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코리아에서 쓴 글이라고 하는데, 제가 예전 칼럼에서 언급했던 몇 구절이 그대로 인용된... 제가 쓴글도 아닌데-- 흠;;
특히 "축구에 있어서 리베로는 '천재 축구의 결정판' 으로 불리는데, 그도 그럴 것이 쓰리백을 이끄는 강한 수비력은 물론이고, 활발한 공격가담과 천부적인 위치선정, 그리고 팀을 이끄는 리더쉽까지 '축구 선수가 갖춰야할 거의 모든 것' 을 갖춰야 수행이 가능한 포지션이기 때문이다." 요 구절은 토시 하나 안바뀌고 그대로 적으셨다는;; 뭐 베꼈다는것 보다는, 그냥 통보라도 해주고 퍼(?) 갔으면 좋으셨을텐데 좀 아쉽네요--
그럼 이만.
p.s : DFB의 약자중 D는 Das가 아닌 Deutscher로 알고있다는-- 도이쳐 푸스팔 펀드, 독일 축구 협회죠--
p,s : 켈은 도르트문트 소속이고.. 또 헤르취나 보츠같은 선수들이 현 대표선수들은 아니죠--
p.s : 챔피언스리그의 치욕은 누캄프 였죠-- 뮌헨이 아니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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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1위를 확실히 점치기 힘든 E조는 독일, 아일랜드, 카메룬의 치열한 공방전으로 예상된다. 전통으로 보면 단연 독일이 앞선다. 그러나 현 독일의 전력은 그 전통을 이어갈 만한 힘이 부족하다.어찌보면 현대축구의 흐름을 비켜서 있는 것도 같다. 이런 독일이 이번 2002년 월드컵에서 전통의 면모를 과시하기를 기대하며 월드컵 참가국 탐방 독일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 수도 베를린
-인구 81.2 백만 명
-종교 카톨릭 42.9%, 개신교 42%, 회교 3%
-언어 독일어
-협회 D.F.B.(Das Fussball Bund)
-창립 1900년
-FIFA 가입 2회(1904-1964, 1950)
-UEFA 가입 1954년
-유니폼 색상 흰색의 검정 줄무늬 상의, 검정색의 흰 줄무늬 하의
-주요성적
월드컵 우승-3회(58년, 74년, 90년),
준우승-3회 (66년, 82년, 86년)
유럽선수권 우승-3회(72, 80, 96)
▶ -패전을 거듭하던 전차부대-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독일은 아주 대단한 팀으로 손꼽히던 팀이었다. 베켄바우어, 게르트 뮐러시대를 지나 클린스만으로 이어지는 독일의 축구계보 만큼이나 그들의 화려한 시절은 실로 말할수 없을 정도이다.96년 유럽선수권 대회 우승을 했을 때 만 해도 그들은 98년의 유력한 챔피언후보였다. 과정이야 어찌되었던 간에 그들은 98년 에 8강에 올라가지만 처녀 출전 국 크로아티아에 패하면서 점차 몰락의 길로 가는 듯이 보였다. 그리고 우리가 잘 아는 2000년....
네덜란드&벨기에에서 열린 유로2000은 많은 이변과 감동의 드라마를 남긴 최고의 대회였다. 특히 가장 큰 이변중의 하나로 독일의 본선 1라운드 탈락을 들 수 있다. 전 대회 유로96의 챔피언인 독일의 입장에서는 '타이틀방어전'의 성격이 짖었던 대회로 2회 우승까지도 넘볼 수 있는 전력이라고 언론은 떠들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었을 때 그들은 방어는커녕 1라운드부터 삐걱대더니, 2라운드에 카운터를 맞고 3라운드에 들어서는 K.O되어 떨어졌다. 더구나 그 3경기에서 그들이 넣은 골은 단 1골. 먹은 골은 5골이나 될 만큼 그들의 경기는 무기력. 그 자체였다. 특히 3번째 경기였던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는 포르투갈이 루이코스타나 피구를 뺀 1.5군의 전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콘세이상 단 한 명에 의해 거의 격침되어 버렸을 정도로 그 3경기에서 강호독일의 모습을 찾을 수는 없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월드컵 유럽예선은 독일에게 있어서는 명예회복의 시간이었다. 세대교체의 단행과 조직력 보강에 힘쓴 독일은 당당히 9조 선두로 치고 나갔으며 수많은 독일 팬들로 하여금 부활을 기대하게끔 했다. 그리고 독일에 축구 사 에 있어서 최고의 라이벌이라고 불려야 할 잉글랜드 와의 홈경기.... 결과는 너무도 잘 알다시피 오웬의 헤트트릭에 힘입은 잉글랜드의 5:1 대승.
