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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 |
유럽발 재정위기를 새로운 기회의 발판으로 삼는 덴마크 | |||
작성일 | ![]() |
2012-11-09 | 작성자 | ![]() |
권기남 ( 709007@kotra.or.kr ) |
국가 | ![]() |
덴마크 | 무역관 | ![]() |
코펜하겐무역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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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재정위기를 새로운 기회의 발판으로 삼는 덴마크 - 유럽발 재정위기의 장기화 조짐으로 일부 덴마크 기업들 비상 – - 기업 무게 줄이기부터 아웃소싱 비율 증대까지 다양한 대책 세워 나가 – □ 최근 덴마크 경제 동향 및 기업 상황 ○ 덴마크는 다른 EU 회원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정위기로 입는 타격이 적음. - 덴마크의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1.8%로 EU 경제·통화연맹(EMU)이 제시한 기준인 3% 이내를 충분히 맞추었으며 실업률 또한 2010년도 이후부터 6%대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음. - 다만,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으로 집값이 하락하고 있으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높은 세율, 물가상승으로 인한 실질임금 하락으로 개인 소비가 다소 불안정함. ○ 덴마크 수출 시장 대체적으로 양호하나 위험 요소 여전히 존재 - 덴마크는 작년 한 해 전통적인 주요 수출 시장인 유로존 국가들과 영국, 스웨덴에서 수출 감소를 보였지만 BRICs 국가 및 신흥시장으로의 진출을 통해 전체 수출액은 6.8% 증가함. - 하지만 유럽 시장으로의 수출이 2011년도 4분기 기준 1.1% 하락했으며 당분간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덴마크 기업들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임. ○ 또한 덴마크 내 높은 세율과 임금 수준으로 인해 기업들이 덴마크에서 버티는 것도 갈수록 힘들어졌으며 이에 따라 덴마크 기업들이 경제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세움. 덴마크 주요 경제 지표 (단위: 억 달러, 달러, %)
자료원: 덴마크 중앙은행, 통계청 □ 구조조정과 아웃소싱을 통한 비용 감축 - Vestas ○ 최근 풍력발전 시장의 침체로 발전기 주문량이 크게 하락하면서 기업 경영난이 심화됐으며, 베스타스는 고정비용 감축을 위해 인력 구조와 생산 구조의 전면적인 개편을 시행함. ○ 세계 풍력발전기 생산업체 1위인 베스타스는 2009년부터 매년 대규모 구조조정을 시행해왔으며 올해 1월에는 2335명, 8월에는 추가로 1400명에 대한 해고 조치가 이루어짐. - 그 결과 2013년까지 베스타스 총 인력 규모는 1만8000명으로 줄어들게 되며 현재까지 구조조정으로 얻은 비용 감축 규모가 매년 1억5000만 유로에 달함. ○ 그뿐만 아니라 베스타스는 올해 6월 덴마크 바르데(Varde)에 있는 풍력발전기 타워공장을 중국 풍력발전기 타워 생산업체이자 베스타스의 협력 업체인 타이탄(Titan Wind Energy/Suzhou)에 매각했음. - 베스타스는 풍력발전기의 날개부터 엔진까지 베스타스 사가 모두 생산하는 것이 생산비용을 늘리는 가장 큰 이유로 지적됐으며, 게다가 각 생산기지가 분산돼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 베스타스에 비용 부담을 늘려 이를 타개하고자 공장 매각을 결정함. ○ 또한 베스타스는 생산구조 개편의 일환으로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과 향후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임. - 베스타스는 이처럼 아웃소싱 비율을 높이고 공급선을 다양화해 리스크를 줄이고자 함. Fritz Hansen의 대표 제품 Egg Chair ○ 덴마크의 대표적 디자인 가구 회사인 Fritz Hansen은 덴마크 내 생산시설을 폴란드로 이전한다고 밝혔음. - 덴마크 디자인 가구의 아이콘 격이라 할 수 있는 Egg Chair 및 기타 Fritz Hansen의 제품들이 덴마크 이외의 지역에서 생산된다는 것은 매우 주목할 만함. - 현지 언론에 발표된 Fritz Hansen의 CEO Jacob Holm의 인터뷰 자료에 따르면 Fritz Hansen은 회사 사정이 어려운 만큼 비용 절감이 절실함을 느끼고 있으며 제품에 표기된 생산지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반면, 지속적으로 제품 품질을 유지하고 사후 서비스에 신경을 더 쓰기로 함. ○ 덴마크는 높은 에너지 사용료와 세율, 임금 수준으로 다른 국가와 투자 비용의 차이가 점차 벌어짐. - 덴마크 기업들은 높은 투자 비용과 변변치 못한 투자환경 때문에 쉽게 덴마크 내에서 기존 생산시설을 보완하거나 신규 시설을 지을 수 없게 됐고, 그 결과 기업들은 아예 생산시설을 해외로 이전시키는 방안을 택한 것 - 폴란드는 전통적으로 목재산업이 발달했으며 임금 수준이 덴마크에 비해 현저히 낮아 Fritz Hansen의 신규 생산시설 입지로 적합하다 판단됨. □ 아시아 겨냥 아웃소싱과 기업 인수 – Georg Jensen ○ 덴마크 식기류 및 고급 주얼리 브랜드인 Georg Jensen은 전 세계 94개국에 제품을 판매하는데 2011년 한 해 매출액이 1억6000만 달러인 기업임. ○ Georg Jensen은 올해 5월 대부분의 주얼리 생산공장을 태국으로 옮겼음. - 본래 50명에 달했던 덴마크 내 보석세공사가 19명으로 그 규모가 축소됐으며, 대신 태국 생산시설에 238명의 금세공사가 제품 생산을 담당하고 있음. ○ 또한 올해 11월 Georg Jensen은 중동 페르시아만의 국가인 바레인(Bahrain) 소재의 투자 기업 Invest corp.에 1억4000만 달러의 가격으로 매입됐음. - Georg Jensen은 Invest corp.와의 협력을 통해 현재 경제위기의 장기화로 인해 수출 증가폭이 더딘 유럽 시장에서 벗어나 아시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며 특히 중국으로의 진출에 큰 비중을 둠. □ 전망 및 시사점 ○ 덴마크는 유럽 재정위기로부터의 영향을 적게 받지만 주요 수출 시장인 유럽으로부터의 수요가 안전하게 보장되지 않으므로 아시아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음. - Georg Jensen 등 덴마크 기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폭이 확대될 것이므로 이에 대한 대처가 필요함. ○ 한편, 덴마크 기업들은 높은 인건비 등으로 인해 투자 비용 면에서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자국에서 벗어나 해외 아웃소싱 기회를 엿보고 있음. - 이에 따라 각 업종에 맞는 시장조사를 통해 덴마크 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얻을 것을 추천함. 자료원: 덴마크 통계청, 덴마크 중앙은행, Vestas, Fritz Hansen, Georg Jensen, 코트라 코펜하겐 무역관 자체 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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