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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험기간
초시 : 2015. 8 ~ 2016. 3
재수 : 2016. 8 ~ 201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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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공부시작 전 상태
나이 28(현재 30) / 지방국립대 환경공학과 졸업 / 전공 쪽 공공기관 계약직 2년 근무 / 입사 당시 토익 700점
⓵ 필기상태
국어 : 이과라 고등학교 이후로 배워본 적 없음. 독서 전혀 안 함
영어 : 토익 700점이라 하나 듣기 점수가 월등히 높았음. 단어는 형편없음, 문법은 to 부정사가 뭔지, 동명사가 ing붙어서 어떤 건지는 아는데 언제 쓰는지는 정확하게 모르던 수준(고1 수준??)
한국사 : 국어보다 심각. 이과라 고1 이후로 단 한 번도 공부한 적 없음. 완전 노베이스
소방학개론, 소방법규 : 태어나서 처음 봄
⓶ 실기상태
1) 공무원 시험 준비 시작 당시 184cm 90kg, 4학년 마치고 취업했을 때 75kg에서 회사 2년 만에 15kg 증가...
2) 태어나서 학원이나 동호회 같은 곳에서 꾸준히 운동한 적 단 한 번도 없음. 돈 내고 운동을 왜 배우지?라는 주의였으며 헬스도 고3때 수능 끝나고 1개월 해보고 나서 소방시험 때문에 처음 다녀봄
3) 농구, 탁구 등 구기종목을 좋아하긴 했으나 말 그대로 좋아하기만 했고 나 스스로 운동신경이 좋다고 느껴본 적 한 번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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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시험경험
일단 첫 시험은 2015년 4월 경기 1차 시험이었습니다. 공부는 하나도 하지 않고 그냥 공무원시험이 어떤 건가 궁금해서 그냥 봤습니다.
다음은 2015년 경기 2차 시험이었습니다. 이때는 대형면허를 땄고 컴활 2급 시험을 보고나서 본격적으로 인강 들으면서 공부 시작했던 시점으로 여전히 준비는 못했을 때입니다.
다음은 2016년 3월 충남 시험입니다. 사실 4월 본격적인 시험에 앞서서 그 동안 준비했던 것에 대한 첫 번째 시험이었기 때문에 기대했었지만 예상보다 점수가 더 형편없었습니다. 가산점도 컴활 2급에 대형해서 2점이었는데 입력을 잘못 했는지 1점만 나와 있었지만 수정해달라고 본부에 전화하지도 않았습니다. 어차피 탈락이었으니까요. 시험을 안 보느니만 못한, 자신감이 바닥에 떨어지는 가장 큰 위기였던 거 같습니다.
실제 제가 목표했던 실전인 2016년 4월 시험입니다. 나름 준비하고 봤다고 생각했는데 한국사에서 빵꾸가 나버려서 보기 좋게 필기 탈락했습니다. 실기점수도 시험 전 실기학원에서 마지막으로 측정했을 때 58점이 나와서 필기만 넘으면 합격이다 마음먹고 시험에 임했지만 저렇게 필기 탈락하니 멘탈이 완전 무너지더라구요.
올해 시험 점수입니다. 가채점이라 확실하진 않지만 작년에도 가채점했을 때 똑같이 나와서 아마 올해도 비슷할 거라 생각합니다. 법규는 답을 못 적어왔지만 문제 풀 때 수월하게 풀었기 때문에 그냥 최소 80 잡았습니다.
가산점 4점 = 컴활 1급 + 대형면허
국어 = 94
영어 = 64
한국사 = 94
개론 = 94
법규 = 84
조정평균예상 : 75.78점 / 실기 57점 (나머지 만점, 좌전굴 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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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필기공부
⓵ 가산점
가산점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누가 저에게 가산점 따야하나요? 물어본다면 전 100% 따라고 할 겁니다.아시다시피 소방은 비공개입니다. 그리고 이번 시험, 작년과 비교해 난이도 완전 뒤통수 맞았죠? 변수가 많은데 아무도 예측을 못한다는 얘기입니다. 근데 이런 환경에서 유일하게 100%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은 가산점뿐입니다. 물론 당장 4월시험인데 1월부터 공부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시간이 없으니 안 따죠. 근데 1년 정도 남았다 그러면 무조건 가산점 준비하시라 조언 드리고 싶습니다.
