수술할꺼면 차라리 하지 말라며 더 불임부부를 힘들게 한다고 일침을 놓으시더니... 신랑 고생한거 생각하면 정말이지 멱살이라도 잡아서 흔들고 싶습니다 돈도 많이 들었네요 돈이 아까워서라기 보단 그 사람한테 농락 당한 이 기분... 신랑에게 사실을 말도 못했네요 비배우자공여로 시험관 시작하고 이식, 아직 임신인지 아닌지도 모르는데 신랑은 제 배 만지며 "내 새끼들 잘 붙어있제~"이러며 시시때때로 배에다 대고 말해줍니다 너무 가슴 아프고 신랑 모습이 짠한게 대놓고 울지도 못하겠습니다 좋은 생각만 해도 모자를 판에 뒤통수를 제대로 한대 맞은것같아 한동안 가슴이 답답할것 같네요 이제 병원도 옮겨야겠네요 타병원보다 병원비 비싸도 그사람이 이분야에서 공부도 많이 한거라 믿고 확신하고 다녔는데... 너무 화가나고 어이가없어 주저리주저리 하소연아닌 하소연 해봅니다
첫댓글 한없이 미우시겠지만, 그래도 맘 추스리시고, 건강을 위해 욕 한사발 혼자 있을때 밷어 버리시고 떨어 내세요. 남 맘 아프게 한 사람들 다 한 만큼 받는 답니다. 뵐 수는 없지만 제가 안아 드릴께요.
감사합니다.^^저희부부처럼이런황당한일당하는사람없었으면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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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속상하시겠어요.
걱정해주셔서감사합니다저뿐아니라거기서수술하고못찾으신분들모두저와비슷한맘이지싶어요
원탑?같은데.... 신뢰가 팍삭 깨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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