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다녀온 제주도 여행 2탄이 좀 늦었네요...
이번주 일요일에 떠나는 한달동안의 힐링여행 전에 올리고 가야겠어요~ㅎ
그안에 제주도를 가시는 분들이 계시면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5월 17일 날씨 맑음...여행하기 좋았던 날씨~
전날 서울에서 32살 남자후배가 왔습니다~
이친구는 거의 매주 제주도에 갈 정도로 3년째 제주도 홀릭에 빠진 정말 착하고 요즘 보기 드물게 순수한 청년이지요...
과묵하고 말수가 없어서 가끔은 벙어리 같은...ㅋ
제가 아들이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나이를 초월한 친구같은 후배입니다...
고민이나 슬픈일이 있으면 제일 먼저 제게 이야기 하고
귤이며 한라봉을 택배로 보내기도하고 맛난것도 서슴없이 사는...
댓가없이 저희한테 잘하니까 신세아닌 신세를 지게되서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6커플 성사시켜서 결혼시켰으니 이친구도 좋은 여자 있으면 소개시켜주고 싶은데
제주변에는 다 나이가 많거나 아줌마들만 있으니 좀만 일찍 만났더라면....ㅎ
이날은 후배와 루비와 이렇게 넷이서 함께 했습니다~
전날 새연교의 야경을 봤으니 아점을 먹기전 잠깐 들린 새섬~
밝은날의 새연교이고요...
다리를 사이로 맞바람이 불어서 다리 중간에서는 루비가 날라갈 정도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새섬입니다~
한 20분이면 돌아볼 정도로 아담한 섬이예요 완천 강추는 아니어도 새연교도 볼겸 한번쯤 둘러볼만 합니다.
점심을 먹고 중문단지는 3번이나 둘러봤으니 패쓰하고 전날 못본 유채꽃을 보러 산방산으로 갔습니다~
유채꽃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네요...ㅠ.ㅜ
작년 5월에는 송악산 아래에서 봤는데 송악산둘레길이 좋기는 하지만 다른 일정이 있어서...
대신에 여기서 보이네요~
용머리해안, 송악산, 형제섬이....
그럼 어제는 동쪽해안을 돌았으니 오늘은 서쪽해안을 돌아볼까나~
처음으로 간곳이 수월봉~
차로 올라가서 수월하다...그래서 수월봉인가~? ㅋㅋ
고산기상대가 있고 차귀도가 보이고...
수월봉 수월봉해서 처음으로 가봤는데...어제 간 지미봉과는 너무나 다르네요...
아래에 화산쇄설층이 있는데 거기를 안가서 그런가??
전 가보고 싶었는데 다들 반응이 시큰둥해서 패쓰했습니다...
이번에 갈 기회가 있으면 가봐야겠어요~ 그런데 수월봉에 또 갈까싶기도 하고....ㅎ
자~ 그러면 저기 보이는 차귀도 근처 차귀포구로 갑시다요~
바다 물살이 잔잔해서 배낚시를 할려고 했는데 강아지는 안된다고 하네요...
낚시꾼들에게는 배에 동물을 태우면 사고가 난다는 미신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우선이 아니기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그래서 해안을 따라서 신창풍차해안으로 고고~
참고로 수월봉에서 신창해안까지의 해안도로는 동쪽해안보다 못해요...
굳이 안가셔도 될듯 합니다...
신창풍차해안~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풍차와 긴 다리를 보니 시야가 시원해집니다~ 여기 너무 좋아요^^
다리를 건너 천천히 산책로를 걸어서 등대까지...
제주에는 곳곳에 정자가 많잖아요...
그곳에서 20대로 보이는 제주현지인들이 바베큐파티를 하고 있네요...
아~ 나도 끼고 싶다... 나도 저런거 좋아하는데....
그래서 우리는....
전날 서귀포항에서 마시다가 남은 맥주한캔을 소주잔에 나눠 마셨다~
루비도 더워서 헥헥거리는데 엄마 안닮아서 술은 사양하는 요조숙녀~ ㅎ
등대에 앉아서 바다도 바라보고 사진놀이도 하고 놀다가
문득 어제 사려니숲길을 지나오면서 봤던 멋진 목장이 생각이 나서
가까이에 있는 이시돌목장으로 갔습니다~
흠...지나가는 길에 볼 수 있음 보고 굳이 일부러 가실 필요는 없을듯 해요...
아주 향긋한 냄새에 취할꺼예요~! ㅋ
에휴 그냥 가던 길이나 갈껄....
그래서 협재해수욕장으로 갔습니다~
조용하고 한적한 곳을 원하신다면 바로 옆에 있는 금능으뜸해변으로 가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전날 함덕서우봉해변에서 봤던 매서운 파도는 없고 잔잔한 파도만이...
제주는 아무대서나 야영을 할 수 있습니다~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는 사람들이 두팀이나 있더군요...
