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의 사진은 구하고 싶어도 더이상 구할 수 없는 귀하디 귀한 희귀한 기념비적인 그리하여 이젠 전설적인 추억의 제품이 되어버린 '마리아 라떼'입니다. 그래서 그동안 아껴 먹다가 마지막으로 남은 5개의 마리아 라떼가 너무 안쓰럽고 아쉬워서 이처럼 인증샷을 찍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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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만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유통하는 푸르밀 회사의 만성적인 적자 탈출을 위해 푸르밀에서는 지난 3월에 야심차게 신제품을 개발해 이례적으로 외국인인 트롯 가수 마리아님의 이름을 제품 브랜드로 내세워 '마리아 라떼'를 출시했는데 놀랍게도 출시 한달만에 무려 '100만개'의 판매고를 올릴 정도로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킨 제품이 되었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푸르밀이라는 회사 자체가 워낙 적자 경영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동안 근근히 버텨왔던지라 게다가 전문경영인도 손을 놓고 창업주의 아들이 경영 전면에 나섰지만 되려 엎친데 덮친격으로 오히려 적자는 더욱 눈덩이처럼 불어나 마침내
계속된 만성 적자를 견디다 못해 결국은 제품 단종의 수준을 넘어서 아예 회사 자체를 문닫는 초유의 사태로서 사업종료를 선언해 버렸으니 그야말로 아연실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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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0월 20일경 평소에 단골로 가는 편의점 두곳에서 마리아 라떼를 구입하면서 진열대에 제품이 몇개 밖에 없어서 점원에게 물어보니 두곳 모두 동일하게 하는 말이 마리아 라떼가 주문을 넣어도 더이상 들어가지 않는다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불현듯 든 생각이 혹시 제품이 단종 절차를 밟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래서 본래 2+1으로 행사하던 것을 1+1으로 변경한 것이 아마도 제품을 신속하게 소진시키려고 그런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진열대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것 12개를 싸그리 구입한 것인데, 며칠이 지나서 보니 유튜브 영상에 마리아 라떼를 생산하는 푸르밀이라는 회사 자체가 사업종료를 결정하여 아예 문을 닫게된 것이라는 뉴스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뉴스를 통해 대략의 자초지종을 듣고보니 너무 황당하고 놀랐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몇십년을 운영하던 회사를 그렇게 갑작스럽게 폐쇄할 수 있단 말인가? 아무리 만성 적자라 해도 직원들과 어떤 한마디의 해명도 없이 회사 경영진들의 너무 독단적이고 이기적인 결정을 한것에 대해 한숨이 나왔습니다. 수년간 근무했었던 그 많은 직원들과 원유를 납품하는 낙농업자들과 하루라도 젖을 짜주지 않으면 암이나 다른 병에 걸릴 수 밖에 없는 젖소들, 그리고 대리점들과 배송 일을 하던 그 많은 배송 기사들은 어떻게 하라고 이렇게 아무런 준비도 없이 급작스럽게 사업종료를 한단 말인가?"
그야말로 이 회사에 근무했던 직원들과 관련된 업체들은 졸지에 청천벽력과도 같이 하루 아침에 마른 하늘 밑에서 날벼락을 맞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이 일은 결코 남의 일 같지가 않았습니다.
참으로 매우 안쓰럽고 아쉽고 아련한 추억의 한 장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인지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마리아 라떼 12개를 정말 잘 구입해 두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아쉬운 마음은 어쩔 수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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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마리아 라떼가 출시된 이후로 우리 수퍼 마리아 팬 카페 회원님들도 마리아 라떼가 이러한 경이적인 판매고를 올리는데도 일조하여 모두가 한마음으로 마리아 라떼를 구입하여 주었었는데 참으로 애석하고 아쉽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마리아 라떼는 출시와 동시에 저의 최애 음료가 되어서 야간운전으로 근무하는 저에게는 운전석 옆에 항상 준비되어 있어서 졸음도 쫓을 겸 늘 즐겨 마시던 마리아 라떼였는데 그 달달하고 구수한 참숯향이 나는 맛을 이제는 더이상 맞볼 수도 없어서 무척이나 아쉽게 되었습니다.
