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신항 제2배후고속도로 김해 대청IC 생기면...

[아정맘]

부산항신항 제2배후고속도로 김해 대청IC 생기면...

지방도 대청IC 혼잡 극심 예상
컨테이너 등 하루 1만대 몰려
설계하중 안전성 문제도 대두

속보= 부산항신항 제2배후고속도로 구간 중 김해시 장유면 관동리 방면에 ‘대청IC’가 설치되면 지방도 1020호선을 연결해 창원터널 방면으로 진입하는 ‘대청IC’가 극심한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본지 7월 18일·26일자 6면 보도)

부산항신항 대청IC가 완공되면 하루 1만대가량의 컨테이너 등 각종 차량이 추가 진입하게 돼 지방도 대청IC의 설계하중 안전성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롯데건설 등 민간사업자는 부산항신항~진해 웅천~김해 장유~진례IC까지 이어지는 컨테이너 물동량 수송용 고속도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노선 길이는 15.26km이며 보상비를 포함해 국고 1174억원, 민간자본 3846억원 등 총 5020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7년 완공할 계획이다.

민간사업자는 부산항신항 컨테이너 수송용 배후고속도로 구간 중 진해 웅천~굴암산~장유 관동리 구간을 터널 3.3㎞로 관통한 뒤 관동리 방면에 ‘대청IC’를 만들어 하루 1만여 대의 컨테이너와 각종 차량들을 창원 방면으로 우회시킬 계획이다.

하지만 부산항신항 대청IC를 빠져나온 차량들이 창원 방면으로 진입하려면 율하 방면에서 연결되는 창원쪽 1020호선 지방도의 대청IC를 이용할 수밖에 없어 지방도 대청IC가 출근길 차량과 부산항신항에서 빠져나오는 컨테이너 차량 등으로 일대 혼잡이 예상된다.

지방도 대청IC는 창원터널을 이용, 출퇴근하는 관동리, 율하리, 대청리 일대 주민들의 주 통근노선이어서 출근시간대는 항상 교통정체에 노출돼 있다. 현재 1차선인 지방도 대청IC를 증설하는 등 특단의 대책이 제시되지 않으면 5년 뒤 출근길 교통혼잡으로 인한 대규모 민원 발생이 우려된다.

더욱이 현재의 대청IC를 설치하면서 부산항신항 제2배후고속도로에서 추가 발생하는 1만여 대의 컨테이너 등 각종 차량에 대한 누적하중이 설계에 반영됐는지 여부도 관심이 되고 있다.

부산항신항 제2배후고속도로 노선변경추진위원회와 대청IC를 이용해 창원으로 출퇴근하는 장유지역 주민들은 “편도 1차선밖에 되지 않는 현재의 대청IC에 컨테이너 차량 1만여 대가 몰리면 교통정체 악몽은 재연될 것이며, 대청IC가 컨테이너 차량들을 제대로 견딜지도 의문이기 때문에 경남도에서 특단의 대책을 제시하든지, 지방도 대청IC를 확장하든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간사업자 측은 “고속도로가 지방도, 국도와 연결되는 곳에는 IC를 설치하는 게 원칙이며, 대청IC를 만들지 않으면 제2배후고속도로는 건설 의미가 없어진다”고 밝히고 있다.

경남도 도로관리사업소 관계자는 “부산항신항에서 넘어오는 교통량이 지방도로 대청IC에 어떤 문제를 끼치는지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아정맘]

부산항신항 대청IC를 빠져나온 차량들이 창원 방면으로 진입하려면 율하 방면에서 연결되는 창원쪽 1020호선 지방도의 대청IC를 이용할 수밖에 없어 지방도 대청IC가 출근길 차량과 부산항신항에서 빠져나오는 컨테이너 차량 등으로 일대 혼잡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