독일 팬들에게는 9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있었던 맨체스터와 바이에른 뮌헨 경기 이후로 느껴보는 최대의 치욕이었을 것이며 이것은 제2의 뮌헨 참사로 기억된다. (제1은 위에 소개한 9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다. 당시 뮌헨은 후반까지 1:0으로 이기고 있었으며 경기종료를 1분 30초 남겨둔 상황에서 테디셰링햄과 숄샤르의 극적인 동점, 역전골로 인해 멘체스터가 승리한 경기다. 이로써 맨체스터는 그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으며 이 경기는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고의 결승전으로 불리는 경기로 기억된다.)
그 결과 잘 알다시피 잉글랜드가 어렵사리 역전해서 본선진출 직행티켓을 가져갔고 독일은 다시 힘겨운 플레이오프를 치뤄야 만 했다. 사람들은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독일은 전통의 강호답게 우크라이나를 손쉽게 물리치며 다시 부활할 것임을 예고했다.
▶ 전술 핵심 분석
독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강인함이다. 대부분의 유럽국가들이 그렇듯이 그들 역시도힘과 조직력을 앞세운 전형적인 유럽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한다. 여기에 그들만이 만들어내는 기술축구의 접목은 독일이 90년대 초반 유럽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그 중심에 있던 선수들이 대부분 노장이 되어버린 98년 월드컵에서는 결국 쓰라린 패배를 하고 말았으며 이어지는 유로2000에서는 나이가 40이나 되어버린 마테우스마저 기용을 해보지만 역부족으로 패하고 말았다. 이에 루디펠러 감독이 월드컵 예선을 통해서 시도한 세대교체의 바람은 결국 성공을 하여 2002년에 월드컵에 진출을 한 것이다.
▶ 디펜드라인
우리에겐 친숙한 리베로라는 단어를 처음 만든 나라는 독일이나 그 유명한 '카이저(황제)' 베켄바우어 시절부터 시작된 독일 리베로게보는 베켄바우어-마테우스-잠머-노브트니를 거쳐오면서 이제는 그 황금기를 맞이하고 있다.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은 바로 잠머 인데 그가 94년 월드컵을 끝으로 은퇴를 하게 된 것이야말로 독일 리베로계보가 사실상 끊어지게 되었던 것인데 한창나이에 부상으로 은퇴를 한 잠머 본인이야 어쩔 수 없지만 결국 마테우스-잠머-노브트니로 이어져 와야 하는 계보가 엉뚱하게도 마테우스-잠머-마테우스-노브트니라는 엽기적인 계보로 변한 것이다.
(나이40세의 마테우스가 유로2000에 나온 것 역시 잠머의 뚜렷한 후계자를 찾지 못한데서 비롯된 것임을 이해한다면 너무도 아쉬운 선수이다.)
이유야 어찌되었던 간에 잠머가 은퇴를 조금만 늦게 했더라도 98년이나 2000년에 그들이 크게 실패하지 않았으리라는 점에는 인정을 한다. (현재 도르트문트감독이 잠머이며 앞으로 감독으로써 성공하기를 바라는 바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또 다른 계보에는 너무도 유명한 'basti' 중의 한 명 세바스찬 켈이 있다. 이번 시즌이후로 도르트문트에서 활약을 하게될 켈은 잠머 감독 밑에서 기량을 향상시킨다면 당장 2002년이 아니더라도 그들이 염원하는 2006독일 월드컵이나 유로2004에서 충분히 그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좌우의 스포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주는 레머, 하인리히, 링케 같은 선수들이 있기에 그 리베로가 더욱 빛을 발하는 것이며 견고한 수비를 하는 요인을 만드는 것이다.
▶ ※긴급 탐구 독일 축구와 리베로
독일의 전통적인 포메이션은 역시 3-5-2 전술이다. 독일식 3-5-2라고 불리는 이 스위퍼 시스템은 98년 한국국가대표 감독이었던 차범근 전 감독이 시도했던 전술중의 하나였다. 바로 그 3-5-2 전술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바로 3백의 중심에 있는 리베로이다. 흔히들 홍명보에게 아시아 최고의 리베로라고 칭하며 독일의 '카이저 '베켄바우어는 리베로의 시초 격인 선수로 기억이 되고 있다.
