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명불을 하면서 발원을 해라
지금 여러분은 부처님 교단에 선근공덕을 지을 수 있고,
또 발원을 항상 하라고 했잖아요.
공부할 때에는 끝에 반드시 발원이 있어야 돼
처음 들어가기 전에 발원을 해도 좋고, 중간에 해도 좋아. 발원이 있어야 돼.
발원은 ‘죄업장 소멸’이 기본이 되어야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발원을 하세요.
‘부처님! 세세생생 부처님을 뵙고 싶습니다. 부처님 회상을 만나고 싶습니다.’
그렇게 발원을 넣어주라고. 여러분! 부처님 회상을 만나면
지옥·아귀·축생에 떨어질 수가 없는 것이어요.
부처님 회상을 만나는 우리 신도 분들은 지옥·아귀·축생에 떨어질 수가 없습니다.
이유는 뭐지요? 여러분 아시죠?
이유는 업장을 씻어주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여러분은 안 보이지만 오늘도 업장을 많이 씻어주시게 되어 있어요.
업장이 떨어져 나가면 영혼체가 맑아집니다.
여러분이 공부를 하다가 보면
‘아! 내 업장이 많이 떨어져 나갔다’하는 것을 알아요.
그렇지 않은 사람들, 지옥 갈 사람들은 업장이 많아서
그 영혼체가 대단히 더럽고 거무튀튀해. 그건 지옥 가는 거예요.
그런데 자꾸 씻어주니까, 그것도 무량광으로 씻어주기 때문에,
업장이 씻어지고 씻어지고 해서 그 영혼체가 아주 맑아.
그러면 하늘을 가는 거예요.
그리고 '칭명염불'을 해가면서 위험할 때를 당해서나,
또 소원을 꼭 이루었으면 할 때, 그때는 한 가지의 소망을 여쭈어요.
많은 소망을 말하면 부처님께서 욕심꾸러기로 봐가지고
부처님의 자비가(위신력이) 미치질 않습니다. 아셨어요?
딸이 올림픽 빙속 스피드 500m 종목에 출전합니다.
‘부처님! 우리 딸이 충분히 금메달을 딸 수 있는 자질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금메달을 발원합니다.’ 하면 되는 거예요.
힘을 넣어 주는 거예요.
남편이 3일이나 1주일 후에 관급공사 입찰을 하게 됩니다.
‘부처님! 이번에 못 따면 우리는 죽습니다.
살펴주십시오’하면 주는 거예요.
이 좋은 '칭명염불'을 왜 않습니까?
지금까지의 선각자들이 부처님이 계시다는 것을 확신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칭명염불'을 권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정토종에서는 '나무아미타불'을 그렇게 많이 하라고 합니다.
죽을 때 열 번만 불러도 극락에 간다고까지 꼬드겼습니다.
이것은 사실 아닙니다.
《정토삼부경》에 말씀한 대로 행하더라도 1일에서 1주일 정도로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을 정도가 되면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여기 현지사의 '칭명염불'은 그럽니다.
극락에 가는 것이 굉장히 쉽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사실 극락을 꼭 가야 됩니다.
극락에 가게 되면 이제 짐승으로 날 일도 없고, 사람으로 올 일도 없고,
그 무서운 지옥에 갈 일이 영원히 없습니다.
그리해서 미래제가 다하도록 극락이라고 하잖아요.
하늘보다도 질적으로 훨씬 편안하고, 그 즐거움이 다릅니다.
그런 곳에서 여러분이 영원히 살 수 있다고요.
그래서 우리 스님들을 대상으로 한 우리 영산불교의 교화 목표는
일단 보살에다가 두고 있습니다.
출처:2010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