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일자 : 2016년 2월 7일
칭찬받은 좋은 선택(눅10:36-42)
오늘 본문에 주님을 환영하고 영접한 귀한 가정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마르다와 마리아 가정입니다. 마르다는 주님을 사랑함으로 주님을 대접해드리려고 음식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동생마리아는 주님을 사랑함으로 주님의 말 아래 앉아 예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모두 다 필요한 사랑의 표현들입니다. 그러던 중 마르다가 자신은 예수님을 대접하고자 이렇게 정신없이 바쁜데 마리아는 얌체같이 예수님의 발아래 앉아서 말씀만 듣고 있으니 예수님께 (42절) 예수님의 이 말씀을 어떻게 들어야 합니까? 마르다가 봉사하는 일이 소용없다는 말입니까? 주님은 말씀 듣는 일은 좋은 일이고 섬기는 일은 그보다 못하다는 말씀일까요? 결코 그렇지는 않습니다. 마르다의 섬김도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좋은 일입니다. 예수님은 먹고 마시는 섬김을 소중이 여기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지금 왜 이런 말씀을 마르다에게 하시는 것일까요? 주 예수님께서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신 의미는 주님을 사랑함으로 주님을 위한 일을 하면서 주님을 잃어버리면 않된다는 사실을 알려주시고 다시 주님을 향한 사랑을 회복시켜 주시려는 것입니다. 마르다는 주님과 제자들을 영접하고 식사를 준비한 것은 분명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주님을 위해 시작한 일입니다. 그런데 많은 일을 하다 보니 (40절/ 마음이 분주한지라= 끌려다니다.) 많은 일에 마음이 끌려 다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함으로 하던 일이 주님을 향한 마음을 잃어버리고 일에 마음을 빼앗겨(미완료형) 지속적으로 마음을 빼앗겼다는 뜻입니다. 결국 마르다는 많은 섬김을 주님과 함께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주인이 되어 아니 일에 노예가 되어 섬김을 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마르다는 주님이 베푸신 사랑을 잃어버림으로 주님을 향한 사랑의 마음을 섬기는 일에 빼앗겼습니다. 그리하여 주님을 위한 일을 하면서 정작 주님을 향해 불평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마르다에게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그러나 몇 가지만이라도 혹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다고 하신 것입니다. 본절의 다른 번역을 보면 “필요한 일은 하나뿐이다(표준 새 번역). 실상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공동번역)”주님은 여러 가지도 아니고 정말 필요한 일은 하나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하나면 족하다 좋은 편을 선택했다는 말씀은 마르다가 주님을 사랑함으로 시작한 그 한 가지 주님 향한 사랑의 마음을 잃어 버렸다는 지적입니다. 반면 마리아는 단지 말씀 듣는 자리에 앉은 선택을 칭찬한 것이 아니라 주님을 향한 사랑의 마음을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말씀을 경청한 이것을 칭찬하신 말씀입니다. 사실 주님의 말씀 듣는 자리에 있으면서도 주님을 사랑하기보다 판단하고 정죄하려고 앉아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주님주변에 많았습니까? 마리아는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끝까지 잃지 않고 주님 앞에 있었습니다.
마르다는 주님을 사랑함으로 일을 시작하였지만 결국 주님을 향한 사랑의 마음을 일에 빼앗겼고 마리아는 주님을 사랑함으로 말씀을 경청하는 한 가지 일을 끝까지 지속하였기에 칭찬을 받은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한가지 일 좋은 편을 선택했다는 의미입니다. 끝까지 주님의 사랑을 잃어버리지 않은 마리아는 주님을 사랑함으로 주님께 놀라운 사랑의 섬김을 하게 됩니다.(마26:13-14) 그러면 주님을 사랑함으로 섬김을 실천하다 주님의 마음을 잃어버린 마르다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시험에 들어 섬기는 일을 포기하였을까요? 마르다 또한 끝까지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예수님을 위한 잔치를 준비하는 사람으로 변화 되었습니다.(요12:2)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도 주님을 사랑함으로 주님의 일을 시작하다가 주님을 잃어버릴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님의 일을 하면서도 염려하고 근심하고 불평하고 정죄하고 판단하게 됩니다. 기쁨과 평안이 없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사랑으로 사랑과 섬김을 위한 주님의 마음을 회복해야합니다.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한가지일 주님의 마음으로 주님을 사랑함으로 주님의 사랑으로 살아야합니다. 우리는 일꾼이 아니라 사랑받는 자녀입니다. 주님의 사랑에 매여 주님을 사랑하는 자녀입니다. 주님의 사랑을 잃어버리며 주님을 향한 사랑의 마음을 빼앗깁니다. 사랑의 마음을 빼앗기면 우리 마음속에 염려와 근심과 불평이 찾아옵니다. 주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우리와 함께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믿는 우리는 성취된 새 언약안에서 하나님과 친밀함을 누리고 살 수 있는 새 영을 회복 받은 사람들입니다. 주님의 마음으로 살 수 있는 주님의 생명을 선물로 받은 자들입니다. 세상 끝날까지 주 예수님께서 성령으로 함께하시는 자들입니다. 이 사랑의 주님을 분초마다 언제나 바라보며 한가지일 좋은 편을 택하여 모든 섬김의 시간 속에 주님을 사랑하며 주님께 받은 사랑으로 가족과 이웃들을 사랑으로 섬김으로 천하보다 귀한 영혼 구원하는 일에 동역하시는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