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수강생 분들께서 어김없이 찾아 주시어 무사히 두번 째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지난주에는 궁위를 학습하였고, 두번째 수업에서는 천간에 대하여 학습하였습니다.
1시간 30분 동안 쉬지 않고 천간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을 하였습니다.
강의내용을 모두 전해드리고 싶지만, 그러기에는 힘이 들고, 또 시공명리학 도서에 자세히 나온 내용으로서 부연하는 것이 불필요 하여, 오늘 강의한 내용 중 핵심적인 내용만을 갈무리하여 정리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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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를 십신, 격국, 조후, 용신, 왕쇠로 분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방식보다 훨씬 쉽고 정확한 방법은 글자 자체로 사주를 분석하는 것입니다.
사주 당사자의 나이, 그 나이에 해당하는 궁위, 그 궁위에 있는 글자를 있는 그대로 해석하면 더욱 정확한 사주 풀이가 됩니다.
이러한 분석방법을 위하여 가장 먼저 궁위를 알아야 하고, 그 다음으로 천간과 지지를 알아야 합니다.
궁위는 분석의 틀로서 하드웨어에 가깝고, 천간과 지지는 분석의 재료로서 소프트웨어에 가깝습니다.
천간을 이해할 때에 주위해야 하는 것은 천간은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이기 때문에 물질이나 물상으로 이해하여서는 안되고 에너지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하여 물상으로 천간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천간은 에너지이기 때문에 하나의 물상으로 그 본래의 의미를 표현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갑은 수직으로 하강하고 상승하는 에너지 입니다.
갑을 생각할 때에 위로 오르는 이미지를 떠올리는데, 갑에 있어서 위로 오르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밑으로 내려가는 움직임 입니다.
식물의 씨앗을 심으면 충분히 뿌리를 내린 이후에 지표면 위로 싹을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갑의 기운이 있는 사람은 뿌리내리려는 속성이 강합니다.
https://youtube.com/shorts/IMoKmFhFd1M?feature=share
을은 좌우로 확산하는 에너지 입니다.
갑과 을은 모두 목의 기운이지만 전혀 다른 운동양상을 갖고 있습니다.
을은 마치 8세부터 15세의 에너지와 같아서 사주 팔자 궁위 어딘가에 을이 있으면 그 궁위의 시기에는 마치 어린아이와 같이 활력있게 몸을 움직이게 됩니다.
병은 분산하는 에너지 입니다.
여름에 습한 이유는 수기운을 분산시켜 수기운이 사방에 퍼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에어컨을 켜면 수기운이 다시 응축하여 습한 기운이 사라집니다.
병화를 이해할 때 태양, 빛으로 이해하면 안되고, 분산시키는 에너지라고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정은 수렴하는 에너지 입니다.
병정은 같은 화기임에도 불구하고 정반대의 에너지 속성을 띄고 있습니다.
병화는 열매 내부의 수기운을 분산시켜 결과적으로 열매의 크기를 확장 시킵니다. 그런데 정화는 열로 수기운을 증발 시켜서 열매의 크기를 수축 시킵니다.
무는 양기를 받아내는 터전으로서 계수와 병화를 통하여 을을 경으로 바꾸는 무대 입니다.
무토는 편재라 하는데 비위가 좋아서 넓게 교류할 수가 있습니다. 무토가 있다면 사람을 덜 가리고, 넓게 교류하기 때문에 물질의 그릇이 커집니다.
기는 음기를 저장하는 움직임 입니다. 신을 저장하고, 정임 합으로 갑을 내놓은 터전 입니다.
기토는 정재로서 비위가 약하여 내 마음에 드는 것만 소유하고 저장하려고 합니다.
기토가 년간에 있다면 국가에 대한 비위가 약합니다.
월간에 있다면 사회, 직장에 대한 비위가 약합니다.
비위가 약하다는 것은 까다롭게 가려 취한다는 것입니다.
일지가 축토라면 배우자에 대한 비위가 약하여 배우자를 까다롭게 선별 합니다.
하지만 너무 까다로우면 결혼자체가 힘들 수가 있습니다.
무기토는 받아내는 터전으로서 조화를 이루려는 속성이 강합니다.
그리고 땅의 속성으로 지기를 잘 느끼고, 눈치가 빠르고 예민하여 신기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금은 단단하게 하는 에너지 입니다. 사주에 경금이 있는 궁위의 시기에는 단단하게 만들고, 구속하는 에너지가 강해지면서 인생의 굴곡이 있게 될 수 있습니다.
신은 완전히 딱딱해진 상황을 뜻합니다. 십신으로는 정관이라 칭하는데 완전이 완성된 상태로서 고집이 세고 자존심이 셀 수밖에 없습니다.
신금이 있는 사람은 마치 보석처럼 도도하게 행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들은 자기 사주 꼴대로 행동 합니다.
출처: 명리바르게학습하기 입문편
질문: 월지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2023년 7월 11일 태어난 아이가 있다고 한다면,
계묘년, 기미월, 경오일에 세상에 태어난 것이 됩니다.
이중에 년주 계묘는 기운으로만 존재하는 에너지 입니다.
그리고 일주 경오도 기운으로만 존재 합니다.
그런데 독특하게 기미는 미토라는 정확한 시공간을 갖고 있습니다.
미토는 7월달을 뜻하고 7월달의 고유의 기후환경이 존재 합니다.
마치 하나의 씨앗이 아주 높은 하늘을 몇 달씩 날다가 1월, 3월, 7월달에 각각 땅에 내려 앉아 발아를 했다고 생각해 봅시다.
씨앗 교유의 유전자, 영혼, 정신, 즉, 년주의 중요성이 물론 있겠지만,
그 씨앗이 내려앉아 발아한 시기인 1월, 3월, 7월에 따라 씨앗의 삶은 확연한 차이를 갖게 됩니다.
1월에 내려앉은 씨앗은 일단 생존 자체가 힘듭니다. 그리고 3월달에 내려 앚은 씨앗은 가장 좋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습니다.
7월에 내려앚은 씨앗은 뜨거운 태양아래에서 말라죽을 가능성이 큽니다.
년주가 씨앗 고유의 dna, 유전자, 조상으로부터 받은 기운이라고 했을 때 년주가 물론 중요하지만,
그 년주가 자리잡은 터전인 월지는 년주가 과연 앞으로 제대로 삶을 이어갈 수 있을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됩니다.
따라서 사주8자 중에 월지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평가하게 됩니다.
첫댓글 우와
귀에쏙쏙들어오시게 설명하시네요~~
기토에서 빵터짐 ㅋㅋ
ㅎㅎㅎㅎ 너무 까다로우면 결혼 자체가 힘들 수 있습니다. ~
강의내용 보니 수강하고싶은 생각이 마구마구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