축구에 있어서 리베로는 '천재 축구의 결정판' 으로 불리는데, 그도 그럴 것이 쓰리백을 이끄는 강한 수비력은 물론이고, 활발한 공격가담과 천부적인 위치선정, 그리고 팀을 이끄는 리더쉽까지 '축구 선수가 갖춰야할 거의 모든 것' 을 갖춰야 수행이 가능한 포지션이기 때문이다.
그 만큼 공, 수뿐만이 아니라 경기전체 혹은 팀 전체에 걸쳐서 가장 중요한 위치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위에서 말한 대로 독일은 이 리베로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유지를 해옴으로써 그 동안의 업적을 달성했다고 할 수 있으며 반면 리베로시스템이 침체기에 있던 98년과 2000년에는 쓰라린 실패를 경험했다고 단정 할 수 있겠다.
- 미드필더 라인
이번 세대교체 기간동안 가장 비약적인 발전을 통해서 성공한 분야가 있다면 단연 미드필더 라인이다. 특히 그 동안 문제로 지적되어오던 조직력 약화의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이 되면서 차츰 특유의 힘+조직력+기술의 축구가 다시금 나타나게 된 것이다. (한가지 밝혀둘 점이 있는 것은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5:1로 진 한 경기만을 본다면 안 된다는 점이다.)
유로2000에서 독일이 얻은 한가지 수확은 새로운 미드필더 요원들의 발굴이었다. 독일의 원더키드 라고 불리는 또 한 명의 'basti' 세바스찬 다이슬러와 레버쿠젠의 득점력있는 미드필더 미카엘 발락이 바로 그들이다. 특히 이 둘은 다음 시즌부터 독일 최고의 명문구단 바이에른 뮌헨에서 같이 뛰게 되었는데 앞으로 독일의 미래를 짊어질 선수라는 점에서 눈 여겨 봐야할 선수들이다.
여기에 한국에서는 그렇게 유명하지는 않지만 독일 공격의 핵심인 메멧 숄이 있다. 특히 유럽축구메니아들 사이에서 최고의 왼쪽 윙어를 꼽을 때 긱스, 오베르마스 다음으로 꼽힐 만큼 뛰어난 윙거 이기도 하며 중앙공격형 미드필더로도 손색이 없는 숄은 팀의 프리킥을 전담으로 할정도로 세트플레이 능력도 뛰어나지만 포워드와 비교해서 손색없는 득점 감각까지 갖춘 대단한 선수이다.
여기에 그 동안 꾸준히 대표팀에서 활약을 해왔던 하만, 지게, 보데 같은 선수들과 부상에서 회복세를 보이는 예레미즈 역시 주목할 선수들이다.
- 포워드 라인
한편 독일은 최근에 포워드 딜레마에 빠져있다. 전통적인 3-5-2 축구에 있어서 그들은 공격력이 뛰어난 포워드 가 선두에서 공격을 지휘하며 미드필더들은 강력한 압박을 통한 힘의 축구를 구사 해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그 포워드 진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결과적으로 팀의 공격을 제대로 이끌지 못하고 있다. 너무도 유명한 '헤딩의 제왕' 비어호프의 계속되는 부진과 마찬가지로 부진한 '게르만 고공폭격기' 얀커도 부진하였으며 키르스텐은 대표팀 은퇴를 선언해버렸다.
이제 독일의 포워드 카드로는 레버쿠젠의 뇌빌과 바이에른뮌헨의 지클러와 카이저슬라우테른의 클로제 정도이다. 물론 위의 선수들이 충분히 월드 클래스 급의 선수임에는 틀림없지만 지금과 같은 슬럼프가 계속 된다면 월드컵에서 고전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결국 상대적으로 미드필더들의 득점이 많아진 반면 포워드진의 득점이 줄어든 것이 바로 독일이 안고 있는 포워드진의 딜레마 인 것이다. 최근 독일 사상 최초로 흑인 출신의 아사모아가 가담을 하였지만 아직까지는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할만큼 호전적이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
▶ 전술 포메이션 분석
앞서 말한바와 마찬가지로 독일의 포메이션은 과거부터 계속 사용을 하고 있는 3-5-2 포메이션이다. 그러나 현재 독일 감독인 루디 펠러감독은 계속되는 포워드진의 부진 때문에 약간 전술을 수정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현 독일대표팀의 전술인 3-4-1-2 이다. 3-4-3과 3-5-2 의 기본을 두며 전통적인 리베로시스템을 고수하면서 미드필더진의 공격을 극대화시킨 것인데 특히 플레이메이커 포메이션으로 불리는 3-4-1-2 전술에 있어서 그 공격라인 중심에 숄을 둔 것이 핵심사항이다.