이례적이게도 푸르밀이 한국인도 아닌 외국인 트롯 가수 마리아님의 이름을 브랜드로 한 최초의 기념비적인 커피 음료였었고 더군다나 마리아 라떼의 제품 모델이셨던 마리아님도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이러한 급작스러운 일들로 인해 매우 혼란스럽고 아쉽고 애석하시겠습니다.
https://youtu.be/36WfIjXc0L8
https://youtu.be/z48NC6qv_dU
◇아래의 영상들은 푸르밀 사업종료와 관련한 뉴스와 해설입니다.
https://youtu.be/_PyxDugPudA
https://youtu.be/KagO_7cwcJs
https://youtu.be/n5k4eetO6T8
◇ 그나마도 다행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불안한 것은 어쩔 수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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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련의 일들과 같이 한국에서 가수로서의 길이 이처럼 험난하고 아픔과 굴곡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리아님의 그 불굴의 의지와 담대한 용기와 끈기와 인내로서 모든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비로소 마침내 프로 가수로서의 꿈을 이루었으며, 이제 더 나아가 글로벌 트롯여제로서의 웅대한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는 마리아님의 힘찬 발걸음에 칭찬과 함께 우레와 같은 박수 갈채를 보내드립니다. 아울러서 마리아님의 그 힘찬 발걸음을 함께 할 수 있는 평생의 동반자가 마리아님과 함께 팔짱을 끼고 가고 있다면 더더욱 그야말로 금상첨화이겠습니다.
https://youtu.be/BBk4ro7se8U
정말 안 들었으면 울면서 후회할 정도로 너무나 놀랍고 감동적인 노래 솜씨는 소름이 돋을 정도로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멜로디가 없어도 마치 멜로디가 있는 것처럼 들리고 게다가 원곡자인 주현미를 월등히 뛰어넘는 진성과 두성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꺽기 신공을 가진 엄청난 실력과 저력의 마리아님은 한국 트롯 가수들에게서는 이제껏 들어보지 못한 매우 고급지고 매혹적인 보이스 컬러와 함께 감성과 한을 담아 구성지게 부르는 마리아님의 노래를 지난 영상이지만 다시한번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평소에 트롯을 싫어하던 저도 마리아님의 고급지고 세련된 노래 솜씨에 반해 트롯을 좋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https://youtu.be/hFsoXnhYptk
이처럼 K-트롯을 K-pop 처럼 세계적인 장르로서 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인기를 끌 수 있는 장르가 되도록 하는데 있어서 그 누구보다도 영어 원어민인 마리아님이 이 분야에서 만큼은 최적임자이며 첨병 역할을 할 수 있는 글로벌 트롯여제임을 마리아님이 스스로 증명을 했습니다. 때문에 마리아님의 한국에서 뿐만아니라 세계를 향한 앞으로의 또다른 도전의 원대하고 웅대한 행보가 몹시 기대가 됩니다.
https://youtu.be/zARXn3XbQRA
Sister Golden Hair(아름다운 금발 아가씨) - 아메리카(America)
https://youtu.be/2WzBYTVrZZQ
https://youtu.be/QdykXAT19Go
Nights in White Satin(하얀 비단으로 뒤덮인 밤) - 무디 블루스(The Moody Blues)
https://youtu.be/OT2bxfGC4UA
Still Loving You(여전히 당신을 사랑합니다) - 스콜피온스(Scorpions)
https://youtu.be/0mmptieAhz0
Spring Summer Winter and Fall(봄 여름 겨울 , 그리고 가을) - 아프로디테스 차일드(Aphrodite's Child)
https://youtu.be/zJt0YgjAdRA
La ragazza di Bube(부베의 연인) - 에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The Eden Philharmonic Orchestra) 연주
번안곡 한국 가수 - 성태미
https://youtu.be/UOQX7BDF3OU
Somewhere My Love(내 사랑 어딘가에) - 카니 프랜시스(Connie Francis)
https://youtu.be/UDiBBAwxs3k
When A Child is Born(한 아이가 태어날 때) - 마이클 홈( Michael Holm)
https://youtu.be/2s0-wbXC3pQ
https://youtu.be/-mMd6D1Gw1g
Once Upon a Time in the West(옛날 옛적 서부에서) - 엔니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
https://youtu.be/RC7aw_yzfE4
Once Upon a Time in the West(옛날 옛적 서부에서) - 작곡 및 지휘 : 엔니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
노래 : 수잔나 리가치(Susanna Rigacci) - 스웨덴 태생의 이탈리아 가수 소프라노
https://youtu.be/3h2KLQ7y6Gk
Penelope(에게해의 진주) - 폴 모리아(Paul Mauriat)
https://youtu.be/Hm70ZkOAzPY
Red River Valley(홍하의 골짜기) - 폴 모리아(Paul Mauriat)
https://youtu.be/euukBN1sMtk
Amore Grande Amore Libero(위대한 사랑) - 폴 모리아(Paul Mauriat)
https://youtu.be/HUHMR43CKxQ
그리고 마무리로 지난번에 소개드렸었던 천사처럼 귀엽고 앙증스럽고 예쁜 아기 '로아네'(권팸 KWONFAM [Kwon Family])의 후속편 영상을 올려 드립니다.