대형면허는 1점입니다. 무조건 학원 다니세요. 저는 포천에 있는 대형운전면허학원에 다녔는데 잠실에 셔틀버스 운행해줘서 그거 타고 다녔습니다. 45만원인가?? 냈던 것 같네요. 3일 코스인데 어차피 학원마다 공식이 다 있고 그게 헷갈려도 운전했던 감으로 앞으로 갔다가 뒤로 뺐다가 하면서 하니 2일째는 좀 수월하더군요. 어차피 장내 기능만 돌면 합격이니 가산점 1점에 50만원 주고 산다고 생각하시고 무조건 따세요.
컴활은 처음에 1급 준비했었습니다. 필기는 시나공 책이랑 인터넷에 떠도는 요약집 뽑아서 2주 좀 넘게 공부하고 첫 번째 시험 떨어지고 두 번째에 붙었습니다. 문제는 실기입니다. 저도 지금은 땄지만 실기는 진짜 엄청 어렵습니다. 작년 소방시험 전에 일단 정익종 컴활 1급 실기를 구매하긴 했는데 한 3일 해보니 금방 끝날 게 절대 아니더군요. 더군다나 이때는 본 공부도 전혀 안 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걸로 시간 잡고 있기는 너무 불안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컴활 2급으로 돌렸습니다. 마찬가지로 시나공 책 사서 채점 프로그램 돌려가며 3일 동안 10시간 넘게 공부했습니다. 회사에서 데이터 정리를 하고 보고서를 쓰는 업무를 많이 했기 때문에 엑셀은 어느 정도 자신 있었고 함수부분만 더 신경 써서 공부했습니다. 바로 연달아 3번 시험 봤고 3번 다 합격했습니다. 이때가 딱 2015년 8월 7일입니다.
위에도 썼지만 작년 소방필기에서 떨어지고 두어달은 마음 못 잡고 굉장히 방황했었습니다. 다시 시험 준비하기 전에 이미 1급 필기는 유예기간이 있으니 1급 실기를 따자고 마음먹었고 1년 전에 구매했던 정익종 책으로 다시 공부했습니다. 엑세스는 평소에 만져볼 일이 없었기 때문에 공부하는데 정말 어려웠습니다. 기간으로 따지자면 3주내내 하루 10시간 이상씩은 공부했던 거 같습니다. 첫 한주는 아무리 강의를 보고 따라 해도 어려웠지만 2주 정도 되니 조금씩 자주 나오는 게 보이더군요. 3주부터는 정익종 카페에 복원된 상설모의고사를 따라하면서 공부했는데 이게 아주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모의고사를 풀다보니 계속 반복해서 출제되는 유형들이 보였고 이 정도면 되겠다 싶을 때 연달아 시험 3번을 신청해서 3번 모두 합격했습니다. 이때가 2016년 7월 29일이었습니다.
⓶ 본 공부 시작
인강을 들었습니다. 집이 경기도 광주인데 학원은 서울에 소방단기 아니면 수원에 소방사관이 있었지만 통학하자니 왔다갔다하는 시간이 너무 길고 학원 근처에서 자취하자니 제가 벌어놓은 돈으로만 준비해야 했기에 그냥 인강을 구매해서 집 근처 도보로 10분 거리의 시립도서관에서 공부했습니다. 처음 인강은 소방사관 패스 119였습니다. 책이 한 무더기로 왔고 인강부터 무작정 들었습니다. 결론은 한 달 만에 다 버렸습니다. 너무 비방하는 글이 될 거 같아 이 정도만 얘기하고, 다시 알아보고 소방단기 프리패스로 재구매했습니다.
