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 제 : '13. 10. 12 ~ 13
* 어디서 : 태안 구례포 석갱이오토캠핑장
안녕하세요. 동키호떡입니다.
요즘 기삿거리를 보니까...
해독쥬스라는게 있더라구여...ㅎㅎ
왜 개그우먼 권미진양이 이걸루
다이어트를 했다면서 더욱 유명해졌져...오오~ 쪼아~ ㅎㅎ
아주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슴다...ㅎㅎ
어흠...츠자의 변신은 무죄...ㅋㅋ
그래서인지 전문적인 판매업체도 생겨나고 있는 실정이져...
재료값이 좀 부담되긴 함니다만...ㅎㅎ
뭐 만드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두 않슴다...ㅎㅎ
암환우분들이 아주 많이들 드신다고 하구여...
그래서 직접 한번 만들어 봄다...ㅎㅎ
우선은 이 네가지 채소, 과일을 뚝뚝 썰어주구여...ㅎㅎ
냄비에 넣고 불을 댕겨 자글자글 삶슴다...ㅎㅎ
물은 딱 잠길 정도루...
그 담에 바나나와 사과는 생으로 썰어 놓슴다...음...
자~ 약 30분 정도 끓이면 이렇게 되는데...
한참을 식혀줌다...ㅎㅎ
그런 다음 바나나와 사과를 넣고...
믹서기로 갈아주는거져...
여기에 매실청이나 꿀을 조금 타서 먹으면 좋슴다...음...
이야~ 야밤에 상큼한 야채쥬스...
아직 확실히 느껴지는건 없지만 몸에는 참 좋은거겠져...ㅎㅎ
이 쥬스를 많이 드시면 요렇게 샤방~해 진다는거...ㅎㅎ
자~ 한번 만들어 드셔보세여...^^
자~ 저번주말 캠핑은
또 큰놈 도영군의 중간고사 기간에 걸림다...ㅋㅋ
이거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흐흐흐
도영군 曰, 자긴 주말에 엄마랑 공부할테니
재영이랑 아빠는 잠시 사라져 달램다...ㅋㅋㅋ
흠...이제 도영군도 제법 많이 자랐슴다...흐흐흐
가끔 이런 모습 보이긴 하지만여...험험
흠...뭘 보고 있었을까여?? ㅋㅋ
짱구는 몸말려?? ㅋㅋㅋ
아이들 공부시키기...안지기님들은 어떤 엄마세여??
자식 공부...요게 맘처럼 쉽지 않으실검다...흐음...
저는 자식공부에 큰 간섭 안함다...어험~
인성이 중요하지...그깟 시험 빵점 받으면 어떠냐~ 이거져...험험
뭐 저두 잘난거 없으니까여...험험
자~ 다음은 주말에 같이 사라져 줘야 할 재영군을 찾았슴다...음...
형아 시험때만 되면, 이제 이름부르기도 미안함다...ㅋㅋ
한학기에 두번...먼바다 연어가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 듯
형아 시험기간에 캠핑 가는 걸, 이젠 자연의 순리로 받아들임다...어흑~
어쨋거나, 이얏호~ 이 청명한 가을하늘...
토욜 이른 아침...서해대교를 건너며 쾌재를 부름다...ㅋㅋㅋ
우리의 목적지는 태안 구례포해수욕장...
보통 태안반도를 다섯손가락이라고들 하는데...
꾸지나무골해변이 새끼손가락...구례포, 학암포는 네번째 손가락임다...ㅋㅋ
아~ 구례포...서산 IC를 나와서도 50키로...ㅋㅋ
햐~ 드뎌 인천출발 2시간반만에
구례포 이정표가 보임다...흐흐
찾아들어간 캠핑장은 바로 석갱이오토캠핑장...
석갱이, 참 독특한 이름의 해변인데...예전에 광물을 캐는 석광이 많다고 해서램다.
석광이 세월이 흘러...발음 편의상 지금의 석갱이가 되었다는...ㅎㅎ
뭐 이거~ 수도권캠장은 요즘도 예약을 안하면 자리가 없다고 난리라는데...