저 텐트를 본순간 여친식구들이 생각났습니다~
저희도 이번에는 텐트도 가져갈려고요...
이곳은 늘 사람들이 많다...수영하는 사람들도 있고~
우리는 수영 대신에....
바로 앞에 보이는 비양도를 바라보며 파전에 제주에 왔으니 감귤막걸리를...
루비는 콩고물이라도 떨어질까 싶어서 다 먹을때까지 헥헥거리면서 시선고정...
하지만 끝내 콩고물은 안떨어졌다는거~ ㅎ
여기까지는 제가 잡은 스케줄이니...
이젠 후배한테 양보를 해야겠죠...
그래서 후배한테 지금부터는 니가 가자는대로 가겠다고...
그래봤자 저녁먹을때까지 두시간 밖에 안남았으면서 생색은....ㅎ
후배의 안내로 갔던 대박 멋진곳~
제주의 숨은 올레길....한담로~
아~ 이런 멋진 길이....@@ 황홀합니다~
산책로를 따라서 걷는데 중간 중간에 작은 해변이 몇개가 있습니다...
우리는 가족탕 또는 풀빌라라고 정했습니다...ㅎ
이곳 완전 접수~
이번에 가서는 텐트도치고 고기도 구워먹어야겠어요~
날씨가 좋아서 운좋게 일몰도 보고~
해를 품은 루비~
아~ 시간아 멈추어다오..!!
이상 서쪽해안쪽 관광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맛집 하나 올릴께요~
회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쓰까다시에 현혹되시지 말고 이집을 가보세요~
회가 정말 싱싱합니다...대신에 쓰끼다시는 없어요...
제주시 연동에 있는 마라도회집~
이건 작년에 먹은 히라스~
대방어는 겨울에....
참돔,갈치회...
서비스로 나온 갑오징어무침과 방어튀김...
정말 싱싱하고 육질이 아주 좋습니다~
참돔 한접시에 4만원, 갈치회 한접시에 2만원...이정도면 가격도 착하죠~
첫댓글 덕택에 컴으로 잘보고 있습니다 쭈우욱 올려 주세요
여름철엔 노을 풍경이 최고이죠~~~
네~ 한달간 있으면서 유명한 관광지 말고 숨어있는 좋은곳 있으면 사진 한장이라도 올릴께요~~
멋진 모델에 아름다운 경관......... 졌소....(부러우면 안돼는데)
가을에 여친에서 가라고 홍보하는겁니다~~ㅎㅎ 짜갈밭님이 상이라도 주려나 모르겠지만...ㅋㅋ
잘 보구갑니다
즐거운 여행을하시길 ~~~~~~~~~~~~~~~~~
소식 계속 전해주시구요
네~ 제핸드폰이 스마트폰이기는 한데 와이파이되는곳에서만 인터넷이 되거든요...그래서 노트북을 가져가기는 한데 상태가 안좋아요...ㅎㅎ
어째튼 최선의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중간 중간 소식 전할께요~~
멋진사람은`박스
멋진생생정보를
진짜 멋있는 사람은 제가 아니라 항상 이쁜말과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폭탄짱님입니다~~
내사랑 아름다운 제주간 먼저 내려가 근무하며 자동차로 원없이 구석구석 둘러본 적도...)
나이가 나이인 만큼 살아온 세월이 꽤 있다 보니 이젠 수도 따져 볼 수도 없이 간 곳이 되어 버렸지만...
(젊은시절 현직땐 대통령경호팀으로 한
몇년전엔 자전거동회회원들과 2박3일동안 해안도로따라 라이딩 멋진 추억도 쌓고 .
산에 다니기 시작한 후론 여기저기 산방 산우들과 한라산 등반을 철따라 10여 차례 이상 다녀온 듯
그리고 페키지로 자유여행으로 지인들과 참 많이도 들락거렸습니다
유니크님 명품 여행후기는 날 다시 추억속으로 빠져들게 해 주네요
와~ 한달살기 선배시네요...제주에 대한 추억이 남다르시겠어요~ 5월여행때 오름(봉)의 매력에 빠졌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오름에도 많이가고 한라산도 가보고 마라도도 가볼려고요~
제주도 덕분에 구경 잘 했고, 누나 사진으로나마 보니 너무너무 반갑네요...
누나 볼 날을 기다립니다요
이젠 섵부른 약속 안할려고요...원래 쉽게 말하는 성격이 아닌데 본의아니게 양치기소녀가..아니.. 아줌마가 되었어요...ㅜ.ㅡ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여친과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싶답니다~~
저기 위에 사진에 절이 있는데 절 이름을 혹, 아시나요..
거의 제가 안가본데가 많아요..
산방굴사여요~ ㅎ 저번에 신창풍차해안 가라고 알려줬더만 ㅋ 좋은데~~
제주 내륙으로 가면서 절 많이 봤어요~
사려니숲길 갈때도 있고...
딸래미랑 천천히 제주를 둘러 봐야겠어요..나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