이제 공부한 과목별로 말씀 드릴 건데 밑줄 친 부분은 제가 진짜 도움이 많이 되었던 강의이거나 공부할 때 소방직에 참 적당한 것 같다, 좋은 책이었다라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언제까지나 제 기준에서 만족했던 부분이므로 그냥 참고만 하세요.
≪국어≫
인강 – 이선재 기본강의 / 이태종 기본강의 / 이태종 하프모의고사 / 이태종 동형모의고사
교재 - 선재국어 기본서 / 선재국어 마무리 / 선재국어 기출실록 / 이태종 기본서 / 이태종 하프모의고사 / 이태종 동형모의고사 / 최정쌤의 소방국어 기출의 재구성 / 공무원저널 국봉 모의고사 / 이그잼 소방직 실전모의고사 / 패스119 소방직 파이널 모의고사 / 2017 소방직 최종점검 동형모의고사
작년과 이번 시험을 치르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점은 국어의 유형이 점점 바뀌어간다는 점입니다. 예전 문법 기출문제들을 봐도 단순히 4개씩 단어를 나열해서 그 중 틀린 단어를 고르라는 것처럼 암기에 많은 것을 요구했다면 특히 올해 시험, 그리고 앞으로 치러질 시험부터는 접근 방법을 좀 달리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암기를 줄일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암기를 전혀 안 해도 되냐가 아니라 해야 할 부분만 골라서 하라는 뜻입니다. 당연히 구개음화, 사이시옷 이런 문법의 법칙은 당연히 암기해야 하지만 ㄷ불규칙-싣다, 붇다, 묻다... / 유음화-신라, 칼날, 물난리... 이렇게 단어를 무식하게 외우지 말고 왜 ㄷ이 탈락되는지, 언제 유음화가 일어나는지 그 이유만 알고 있으면 굳이 암기할 이유가 없어지는 겁니다. 문학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전 합격수기에는 고전문학도 다 외웠다는 분들도 있던데 개인의 차이겠지만 가뜩이나 5과목 시험인데 외우는 것은 최대한으로 줄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사, 법규 같은 과목은 외울게 국어보다 훨씬 많으니깐요. 그런 면에서 기본강의를 들으신다면 이선재보단 이태종 강의를 추천합니다. 처음 시험 때는 선재국어를 들었고 이번 시험에는 이태종 강의를 들었는데 물론 선재국어도 잘 가르치지만 내용이 너무 방대했고 강의시간도 길고 강의도 많더군요. 물론 강의에서도 이거는 서울시, 이거는 7급용이다 이렇게 걸러주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은 그것들만 제외하고 다 외우려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재수하면서 다시 이론정리를 하자 해서 이태종 강의를 들었는데 일단 강의시간이 짧고 국어를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알려주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강의에서도 자주 그럴 겁니다. 이거 외우지 말라고, 형태를 자주 보고 언제 이렇게 변하는지만 알면 수학공식처럼 대입해서 풀면 된다, 외울 필요가 전혀 없다 이렇게요. 마찬가지로 이태종 하프 모의고사와 동형모의고사도 모두 풀었는데 이 강의에서도 같은 얘기 많이 해주실 겁니다. 기본서강의 말고도 저 모의고사 강의까지 꼭 들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문학도 마찬가지입니다. 게시되는 지문이 방대한 책 내용 중에서 딱 한 문단, 한 소절씩 출제되는데 그 문학의 작가나 쓴 의도, 주제 이런 걸 다 외우는 건 진짜 미련한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문학 관련해서는 아무것도 외우지 않았습니다. 고전문학이든 현대소설이든 분명 그 지문 안에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힌트가 다 언급되어 있기 때문에 그 문단에만 집중해서 풀면 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절대 개인의 생각을 집어넣지 말라는 점입니다. 나 같으면 이렇게 했을 텐데, 이 상황에는 이렇게 하는 게 맞지 않나? 이런 생각들이요. 이번에도 국어 복원하면서 몇몇 말이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수험생들 개개인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편협하게 생각하지 말고 나무보다 숲을 보는 느낌으로 최대한 객관적으로 지문을 읽어나가다 보면 보기와 지문이 어색한 부분이 분명 눈에 들어올 겁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지문을 먼저 읽지 말고 보기를 먼저 보도록 하세요. 문제가 “다음 글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이렇게 물어봤는데 지문 처음부터 다 읽고 보기 보려면 시간 엄청 잡아먹습니다. 5과목에 100문제에 100분이죠? 지문 읽는데 시간 다 쓰면 시간 엄청 부족합니다. 보기부터 보세요. 보기에 단어들만 보고 지문에서 찾으세요. 이따 영어에서도 말할 건데 전 이런 방식이 굉장히 많이 도움 되었습니다. 앞이건 뒤에건 상관없이 보기에 나온 내용만 대조해서 답 고르면 됩니다. 보기를 지문이랑 대조해서 빠르게 스캔하는 능력, 이것만 좀 능숙해지시면 아무리 지문 길어도 당황하지 않으실 겁니다.
