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감한 여행자, 집요한 예술가, 다정한 사람 괴테의 인생을 뒤바꾼 700일의 이탈리아 기행 ▶ 국내 최초 완역 『이탈리아 기행』의 최신 주석판
“비로소 여기 있는 시간을 만끽했다. 이제 모든 일들이 하나하나 분명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술은 나에게 제2의 자연이 되고 있다. 여러분은 나중에 몇 날 며칠 혹은 몇 년간 이에 대한 내 이야기를 들어야 할 것이다.” _괴테
한국 괴테 학회를 창설했던 故 박찬기 교수가 주축이 되어 2004년 최초의 한국어 완역본으로 출간했던 민음사의 『이탈리아 기행』이 편집자 주석본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편집은 『평균의 마음』 『실례지만, 이 책이 시급합니다』 등을 통해 고전의 현대적 가치를 신선한 감각으로 소개하고 있는 이수은 작가가 맡았다. 편집자는 약 900개의 주석으로 이 책이 쓰였던 당대 유럽의 역사와 문화, 괴테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이탈리아의 명소와 예술 작품, 그들과 함께 언급된 수백 명의 실존 인물들, 그리고 이 모험 가득한 기행에서 드러나는 청년 괴테의 허기, 예술가로서의 열망, 내면의 성장과 변화 등에 대해 세심한 해설을 덧붙이며 250년 전 ‘괴테의 이탈리아 여행’을 생동감 넘치게 재생시켰다.
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년 프랑크푸르트에서 황실 고문관 아버지와 프랑크푸르트 시장의 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여덟 살 때 조부모에게 신년시를 써 보낼 정도로 문학적 천재성이 엿보였다. 열여덟 살 때 첫 희곡 『연인의 변덕』을 썼고, 1773년에 『파우스트』를 집필하기 시작했다. 1774년에 약혼자가 있는 샤로테와의 이루지 못한 사랑을 소재로 삼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발표해 전 유럽에 걸쳐 큰 명성을 얻었다. 1775년 희곡 『스텔라』를, 1778년 『에그몬트』를 집필했고, 1779년 『이피게니에』를 완성했다. 1782년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를 쓰기 시작했으며, 1786년 이탈리아를 여행했다. 1788년 실러를 처음으로 만났으며, 후에 정식 부인이 된 평민 출신 크리스티아네 불피우스를 만났다. 1808년 『파우스트』 1부가 출간되었고, 나폴레옹과 두 차례 회견했다. 1821년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시대』를 출간했으며, 1829년 『이탈리아 기행』 전편을 완결했다. 1831년 『파우스트』 2부를 완성했으며, 이듬해인 1832년, 여든세 살로 생을 마쳤다.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프랑크푸르트 대학을 거쳐 고려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한국 독어독문학회와 한국 괴테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독일문학사』 등을 썼고,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이피게니에·스텔라』(공역) 등을 번역했다.
목차
편집자 서문 _ 편집자 이수은 7
이탈리아 기행
1권 1786년 9월~1787년 6월
1부 카를스바트에서 브렌네르까지 37 브렌네르에서 베로나까지 61 베로나에서 베네치아까지 88 베네치아 130 페라라에서 로마까지 190 로마 237
2부 나폴리 333 시칠리아 408 나폴리 553
2권 두 번째 로마 체류기_1787년 6월~1788년 4월
6월 595 7월 618 8월 646 9월 665 10월 694 11월 726 12월 747 1월 793 로마의 카니발 807 2월 852 3월 866 4월 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