마리아님도 로아 아빠와 같이 다정다감하고 가정적이며 따뜻한 마음씨를 가졌을 뿐만아니라 국제적인 감각과 동시에 매우 진취적이며 추진력과 음악적 소양을 갖추어서 글로벌 트롯여제인 마리아님을 충분히 서포트 할 수 있는 인성과 자질과 능력을 가진 한국인 남성을 만나 결혼을 해서 마리아님을 쏙 빼닮은 천사처럼 예쁜 딸과 아들과 함께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그래서 그동안 한국에서의 가수로 성공하기 까지 수없이 겪었던 실패와 좌절과 그로인한 상처와 가슴에 맺힌 한과 고난과 고생한 것 모두를 충분히 보상 받기를 바라 마지않습니다.
첫댓글 오늘 게시물에 올린 뮤직비디오 영상의 첫번째 곡은 그룹 아메리카(America)의 '아름다운 금발 머리 아가씨'(Sister Golden Hair) 입니다.
아메리카는 미국의 록밴드이고 1970년 당시 런던에 주둔중이던 미공군 소속 군인의 자녀들이었던 듀이 번넬(Dewey Bunnell), 댄 픽(Dan Peek), 제리 벡클리(Gerry Beckley)가 영국에서 공연하기 시작하면서 결성되었습니다. 아메리카는 1973년 제15회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신인 아티스트상을 수상했고 최우수 팝 보컬 그룹 후보에도 올랐었습니다. 2006년 아메리카는 보컬 그룹 명예의 전당에 헌정이 되었고 2012년에는 헐리웃 명예의 거리에 별이 수여되기도 했습니다.
두번째 뮤직비디오 영상의 곡은 무디 블루스(The Moody Blues)의 명곡 'Nights in White Satin'(하얀 비단으로 뒤덮인 밤) 입니다.
무디 블루스(The Moody Blues)의 '나이츠 인 화이트 새틴'(Nights in White Satin-하얀 비단으로 뒤덮인 밤)은 안토닌 드보르작(Antonin Dvorak)의 <신세계 교향곡>을 록 음악에 접목하여 재해석하여 록과 클래식 음악이 조화를 이루며 이처럼 아름다운 화음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Nights in White Satin'은 무디 블루스의 보컬을 맡고 있는 저스틴 헤이워드(Justin Hayward)가 19살에 작곡한 곡으로 짝사랑하는 상대에 대한 애정과 눈이 내리는 깊은 밤의 서정을 애절하게 표현하고 있으며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London Symphony Orchestra)와의 협연을 통해 이와같은 명곡이 탄생했습니다.
무디 블루스는 1964년 영국 버밍엄에서 키보드를 맡은 마이클 핀더(Michael Pinder)를 주축으로 결성된 밴드입니다. 스윙 재즈의 시대를 열었던 듀크 엘링턴(Duke Ellington)의 노래 'Mood Indigo'에서 영감을 받아 무디 블루스(The Moody Blues)라는 그룹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데뷔 싱글 'Go Now'를 히트시켰지만 이후 부진한 활동으로 인기를 얻는데 실패하고 몇 차례의 멤버 교체를 겪은 후 멜로트론(Melotron)이라는 새로운 악기를 도입해 피터 나이트가 지휘하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London Symphony Orchestra)와의 협연으로 1967년 앨범 <Days of Future Passed>을 발표하고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앨범
<Days of Future Passed>는 록 음악과 클래식 음악을 접목한 최초의 시도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앨범에서 'Nights in White Satin'은 싱글을 히트시켜 마침내는 캐나다 차트 1위, 미국 빌보드 차트 2위를 기록하는 등의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히트하여 꾸준히 사랑을 받는 곡이기도 합니다.
세번째 영상의 곡은 스콜피온스(Scorpions)의
'Still Loving You'(여전히 당신을 사랑합니다) 입니다.