≪영어≫
인강 – 제이디윤 기본강의 / 조태정의 만점으로 가는 영문법 / 로즈리 그래머 홀릭 / 안미정 얼리버드 하프모의고사 / 제니 소방영어 요약특강
교재 - 제이디윤 기본서 / 제이디윤 스마트 영어voca / 조태정의 만점으로 가는 영문법 / EBS 수능특강 / 경선식 수능영단어장 / 이리라 독해 300제 / 이동기 독해 300제 / 로즈리 그래머 홀릭 / 안미정 하프모의고사 / 제니 소방영어 요약특강 프린트자료 / 이그잼 소방직 실전모의고사 / 패스119 소방직 파이널 모의고사 / 2017 소방직 최종점검 동형모의고사
이번 시험 영어 참 어려웠죠. 모든 공무원시험에서 영어가 당락을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많이들 들었을 텐데 이번 시험은 정말 영어가 가장 큰 변수였습니다. 저도 과락 예상했는데 나중에 가채점 올라온 거랑 비교해보니 60점은 맞은 것 같습니다. 이 중에 문법문제는 다 틀렸고 단어문제도 한 문제 빼곤 다 틀린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영어공부는 크게 문법, 단어, 독해로 나누어진다고 봅니다. 제 기준에서 공부의 비중은 단어>>>>>>>문법>독해스킬이었습니다. 작년 시험에서 80점을 맞았는데 틀린 4문제가 모두 문법과, 단어문제였고 생활영어, 독해는 다 맞았었습니다. 일단 다시 시험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제 가장 큰 약점은 단어와 문법이란 것을 저도 잘 알고 있었고 두 번째 시험에선 저 두 가지를 집중적으로 준비하자 마음먹었지만 어쨌든 이번 시험도 그닥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물론 문법 굉장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를 배우면서 이상하게 문법이 너무너무 어려웠습니다. 마치 문과생이 유체역학을 공부하는 느낌이랄까요? 거부감이 너무 많았고 수능용으로 공부한 이후로 대학 4학년 때 급하게 한 토익준비 빼고는 딱히 영어를 공부할 일이 없었습니다. 자연히 모든 영어단어는 리셋되었고 문법수준은 고등학교 수준도 안 되었습니다. 그래서 작년 시험준비에서는 인강을 주로 들었었고 제이디윤 기본강의와 조태정쌤 강의를 들었습니다. 올해는 로즈리 그래머 홀릭과 안미정 하프모의고사 강의를 들었는데 저 중에 가장 추천하는 강의는 로즈리 그래머 홀릭입니다. 고등학생들이 보는 강의다 보니 공무원과는 좀 안 맞을 수 있지만 있을 내용은 다 있고 특히 강의력이 되게 좋았습니다. 로즈리 강의 들으면서는 한 번도 졸지 않았습니다. 강의마다 전 강의에서 했던 내용을 정리해줘서 복습이 저절로 되고 우리 시험에서 나올 만한 내용은 거의 다 있기 때문에 문법이 약하다 하면 저 강의 한 번씩은 들어보셨음 합니다. 단 저 강의가 기초강의는 아니고 어느 정도 문법체계를 고2, 3을 대상으로 한 강의이기 때문에 본인이 ABC도 이제 알았다 이런 수준이시라면 당연히 다른 강의를 들으셔야 합니다. 사실 문법부분은 저도 잘 못했던 부분이기 때문에 딱히 어떻게 하시라 조언은 못하겠습니다.
