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주말마다 들러 잠시 쉬면서 세상사는 이야기 주고 받던 여인이
어느날 갑자기 가까이 하고 싶은 상대가 되버리는 ㅠㅠ
나도 폭삭 늙었지만 그녀도 참 많이 늙어 보였다
아직까지 그녀의 나이도 모르고 있지만 손과 목은 여자의 나이태 라고 하지 않는가?
나에게 애교섞인 행동을 할만치 나에 대한 신뢰가 마구마구 피어 날 무렵
다시 한번 더 그녀의 집까지 태워주기로 한날 그 약속을 펑크 내버렸다 ㅠㅠ
그 약속을 지켰다면?
어느날 엔가 그녀의 집 문을 여는데 문이 잠겨 있었다
몇분여를 기다린 끝에 문을 열어준 여인
토욜날 나온다 해놓고 오늘 웬일이야?
목욕 갔다가 가는 길에 잠시 들렀는데 내가 온게 못마땅 한가 봐요?
그게 아니라 변기 파이프가 얼어 지금 문자그고 드라이기로 녹이는중이니까 그렇재요
빨리 차나 한잔 마시고 가세요
!@!@#!@#!@#!@#~!@#!@#$
그렇게 말하는 그녀 근처에선 찬바람이 휭 하니 몰아 친다
어떤 골빈놈이 저리도 찬 바람만 일으키는 여자를 사랑 할수 있을까 싶었다 ㅋㅋㅋㅋ
서둘러 커피를 마시고 자리에서 일어 서려는데 바바리코트 상의에 검정 쫄바지가 찰떡 궁합이 되어
멋쟁이 라는 이름표의 하모니를 이루며 그녀가 내 앞에 우두커니 선다
바지 멋진데요 새옷 같아요
새옷 맞는데 이옷은 국산이 아니라 외제 메이커야 20만원이 넘는,,,,
어쩐지 티가 난다 했네요 잘 어울려요
그런데 골덴 줄무늬 바지 같은데..
골덴 아닌데ㅠㅠ
어디 잠깐 봐여 그렇게 말하고 그녀의 힢 근처를 잡아 댕겨보니 고급 타이즈 만큼이나 유연성의 탄력이 강한 옷이었다
골덴 맞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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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 멋져요 라는 한마디 건네자 그녀는 코트를 뒤로 홀라당 재치고 바지를 힘껏 위로 잡아 올렸었다
그 모습?
아주 그냥 끝내줘요
누구나 사랑하는 매력적인 내가
한 여자를 찍었지
아름다운 그녀 모습
너무나 섹시해
몸매만 샤방샤방
하체도 샤방샤방
얼굴은 별로지만
몸매는 S라인
아주 그냥 끝내줘요
아주 그냥 끝내줘요
모든 게 준비가 된 잘 나가는 내가
한 여자를 찍었지
눈이 부신 그녀 모습
너무나 섹시해
얼굴은 별로지만
몸매는 샤방샤방
하체는 샤방샤방
얼굴은 별로
몸매는 S라인
아주 그냥 끝내줘요
순간 박현빈의 노랫말이 떠올랐다
그 바지의 재질을 살핀다는 명목으로 그녀 힢 근처의 바지를 잡아 땡기다 말고 그녀의 힢에 손바닥을 얹어 버렸다
그리고
그만 가니더 다음에 또 보시더
@#$%@#@#$@#$!@#$
몇번째 반복하는 이야기지만 25년전 밤 열시에 마이룸에 찾아온 스무살 처녀를 비롯
고독을 달고 사는 나에게 그 외로움을 풀어 주고자 했던 여인들 한둘이 아니었는데
그 날에도 난 그렇게 뜨거운 불쑤시개만 던저 놓기만 하고 발길을 돌리고 말았다
풍만한 몸을 지닌 중년중의 중년 여인과 만리 장성을 쌓을 절호의 기회 였는데 ㅠㅠ
며칠후 다시 저 여인을 찾아 갔는데 여느때 처럼 찬바람이 씽씽 불었다
그때처럼 바지 이야기를 꺼내며 그녀의 다리 쪽으로 손이 가려고 하자 먼저 자리를 피해 버리는 여인
그 모습은 에누리 반푼어치도 없는 새침때기 처녀의 모습 그대로 였다 ㅠㅠ
애교와 더불어 새침때기 행동도 나이에 맞게 해야 아름다운 여인의 참 모습이건만 ㅠㅠ
에혀 가니더
또 와요
이젠 안올라니더
그럼 3년후에 와요
.....