'Still Loving You'는 1984년에 발매된 독일의 헤비메탈 밴드인 스콜피온스 (Scorpions)의 정규 9집 앨범 [Love at First Sting] 수록곡입니다. 이 앨범은 헤비메탈 앨범들 중 최초로 디지털 방식으로 녹음된 앨범으로, 상업적으로 성공을 하며 스콜피온스의 이름을 세계에 알리게 되는 기폭제가 된 앨범입니다.
앨범 [Love at First Sting]은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6위에 오르며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스콜피온스 앨범이 되었으며, 독일과 프랑스 앨범 차트 4위, 스위스 앨범 차트 9위, 영국 17위 등 헤비메탈 앨범 치고는 상업적으로 매우 성공한 앨범입니다.
앨범 수록곡들 중 'Rock You Like Hurricane'. 'Still Loving You', 'Big City Nights' 등 3곡의 싱글이 발매가 되었고, 이 곡들은 스콜피온스를 대표하는 곡들이자 세계적으로 크게 히트한 곡들이 되었습니다.
앨범에서 2번째로 싱글로 발매된 'Still Loving You'는 밴드의 리더인 기타리스트 '루돌프 쉥커 (Rudolf Schenker)'가 작곡을 하였고, 밴드의 프런트 맨이자 보컬리스트인 '클라우스 마이네 (Klaus Meine)'가 작사를 한 곡으로 애절하며 강렬한 파워 메탈 발라드 곡입니다.
'Still Loving You'는 빌보드 싱글 차트 64위에 올랐고, 벨기에, 프랑스, 스위스에서 3위, 네덜란드 4위 등을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폭발적인 히트를 하며 스콜피온스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한 곡이기도 하며, 지금도 꾸준하게 애청되고 있는 곡입니다.
네번째 영상의 곡은 그리스 출신의 그룹 아프로디테스 차일드(Aphrodite's Child)의 부른 'Spring Summer Winter and Fall'(봄 여름 겨울 , 그리고 가을) 입니다.
리드 보컬 데미 루소스(Demis roussos)가 떨리듯 바이브레이션의 특이한 목소리로 1968년에 1집 앨범 'End of the world' 를 발표하면서 세간에 널리 알려진 그룹입니다
그룹 멤버인 데미 루소스(Demis roussos)와 루카스 시데라스(Lucas sideras), 그리고 너무나도 유명한 작곡가 반젤리스 파파타나스(Vangelis papathanass)가 활동하면서 앞선 게시물에서도 게제해 소개드렸던 세계적으로 히트한 곡 'Rain and tears' 도 발표했었습니다.
그들의 'Aphrodite's child' 시절 우리나라에서도 꽤 인기가 있었던 씁쓸한 노래, Spring summer winter and fall(봄 여름 겨울 , 그리고 가을)을 늦은 가을, 겨울을 목전에 둔 이 계절에 차분한 마음으로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섯번째 곡 부터는 영화의 삽입곡(OST)들 입니다.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멜로디의 유명한 곡이며 영화이기도 한 '부베의 연인'(La ragazza di Bube) 입니다.
루이지 코멘치니(Luigi Comencini)가 감독했고 프랑스에서 제작되어 부베의 연인으로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Claudia Cardinale)가 주연을 맡은 1963년도에 발표된 이탈리아 영화입니다. 오히려 영화보다도 OST 음악이 더 많이 알려지고 사랑을 받는 곡이기도 합니다.
에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The Eden Philharmonic Orchestra)가 연주를 했고 그 곡의 가사를 번안곡으로 부른 한국 가수는 성태미입니다. 성태미는 평양출신으로 서울 계성여고를 졸업했습니다. 미8군 '베니·쇼 및 '예그린' 합창단 그리고 KBS 전속가수(제4기)로도 활동을 했었습니다.
여섯번째 곡은 'Somewhere My Love'(내 사랑 어딘가에)인데, 미국의 여성 가수이며 작사가이기도 하고 연극배우와 영화배우, 뮤지컬 배우이기도 한 카니 프랜시스(Connie Francis)가 불렀습니다.