여긴 이거 사람이 없어도 너무 없는거 아닌가염? ㅋㅋㅋ
음...요렇게 24시간 그늘인 솔밭사이에 들살이 터를 잡을까 하다가...
석갱이의 해변으로 나와 보는데...이야~ 와우~
바다와 하늘이 동색인게...숨이 터억~ 막히더라 이 말씀이져...ㅋㅋㅋ
그래서 해변을 조망 할 수 있도록...
저기 저 전봇대 옆으로 게르빌을 질질~ 끌고 나왔슴다...ㅋㅋ
먼저 시원한 가을바다로 나가봄다...ㅎㅎ
아흐~ 2주만에 맛보는 이 해방감...
오늘만은 회삿일, 집안일 다잊고...바다만 보구 가렴다...흐흐흐
비록 징그러운 껌딱지하나 있지만...ㅋㅋㅋ
저 녀석 비위 맞추며 잘 지내봐야져...ㅋㅋㅋ
혼자서 뚝딱뚝딱 집을 지었슴다...ㅎㅎ
해변에 나와 있는 텐트는 지가 유일...다들 솔밭그늘에 계시던데...ㅎㅎ
혹시 새엄마? 임모여인이 찍어준 것 아니냐? 라고 오해 마십셔...ㅋㅋㅋ
삼발이 셀카임다...ㅋㅋㅋ
바다...산책길, 개수대 그리고 게르빌텐트...
아마 국내 개수개중 가장 빼어난 조망을 자랑하는 개수대가 아닐까 함다...ㅎㅎ
자~ 어떠세여? 집안거실에서 내려다 보이는 바다...ㅎㅎ
왜 우리가 신혼여행지 호텔 고를 때...
오션뷰네~ 파셜뷰네~ 하잖슴니꽈?? ㅋㅋㅋ 뭐 요정도면 전면오션부임돠...ㅋㅋㅋ
재영군은 모래바닥에서 신발도 안신고 철푸덕 앉아서 놈다...ㅋㅋ
엄마앞에서는 감히 볼 수 없는 장면...ㅋㅋ 뭘 안신었다구여??
음...신발에 관한 죠크가 하나 있는데...ㅋㅋ
아~ 신발이 아니군여...ㅋㅋㅋ
텐트 치자마자 아침밥상을 차렸슴다...ㅎㅎ
건강식? 스팸과 고향만두임다...ㅋㅋ
목이 칼칼하여 독일 정통맥주 크롬바흐 일캔 함다...아흐~
멀리 해안길에 트레킹하시는 한무리가 지나가네여...ㅎㅎ
재영군의 하정우 김먹는 황해패러디...ㅋㅋㅋ
예능감이 아주 충만함다...ㅋㅋ
도영군은 어떻게 시험공부 잘하고 있는지...
참 걱정임다...ㅋㅋ
뭐 안지기님은 제가 걱정이겠져...ㅋㅋㅋ
식사를 마치신 재영군에게 후식까지 대령함다...ㅋㅋ
흠...이 녀석에게 잘보이는 이유여? 집에 가면 다 꼬발르기 때문임다...ㅋㅋㅋ
이 상전께서 야구를 할건지...바다를 나갈건지...
초이스 하람다...ㅋㅋ
저 멀리 보이는 배는 아마...
태안화려발전소로 가는 석탄운송용 배가 아닌가 싶슴다...ㅎㅎ
제일먼저 만난 바다생물...불가사림다...ㅎㅎ
불가사리라는 이름은 죽일 수 없다는 불가살이(不可殺伊)에서 유래했져...
이름 그대로 쉽게 죽지않는 동물인데...강한 재생력을 가지고 있어서 신체의 일부가 잘려져 나가면
한마리가 두 마리로 늘어나 버림다...ㅋㅋ
마침 간조 썰물때라...
