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국내 극장가는 스티븐 스필버그 이름을 빌린 영화가 여럿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1년 내내 그의 영화만 본 혹은 볼 느낌도 듭니다.
일단, 국내개봉했던 그의 이름을 빌린 작품들을 살펴보면
2011년 2월에 개봉한 코엔 형제의 더 브레이브 True Grit,2010 이 있고
2011년 3월에 개봉한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히어애프터 Hereafter,2010이 있습니다.
그리고
2011년 6월에 개봉한 J.J 애브람스 감독의 슈퍼 에이트 Super 8,2011
2011년 6월에 개봉한 마이클 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 3 Transformers: Dark of the Moon,2011 가 있죠.
또한,
2011년 여름에 개봉예정인 존 파브루 감독의 카우보이 & 에이리언 Cowboys & Aliens, 2011
2011년 10월에 개봉예정인 숀 레비 감독의 리얼 스틸 Real Steel,2011 이 있습니다.
이 모든 작품은 그가 제작을 맡은 작품으로 스티븐 스필버그의 손 안에서 모든 시나리오를 거쳐가며, 그가 오케이함과 동시에 그의 입김이 꽤나 들어간 작품들이죠.
이 욕심많은 1946년생 영화장인은 12월에 사고 한 번 치실려고 준비하셨습니다. 2008년 인디아나 존스와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이후 3년 만에 연출작을 들고 오신거죠. 그것도 무려 2편이나..
스필버그의 새로운 프랜차이즈가 될 것이라고 믿는 틴틴의 모험: 유니콘의 비밀 The Adventures Of Tintin: The Secret Of The Unicorn, 2011과
스필버그가 전하는 감동 대서사시 워 호스 War Horse,2011가 그 주인공들입니다.
미국 개봉 기준으로 보면 <틴틴의 모험>은 12월 23일, <워 호스>는 12월 28일인데, 두 작품 그가 연출했으며, 음악:존 윌리엄스 편집:마이클 칸 촬영:재누쉬 카민스키 라인업도 두 편 모두 참가했습니다.
2012년, 2013년도 역시 연출작(링컨, Robopocalypse)뿐 아니라 제작자(MIB 3, When Worlds Collide, 쥬라기 공원 IV)등이 쭉 있습니다.
사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일선에서 물러나기도 하고, 영화적 재미도 떨어지기도 하지만, 그의 열정은 전혀 변치 않을 뿐 아니라, 영화를 만드는 것에서도 어느 정도 경지에 달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박스오피스 정리하다 보니까 새삼스레 느낀 스필버그의 대단함에 글 올려보았습니다.
첫댓글 진정 영화의 신이라는 표현을 붙일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대단한건 지금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어떤 젊은 감독보다 더 영화에 대한 열정이 넘친다는 것이죠. 끊임없이 노력하고.. 아직도 신작을 낼때마다 새로운 테크닉을 구사하는.... 자신의 촬영장을 완벽하게 통제하고.. 쥬라기 공원과 쉰들러 리스트를 동시에 찍는.... 우리 주변에 너무 가까이 있기에 오히려 그 평가가 떨어지는 사람이죠. 그나저나 제발 헤일로 영화 좀 제작해 주시길.....
삭제된 댓글 입니다.
AI 보다 펑펑 울었었는데.. 그 조각상이 깨지는 장면에서 ㅠㅠ
틴틴의 모험은 애니메이션이군요. 스필버그 감독에 피터잭슨 제작이면 뭔가 대단한게 나올것 같기는 하네요.
피터잭슨의 모션캡쳐 기술을 이용하기 위해
그동안 함께 작업해온 ILM 대신 Weta와 만들었죠.
아바타도 웨타에서 만들었고 이젠 웨타가 세계 최고의 컴퓨터 그래픽 회사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스필버그 정도면 film maker가 아니라 cinema artist라고 불러줘야 됩니다
네 맞아요~ 시네마 아티스트~ 멋지네요:)
틴틴의 모험이 땡땡의 모험이죠? 엊그제 초기작인 <듀얼>을 다시 봤는데 참 새롭더군요.
이런 헐리웃의 필 잭슨같은 사람같으니...ㅎㄷㄷ
피터 잭슨으로 봤다는 ^^;
처음 쥐라기 공원을 봤을때 그 전율이란....ㅠㅠ
오 틴틴이 올해 나오는군요... 근데 연말 ㅡㅡ;; 초딩 때 만화로 보고 고딩 때 티비 에니메이션 다 녹화해서 봤었고 한국 들와서 교보 해외서적 쪽에 만화 비싸게 주고 사서 모았던 기억이 나네요...
이 분은 당췌 저 많은 일들을 어떻게 소화하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테렌스 멜릭같은 완전 게으른 사람들도 있는데 말이죠.ㅎ 앞으로 감독하는 영화를 합치면 스필버그 살아생전 40편 이상까지도 연출할것 같은 느낌인데 제작은 그것보다 더 많으니....ㄷㄷㄷㄷ 노력과 재능도 대단하지만 자신이 잘하는 분야를 동시대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축복까지...이번엔 같이 보고 싶은 영화, 다음엔 내가 보고 싶은 영화 맘대로 찍어 찍어제껴도 태클은 거의 없고.
게다가 TV 시리즈까지 하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