단어는 답이 없습니다. 영어에 범위가 없듯이 무슨 단어가 나올지는 모르죠. 하지만 아무리 독해스킬이 있고 문법을 잘 알아도 단어 뜻을 모르면 답도 못 고릅니다. 영어공부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작년엔 경선식 영단어장과 함께 독해하면서 모르는 단어들을 따로 정리해서 혼자 외웠는데 하다 보니 저 스스로 게으름을 피우더라구요. 올해는 밴드로 경선식 스터디를 구해서 매일 5챕터씩 외워서 서로 문제 내는 방식으로까지 공부했습니다. 나름 열심히는 외우고 준비했다 생각하는데 tangible 같이 제 예상보단 시험에 어려운 단어들이 나왔고 결과적으로 올해 단어준비도 실패했다 생각합니다. 솔직히 시험보고 나서 처음 들었던 생각은 이젠 경선식으론 안되겠다, 공편토까진 봐야겠구나.. 이 생각이 들더군요.
독해부분은 어찌 보면 제가 제일 자신 있던 부분입니다. 자신 있었어도 하루에 최소 10문제씩은 풀어서 감을 잃지 않도록 노력했고 꼭 마지막에 단어정리를 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문법이 완성이 안 되면 아무리 정확히 읽어도 애먼 뜻으로 해석된다 이렇게들 말씀하시던데 전 잘 모르겠습니다. 제 경험상으로는 독해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단어 뜻 알기, 보기 먼저 읽기, 그리고 접속사 찾기 이 정도 같습니다. 국어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번처럼 영어지문 길게 나오면 진짜 답 없습니다. 전 영자신문 보는 줄 알았습니다. 독해지문 수준도 작년과는 너무 달라서 처음엔 엄청 당황했지만 일단 차분하게 제 방식대로 풀었습니다. 질문이 옳은 것 옳지 않은 것 고르는 것인지 확실하게 보고 보기를 먼저 읽습니다. 1번 보기가 정확히 무슨 내용인지 몰라도 되고 단어 몇 개만 보고 긍정 부정인지 그런 느낌 정도만 알아도 됩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지문에서 바로 찾는 거죠. 처음부터 읽을 필요 없이요. 근데 그렇게 빠르게 스캔하다가 접속사에는 꼭 동그라미 쳐놓습니다. 앞에 내용과 이어지는 내용인지 아니면 however, but과 같이 역접으로 내용이 바뀌는 부분인지 표시를 해놓고 주의하는 거죠. 이번에도 이 방법은 주효했고 그나마 독해에서 많이 맞아줘서 60점 정도는 맞은 것 같습니다. 저보다 영어독해 더 체계적으로 써놓으신 분들이 계실 테니 얘는 이렇게도 공부했구나 이 정도로만 알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위에 제가 EBS수능특강에 밑줄을 쳐놨는데 수능특강은 작년에만 풀다가 만 책입니다. 반절 정도 푸는데 제가 접했던 소방영어 기출문제와는 너무 차이가 크더라구요. 단어도 어렵고 해석도 잘 안되고 그래서 풀다가 말았는데 이번 시험 보고나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제가 이번 시험에서 체감했던 난이도와 가장 비슷한 교재인 것 같아 밑줄 쳐 놨으니 한번쯤은 풀어보시면 좋은 문제집 같습니다.
