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중생은 성불을 통해서만 고통스런 윤회의 싸이클을 멈추게 할 수 있다. <여래장 삼부경>은 승만경.여래장경.부증불감경 등을 통해 성불에 대해논리적으로 규명하기위해 깊이 천착해들어간 책이다.이 책에서는 승만부인의 삶을통해 재가여성이라도 성불할 수 있다는 "승만경", 일체중생이 성불의 근거를 제시해주는 "여래장경", 여래장 자체의 성질이나 여래장과 번뇌 관계를 설명해주는 "부증불감경" 등에 대해 저자의 해박한 식견으로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이 여래장 삼부경은 많은 이들에게 고통의 바다를 건너는데 있어 뗏목과나침반의 역할을 해준다.또한 우리마음의 본래 참성품인 여래장을 올바르게깨달아 그 광명으로 여래가 밝게 드러나 해탈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해주는 참지혜가 가득 들어 있다
여래장(如來藏) 사상은 인간은 본래 마음속에 여래가 될 가능성인 여래장, 불성을 갖추고 있어서 모든 사람은 여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중심으로 하는 사상이다.
유식론에서처럼 마음의 작용에 관한 이론의 다양한 전개보다는 그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제일 중시한다. 마음이 진여이고 여래장이라고 정의하고, 그 사상을 건립하는 것이 여래장 3부경(《여래장경》, 《부증불감경》, 《승만경》)의 핵심사상이다. 그러므로 마음/진여/법신의 거룩함, 성스러움, 위대함, 덕성을 극찬한다. 《여래장 사상의 원전》은 여래장 사상을 전공한 이평래 충남대 명예교수가 여래장 3부경을 강설해 펴낸 책이다. 내 마음의 여래장을 만나고 싶은 사람,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좋은 지침서이다.
《여래장경》은, 불교사에서 최초로 여래장이라는 용어를 창안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선창한 경전이다. 《여래장경》은 모든 중생이 번뇌 속에 뒤덮여 있지만 여래장을 가지고 있으므로 영원히 더럽게 물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껍질이 씌워져 있는 곡물이나 쓰레기더미에 파묻힌 진금(眞金)에 비유하며 번뇌의 누더기를 벗으면 깨끗한 여래장이 나온다고 말하고 있다.
《부증불감경》은 한자로 불과 3,000자를 조금 넘는 아주 짧은 소부(小部)의 경전이지만, 여래장 사상사에 있어서는 참으로 중요하다. 《여래장경》이 단순하게 중생의 성불의 가능성을 마음속에서 발견하고 이것을 ‘여래장’이라고 부른 것이라면 《부증불감경》은 여래장의 성질이나 번뇌와의 관계 등 이러한 문제들을 논의하고 교리적으로 체계화하여 발전시킨 것이다.
《승만경》은 청신녀인 슈리말라((勝鬘) 왕비가 거룩하신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아서 진리를 진술한 것으로 여래장 사상을 이론적이고 체계적으로 전개한 여래장 3부경 중 으뜸 경전이다. 21세기인 오늘날에도 인도는 남존여비 사상이 팽배한 데, 2600년 전 인도에서 재가 여성 불자가 부처님을 대신하여 진리를 설했다는 것부터 대단히 혁신적인 경전이라 할 수 있다. 슈리말라 왕비가 부처님으로부터 수기를 받고, 먼저 10가지 서원을 세우고, 또 이 10가지 발원을 3대원으로 함축하여 실천하겠다고 부처님께 맹세하는 것 역시 《승만경》의 큰 특징이다. 이미 여래장을 갖추고 있으니 실천을 통해 여래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우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