이 명곡은 구 소련 작가인 보리스 파스테르나크(Boris Pasternak, 1890 ~ 1960)가 1958년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 <닥터 지바고 (Doctor Zhivago)>를 원작으로 1965년에 제작된 동명의 영화주제가(OST)입니다. 영화 속 여주인공의 이름을 따서 흔히 '라라의 테마' (Lara’s Theme) 라고도 부르고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발랄라이카 (balalaika, 삼각형 몸통을 가진 기타처럼 생겼고 줄이 3개인 러시아의 민속악기)로 연주되는 이 곡의 서주 부분만 들어도 이내 광활한 러시아의 장대한 설경과 성애가 짙게 낀 유리창을 깨고 라라 (여배우: 줄리 크리스티/Julie Christie 분)가 떠나는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보던 지바고 (남배우: 오마 샤리프/Omar Sharif 분)의 얼어붙은 모습을 연상하실 것입니다.
파스테르나크가 20세기 초의 러시아 혁명기를 배경으로 쓴 장편소설 <닥터 지바고>는 당시 공산당 치하에서 출간이 금지되었으나 원고가 은밀하게 서방 세계로 유출이 되어 출판됨으로써 그를 일약 유명 작가로 만들었고 1956년에 노벨 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1933년에 창작 중단 명령을 받은 그가 마지막 열정으로 자신이 겪었던 20여 년간의 혁명과 내전에 얽힌 시련과 일생동안 겪었던 모든 경험을 담아서 무려 10년 (1945 ~ 1955)간 소련 정부가 전혀 눈치 채지 못하도록 몰래 숨어서 집필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의 정치적 압력으로 인해 노벨상을 거부할 수 밖에 없었고, 그가 죽은 뒤에 만들어진 영화조차도 1994년에 이르러서야 러시아에서 상영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도 명절이면 재방송되곤 하는 이 명화는 이태리의 세계적 프로듀서인 카를로 폰티 (Carlo Ponti, 소피아 로렌의 남편)가 제작하고,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로 유명한 데이비드 린 (David Lean) 감독이 이집트계인 배우 오마 샤리프를 다시 등용해서 그를 스타덤에 올려놓았습니다. 아카데미 각본/촬영/미술/의상/음악상 등 5개 부문을 석권했고, 오마 샤리프는 골든 글러브 남우 주연상을 차지하였습니다.
또한 오늘 뮤직비디오에서 들은 카니 프랜시스가 노래한 'Somewhere My Love'도 주제가로 채택되기 까지 사연이 많았다고 합니다. 원래는 주제가로 러시아 음악을 사용하려고 했으나 저작권 문제로 포기했고, 음악을 맡았던 모리스 자르(Maurice Jarre)가 작곡한 곡들은 데이비드 린 (David Lean) 감독에 의해 연거푸 불합격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스트레스를 받은 자르(Jarre)는 여자친구와 산속으로 여행을 떠나버렸고 거기서 그녀에게 바치는 곡을 만들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곡이 린(Lean) 감독의 마음에 들어서 주제가로 채택이 되었습니다. 이 곡이 'Somewhere My Love' 입니다.
하지만 이 곡을 부르기로 했었던 유명 가수 카니 프랜시스 (Connie Francis)는 그당시 폴 웹스터 (Paul Francis Webster)라는 작사가가 만든 'Somewhere My Love' 라는 제목의 가사가 너무 평범하다고 녹음을 거부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사이에 Ray Coniff & Singers가 먼저 이 노래를 취입해서 Billboard Hot 100 차트 9위에 올랐고 Easy Listening 차트에서도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러자 뒤늦게 이 사실을 깨달은 카니 프란시스도 이곡을 취입했는데, Billboard 차트 진입에는 실패했고 대신 세계적으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알 마티노(Al Martino)와 앤디 윌리엄스(Andy Williams)도 67년에 가각 취입을 해서 크게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일곱번째 뮤직비디오 영상은 마이클 홈(Michael Holm)이 부른 'When A Child is Born'(한 아이가 태어날 때)인데 우리에게는 무척이나 희귀한 남미 국가인 아르헨티나 영화인 늑대인간 '나자리노'(Nazareno Cruz Y El Lobo, The Love Of The Wolf, 1974)의 주제가(OST)입니다.
늑대인간 영화 ‘나자리노’는 아르헨티나에서 74년도에 만들어진 영화로, 후안 호세 카메로(Juan José Camero), 마리나 마갈리(Marina Magali), 알프레도 알콘(Alfredo Alcón), 라우타로 무루아(Lautaro Murúa)가 주연을 맡고 레오르나도 파비오(Leonardo Favio)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로, 70년대 미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를 정도로 크게 히트를 쳤던 흥행에도 성공한 화제의 영화입니다.
