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45코스(바다 노을길) : 남해 스포츠파크 - 중현보건소

[하리]

남파랑길 45코스(바다 노을길) : 남해 스포츠파크 - 중현보건소

일시 : 2024년 5월27일 월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경남 남해군 서면 서상리, 남해스포츠파크를 쳐서 찾아감.

산행코스 : 남해스포츠파크 - 서상교 - GS25시 편의점 - 예계마을 - 예계항 - 상남항 - 작장항 - 남상항 - 남상교 - 염해항 - 유포어촌체험마을 - 가직대사 삼송 - 노구마을회관 - 노구항 - 노구방조제 - 중현보건소.

교통 : 경남 남해군 서면 서상리, 서상게스트하우스 주차장에 차량주차. 산행후 남해콜택시(055-867-8000)를 콜해 차량회수(택시비18,000원)

경남 남해군 서면 서상리, 남해스포츠파크 앞 남파랑길 안내도가 있는 빨간색 아치형 인도교인 남해 스포츠파크교에서 남파랑길 45코스를 시작합니다.

남해 스포츠파크교에서 서상천 뒤로 남해 가물랑산(190m) - 망운산(784.9m) 능선을 바라보며 서상마을 느티나무 보호수로 향합니다.

서상마을을 지나는 걸음은 옛 서면보건지소 - 해변교 앞을 지나 수령 200년의 느티나무 보호수가 있는 서상교에 이릅니다.

서상교에서 남파랑길 시그널을 따른 걸음은 GS25시 편의점을 지나 도로를 벗어난 한적한 콘크리트길을 따르면 남해스포츠파크와 서상항이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남해 가물랑산(190m) 산허리를 굽이 돌아가는 한적한 큰크리트길은 경남 남해군 서면 서상리, 프라하의 봄, 남해별곡 펜션이 있는 물댄동산 마을을 지납니다. 

물댄동산 마을을 지나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능선 고개를 넘어갑니다.

능선 고개를 넘어 내려서면 남해바다가 조망되는 물댄동산 입구 해안도로와 만나 오른쪽으로 내려갑니다.

물댄동산 입구 해안도로 : 남파랑길(45코스) 시점1.26km, 서상1.3km - 종점10.94km, 예계0.2km

물댄동산 입구에서 잠시 울창한 벚나무 가로수길을 내려서 예계마을(여기방) 표지석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해안도로에서 잠시 내려선 걸음은 경남 남해군 서면 서상리, 작은 포구인 예계마을 예계항에서 해안을 따라 갑니다.

예계마을은 볕이 잘 들어 따뜻하다고 "여기방"이라 불렀으나, 1910년께 예계로 바뀌었다 합니다.

예계항에서 부터는 잔돌이 깔린 몽돌해변을 따라 언덕위의 아름다운 펜션들을 바라보며 나아 갑니다.

경남 남해군 서면 서상리, 예계마을 몽돌해변 여수만 너머로는 전남 여수시와 여수반도가 길게 펼쳐집니다.

남파랑길 45코스는 여수만을 사이에 두고 여수반도 뒤로 넘어가는 노을이 아름다워 남해 바래길은 "바다 노을길"로 명명되었습니다.

예계항에서 상남항으로 향한 해변에는 "만조 시, 악천후 시, 높은 파도에 주의해 주세요" 안내판을 따라 절묘한 기암괴석의 해안선이 이어집니다.

절묘한 기암괴석의 갯바위를 따르다가 길이 막히면 다시 펜션지대 콘크리트 포장길로 올라갑니다.

한차례 펜션지대를 지난 남파랑길은 여수만 너머 하얀 자원비축단지 탱크와 저 멀리 광양만 포스코 제철소를 바라보며 계속 해안선을 따라 갑니다.

남해 예계항과 상남항 사이의 해안에는 잔돌이 깔린 몽돌해안과 기암괴석의 갯바위들이 발길을 잡습니다.

기암괴석의 갯바위에 올라 가야할 해안선을 봅니다.

해변에 포진한 기묘한 형상의 해식바위와 파도에 씻겨 보석같이 반들반들한 게 꼭 수석 전시장 같습니다.

때론, 파도와 자연이 만들어 놓은 울퉁불퉁한 갯바위들을 넘으며 상남항으로 향합니다.

옛 용암의 흔적같은 갯바위가 길을 막으면 다시 시멘트 포장길로 올라서는데 작은 포구 상남항이 저 만치 다가섭니다.

경남 남해군 서면 작장리, 작은 포구 상남항에 이르면 상남항 옆에는 철계단이 놓인 경사진 갯바위가 이어집니다.

상남항 : 예계1.8km - 상남0.4km, 작장1.0km

상남항 옆의 경사진 갯바위는 또 하나의 위대한 자연의 작품입니다. 거친 파도에 울퉁불퉁 골이 패인 경사진 갯바위에 감탄합니다.

경사진 갯바위를 자세히 살펴보면 구멍이 숭숭 뚫린 해식바위도 많습니다.

남해 상남항 경사진 갯바위를 지난 해안은 여수만 너머 하얀 자원비축단지 탱크를 바라보며 반질반질한 몽돌해변과 갯바위 지대를 번갈아 이어갑니다.

절묘한 갯바위들에 감탄한 걸음은 조용한 작은 포구인 작장항을 지납니다. 작장마을은 참새미, 뒤새미, 말새미 등 샘이 많아 물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작장항 : 상남0.1km - 작장0.5km, 남상1.6km

작장항을 지나 해안 모퉁이를 돌아서면 해안가 경작지에 이르는데 경작지 뒤로 남상항이 저 만치 다가섭니다.

