乾命 | | 陰/平 1966년 9월 9일 12:00 |
時 | 日 | 月 | 年 | 86 | 76 | 66 | 56 | 46 | 36 | 26 | 16 | 6 |
乙 亥 | 甲 寅 | 戊 戌 | 丙 午 | 癸 亥 | 壬 戌 | 辛 酉 | 庚 申 | 己 未 | 戊 午 | 丁 巳 | 丙 辰 | 乙 卯 |
아들 팔자를 부르니 하 선생이 여인에게 100원을 내라고 하니 시원스럽게 내놓는다. 돈을 받은 후 말하기를,
-아들과의 관계는 끝나가네요. 甲戌년 1994년 두 사람 사이에 변화가 생기고 당신 팔자에서 己未대운이 오면 관계를 유지하긴 해도 예전 같은 상황은 아닐 것이요. 아들과 과거처럼 행복한 시간은 불가능 합니다. 여인이 결과에 매우 실망하면서 그 후의 대운을 물었는데 좀 더 좋은 결과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54세 대운에 이르면 조심해야 합니다. 건강에 문제가 생길 것이요. 신장이 아니라면 심장이 나빠지고 두 사람 관계는 54세가 되면 완전히 끝날 것이요!
여인의 얼굴에 절망감이 어린다. 넋이 나가 보인다. 여인의 애정 사에 삶의 무게가 느껴진다. 동정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깔보는 마음도 생긴다. 그녀가 떠나고 夏선생께 어떻게 저렇게 행동할 수 있는지 물었다.
-어찌 며느리로부터 아들을 빼앗을 수 있단 말입니까? 며느리 하나를 죽이고도 부족하여 재혼한 며느리도 죽이려고 그러나요? 아들과 사랑하며 함께 평생을 보내려는 것일까요? 너무 지나치군요. 변태일까요?
-함부로 말하지 말거라. 모두 자신의 팔자가 있는 법이다. 모두 팔자대로 타고난 것을 어찌하겠니. 이 여인의 팔자가 천할 뿐이며 여인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命理를 정말로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인생의 희로애락도 하늘에서 정한 것이요 우리 인생은 각본대로 살다가는 것임을 안다. 사실 사주팔자를 보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으랴. 정해진 운명대로 사는 것을. 단지 마음의 안정을 얻고자 사주팔자를 본다고나 할까?
이 팔자는 너무도 독특하여 夏선생께 가르침을 받고자 묻기를
-그녀는 왜 己未대운에 가서도 아들과 관계를 유지한단 말입니까?
-未중에 아직 丁火가 있지 않느냐. 丁火는 餘氣이니라.
-丁火는 무엇인가요?
-丁火는 傷官으로 아들이고 여명팔자에 比劫이 强하면 나이 많은 남자가 아니라 젊은 남자를 찾는 법이지.
-그렇다면 왜 16세 17세에 결혼상대를 만난다고 하셨나요?
-巳에 庚이 있고 庚은 편관이요 16세까지이고 16세는 戊申년이니 財官 운이라 결혼하는 것이지.
-왜 먼 곳에서 남자를 찾았다고 하셨나요?
-관이 年에 있으니 그런 것이고 만약 月에 있었다면 동창생을 찾거나 동료를 찾을 것이니 가까운 곳이지. 그녀의 대운이 비교적 빨리오니 첫 대운에 官星이 오는 해에 남자를 찾는 것이기에 먼 곳이라 본 것이야.
-처음 결혼하자마자 소실로 간다고 하셨는데 왜 그런가요?
-첫 대운이 卯이니 첫 자식은 아마도 토끼띠일 것이야. 이 대운에는 결혼하지 않았는데 자식 宮이 동하였으니 첫 자식은 토끼띠요 둘째는 말띠이고 바로 그 아들과 동일하지. 그 여인은 아들이 강하고 딸이 약한데 한 가지 말하지 않은 것은 그녀는 딸을 죽이게 될 것이야.
-헉! 자신이 직접 낳은 애인가요?
-그래. 자신이 낳은 애지.
-이 팔자에서 食神은 딸인데 巳의 지장간 丙火와 寅의 지장간 丙火가 모두 딸로 寅巳 刑하니 내 보기엔 2004년 甲申년에 딸이 죽을 것이야. 傷官은 아들인데 모두 좋아. 아들 하나는 大官에 오르고 다른 아들은 돈을 잘 벌지만 딸들은 문제가 있어.
-딸은 어찌 죽나요? 그리고 누굴까요?
-둘째 딸일 것이야. 둘째 딸 팔자 좀 알아 오거라. 자세히 보도록 하자.
나중에 그 여인을 다시 만나서 둘째 딸 사주를 물었는데 壬子년 癸卯월 癸卯일 甲寅시였다.
夏선생은 팔자를 보고 확신하면서, 戊寅년에 큰 병을 앓았을 것이고 자궁병으로 2004년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고 하였다. 불행한 일은 반드시 발생한다. 夏선생이 떠나고 3년 후인 2001년 辛巳년에 그 여인이 나를(邢氏) 찾아와 딸 사주를 봐달라고 하였다. 이미 상황을 알고 있었고 둘째 딸이 1998년 戊寅년에 자궁암에 걸려 수술했는데 당사자는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己卯년에 재발하여 자궁에 큰 출혈이 생겨 적출할 수밖에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자궁암이 폐로 옮겨 폐암이 되었고 열 번 넘는 수술로 금방 죽을 상황이 된 것이다. 불행한 여인을 보니 완곡하게 표현하기를, 夏선생 말씀이 딸들에게 불리하고 둘째 딸이 2004년 甲申년을 넘기지 못하고 죽을 것이라고 하셨소. 불쌍한 여인의 인과응보가 아닌가 한다. 아들을 며느리로부터 빼앗았으니 딸이 불행해진 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