이탈리아의 전술과 다른점 이라면 이탈리아 3백이 일자라인을 통해서 지역방어 및 대인방어를 연계적으로 사용하지만 독일은 리베로시스템으로 최종 수비를 약간 뒤로 내리게 되며 미드필더들이 1차 적인 압박을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제 독일은 과정은 힘들었지만 그들은 2002년 본선에 결국 모습을 드러냈다. 이제 그들이 다시금 우승이라는 거대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 힘찬 행진을 시작할 때가 온 것이다. 잉글랜드에게 대패를 당할 때까지만 해도 그저 그런 팀이라는 비아냥을 피할 수 없었던 독일.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그들의 경기력은 그들이 충분히 월드컵 우승을 노릴 수 있다는 분석을 가능하게 한 그런 경기였다. 이제 더 이상 그들에게는 후퇴를 하는 여유조차도 없어졌다. 오로지 전진을 통해서 그들의 옛 영광을 재현하는 일만이 남아있는 것이다. 2002년 게르만 전차부대의 아시아 상륙작전이 성공을 할지 기대가 된다.
▶ 선수단 소개
- 감독 루디 펠러 (Rudi Voeller)
선수 시절 86, 90, 94월드컵에 참가했던 루디 펠러는 중도 하차한 크리스티안 디움 감독 덕분에 예정보다 조금 일찍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그 동안 전통적인 3-5-2 시스템을 버리고 좀더 공격적인 전술인 3-4-1-2를 시도하여 독일의 강력한 공격 축구를 선보였다.
- GK
칸 (Oliver Kahn)- FC Bayern Munchen
독일이 낳은 최고의 골키퍼 올리버칸. 바르테즈, 반데사르 등과 함께 현역 최고의 골키퍼로 꼽힌다. 이미 수많은 시상에서 다른 경쟁 골키퍼들을 재치고 상을 독점하다 시피 하였다. 노련함과 판단력 순발력을 고루 갖춘 선수이며 독일대표팀의 주장을 현재 역임하고 있을 만큼 카리스마 역시 돋보이는 선수이다.
레만 (Jens Lehmann)- Borussia Dortmund
도르트 문트의 주전 골키퍼로 대표팀에는 칸에 의해서 오랫동안 2인자에 가려있었다. 분데스리가의 골을 넣는 골키퍼로도 알려진 선수이며 칸의 부상이 없는한 주전으로의 도약은 힘들것으로 보인다.
- DF
노브트니 (Jens Nowotny)- Bayer 04 Leverkusen
현역 세계최고의 수비수중의 한명으로 불릴 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가 바로 노브트니 이다. 베켄바우어 시절부터 내려오는 독일 리베로 계보의 현재를 이어가는 선수로 독일 수비의 중심으로 수비를 지휘한다. 그가 이끄는 수비라인을 의 독일 대표팀의 리베로들과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는 요소일 듯.
바우만 (Frank Baumann)- SV Werder Bremen
대표팀에 처음 대뷔한 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으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룬 바우만. 하인리히나 레머에 비해서 수비능력이 다소 떨어진다고 보여지지만 확실히 공격력에서만큼은 위의 선수들을 능가한다. 세트플레이시에 언제 나타나서 골문을 향해서 슈팅을 할지 모르는 위험한 선수이다.
하인리히 (Joerg Heinrich)- Borussia Dortmund
미들필더와 수비수 어느 자리에서도 제 몫을 해내는 선수로 펠러감독이 왼쪽 수비수로 많이 기용을 하고 있다. 2002년에도 주전으로 활약하여 독일 3백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헤르취 (Ingo Hertzsch)- Hamburg SV
전술적인 이해 능력이 빠르고 공중 볼 처리에 능한 선수이다. 이제 약관의 23세의 젊은선수로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이다. 다소 수비지향적인 성격이 강한 것이 단점.
