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통
가진통은 임신한 모든 여성이 반드시 겪는 것은 아니지만 임신 중기쯤에 자궁이 약30~60초정도 조이는 느낌을 받는것으로 산모는 분만진통으로 오인하여 당황하기도 하지만 분만진통은 가진통보다 훨씬 길고 심합니다. 분만진통은 긴시간 동안에 일정하면서도 간격들은 점점 짧아지고 심해지며, 등의 통증과 몸의 떨림, 설사, 출혈을 동반합니다. 이에 비해 가진통은 진통이 점차 약해지다가 마침내 없어지게 되지요. 많은 여성들이 차를 타고 내리는 등의 아주 가볍운 움직임에도 이통증을 느낍니다. 누워있거나 그와 반대로 가볍게 움직이는것,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통증을 덜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만일 이러한진통으로 인해 질에서 피나 물이 흘러나올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임신중독증
임신중독증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개 임신부나 가족 중에 이병을 앓은 사람이 있거나 당뇨, 신장병들의 질병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서 잘 일어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임신부의 9% 정도에서 일어나고 대개 임신말기 3개월(7~9개월)에 발병하며, 출산 후에는 저절로 치료가 됩니다. 보통 부종(특히 손과 얼굴)과 단백뇨, 고혈압 증세가 모두 나타나는 경우를 말하는데, 증세는 고혈압, 부종, 단백뇨의 순서입니다. 그러나 대개는 임신성 부종이며, 만일 혈압이 위험수준까지 상승하고 소변에 단백질이 많이 섞여 나온다면 임신중독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미한 경우, 누워서 휴식을 취하고 물을 많이 마실 것을 권합니다. 이 때에 옆으로 눕는 자세가 신장이 가장 효율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해요. 아기를 분만하는 것이 산모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방법일 정도의 심각할 경우에는 분만을 유도합니다. 임신전 검진으로 조기에 임신중독증을 발견하는 것만이 이병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며, 산모와아기 모두를 치료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므로 산전 진단을 규칙적으로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임신성당뇨
포도당이나 당을 사용 가능한 연료로 만들기 위해 췌장이 만들어내는 호르몬 인슐린은 신체가 인슐린을 효율적으로 생산하거나 처리할 수 없을 때 당뇨병이 생깁니다. 당뇨는 원래 병을 앓고 있었던 경우와 임신으로 인해 생긴 경우로 나눌 수 있어요. 당뇨병이 있을 경우 거대아, 미숙아를 낳거나 양수과다증, 조산, 태아사망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태어난 아기가 저혈당이나 호흡곤란을 일으키기도 하고 비만이나 당뇨에 걸릴 가능성도 매우 높아요. 임신 중에는 임신성당뇨에 걸리기 쉬운데, 임신기간 동안 혈당수치가 높아지는 것을 의미하며 다른 타입의 당뇨병과는 달리 보통 출산 뒤에는 없어집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태아로 인해 증가되는 에너지필요량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모체는 더 많은 양의 인슐린을 만들어내야 하는데, 이 때 신체가 추가로 생성된 인슐린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거나 임신기간 동안 신체호르몬의 변화가 인슐린 기능을 방해하여 혈당량이 증가하게 되면 임신성당뇨에 걸리게 되는 것이죠. 비만이거나 35세 이상 고령임신부일 경우, 과거에 거대아를 낳은 적이 있다면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임신 중 체중이 갑자기 늘거나 자궁저가 갑자기 높아졌을 때도 조심 해야 해요.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은 균형식을 하되 하루섭취열량이1400~1800kcal를 넘지 않도록 식사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정기적으로 혈당과 당뇨를 점검하고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하세요.
가장 위험한 경우는 당뇨병이 있었거나, 예전에 임신당뇨 증상을 보였거나 또는 정상보다 큰아기를 출산한 임산부입니다. 비만여성, 유산이나 임신중독증 등의 임신트러블이 있었던 산모들도 위험해요. 일반적으로 임신 24주에서 28주 사이에 포도당검사를 실시합니다. 시럽타입의 소다수를 마신지 1시간정도 지난 다음 혈액을 채취하여 이를 검사하는 방법으로 결과가 양성으로 나올 경우, 좀 더 자세한 검사를 받게 됩니다. 당뇨가 치료되지 않는다면 임신에 심각한 영향을 줄수도있으므로 임신 기간 중 당뇨를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요. 혈액중 포도당량이 정상보다 높을 경우는 태아를 정상보다 더 크게 자라게 할 수 있으므로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아기가 크면 분만이 매우 힘들어지고 또한 제왕절개로의 출산위험도 더욱 증가하게 되며, 아기가 호흡기 문제나 황달에 걸릴 확률도 높아집니다.
임신 전에 당뇨병을 앓고 있던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기들도 (특히 당뇨병을잘 관리하지 못한 여성의 경우) 결함을 가지고 태어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의사들은 당뇨병협회가 제시하는 영양지침을 따를 것을 권하며 이 지침은 적당량의 건강식품 섭취와 지방 및 당의섭취를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이를 지키는 것을 힘들어하는 산모들도 많지만, 당뇨병에서 균형 있는 식사와 체중관리는 필수입니다.