고인 물에 다양한 생물들이 많았슴다...ㅎㅎ
방게, 칠게, 달랑게, 소라게, 고동 등등...ㅎㅎ
작은 돌을 살짝 들어보면...요렇게 한넘씩 숨어 있져...ㅎㅎ
흠...임모여인이 아니구 삼발이가 찍어준거라구여...ㅋㅋ
작지만 집게발 힘은 무척이나 쎔다...ㅎㅎ
소라게 녀석들 보이시져??
전세를 사는지...월세를 사는지... 참 궁금했슴다...ㅋㅋㅋ
한참 들고 있으면....요렇게 인사하러 나옴다...ㅋㅋ
와~ 얼마 안된 시간동안 물이 저멀리 빠졌네여...
재영군은 해안가 암반지역으로 가봄다...ㅎㅎ
그러더니 갑자기...ㅎㅎ
제법 큰 꽃게를 한마리 잡았슴다...와우~
아~ 이런 사체군여...ㅎㅎ
이거 꽃게탕을 생각하구 뛰어갔더니...ㅋㅋ
그런다음 여기 돌들을 뒤집어 보면...
요넘이 방게인가여??
제법 껍데기가 딱딱한 녀석들이 잡힘다...ㅎㅎ
캠핑하는 엄마아빠들이 아이들 데리구 많이 나왔네여...ㅎㅎ
요 물고기 이름은 뭔지 모르겠슴다...ㅎㅎ
너무 잽싸게
다녀서 잡을 수가 없어여...ㅎㅎ
에구구~ 피곤피곤~
이상으로 오전 물질을 시마이함다...ㅋㅋ
만리포, 몽산포, 안면도만 다녀보다가...
구례포 이곳은 초행길인데...해변이 참 아담하고 좋네여...ㅎㅎ
음...대뱅이, 굴뚝뱅이, 거먹뱅이...섬이름이 참 재미남다...ㅎㅎ
뱅이는 바로 ‘방이(防夷)’가 오랜 기간이 지나서 굳어진 말인데...청일전쟁때 이 섬에서 오랑캐를 막았다~ 함다.
송파구 방이동도 오랑캐를 막은 곳이져...ㅎㅎ
여기가 국립공원구역인건 다들 아시져??
해안모래 사구보호를 위해 이렇게 산책길을 만들어 놨네여...ㅎㅎ
사이트로 돌아온 이 녀석이 야구를 보채기 시작하길래...
숙제를 좀 줬슴다...ㅎㅎ
먼저 피칭연습을 하시겠담다...ㅎㅎ
맘대로 공 던질 수 있는 캠핑장...
그리 흔치 않슴다...ㅎㅎ
직구가 제법 살아 있슴다...꿈틀거리는 뱀직구...ㅋㅋ
이번엔 타격훈련임다...ㅎㅎ
공이 자꾸 텐트까지 올라가자...
어디서 큼지마한 평상을 하나 구해왔슴다...ㅎㅎ
에휴~ 평범한 내야플라이로 오전 훈련을 마침다...ㅎㅎ
음...전 이 녀석에게 뭘로 최고 일까여...ㅎㅎ
뭐 캠핑이겠져...ㅋㅋ
"야야~ 모두 아닥~ 우리아빤 주말마다 캠핑이여~ " ㅋㅋㅋ
점심식사는 상전께서 엄마없을 때 먹고싶은거 라며...
이걸 주문하셨슴다...ㅋㅋ
라면은 아빠와 자녀의 사랑을 이어주는 매개체...ㅋㅋㅋ
오션뷰 거실에서 빨아먹는 라면면빨 맛이란...아흐~
이어 나른한 오후시간을 가져 봄다...ㅎㅎ
힐링이 별검니꽈?? 요런데서 발 뻗으면 힐링이져...ㅎㅎ
저기 청와대?가 국립공원 화장실인데...
저 앞으로 차량진입은 절대 불가임다...그랜져가 빠져서 렉카를 불렀네여...
재영군은 또 바다로 나갔슴다...ㅎㅎ
이젠 삽으로 가볍게 쑥쑥 떠버림다...ㅎㅎ
저기 해안가 끝에 대나무로 역어 만든게 보이시져??