≪한국사≫
인강 – 전한길 2.0 / 전한길 3.0 / 최태성의 고급한국사
교재 - 전한길 2.0 기본서 / 전한길 필기노트 / 전한길 3.0 기출 / 전한길 4.0 실전동형모의고사 / 전한길 5.0 최종점검 유형편 / 최태성의 고급한국사 교재 / 민주국사 시행처별 기출문제집 / 고종훈 한국사 동형모의고사 시즌1(2016) / 공무원 저널에 2016년 1월부터 게시된 전한길, 설민석, 신영식 모의고사 모두 프린트 / 이그잼 소방직 실전모의고사 / 패스119 소방직 파이널 모의고사 / 2017 소방직 최종점검 동형모의고사
가장 애증의 과목이었습니다. 한국사 기초지식은 하나도 없는 노베이스였고 처음 준비할 때 오히려 영어보다 한국사가 걱정이었습니다. 아는 게 하나도 없었으니 일단 전한길 2.0 인강부터 들었습니다. 선생님 강의력은 진짜 인정합니다. 제가 봤던 인강 선생님 중에 가장 열정적이고 욕도 잘 하시고 좋은 말도 많이 해주시고 한국사 1타 강사인 건 학생 수나 팔린 교재 수로도 보장하는데, 제 기준에서 단점이라면 강의시간이 진짜 너~무 깁니다. 어떤 강의는 3시간 가까이 되는 강의도 있어요. 처음 공부할 때 2.0이랑 3.0 인강만 한 번씩 듣는데 거의 12월 거의 다 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인강 들으면서 깨달은 게 있는데 강의는 짧을수록 좋다, 목소리나 분위기로 강사가 우리를 얼마나 집중시킬 수 있냐 이 점 같습니다. 어차피 내용은 다 똑같습니다. 다른 나라 역사를 배우는 게 아니니깐요.
아무튼 작년 한국사를 60점 맞았는데 시험 전날까지도 들었던 생각은 ‘아 아직은 부족한데.. 이 정도로 될까?’ 이 생각이었습니다. 강의 듣고 3.0 한 번 더 풀고 민주국사 시행처 기출 좀 풀고 필기노트 좀 외우려하니 벌써 시험이더군요, 갑신정변 구체적 내용도 안 외우고 1920년대 주요 독립운동도 안 외웠습니다. 안 나올 줄 알았습니다. 제가 제 마음대로 시험범위를 정했던 거죠ㅋㅋ 그 때 당시에는 60점 맞고 왜 이런 시련이 있나 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충분히 떨어지고도 남았습니다. 기초적인 것도 못 한 게 아니라 제가 안했던 거고 요령만 피우고 소방직 국사는 쉽다니깐 쉽게 나오겠지 이런 거만 바랬으니까요. 실제로 작년 시험도 굉장히 쉽게 나왔던 편이었고 올해 시험 바로 전에 작년 기출문제를 다시 풀었는데 고려 태조업적에 정계, 계백료서 고르는 문제를 과거제 실시로 고르고 88올림픽이 노태우인지 김영삼인지도 정확히 몰랐던 작년의 제 자신이 참 한심하고 부끄럽더군요. 한국사는 정확하게 업적과 사건별 시간 순서 등을 정확하게 암기하고 알고 있어야 하는데 겉핥기만 했으니 분명 본 적은 있는데 정작 누구 업적이냐 하니까 이게 태조인지 광종인지 노태우인지 김영삼인지 완전 앞뒤가 꼬여버렸던 거죠.
그래서 이번 시험에서 한국사에 가장 비중을 많이 두었습니다. 컴활 1급 따고 거의 3달은 한국사랑 영어 단어만 외웠던 것 같아요. 예전에 알았던 분이 최태성의 고급한국사란 강의가 너처럼 흐름 잘 모르는 애들한테는 도움 많이 될 거다 해서 강의를 들었는데 이 강의도 거의 80강 가까이 되더군요. 하지만 강의 당 1시간 정도로 다 끊어져 있어 부담이 없고 완강해 본 입장에서 한국사 흐름 잡는 데 이만한 강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강의만 4번 들었습니다. 처음은 1배속으로 완강하고 두 번째는 1.3배속으로 한 번 더 완강하고 세, 네 번째는 1.5배속으로 어려워했던 부분들 위주로 또 들었습니다. 다른 강의들과 다르게 어떤 사건들이 있으면 왜 이 사건이 이 사건 다음으로 일어났는지 이런 배경들을 설명해주시는데 비로소 사건 순서들이 머릿속에 개운하게 정리가 되는 느낌이더라구요. 이태종 기본강의와 더불어 수험생활에서 가장 임팩트 있었던 강의라 자부합니다.
