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인지? 10년 더 넘었을 거예요.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로부터 13억원의 뇌물을 받아 아들에게 뉴욕 아파트를 사준 일에 대해
(이거 당시 문재인 비서실장님께서 직접 인터뷰한 내용, 여사님께서 이 일로 많이 괴로워하신다고.)
맞게방 회원 한 분께서
'여사님이 어렵게 살다보니 아들에게 해 준 게 없어, 너무 없어 그 돈으로 집을 사 준 거니 이해한다.'
라는 요지의 글을 올리셨어요.
그때 제가 여사님의 잘잘못을 따지는 취지가 아니라 사실 정정의 차원에서
'노무현 대통령 어렵게 산 거 아니다.
대통령은 변호사 시절 조세전문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부산시 조세 사건 수임률 97%를 담당한 실력파 변호사였기에 돈을 많이 벌었다. 취미로 광안리 앞바다에서 야팅도 했는데 당시 야팅은 상당히 고급스러운 취미였다.'
라는 글을 썼어요.
저 이 글 올리고 완전 인간쓰레기됐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취미가 야팅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조중동에 세뇌당한 인간쓰레기, 인성쓰레기로 시작해 말할 수 없는 멸시와 비난을 당했어요.
저 부산 사람입니다.
노사모 대표일꾼이었던 노혜경 씨가 저의 고등, 대학 선배였고 제 이웃에 살았기에
애들 간식 만들면 나누어 먹을 정도로 가깝게 지냈어요.
노대통령이 선거에서 연달아 떨어지고 힘빠져 있을 때(노사모 태동 전이었던 듯) 몇몇 지인과 뜻맞춰 노대통령을 위한 일일호프 열어 작지만 수익금도 전달했습니다. 물론 1일호프에 노대통령도 오셨구요.
아무튼 노대통령에 우호적인 분들로부터 대통령님에 대한 정보 많이 얻을 수 있었구요,
그에 대한 특집기사가 당시에는 진보적인 잡지였던 시사저널에 실리기도 했어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 영화 '변호인'이 상영됩니다.
영화를 보니 제가 쓴 글에서 틀린 부분은 없었어요.
취미로 야팅하는 장면도 있었어요.
그때 제게 인성 운운하고 세뇌당했다 비웃으며 가족 욕까지 했던 맞게방회원들 누구도 제게 사과하지 않았어요.
물론 글을 쓴 지 한참 지난 후 영화가 개봉되었기에 다 잊어버렸을 거예요.
맞게방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사실관계에 무관심함을 느낍니다.
자신이 믿고 싶은 대로 믿어버려요.
여기까지는 개인의 자유겠지만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에게 고통과 억압을 주려는 목적의 댓글을 답니다.
젊었을 때의 저는 이걸 이해할 수 없어 분개했지만 지금은 그렇구나...하고 넘어갑니다.
청담동 술자리 해프닝에 대해서도 사실관계 확인보다는
무조건 편들기, 저질 댓글이 난무합니다.
안농훈, 똥훈이, 가발 벗은 농운... 똥을 싼다.
어린 나이가 아닐진대 이런 댓글을 올린다는 것...예전에는 이해 못 했는데 지금은 그렇구나...넘어갑니다.
사람은, 인간은 참으로 스펙트럼이 다양하다는 것을 세월을 맞으며 체험했으니까요.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
박연차 이름이 나왔으니 TMI 하나 소개
1986년 임권택 감독 김지미 주연의 영화 '티켓'이 개봉돼요.
이 티켓 다방의 막내 레지로 전세영이라는 배우가 혜성처럼 등장하여 그해 대종상 신인상을 받습니다.
저도 이 영화를 2본동시상영극장에서 봤는데 전세영의 미모가 정말 헉이었습니다. 더 똘똘한 강수연 느낌.
그런데 1990년 전세영은 히로뽕 및 난교 스캔들로 신문을 장식한 후 재기에 몸부림치지만 결국 연예계에서 사라집니다.
이때 전세영을 스폰하며 함께 마약을 투약한 인물이 박연차.
이후 전세영은 작곡가 김형석의 연인으로 등장합니다.
김형석 주변의 사람들이 전세영과의 결혼을 말리지만 사랑에 빠진 김형석은 결혼을 강행하고... 이혼합니다.
지금은 재혼해서 아이 낳고 행복한 결혼생활 중이라죠.
@슈 렉 권여사님 어렵게 사는 것에 대한 정도 차이에 대한 의견을 내 놓았고..
마지막 문장은 슈렉님께 비난하는 것이 아닌 무슨일이든 검사가 들이대는 이번 정국에 대해 이야기 한 건데 ..
제가 슈렉님께 2찍 찍었다고 비난 한적이 없어요..
님은 청담동 술자리 헤프닝이라고 규정을 짓죠?
이게 사실이라면, 나라의 근간을 뒤집는 어마어마한 일인데. 님에게는 그냥 헤프닝 정도로 보이는 것 같다 말입니다.
생각이 다른건 이해할 수 있지만, 님처럼 이건 루머이고 거짓뉴스다. 라고 규정을 짓고
다른 사람들을 루머에 넘어가는 찐따, 거짓뉴스에 현혹되는 바보인 양 글을 쓰면서
남들의 공격적인 댓글이 달리지 않기를 바라는건 과욕으로 보입니다.
헉.. 교사출신 님.. 님 중도 지켜주시길.. 님 글은 글 내용이 보여요..
님, 그래서 님에게 보이는 글 내용에서 잘못된 거 뭐예요? 님은 중도세요?
잘못된 거 말해봐요.
중도를 지켜달라니, 진심 웃기는 댓글이네요.
교사 출신님, 요런 걸 공격수단으로 쓰는 비열한 인간? 무식한 인간 주제에.
@슈 렉 유식한듯~ 무식한 여사님~~ 저 비열한가??! 잘난척하는 너님 무서워요~~
@슈 렉 잘못 이라면 너님같이 어울리는거지~
@슈 렉 교사랍시고 잘난척.배운척~ 너님보다 우리가 더 좋은학벌인데~~ 제발 척척 거두소서~ ㅁㅊ여사님!!
술자리를 헤프닝으로 규정짓고 보는데 객관적으로 보일까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차라리 다른 분?이 순수할 정도라니까요
글 쓴 의도가 보이는데요.오프에서만 윤통 욕하시지 마시고 여기에서도 썰을 좀 풀어보세요.좋은 글 솜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