해안 경작지 : 남파랑길(45코스) 시점5.25km - 종점6.94km

해안 경작지를 지나 남상항으로 향하면 여수만 너머 하얀 탱크들의 전남 여수 "삼일자원비축단지" 뒤로 진달래 산행으로 유명한 여수 영취산(510m)이 조망됩니다.

또한, 남상항 전의 갯바위에서는 저 멀리 광양 포스코 제철소와 광양항이 조망됩니다.

이어진 해안선은 무지개색 방파제가 있는 경남 남해군 서면 작장리, 작은 포구 남상항에 이릅니다.

남상항 : 작장1.0km - 남상0.4km, 염해1.5km

남상항을 지난 해안선은 평상쉼터와 남해 패러글라이딩 접수처가 있는 남상교를 지납니다.

남상교 : 유포2.1km, 염해0.7km - 남상0.4km

남상교를 지난 남파랑길은 남상리 농로를 지나 언덕을 넘어 염해항으로 향합니다.

남상리 농로 : 남파랑길(45코스) 시점6.78km, 남상0.7km - 종점5.42km, 염해0.2km

남상리 농로와 언덕을 넘으면 순복음 남해교회를 지나 제법 규모가 있는 염해항에 내려서 염해항을 에돌아 갑니다.

염해항 : 남파랑길(45코스) 시점7.1km, 남상1.0km - 종점5.1km, 유포1.5km

왕새우 직판장이 있는 아름다운 염해항을 에돌아 뒤돌아보면 남해군의 최고봉인 남해 망운산(784.9m)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염해마을은 약 500년 전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하여 주민 대부분이 염전을 했기 때문에 염전포라고 불렀답니다.

염해항에서 무너진 주상절리를 구경하고, 가파른 큰크리트 포장 임도를 오르면 어느새 왼쪽으로 조망이 열린 구릉길 임도로 이어집니다.

조망이 열린 구릉길 임도 왼쪽으로는 전남 여수시 - 전남 광양시를 잇는 이순신대교와 광양 포스코 제철소가 조망됩니다.

계속 오름길로 이어지는 구릉길 임도는 병풍을 친 남해 망운산 중봉(543m) - 망운산(784.9m) 정상을 바라보며 구릉길 고개를 넘어갑니다.

구릉길 임도 : 염해0.5km - 노구2.1km, 유포0.5km

구릉길 고개를 넘어가면 오른쪽으로 지나온 염해항과 염해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푸르른 여수만 뒤로는 여수반도가 길게 펼쳐집니다.

구릉길 고개를 넘어가는 남파랑길은 왼쪽으로 계단식 논밭인 다랑논을 품은 경남 남해군 서면 노구리, 유포마을로 내려갑니다.

구릉길 임도 내림길 왼쪽으로 가야할 해안선을 바라보면, 저 멀리 경남 하동화력발전소와 하동 금오산이 조망됩니다.

유포마을로 내려선 걸음은 유포어촌체험마을이 있는 유포항으로 내려옵니다.

유포마을은 남해의 풍요로움과 건강한 자연을 품은 남해군 최고봉 망운산(784.9m)의 서북쪽에 자리한 마을입니다.

유포항을 지난 남파랑길은 유포마을 표지석을 지나 언덕배기 콘크리트 길로 올라 노구마을로 향합니다.

유포항 : 염해1.5km - 노구1.1km

언덕배기 콘크리트 포장길을 오르다가 뒤돌아보면, 넓은 광양만 뒤로 묘도대교 - 묘도 - 이순신대교가 펼쳐집니다.

묘도대교 옆에는 전남 여수화학단지가 조망되고, 이순신대교 옆에는 전남 광양 포스코 제철소가 조망됩니다.

언덕배기 콘크리트 포장길이 노구언덕을 넘으면 남해 망운산 중봉(543m) - 망운산(784.9m) 정상 아래 자리한 노구마을이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노구마을 언덕을 넘어 서면교회를 지나면 눈길을 확 잡는 "노구 가직대사 삼송" 중 노구마을 소나무에 이릅니다.

경남 남해군 서면 노구리 남상마을, 노구마을, 중리마을에 도솔에 능통했다는 가직대사가 심었다는 소나무가 있습니다.

가직대사는 조선 영조23년(1748) 남상마을에서 태어났고, 세 마을에 곧 길이 날 것을 예언하고 마을에다 소나무 한그루씩 심었다고 합니다.

그 중 노구마을 소나무 옆에는 77번국도 노구 솔정교 육교가 생겼습니다. 가직대사가 심은 소나무라 가직대사 삼송이라 한답니다.

가직대사 삼송의 노구마을 소나무를 지나 잠시 77번국도를 내려서면 노구마을 표지석이 있는 노구마을회관을 지납니다.

노구마을회관에서 남파랑길 시그널을 따른 걸음은 저 멀리 하동 금오산(875m)을 바라보며 노구항으로 농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노구마을 농로를 지나 노구항에 이르면, 넓은 갯벌을 가진 노구해안 우미도, 육도 뒤로 하동 금오산(875m)이 펼쳐집니다.

노구항에서는 방조제길을 따라 경남 남해군 서면 중현리, 농협하나로마트 중현점이 있는 회룡마을로 향합니다.

노구항 방조제길에서 77번 국도를 건넌 걸음은 농협하나로마트 중현점을 지난 중현보건소에서 약5시간의 남파랑길 45코스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