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리인상 동결이 되었지만 1년 만에 기존 대비 두 배 이상의 기준금리가 되었다. 이는 일반적인 수많은 기업들 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국민들에게도 큰 부담을 안겨준다. 신용대출은 물론이요,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부동산 대출의 경우에는 더욱 힘들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변동금리 대출을 받을 때, 이자율이 대출 금리 변동 상황에 따라 계속해서 변동되는 금리. 대출 이자율은 일반적으로 시장 금리변동에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경우, 시장 금리가 상승하면 대출 이자율도 상승한다. 따라서 대출을 받을 때, 변동금리를 적용하는 경우, 대출 이자율은 일정하지 않고 변동된다. 즉, 변동금리의 경우 기준금리가 인상됨에 따라 이자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더 무서운 것은 대출상품들의 경우에는 기준금리 + 가산금리로 이자율이 산정되기 때문에 기준금리보다 더 높은 이자를 낼 수밖에 없다. 대출을 해주는 은행은 대부분 가산금리로 운영이 되기 때문이다. 참고로 변동금리의 경우에는 대출을 받을 때 선택권이 있을 수도 있지만 없을 수도 있다. 이번에 정부에서 지원하는 특례보금자리론의 경우에는 고정금리로 진행된다. 작년까지는 주식 열풍과 더불어 부동산 열풍도 뜨거웠다. 나만 빼고 다 부자가 되는 것 같은 FOMO 현상으로 인해서 너도나도 영끌, 빚투를 하는 서민들이 많았다. 이때 대부분은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았는지 최근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서 곡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매달 내야 하는 이자가 불어난 것도 문제지만, 더 문제는 투자한 부동산의 가격까지 하락하는 것이다. 이자는 이자대로 내고, 원금도 지키지 못하고 이러다가 정말 큰 위기가 올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온 것이 특례보금자리론이다.
특례보금자리론 특례보금자리론의 핵심적인 특징은 기준 금리 대비 더 저렴한 이자율로 부동산 관련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산 금리가 붙기 때문에 기준금리만큼의 이자율을 기대하기 어렵다. 대출 금리는 차주 특성별로 우대형과 일반형으로 구분돼 적용된다.
주택가격 6억 원 이하면서 부부 합산 소득이 1억 원 이하인 경우는 우대형 금리인 4.65〜4.95%를 적용받고, 나머지는 4.75〜5.05%의 일반형 금리를 이용할 수 있다. ▷주택 가격이 6억 원 이하이고 부부 합산 소득이 1억 원 이하인 차주는 연 4.15∼4.45%(우대형) ▷주택 가격이 6억 원을 초과하거나 소득이 1억 원을 초과하는 차주는 연 4.25∼4.55%(일반형)다. 여기에 인터넷을 통해 신청하면 0.1%p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고, 사회적 배려 층·저소득청년·신혼가구·미분양주택 등 최대 한도 0.8%p의 기타 우대금리를 더하면 금리가 최저 3.25~3.55%까지 낮아진다. 그래도 확실한 것은 시중 대출이자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메리트가 있다. 다만, *고정금리라는 것이 미래에 리스크로 다가올 수도 있다. *고정금리 대출을 받을 때, 이자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제도. 대출 이자율은 대출을 받는 시점의 금리 상황에 따라 계속해서 변동될 수 있다. 그러나 고정금리를 적용하면 일정 기간 동안은 이자율이 일정하게 고정되어 변동이 없다. 이렇게 고정금리의 경우에는 대출을 실행했을 때의 금리를 끝까지 유지해야 한다. 그런데 특례보금자리론의 경우에는 4%대 이자율로 고정금리가 적용된다. 미래에도 기준 금리가 같거나 높으면 이득이 되겠지만, 반대로 내려간다면 손해가 될 수도 있다. 다행인 점은 특례보금자리론의 경우에는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다.
요약 최근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서 변동금리 대출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 이에 대해 정부에서는 고정금리로 대출을 진행할 수 있는 특례보금자리론을 지원하고 있다. 이 대출의 가장 큰 특징은 기준금리 대비 더 저렴한 이자율로 부동산 관련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가산금리가 붙기 때문에 기준금리만큼의 이자율을 기대하기 어렵다. 대출 금리는 주택가격과 부부 합산 소득에 따라 우대형과 일반형으로 구분돼 적용되며, 최저 3.25~3.55%까지 낮출 수 있다. 이러한 특례보금자리론은 시중 대출이자보다 훨씬 저렴하지만, 고정금리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미래에 리스크로 다가올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물론 기존의 비싼 금리를 특례보금자리론으로 갈아타는 것은 이득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을 이용해서 부동산 투기를 하는 것은 글쎄... 분명 이 방법으로 경제적 자유를 이룬 사람도 많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나도 큰 리스크로 다가오기 때문에 선호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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