저렇게 강의로 흐름을 잡고 본격적으로 독학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주요 방법은 단권화, 두음법칙, 포스트잇 도배하기, 그림 그리기였습니다. 일단 전한길 필기노트 개정판을 다시 구매해서 작년에 적었던 두음법칙을 다 옮겨 적었습니다. 문제를 풀면서 조금이라도 헷갈리거나 잘 몰랐던 내용이 나오면 무조건 필기노트에 단권화했고 전한길 쌤 카페에 수험생끼리 두음법칙 올리는 게 있는데 맨날 그거 검색해가면서 눈에 잘 들어오는 부분들은 다 포스트잇에 적어서 붙였습니다. 그거 말고도 저 스스로도 말도 안 되게 두음 붙여가며 마찬가지로 다 붙였습니다. 이런 식으로요.
그리고 1910년대 국외 독립운동 기지나 3.1운동 같이 어떤 시기에 집중적으로 외워할 것이 붙어있는 부분은 그림을 그려가며 외웠습니다. 최태성 고급한국사 책에 보면 그래프나 그림으로 설명을 많이 해주시는데 그게 참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글자로만 외우면 이상하게 너무 헷갈리는데 그림으로 외우면 나중에 위치가 머릿속에 알아서 떠오르게 됩니다. 그렇게 필기노트가 걸레가 되도록 보고 또 보고 본격적으로 문제풀이를 했는데 문제 정말 많이 풀었습니다. 먼저 3.0을 처음부터 다시 풀었고 틀린 문제 위주로 한 번 더 풀었습니다. 답은 연습장에만 다는 방식으로 깨끗하게요. 기출문제만 보다보면 계속 봤던 내용이라 눈에 익게 됩니다. 그래서 공무원 저널에서 2016년 1월부터 올라온 전한길, 설민석, 신영식 모의고사를 다 프린트해서 프린트 1회, 전한길 4.0->고종훈 동형 시즌1 이렇게 1회씩, 그리고 작년에 산 민주국사 시행처별 기출문제 1회씩 하루에 3회를 풀었습니다. 그렇게 다 풀고 전한길 5.0에 빈칸 넣기와 유형정리 200문제를 다 하고 시험 날 전까지 맞춰서 마지막 마무리로 실전처럼 시간재서(한국사는 15분) 학원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를 풀면서 가장 소방직 수준이라고 생각했던 문제집은 고종훈 동형모의고사 시즌1이었습니다. 전한길 4.0은 제가 풀었던 모의고사 중에서는 가장 난이도 있었던 문제집이었습니다.
내년에 공부하시는 분들 알겠지만 학원들 최종모의고사 문제집 보면 정말 이상하게 냅니다. 풀어보시면 아실 거예요. 하지만 위에 한국사 점수 보시면 70점 맞은 거 하나 빼고 85점 밑으로 떨어져 본 적이 없습니다. 점수 저렇게 나오는 거 보고 이번 시험 한국사만은 되겠구나, 진짜 자신 있었습니다. 물론 시험에선 2개 틀렸고 헷갈렸던 문제들도 더러 있었지만 제 노력만큼 점수 나온 것 같아 개인적으로 가장 뿌듯했습니다. 정말 한국사 똥멍청이였던 저도 이렇게 해냈는데 저 같은 분들 또 계시다면 제 후기 중에 한국사부분은 꼭 주의 깊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사는 꾸준함과 기출, 모의고사 가리지 않는 최대한 많은 문제풀이가 답인 것 같습니다.