물론 이 영화 나자리노는 70년대 중반 우리나라에도 수입되어서 최고의 흥행을 거두면서 우리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놓았던 영화이기도 합니다.
70년대 중반 우리나라에서 개봉관에서 손익분기점이 5만명이었던 시절에 무려 35만명의 엄청난 관객을 동원했을 정도로 한국에서는 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영화입니다. 물론 그해 관객동원 1위에 오르는 금자탑을 세웠을 정도입니다.
영화만 히트한 것이 아니라, 영화 ‘나자리노’의 주제가인 'When a child is born'이 엄청나게 히트를 쳤고, 영화와 주제가가 동시에 동반히트를 치는 엄청난 태풍을 몰고왔던 영화가 ‘나자리노’입니다.
70년대 중반 FM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의 토요일 인기팝송 순위에서 ‘나자리노’의 주제가가 1위를 차지했을 뿐아니라 수개월 동안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을 정도로 ‘나자리노’ 주제가는 한국인들의 정서에 엄청난 감동을 안겨준 것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이런 기록들이 무색할 정도로 1970년대 영화인 만큼 카메라 기법이나 연출력은 기대 이하이며 배우들의 연기력 역시 보잘 것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소품 부족이었는지 늑대는 보이지도 않고 검은 빛깔의 개가 늑대로 등장하는 황당한 장면도 보였습니다(*이글을 쓰는 필자도 그때 당시에 이 영화를 보았지만 영화 내용과 연기자들의 연기는 정말 지금 생각해도 너무 열악하고 형편이 없었지만, 다만 주제가가 사람들의 정서에 맞았는지는 몰라도 마이클 홈(Michael Holm)이 가사를 붙여 부른 영화 '나자리노'의 주제가인 'When a child is born'은 그야말로 엄청난 대히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독일과 스위스, 오스트리아에서 대히트를 쳤습니다). 이후에도 폴 모리아(Paul Mauriat) 악단도 이 주제곡을 새로이 편곡해 대히트를 쳤습니다.
특히 미국 가수 자니 마티스(Johnny Mathis)가 부른 'When A Child Is Born'은 자니 마티스(Johnny Mathis)가 1976년에 발표한 <I Only Have Eyes For You>에 수록된 곡으로서 영국에서 1위를 차지했었습니다. 이외에도 프랑스 가수 미레이유 마티유(Mireille Mathieu)를 비롯한 여러 가수들이 이 노래를 취입하여 히트를 시켰습니다.
지금도 들으면 영화 내용보다는 그냥 멜로디가 아름다워서 사람들에게 자주 회자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좋아하는 음악입니다. 그래서 함께 감상하시라고 게시물에도 올렸습니다.
여덞번째 뮤직비디오의 영상은 찰스 브론슨, 헨리 폰다,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 제이슨 로바즈 등이 출연한 1968년에 개봉한 스파게티 웨스턴 이탈리아 영화이며 영화 음악의 거장인 엔니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가 작곡한 'Once Upon a Time in the West'(옛날 옛적 서부에서) 입니다.
이제는 영화음악의 대명사가 된 ‘엔니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 <시네마 천국>의 장면을 가르는 한 줄기의 테마, 평원을 배경으로 울리는 피아노 연주의 <러브 어페어>를 기억하는 팬들이라면 그의 이름을 상징처럼 떠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게다가 세르지오 레오네(Sergio Leone) 감독과 엔니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 이 두 대가가 만들어낸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 - Once Upon a Time in the West>는 ‘웨스턴 무비’의 기념비적 명화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와 음악이 만들어내는 묘한 감동의 울림을 짧은 뮤직 비디오를 통해서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이영화는 최고의 웨스턴 장르 영화 중 하나로 평가를 받았고 런던 국제 영화제 새틀라이트상 최우수 클래식 DVD 상을 수상했고 다비드 디 도나텔로 어워드에서 프로듀서상을 수상했습니다.
아홉번째 뮤직비디오 부터는 폴 모리아 오케스트라(Paul Mauriat Orchestra)의 명연주곡들입니다.
아홉번째 곡은 'Penelope'(에게해의 진주)이고 열번째 곡은 'Red River Valley'(홍하의 골짜기)이고 열한번째 곡은 'Amore Grande Amore Libero'(위대한 사랑) 입니다.
장문의 글에 정말 놀라울 따름 입니다.
과찬이십니다. 부족하고 어설픈 장문의 글을 읽어 주시고 또한 게시물도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