질부감염
임신기간 중에 질 분비물이 증가하지만 유백색의 분비물의 색이 진해지고 흰색의 크림이나 백색 치즈같이 보이며 외음부가 가렵고 민감해지면 모닐리아성질염이라고 하는 효모감염일 수도 있습니다. 효모감염은 백색 칸디다라고 불리는 미세균이 원인입니다. 이균은 남성이나 여성의장 기관 내에 일반적으로 기생하며 여성중 1/3정도가 질에 이 균을 갖고 있으나 이에 대항하는 미생물의 수보다 균의 수가 더 많을 때에만 문제가 됩니다. 임신기간 중 질은 칸디다균이 좋아하는 글리코겐이 많아지기 때문에 임신부는 보통 때보다 효모에 감염될 확률이 10배나 더 증가하게 되는 것이죠. 효모감염이라는 진단을 받을 경우, 효모감염용 약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것은 임신 4개월부터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면속 옷을 입으며 장시간의 목욕은 피하도록 하세요. 세균이나 곰팡이가 좋아하는 덥고 습한 환경에서는 감염이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죠. 효모감염은 자라고 있는 태아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출산때 산도를 통해 태아에게 감염될 수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받도록 하고, 재발확률이 높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톡소플라스마증
톡소플라스마는 고양이, 개 등 애완동물에 기생하는 기생충의 일종으로 고기나 음식, 애완동물의 배설물 등을 통해 전염됩니다. 어른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아기에게는 매우 치명적인 병으로, 산모가 임신초기(1~3개월)에 톡소플라스마증에 걸리게 되면 태아가 체중미달, 고열성질환, 황달, 발작, 또는 정신발육 지연이나 시력저하등의 장기간에 걸친 병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톡소플라스마증의 가장좋은예방법은 임신 중에 애완동물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입니다. 기생충은 생고기나 덜 익은 고기에서 발견되므로 고기는 반드시 완전히 익혀 먹도록 하고 생고기를 손으로 만졌을 때는 손을 깨끗이 닦아 미리미리 방지하도록 합니다.
또한 애완동물을 키울 경우 정원이나 화분 등을 손질하는 과정에서 배설물이 닿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장갑을 사용했더라도 흙을 만진 후에는 손을 씻도록 합니다. 임신 중 애완동물과 접촉한 경우라면 반드시 톡소플라스마 항원항체검사를 받도록 하며,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면 병에 감염된 것이니 여러달 동안 항생물질을 복용하여 아기에게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을 미리 방지하도록 하세요.
천식
천식은 유전적인 원인이나 집안 먼지, 진드기, 꽃가루, 오염물질 또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데 다행히 임신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않습니다. 임신때문에 심해지거나 반대로 가벼워질 수도 있으나 이상임신으로 이어질 확률은 높지 않아요. 임신 28~32주에 발작적으로 일어났다가 36주 이후가 되면 가라앉는 것이 보통이며 출산때 발작을 일으키는 경우는 대단히 드뭅니다. 임신중에 발작을 일으키면 일반적인 치료법을 쓰지만 태아에게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갑상선질환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은 호흡과 신진대사에 관여하고 단백질의 분해와 합성을 촉진하며 여성의 생리와도 관계가 있어 호르몬 분비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월경이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갑상선질환 중에 젊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것이 갑상선기능 항진증과 갑상선기능 저하증입니다. 이질환은 치료가 쉬운 편이지만 증세가 심할때 임신하면 임신중독증을 일으킬 위험이 높고 치료약물로인해 태아에 이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임신을 하기 전에 의사와 반드시 상의하도록 하세요. 뒤늦게 임신사실을 알았더라도 갑상선 기능을 점검하여 정상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치료만 잘 받으면 건강한 아기를 출산할 수 있지만 항갑상선제를 복용할 경우 약물성분이 모두 모유에 녹아 나오므로 먹어서는 안됩니다.
심장병
심장병 환자는 임신을 하기 전에 반드시 심장기능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임신과 출산을 견뎌낼 수 있을지 전문의의 도움을 통해 판단을 내리는 것이죠. 심장기형, 부정맥 등 심장질환의 원인을 정확하게 찾아낸 후, 전문의가 임신가능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심장에 이상이 있는 여성은 유산, 조산, 임신중독증에 걸리기가 매우 쉬우므로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고령임 신인 경우에는 더욱 위험해지며, 출산후 산모의 몸이 정상으로 돌아오기 까지에도 많은시간이 걸립니다. 임신일 경우에는 무엇보다도 안정이 제일이며 염분의 섭취를 최대한 줄이도록 합니다. 수술은 심장에 더욱 부담을 주므로 제왕절개보다는 자연분만을 유도하는 경우가 많으며, 산모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흡입분만이나 겸자분만을 겸하기도 합니다.
신장병
임신을 하게되면 신장은 아기 몫까지 합쳐 평소보다 훨씬 많은일을 해야하기 때문에 무리가 올 수밖에 없어요. 따라서 당뇨가 원인인 당뇨성신증은 물론, 신부전증과 같은 신장기능 저하나 기능이 나쁜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신장이 제기능을 못해 혈액 중에 노폐물이 쌓이기 때문이죠. 신장기능이 저하되면 태반에 충분한 영양이 공급되지 않아 태아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유산, 조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임신부 또한 요독증이나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신장병은 정도나 증세에 따라 임신과 출산 여부가 달라지므로 신장 전문의와 산부인과 전문의의 도움을 함께 받아야 해요. 무리하지 말고 안정을 취하며 감염에 주의하고 식사는 저염분, 고단백, 저칼로리 식단 위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혈압
고혈압이 있는 여성이 임신을 하면 임신중독증이 일어나기 쉽고 태반기능이 저하되어 조산, 미숙아 출산, 사산의 위험이 있습니다. 신장기능에 문제가 없다면 비교적 순산할 수 있으나 중증고혈압일 경우에는 태아뿐 아니라 모체에도 위험이 따라 임신을 지속하기 어려울 수도 있으므로 임신전에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평소 혈압이 정상이었던 여성이라도 임신을 하면 고혈압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하세요. 고혈압은 자기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체중조절과 저염식, 고단백, 저칼로리 식사를 유지하도록 하며, 정기적으로 혈압점검으로 항상 정상상태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첫댓글 이런거 까지는 생각도 못했는데 정말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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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스크랩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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