링케 (Thomas Linke)- FC Bayern Munchen
바이에른 뮌헨의 고참 선수 링케. 살케04시절 팀을 UEFA컵 우승으로 이끈 선수였을 만큼 파이팅 넘치고 노련한 수비를 구사한다. 언제든지 주전을 할수 있는 선수로 백업과 주전을 오고 갈 것으로 보인다.
레머 (Marko Rehmer)- Hertha BSC Berlin
독일 국가 대표의 수비에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선수이다. 공간 차단능력이 뛰어나 패싱차단이 능하고 강인한 체력으로 공격가담 능력도 뛰어나고 수준급의 크로스 능력도 있어서 그리스전에서는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게 (Christian Ziege)- Tottenham
골키퍼로 선수생활을 시작하였으나 지금은 세계적인 레프트 윙백겸 미들필더이다. 지난시즌 리버풀에서 찬밥대우를 받다가 토튼햄으로 이적하여 그 화려한 커리어를 지내고 있다. 붙박이 왼쪽 미드필더로 탁월한 개인기와 패싱 감각으로 공격을 도와주는 선수. 수비로의 전환 시에도 적극적이며 항상 팀을 위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이다.
켈 (Sebastian Kehl)- FC Bayern Munchen
독일의 차세대 리베로로 볼리는 선수로 다이슬러와 이 선수를 가리켜서 'basti' 라고 한다. 'basti' 는 그들의 이름의 세바스찬의 중간의 5글자를 따서 만든 합성어로 독일 축구팬들이 두명의 신예를 가리켜 만든 새 단어이다. 국내에서는 다이슬러 만큼의 인지도를 받고 있지는 않지만 독일 국내에서만큼은 폭팔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선수이다. 당장 2002년의 주전도약은 힘들겠지만 향후 대표팀의 리베로를 이어갈 선수임에는 확실하다.
- MF
발락 (Michael Ballack)- Bayer 04 Leverkusen
차세대 독일의 중앙 미드필더로서 득점력있는 공격력과 수비력을 두루 갖춘 만능 플레이어로 꼽힌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이 확정되어 있다. 루디펠더 감독은 그를 매번 주전으로 기용할 정도. 2002년 그의 활약이 기대 된다.
라멜로프 (Carsten Ramelow)- Bayer 04Leverkusen
잔 부상이 많아서 대표팀에 나갔다 들어 왔다를 반복하는 선수. 발락과 호흡 면에서는 최고를 자랑한다. 공수 조율능력이 좋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발락과 1차 적인 선발라인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
다이슬러 (Sebastian Deisler)- Hertha BSC Berlin
독일의 차세대 원더키드로 불리는 선수로 'basti'중의 한 명이다. 유로2000에서 독일이 얻은 것이라고는 바로 이 다이슬러의 발견뿐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탁월한 기량을 자랑한다. 미드필더라인 어느 위치에서나 제역할을 하지만 역시 오른쪽 윙일 때 100% 위력을 발휘하는 선수.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여기에 칼날패스와 크로싱을 갖춘 선수이다. 독일 언론에서는 베컴 보다 뛰어난 선수라고 떠들고 있으니 그의 2002년 활약을 주목하자.
보츠 (Dariusz Wosz)- Hertha BSC Berlin
안정된 경기력을 가진 수비형 미드필더로 소속팀에서 다이슬러와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대표팀에 수비형 미드필더가 많은 관계로 기량에 비해서 주전보다는 주로 교체맴버로 나선다.
예레미스 (Jens Jeremies)- FC Bayern Munchen
잔부상에 시달려서 현재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는 있지만 유로96이래로 꾸준히 활약을 해주는 베테량 수비형 미드필더이다. 특히 마테우스와 비교해서 동급이라고 평가해도 좋을 만큼의 카리스마와 전투본성이야 말로 독일 중원에 선두를 맏길 수 있는 선수이다. 기량뿐만이 아니라 이런 팀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예레미스의 진정한 능력이다.
