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연주 순서지.xlsx
임진년인지 임신년인지 아무튼 그년들은 어김없이 계사년과 임무교대를 하는가 보다.
바람나 집 나가는 그 년들 잡아보려고 아무리 발버둥쳐도 무심한 시간의 흐름에
용년은 우리로부터 차차 멀어져가고 뱀년이 매몰차게 다가오고 있다.
아무런 도움도 안되는 망할 그년들은 소리없이 임무교대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동안
우리는 한 달 전부터 준비해온 부라보의 송년연주회라 많은 준비를 해왔건만
시작도 하기전에 어려움이 스탭들을 힘들 게 한다.
하얀 눈이 예년보다 조금 일찍내려 설경을 보는 것 까지는 좋았으나
쌓인 눈이 한파로 길이 얼어붙어
가족들이 오시는데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고
스탭들은 조금이라도 더 일찍 서둘러 멋진 송년회 준비를 마쳤지만
뷔페측과의 시간문제로 출발부터 삐그덕거린다.
브라보 송년회앞에 있던 결혼예식 행사의 시간이 겹쳐저있던 관계로 마음이 바빠지기 시작한다.
날씨는 왜그리도 추운지 장비를 옮겨 싣는데만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신참이라는 이유로(?) 매서운 추위속에서도 솔선수범해주신
반월중 트리오(창범,원정,민수)와 대만,호강,영진씨등의 신속한 움직으로
김윤식님이 제공해주신 화물차에 음향장비와 사랑하는 색녀들을 싣고
드디어 송년회장으로 출발....
그러나 송년회장이 아직 우리를 맞을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관계로 주차장에 도착한 스탭들은
장비들을 내려놓고 장시간 기다리며
하 이사님과 이 선형 총무께서 뷔페측과 설왕설래 씨름을 한참을 한 후에야
비로소 장비들을 이동하여 설치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브라보행사에 앞서 있었던 행사의 하객들이 식사중인터라
조심조심 준비를 해야만 했다.
하 이사님과 스탭을 자원한 회원들과 중 고참에 속하는 반월중 트리오와
호강씨의 맹활약으로 어느정도 송년회를 전개할 준비가 되었가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브라보 가족들은 테이블에 자리를 하기시작하고
순식간에 테이블이 만석이 되어 버렸다.
무대위에서 바라보는 객석의 모습은 지금까지의 송년회보다는 양,질 모두에 있어
한층 업그레드된 그런 자리라는게 일순간 느껴졌다.
시간이 지체되어 조금은 어수선한 분위기였으나 드디어 송년의 밤은 시작되었다.
많은 시간동안 색녀를 품에안고 남몰래 수없이 그녀와 입술을 교환하며
달콤한 사랑에 빠졌었던 시간들을 떠올리며
첫 연주자로 나선 허 호강 회원의 연주를 시작으로 2012년 브라보 색소폰 동호회
송년의 밤은 드디어 시작이 되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송년회장은 회원가족들의 열기로 가득하여 더위마져 느끼게했다.
내 남편, 내 아빠.나의 사랑하는 부인 그리고 내 엄마가 무대에 올라 연주 할 때 마다
뜨거운 환호는 말 그대로 열광의 도가니였다.
색녀들의 농도짙은 신음소리가 점차 소리를 뿜어져 낼 때 마다
가족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소리가 송년연주회의 분위기를 가일층 뜨겁게 만든다.
이어서 브라보 색소폰 동호회의 보배이며 게스트로 나와 "청푸"에 이어
앵콜곡으로 연주한 황 정진 선생의 "헤이쥬드"는 라이브로는 듣기 어려운
좌중을 압도하는 너무도 수준높은 멋진 연주였다.
또한 브라보의 연주 때 마다 바쁜일과 모두 팽개치고 한 걸음에 달려와 노래를 선사해주는
분위기 메이커 김 민경 님의 노래로 송년회 분위기는 더욱 열기가 더해 지는 것 같았다.
이렇게 송년연주회의 분위기는 점점 고조에 달해가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주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겠는가.....
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색녀와 깊은 사랑에 빠진지 얼마되지 않았음에도
너무도 멋지게 연주를 해준 이 창범,박 원정 회원이 너무도 자랑스럽기만 하다.
여성이면서도 역시 맏언니로써 흔들리지 않는 모습으로 멋진 연주를 해주신 김 윤희님,
무대 울렁증으로 우황청심환의 도움을 받았지만 짧은 구력에도 불구하고
숙련되고 멋진 연주를 해주신 장 혜경님...
(청심환의 효력이 나타나기전에 연주를 하게되어 귀가하고난 후에 약효를 느꼈다는 후문이 있음).
짧은 구력에도 불구하고 맛깔스럽게 연주하는 장혜경님 과 김윤희님의 모습이
어찌 그리도 예쁘던지...
어디 그 뿐이겠는가
나이도 잊은채 노익장을 과시하시는 젊은 형아들이신 이 동성,강 희정,황철 수 님들에게
머리숙여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
강 희정 님의 멋들어진 연주는 가족들 모두를 어깨를 들썩이게 했으며
연습시간은 짧았지만 멋지고 차분하게 연주해주신 이 동성님
하모니카 연주의 거장이시며 동생들을 편안하게 대해주시는
황 철 수 님의 연주 또한 너무도 멋있었다.
송년회를 함께하기위해 통영에서 귀한걸음 해주신 김 웅기님과 그 가족분들..
황소 울음으로 울어대는 애첩과 최근에 사랑에 빠져계신 최 건수님..
이렇게 소중한 분들의 열정과 헌신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족들과 함께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따뜻한 자리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다시 갖게된다.
한 분 한분 일일이 소개하지는 못하였지만 브라보 색소폰 동호회의 소중한 분들 모두에게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또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써 브라보 송년회를 축하해주시기 위해
바쁜 일정속에 시간을 내주신 국회의원 부 좌현 명예 고문님과
송년연주 축하와 함께 금일봉을 전해주신 해피나라 홈너싱 요양원 조 남앵 사장님,
그리고 성대한 송년회가 될 수 있도록 찬조를 해주신 많은 여러분들과
송년회에 영원히 기억될 순간들을 남겨주기위해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촬영에 임해주신 이 의식님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건강상의 이유로 병상에 계셔 참석하지 못하신 김 실연 회장님의 쾌유를 빌며
장기간의 치아치료로 연주는 못하였지만 자리를 함께해주신 한 훈섭 님과
특히 짧은 연습시간에도 불구하고 업무 스케줄을 바꿔가며 밤잠도 못이루고
참여해주신 김 윤식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송년 연주회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오늘의 이 열정이 식지 않고 더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더욱 단합하고 발전되어
명실공히 안산 제일의 색소폰 동호회가 되기를 기원한다.
지면 할애상 회원모두를 소개하지 못하고 신입회원들 위주로 사진이 개재되었음을
선배님들의 넓으신 양해를 구하고자 하며
송년회에 참석하신 회원님들의 명단과 연주 곡명은 훗날 좋은 추억이 되리라 생각되어
상단에 송년연주 순서지 파일을 첨부하오니 참고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창범,원정,명일,호강,대만,영진...예쁜민경 모두 수고했다 사랑한다 .
그리고 회원 모두 사랑합니다.
2012년도 브라보 색소폰 동호회의 송년회를 마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