저게 모래포집기라구 사구의 모래를 지켜주는거람다...ㅎㅎ
바닥엔 정말이지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조구만 게들이
이런 예술 작품을 만들어 놓았슴다...ㅎㅎ
그런데 재영군이 구멍을 팜다...ㅎㅎ
얼마전 안면도에서 아빠어디가 맛조개 캐는걸 봤거든여...ㅎㅎ
작은 구멍으로 소금을 툭툭~ 조금 넣어 봄다. ㅎㅎ
그러나...감감무소식...ㅋㅋㅋ
이곳 주민으로 보이는 굴캐는 아주머니에게 맛조개를 물어봤슴다...ㅎㅎ
구례포엔 맛조개는 거의 없다 하심다...ㅎㅎ
그래도 재영군은 구멍에 소금을 붓고 또 붓슴다...ㅎㅎ
흠...왜 저녀석은 사람말을 쉽게 못 믿는걸까여? ㅋㅋㅋ
갈매기 마저 측은하게 바라봄다...ㅎㅎ
결국 포기하고 집에 가는군여...ㅋㅋ
참고로 태안 맛조개는 몽산포나 안면도쪽으로 가셔야 한다는 거...ㅎㅎ
구례포엔 조개도 흔치 않슴다...ㅎㅎ
대신 오는 길에 방아개비를 잡아줬슴다...ㅎㅎ
요정도 사이즈면 암놈이져...
아둥바둥 앙탈하는 걸 봐두 암놈임다...험험
자~ 다음으로 상전께 뭐 하실꺼냐? 구...
여쭤 봤슴다...ㅎㅎ
음...이번엔 연을 날리고 싶으시댐다...ㅎㅎ
바닷가라 바람이 아주구냥 딱 좋으네여...ㅎㅎ
박쥐연에 이어 F-16 전투기도 비행함다...ㅎㅎ
미사일 한방이면 박쥐는 바로 개털됨다...ㅎㅎ
낌새는 챘는지 박쥐가 급히 하강을 하며
공격을 피함다...ㅎㅎ
새엄마 임모여인이 찍어준거 아님다...ㅋㅋ
바로 옆에서는 또 한대의 차량이 빠졌슴다...ㅎㅎ
그런데 이런~ 저에게도 비상사태가 발생함다...헐~
전투기 끈이 실패에서 풀렸다는검다...뛰어뛰어~
바람에 날려 전투기는 저 솔숲쪽으로 넘어가고 있음다...어흑~
풀린 실은 어디에 있는지 보이지가 않슴다...흑~
결국, F-16은 솔숲 가장 큰 소나무 꼭대기에 추락을 하고 맘다. 흑~
슬픔도 잠시, 재영군은 바로 앵무새를 출격시킴다...ㅎㅎ
확실하게 실패를 고정시키며...
두마리를 해변으로 데리고 나옴다...ㅎㅎ
푸르른 창공...
정말 시원한 풍광임다...ㅎㅎ
재영군은 잘못이 없슴다...ㅎㅎ
실을 똑바로 묶어 놓지 않는 지가 잘못한 거져...흑~
호모사피엔스...즉 인간은 지혜로운 사람이다...ㅋㅋ
스트링 여분 세개를 묶어 장도리를 달아맴다. 뭐 하실려는지 아시져? ㅋㅋ
한 여섯번을 힘차게 던졌으나...몇차레 건드리고 말 뿐...
게다가 이런 세상에~ 오마이 갓~
장도리가 나무가지에 꼭 끼어버려...줄을 아무리 당겨도 장도리를 내릴 수가 없슴다...어흑~
아~ 혹 떼어내려다 혹을 붙인 결과...
중국산 전투기 2만, 스트링 세개, 철물점 장도리...깨끗이 아듀~ 함다...어흑~
쓰린 속도 모르고 이 녀석은 배드민턴을 치잠다...ㅎㅎ
이에 좌절을 안겨줬슴다...ㅋㅋㅋ
어느덧 해가 저물어 감다...ㅎㅎ
석갱이의 석양을 보지 않은 자와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는 말이 있슴다...ㅋㅋ
출처는 모름다...ㅋㅋㅋ
근데 함 보십셔...예술작품 아님니꽈? 제목...
