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찹'하면 떠오르는 브랜드 '하인즈'.
지금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식품회사 하인즈도
위기의 순간이 있었습니다.
제품에 들어가는 식품 첨가제에서
인체에 유해한 유독 성분이 검출된 것입니다.
다행히 내부 검사 결과에서 발견된 사실이었지만
최고 경영자인 헨리 하인즈는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첨가제를 빼면 당장 제품의 신선도를 보장할 수 없었고, 그렇다고 당장 사실을 공개하자니
회사 경영에 엄청난 타격을 줄 것이 뻔했기 때문입니다.
임원진을 소집해서 긴급 회의를 열었지만 뾰족한 대안을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헨리 하인즈는 고심 끝에 정공법을 선택했습니다.
사실을 공개하고 새로운 첨가제를 사용하기로 한 것입니다.
언젠가는 밝혀질 읽이었고
더 이상 소비자를 기만할 수는 없었습니다.
공식 발표가 나가자 시장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특히 경쟁 업체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앞장서서
하인즈를 비난하며 벼랑 끝으로 내몰았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매출은 바닥으로 추락했고,
첨가제의 유해성에 대한 공방이 4년간 이어지면서
회사는 파산 직전까지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진심을 알아주는 소비자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적대적이었던 여론도 서서히 우호적으로 돌아섰습니다.
솔직함을 선택한 그의 용기에
소비자들이 지지를 보내기 시작한 것입니다.
4년이란 시간 동안 잃어버린 경제적 손실은 하인즈에게
'믿을 수 있는 기업' 이라는 값진 타이틀을 안겨주었습니다.
엄청난 시련을 겪으면서 얻어낸 기업 이미지는
곧바로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고
미국 최고의 식품가공 회사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만약 하인즈가 솔직한 공개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회사는 당장의 위기를 피해갈 수 있었겠지만
끝내 소비자의 신뢰는 얻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에 맞서 저항하고 정복하는 것이다."
마크트웨인의 말입니다.
글로벌 식품회사 하인즈의 진정한 경쟁력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솔직함을 선택한
헨리 하인즈의 용기였습니다.
첫댓글 잘읽었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진정한 용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