잠시 망상에 빠져 괜한 행보를 한것 같아 그 여인에게 쬐끔은 미안한 마음이 든다
30여년 동안이나 수절하며 두 자식에게 올인한 인생인데 함부로 사랑 나부랭이의 굴레속으로 빠져 들겠는가
내가 쓰던 폰 그녀에게 전해 주기전 몇개의 야동을 담아 가져 갔더랬는데 올삭제를 요구한 여인
그녀는 여자가 아닌 두 자식의 엄마 일뿐이었다
잠시 환상에 빠져 늘그막 인생길을 향해 치닫는 내 인생의 마지막 벗이자 인연으로 살 맞대고 살아가도 충분하겠다 싶었는데
그녀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어 보였다
어저께 문자 보내길
00님 보고 싶은데 그곳에 갈까요 말까요 라고 보낸바
맘대로??? 이런 답만 왔다 ㅠㅠ
00님 옆에만 가면 이상하게도 허그를 하고픈 충동에 빠지는데 그걸 허락한다면 가리다 라고 문자를 다시 보냈지만 지금까지
묵묵부답 ㅋ
앞으로도 답이 오지 않는다면 그녀와의 5년간 쌓아온 이웃 사촌의 정은 영원이별이다^^
그 이별의 허무를 채우기 위해서 또 다른 화룻계 여인과 접촉 중이니까 흐흐
누군가를 사랑하다가 이별을 맞게 되면 기본 두 달을 술독에 빠져 그 후유증을 반복해 겪어온 터라
저 연상의 여인에게는 티끌만한 정도 남겨두질 않아서 천만 다행이 아닐 수 없다
나와 노년을 함께 동행하고픈 사람으로 마음에 두었다면? 3월이 오기전에 문자 한통이라도 보내주길 바랄 뿐이다^^
3년 후 12인승 버스를 캠핑카로 개조해 전국을 유랑하는 삶을 보낼 것임에,,,
집에서 맞는 고독한 청승이나
집밖 길거리에서 맞이하는 고독의 허무는 항상 같은 종류의 맹탕 궁물인것을 ㅋ ㅋㅋㅋㅋ
끝)
※새로운 만남의 시작은 사랑방에서 진행 함 흐흐^^
첫댓글 골덴바지 입니다.. 흐흐^^
사랑방에서 글 가져왔습니다.. 재미있어서요.. ^^
@우하![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6.gif)
진짜 잼 있나요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러브](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74.gif)
스토리 엮어 가보려고요 ![푸하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1.gif)
![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6.gif)
그곳에서 스쳐 지나는
내일밤 그 첫 만남의 이바구를 기재할 참이랍니다
석륜님이 그 여인을 자주볼려면
커피를 자주 시켜야 되겟기에
뎐 을 많-이 벌게 해 주세요~
신령님 이시여~~~
희망이 없어요![ㅠ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9.gif)
![종](https://t1.daumcdn.net/daumtop_deco/icon/deco.hanmail.net/contents/emoticon/things_34.gif)
목을 몰빵 했는데 오늘 마이너스로 ![ㅠ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9.gif)
금욜날 미수동결 되기전 모
낼 반대매매 되는데,,,
참말로 ,,,
즐서운 하루 되시길..^^
오랜만에 오셨니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다친곳은 마니 좋아 지셨니껴
삭제된 댓글 입니다.
잼 없나요?ㅠㅎ
웃고 갑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