연과 망치를 잃어버린 자의 절망...크흐~
상전께서 불을 댕겨달라구 하셨슴다...ㅎㅎ
불장난으루 태어난 넘들은 대체로 불놀이를 참 좋아함다...험험
저 멀리 한 커플의 밀담이 참 궁금함다...ㅎㅎ
밀담이 아니면 밀당일까여?? ㅎㅎ
서둘러 저녁을 짖고 상을 차림다...ㅎㅎ
상전님이 손수 고기를 뒤집어 주시네여...ㅋㅋ
상추쌈 한장에 대하와 고기를 같이 싸서 입에 몰아 넣슴다...ㅎㅎ
저녁반주는 스페인맥주 에스트렐라임다...ㅎㅎ
같이 한잔 했으면 좋겠는데...상전님은 술 끊으셨담다...ㅋㅋㅋ
저녁밥상을 물리고 불가에 앉아...
우리집안의 문제를 얘기해 봄다...흠...
또한 너와 나의 문제를 얘기해 봄다...ㅎㅎㅎ
우린 가끔 남의 집을 볼 때...느낀게 많아 짐다...흠...
그렇게 부족함을 채워 나가는검다...ㅎㅎ
아이들도 눈이 있고 생각이 있는검다...음...
자기 얼굴로 날라오는 아빠의 팔뚝을 잡는
그 날이 그리 멀지 않았슴다...험험
저는 아이들에게 뭔가를 크게 요구하지 못함다......
왜냐면...
뭐 그렇게 남들처럼 해준 것도...해 줄 수도 없기 때문임다...험험
단지 몸이나 마음이나...튼튼하고 건강하게 키워줄 뿐임다...
불이 참 따습슴다...ㅎㅎ
학암포쪽 바닷가에 불빛이 일렁임다...ㅎㅎ
씻고온 발도 불에 바짝 말려봄다...ㅎㅎ
한편, 춥다고 들어가신 상전께서는
프로야구 하일라이트를 시청 중이심다...ㅎㅎ
그리곤 게임판을 하나 가지고 나오심다...ㅎㅎ
바로 라비린스게임...
미로를 만들어 가며 보물을 먼저 찾아가는 게임임다...ㅎㅎ
장고 한다고 엄청 갈굼 받았슴다...ㅋㅋ
이거참~ 콜흘리게한테 두판을 내리 깨짐다...험험
이번엔 종목을 바꿈다...루미큐브...ㅎㅎ
또 장고 한다고 구사리 먹슴다...흑~
이런~ 가볍게 지고 맘다...흐흐흐
자~ 이번엔 윷놀이...
전통놀이면 좀 다를줄 알았슴다...흐흐흐
윷놀이두 안되자...이번엔 장기...ㅎㅎ
아빠가 가오가 있지...
오른쪽을 쓸고나서 둠다...흐흐흐
느긋하게 선빵 날리는 재영군...흐흐흐
10분도 안되서 사면초가가 되고 맘다...흐흐흐
요번엔 뒤집기...흐흐
결과는 또 연팸다...흐흐흐
왜 아빠는 항상 꼴등일까여...ㅋㅋ
답답했슴다...이제 아빠를 밥으로 생각하겠군여...험험
마지막 장작을 불태우며...
심각한 대화를 이어 감다...ㅎㅎ
아빠와 아들은 엄마가 모르는
둘만의 비밀이 있는검다...흐흐흐
집에서 공부하는 큰아들...
아빠따라와서 힐링하고 있는 둘째....
사랑한다 아들들아...ㅋㅋㅋ
엄만 당근 모르지...색히야...ㅋㅋㅋ
아흐~ 달빛에 바다가 반사됨다...
아...저것이 낮에 나온 반달이던가여...ㅎㅎ
조용한 석갱이...
