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MFT-탄소섬유 전략산업화 |
전북도,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신청 계획 |
바이오 부문 융합해 산업 경쟁력 강화·고도화 목표 LED산업과 MFT(미생물 융합기술)산업, 탄소섬유산업이 전북의 포스트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된다. 전북도는 이들 3개 산업을 정부의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산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의 올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산업으로 선정된 풍력과 RFT의 뒤를 이을 도내 전략산업으로 LED와 MFT, 탄소섬유 등 3개 산업이 잠정 확정됐다. LED의 경우 ‘광전소재 및 IT융합산업’이라는 이름으로 익산시 삼기면과 낭산면 일원에 내년부터 10년 동안 1500억 원을 투입해 LED융합 진흥원이 들어서는 LED융합 테크노벨리와 LED 특화거리 조성 등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 및 바이오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식품과 바이오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이 지역 전략산업의 고도화와 산업경쟁력 강화를 꾀하자는 게 기본목표다. 익산시는 광전소재 및 IT융합산업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산업연구원에 맡겼다. 미생물 융합기술을 의미하는 MFT도 전북도가 군침을 흘리는 분야다. MFT는 미생물이 가지고 있는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바이오기술과 IT, NT, ET 분야 등의 요소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각종 유용물질을 개량하거나 신제품을 상업적으로 생산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 정읍 RFT밸리 내 생명공학연구원을 중심으로 미생물융합기술센터를 육성하자는 게 전북도의 구상이다. 탄소섬유 산업은 전주기계탄소기술원(JMC)과 완주의 KIST전북분원인 복합소재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값싼 탄소를 양산하자는 게 키워드다. 자동차 섀시나 바디 등의 소재로 탄소섬유가 사용될 경우 가볍고 튼튼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값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는데, 이 단점을 커버하기 위해 효성 등 탄소섬유 업체 및 연구소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저렴한 탄소를 뽑아내자는 것이다. 전북도는 이들 3개 산업을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각 지역 전략산업을 감안해 LED, MFT, 탄소섬유를 선택했다”면서 “올 상반기 풍력과 RFT산업이 어렵게 예타 대상사업에 포함된 것처럼 하반기에도 이들 3개 산업이 모두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