숄 (Mehmet Scholl)- FC Bayern Munchen
세계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중 한명인 숄은 국내팬 들에게는 그다지 인지도가 높은편은 아니지만 유럽에서는 대단한 선수로 꼽힌다. 특히 왼쪽과 중앙을 오고가는 미드필드 플레이와 포워드와 비교해서 손색이 없는 득점력 등을 보유하였다. 여기에 가공할 킥력역시 무서운 선수이다. 필자의 주관으로는 왼쪽에서 최고의 선수는 긱스-오베르마스-숄 이라고 생각 할만큼 그가 뛰는 경기를 본다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보데 (Marco Bode)- SV Werder Bremen
언제나 빠른 돌파로 측면을 돌파하는 보데는 주로 윙플레이를 하는 선수지만 득점력도 무시못할 선수로 포워드로 기용이 되곤 하는 만능 선수이다. 왼쪽과 오른쪽의 사이드를 담당할 수 있으며 지게가 없는 독일팀에서 윙거를 주로 맡는다. 브레멘에서 피사로를 바이에른에 보낸 후 혼자 공격을 선두지휘 할 정도로 리더쉽 역시 좋은 선수.
하만 (Ditmar Herman)- FC Liverpool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인 하만은 항상 건실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경기를 조율해 나간다. 중거리 슛팅능력이 탁월한 선수로 2선으로부터의 찬스를 골로 만들어 내는 재능이 뛰어난 선수중 하나이다. 주전이 거의 확실시 되는 선수로 이 선수의 중원 장악능력이 살아난다면 독일의 경기는 쉽게 이루어 질 것이다.
- FW
비어호프 (Oliver Bierhoff)- AS Monaco
독일 축구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1순위에 있는 선수이며 자타가 공인하는 해딩의 천재 비어호프!! 게르만 전자부대의 공대지 공격을 담당하는 선수이다. 센터링의 낙하지점과 속도를 예측하고 수비를 따돌리며 골대로 해딩하는 그의 감각은 자르델이나 얀콜러 혹은 비에리 같은 선수들의 해딩과는 차원부터 다르다! 진정한 해딩의 천재의 해딩은 항상 골대의 구석을 향해서 들어가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나이가 많아서 제 기량을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밀란에서 모나코 이적후 다시금 그의 골감각이 살아나고 있기에 2002년 독일팀의 공격라인을 맡을 가능성도 크다.
얀커 (Carsten Jancker)- FC Bayern Munchen
193cm의 고공폭격기 얀커!! 개르만 전차부대의 숨겨둔 히든카드인 선수로 말그대로 장신에서 나오는 탁월한 해딩슛이 일품인 선수이다. 비슷한 타입의 비어호프에 가려서 많은 대표팀 경기를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최근에 주전으로 기용되어 자신의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 갑작스런 슬럼프에 따른 이적설등에 휩사여있기 때문에 빠른시일내로 제 컨디션을 찾는 것이 중요할 듯.
치클러 (Alexander Zickler)-FC Bayern Munchen
독일 대표팀의 히든조커는 단연 지클러이다. 독일 포워드중에서 가장 순발력과 스피드가 뛰어난선수로 주로 후반 에 투입되어서 상대 수비를 유린하곤 한다. 2002년에도 그의 슈퍼서브의 능력이 발휘된다면 독일이 16강을 넘어 8강이상을 가는 것도 가능하다고 본다.
뇌빌 (Oliver Neuville)- Bayer 04 Leverkusen
현재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 돌풍의 선봉에 있는 선수가 바로 뇌빌이다. 171cm의 작은 키이지만 단단한 체구와 순발력을 앞세워서 골을 만들어 낸다. 현재 독일 팀의 퍼스트 초이스에 얀커-뇌빌이 거론 될 만큼 2002년에 독일공격의 핵심선수가 될 것이다.
클로제 (Miroslav Klose)-FC Kaiserslautern
독일의 새로운 해결사로 갑작스럽게 나타나서 주위를 놀라게 한 선수인 클로제는 유럽예선에서 그리스전과 알바니아전에서 후반 교체로 나와서 결승골을 만들어 내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루디펠러 감독이 말하기를 '잉글랜드의 오웬이나 프랑스의 아넬카 같은 대단한 재능을 지닌 선수' 라고 평가했으니 그의 미래를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아사모아 (Gerald Asamoah)-FC Schalke 04
00-01 시즌의 샬케04 돌풍의 주역인 그는 독일 대표팀에 최초로 기용이 된 흑인 선수이다. 대표팀에 경기에 출전한 이후 일약 흑인 돌풍을 독일내에서 불러일으키며 급부상 한 선수로 얀커와 뇌빌의 주전 공격라인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포워드 뿐만아니라 미드필더 플레이까지 수행이 가능한 만능 플레이어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