모닥불도 슬슬 힘을 잃어감다...
가을바람이 밤이 되니 차갑슴다...
상전을 재우고 나와서 홀로 술 한잔 하려 했다가...그만 같이 잠이 들고 맘다...
아흑 깜딱이야...ㅋㅋ
꿈속에 그녀가 뜨끔하게 혼을 냄다...흐흐흐
그리고 찾아온 새날 새아침...
새엄마 삼발이님두 기상하셨네여...ㅋㅋㅋ
그들도 걷고 그녀도 걷슴다...ㅎㅎ
이른 아침부터 개수대는 그녀들로 넘침다...다그닥 다그닥...ㅎㅎ
아침 바닷가에 님들은 뭘 찾으러 나왔을까여...ㅎㅎ
재영군은 아직도 코자임다...ㅎㅎ
릴렉스를 가지고 데크로 나와봤슴다...
카누 블랙을 한잔 타가지구여...
맨발에 모래가 잔뜩이면 또 어떻슴니꽈...
그리곤 사이트로 돌아와 후라이 두개를 우선 부침다...
다음 감자를 썰고 양파를 썸다...ㅎㅎ
이분이 아침에 볶음밥을 찾으셨거든여...ㅎㅎ
밥이 될 동안 해먹을 좀 타시더니...
해장야구 한판 하시잠다...ㅎㅎ
이때 메시아가 나타나셨슴다...ㅎㅎ
사발이를 타고 오신 사장님을 뵙고... 어제 연이 걸렸고 더불어 망치도 걸려...
연은 잃어버려도 괴안은데...망치가 떨어지면 사람이 다칠까 싶다고 했슴다...흐흐
그랬더니...어디선가 엄청나게 긴 대나무를 가지고 오심다...ㅎㅎㅎ
아흐~ 사장님...
지가 석갱이는 평생 잊지 못할 것만 같슴다...흑~
홀가분한 마음으로 볶음밥을 열심히도 먹어주심다...ㅎㅎ
앉아서도 먹다가...
누워서도 먹다가...
데크로 나가셔서 힐링하시면서 드심다...ㅋㅋ
다 드시곤 쩍벌을 함 해주심다...ㅋㅋ
이어 게르빌 플러스를 걷어내고 슬슬 짐을 꾸림다...ㅎㅎ
쪼그만게...참 뽈은 죽여여...ㅋㅋ
이어 또 간조가 다가옴다...ㅎㅎ
전날 좀 놀아봤다고...
작은 게는 쳐다보지도 않슴다...ㅎㅎ
요정도는 되야 잡아올림다...ㅎㅎ
돌을 하나 슬적 들어 올리더니...
꼬물꼬물 모래속으로 파고 들어가는 녀석을
삽으로 떠버림다...ㅋㅋ
요정도면 튀겨 먹어도 될만한 크기네요~
어떻게 오늘 키토산 보충 좀 해 보나여...ㅋㅋ
큰넘 몇마리를 더 잡아서는...
재영군에게 던져주며 게임을 제안해 봤슴다...ㅋㅋ
이른바 게경주...ㅋㅋㅋ
1번게가 조금 앞서 나감다...ㅋㅋ
2번게 게주인이 게를 세차게 다그치는군여...ㅋㅋ
그러더니 근소하게 2번게가 앞서 나감다...ㅋㅋ
어어~ 이대로 2번게가 우승인가여? ㅎㅎ
아~ 1번게가 게임을 포기하며 경기장을 이탈하고 맘다...
2번게의 기권승...ㅋㅋ
큰 게들이 잡히자...
어제 잡은 조그만 게들과 소라게는 다 살려줌다...ㅋㅋ
자세히 보고 있자면...
꼼지락 거리면서 모래를 파고 쑥~ 기어 들어감다...ㅎㅎ
이때 돌틈에서 맛조개 껍데기를 발견함다...ㅎㅎ
이거 맛조개가 있긴 있군여...흐흐
와~ 제법 튼실한 숫넘이군여...ㅎㅎ
사내답게 집게발을 치켜세우며 방어자세를 취함다...ㅎㅎ
인간은 호모사피엔스...재영군은 그런 녀석을 뒤에서 떠버림다...ㅋㅋ
와~ 족히 20마리는 되 보임다...
라면에 넣어서 먹을까? 아님 튀길까?? 흐흐...이 행복한 고민...
흠...근데 집에 가져가서 형아와 엄마에게 자랑하겠담다...흐흐
그리곤 우린 텐트를 접고 짐을 꾸림다...ㅎㅎ
사과와 토마토를 점심으로 먹구여...ㅎㅎ
그렇게 석갱이 관리사무소를 빠져 나오려는 순간...
재영군이 급히 차를 세우람다...왜??
생각이 바뀌었담다...ㅎㅎ
살려준다구여...ㅎㅎ
해변에 철푸덕 쏟아 버림다...ㅎㅎ
자~ 이넘들은 어떻게 살아갈까여...
본능적으로 바다냄새를 맡고 바다로 나갈까여?? ㅎㅎ
근처에 갈매기들이 호시탐탐 먹잇감을 노리구 있슴다...ㅎㅎ
재영군은 갈매기까지 쫓아보냄다...ㅎㅎ
그렇게 모두들 무사히 바다루 가네여...ㅎㅎ
육지로 돌아가는 길...
윤정양과 종완군이 여길 다녀갔슴다...ㅋㅋㅋ
헛~ 그런데 재영군이 발로 슥슥~ 지우는거예여~ ㅎㅎ
뭐야? 남자의 질투?? ㅋㅋㅋ
하긴 역사적인 사건의 다수가 남자의 질투에 기인한게 많긴 함다...ㅋㅋ
태안의 들녘...
정말 황금빛 노란 풍족한 풍경임다...음...
다시 서해대교를 건너며...
제 2 서해안선을 타고 집으로 돌아옴다...ㅎㅎ
요렇게 둘째와 풍성한 가을바다를 보구 왔네요...
집에 들어가니 집안을 감도는 팽팽한 긴장감...ㅎㅎ
우리만 놀다와서 미안...^^
도영군도 엄마도 수고 많았습니다. 깨갱...ㅎㅎ
그럼이만 물러갑니다.
챠콜에 불 못댕긴다던디요~ ㅋㅋ
가스불로 우찌 안될랑가요?
가스는 부탄가스 밖에 모름돠...;;;
아들과 둘이서 좋은시간.
앞으로 살아갈 인생의 훌륭한 식량을 주셨네요.
쥬스는 저도 한번 해보는데 정보는 정확한거죠?
가장 일반적인 레시피입니다...키위를 넣고 우유를 타기도 하구요~
매일 아침마다 주인되시는 마뉨께서 주시는 생식도 먹기 힘든디... 마뉨께서 이글 보시면.... 하나 더 추가될지도...ㅠㅠ;;(
머슴은 그저 주는대로 열심히 먹고 힘만 잘쓰면...;;;
혹 음주운전 아닌가요 교육상 음주운전은 안좋은것 같은데요
아~ 맥주요...캔먹고 두시간정도 지나서요...
좋네...2007년도에 다녀왔던 구례포 석경이...석양이 너무 아름다워 다시 가보려 했는 곳인데...데크로드가가 새로 생긴 거 빼고는 변한 게 없구만.
석경이는 또 어디사는 처자 이신지...ㅋㅋㅋ 꾸지나무도 좋은 것 같구요~ ^^
아침부터 불이 따습게 느껴질까???
오늘아침 날이 추워져서일까여? ㅎㅎㅎ
올만에 폼 잡고 있는 호떡공 보니 재미나는구만요....앞으로도 쭉 각도 좀 잡고 폼도 좀 잡고 살아갑시다......ㅎㅎ
이번에 많이 구긴 모습인디요?? ㅋㅋ 지가 각 잡으면 슬모씨 등등 캠 접어야 할 분들 많으실검다...ㅋㅋ
가을바다도 즐기고 부럽소이다.
나두 가고싶다아.~~~~
가을바다, 가고싶으면 가셔야져...형님...울컥~ ㅋㅋ
아 즐거운 시간...애들은 자연공부.....부럽슴다... 근데..저 해독주스라는거 만들어 먹어봐야겠심다..ㅋㅋㅋ 살좀 빠질려나..
밥 대신 드시면 빠찐담다...형님...ㅎㅎ
와와~~멋진 풍경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상전님 모시고 잘 다녀 오셨네요 울상전도 캠핑 노래하는데 시월 가기전에 함 가야 겠습니다.~~^^
상전께서 가자시면 가셔야져...ㅋㅋ
승현군도 불장난 좋아하나여? ㅎㅎㅎ
아빠와 아들 둘만의 캠핑에 바다가 함께하니 금상첨화네요
새엄마도 함께하니 금금상첨화였슴다...ㅋㅋ
컴터 3번 다운되서 재부팅만 3번....
한번만더 해보자 했는데... 봤음 ㅋㅋ
형아 후기를 보고자하는 열정만 알아주심
저 개는 왜 살렸어요? 라면에라도 넣어보시지~~
석갱이 지나감서 봤는데...
좋은곳인듯해요~
미안혀...석갱이는 다 좋은디 근처에 다방이 읍드라...;;;
아들과 좋은시간보냈군..근데 바다는 보기에 좋지만 모래땜에 야영은 잘안하게되는 장소인듯.
해독주스먹는다니 한달뒤 보고 바뀐모습이면 나도 먹어야겠네..
형님, 서글서글 모래밥을 아무렇지도 않게 드실 줄 알아야 고수인디요...ㅋㅋ
스스로 챙겨 먹을려니 잘 건너띠네여...그게...
보기에는 너무 쉬어보이네요. 하지만 참 고단하셨을텐데 ㅎㅎ 에너지가........ 부럽습니다.
회삿일을 이리 했으면 떼돈 벌었을 텐디요...흑~
저는 떼돈소리만 들으면 제리맥과이어에 탐크루즈가 생각납니다. "떼돈 벌어줘~~~~~~~"ㅎㅎ
목욕탕 때밀이로 취업해야 하냐능?? ㅋㅋ
요즘 큰놈은 빡시게 공부하나보네 헝아대신 아빠가 놀아주려니 힘에부칠듯 ㅋㅋ 암튼
열캠 그의 정열에 박수를....^^
시험기간만 벼락치기 합니다요...ㅎㅎ
저한테는 자유죠~ 뭐...
아들은 좋겠네요~~ 좋은 아빠을 두어서...ㅎㅎ 잘보고 갑니당~~
아마, 다른 아빠들이 갖고 있는걸 저는 못갖고 있을겁니다...세상은 공평하니까요...;;;
최고의 럭셔리 여행은 캠핑..
오션뷰...최고급 요리...
모든걸 다 갖추고 있다눈 생각.....
캠핑 했던 사람의 생각?.....ㅋㅋㅋ
모든거라녀...분냄새가 없잖아여...-,.-;;;
뭐 한때 캠핑했던 분의 생각이시라서...ㅋㅋㅋ
끊임없이 아들과 함께해주는 아빠가 존경스럽습니다 ....
혼자 논 사진은 다 뺐슴다...험험 ㅋ~
난 와이프없으면 심심해서 캠핑못가는데 ㅋㅋㅋ
형님, 카페에서 정치적 발언은 좀 그런데요...ㅋㅋㅋ 날이 참니다...건유하세요~
저 캠핑료는얼마나하는지요
2만원 받으십니다...전기를 쓰던 안쓰던...
소나무숲 군데군데 보면 전기연장선이 보이실겁니다...^^
너무 재미있는 후기 잘보고 갑니다.
아들과 이렇게 보내시는 모습 정말 보기 좋습니다.
부러울 뿐이네요..^^
브럽긴요...그냥 짐싸서 나가시면 된는걸요...ㅎㅎ
요즘 하늘이 너무 맑은 계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