≪소방학개론≫
인강 – X
교재 - 조동훈 기본서 / 조동훈 총 11년기출문제집 / 소방학개론 817 단원별 및 테스트집 / 소방학 서브노트 / 공무원저널 김진수 모의고사 / 이그잼 소방직 실전모의고사 / 패스119 소방직 파이널 모의고사
태어나서 처음 보는 학문이었지만 조동훈 선생님 샘플강의만 들어봐도 왜 사람들이 욕하는지 알겠더라구요. 그래서 강의는 일부러 끊지는 않았습니다. 저야 환경공학과를 나왔기 때문에 화학기호나 공학부분은 익숙했었고 그렇게 거부감은 없었는데 탄소 화학기호가 C인지 O인지도 모르시는 분들은 인강 한번쯤은 들어보시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모든 공부는 독학이 우선입니다.
책은 조동훈 선생님 책으로만 공부했습니다. 작년에는 기본서만 보고 기출문제집만 풀고 갔는데 올해는 단원별 문제집이랑 서브노트까지 구매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저 서브노트만 봤는데 서브노트 자체에는 기본서에서 빠진 부분이 꽤 있습니다. 다시 기본서를 처음부터 보면서 빠진 부분을 남김없이 다 서브노트에 옮겼고 시험 마지막까지 저 노트만 봤습니다. 서브노트 보면서 단원별문제집과 함께 공무원 저널에 올라오는 김진수 선생님 모의고사도 프린트해서 풀었습니다. 어찌 보면 개론과 법규는 나올 범위가 정확히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가장 적중확률이 높은 학문이므로 꾸준하게만 보시면 가장 효자과목일 겁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이 선택과목을 언제부터 하냐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텐데 초시인데 1월부터 해도 충분하다? 개인적으로 저는 큰일 날 소리라 생각합니다. 본인이 1월 정도에 국어, 영어, 한국사 지금 당장 모의고사 봐서 80점 이상 맞을 자신 있다 그러면 상관없겠지만 그게 아니면 10월부터라도 시작하세요. 작년에는 저도 국어, 영어, 한국사 하느라 거의 2월 다 되어서 선택과목을 공부했는데 정말 엄청 후회했습니다. 늦게 했다가 저처럼 또 재수하시지 말구요. 미리미리 준비하세요.
≪소방관계법규≫
인강 – 김진수 법규 개정특강
교재 - 조동훈 기본서 / 조동훈 총 11년기출문제집 / 소방법규 717테스트 명품문제 / 김동준 소방법규 모의고사 프린트 / 개인요약노트 / 이그잼 소방직 실전모의고사 / 패스119 소방직 파이널 모의고사
마찬가지로 기본강의 인강은 안 들었습니다. 시험 막바지에 법규 개정된 부분에 특강이 있다고 해서 공짜강의 그거 하나만 들었습니다. 법규도 작년엔 기출문제집만 풀고 갔는데 법규도 답 없습니다. 무조건 암기입니다. 대신 올해는 조금 다르게 공부했습니다. 밑줄 쳐놓은 개인요약노트인데요. 저게 가장 중요했습니다. 조동훈 기본서에 보면 원문 말고 핵심요약부분이 있는데 전 그걸 일일이 엑셀에 다 정리했습니다.
이런 식으로요. 책에 다 요약되어 있는데 뭣 하러 하냐 하시겠지만 이게 큰 효과가 있었습니다.
먼저 맥없이 기본서를 읽는 거보다 본인이 필기 또는 워드로 입력하기 때문에 꼼꼼하게 내용을 훑게 되고 또 무거운 책 말고 저 프린트만 들고 다녀도 된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1법~4법, 벌칙 내용 중에 쓸데없는 미사여구, 조사들 다 빼고 용어 위주로 정리하는데 A4용지로 30장 정도였고 노트 만드는 데는 하루에 3시간씩 해서 한 달 좀 안 걸린 것 같습니다. 중요한 부분은 빨간 색으로 처리했고 기출문제나 모의고사 문제를 풀다가 모르는 부분의 기본개념은 마찬가지로 노트에 옮겨 적었습니다. 저렇게 계속 보다보면 신기하게 계속 나오는 부분들이 보이고 또 틀리는 부분만 계속 틀리게 됩니다. 반복하다보면 본인의 약점을 줄일 수 있는 큰 도움이 됩니다. 번거롭지만 저런 노트 하나씩 만드시는 건 굉장히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시험 준비 막바지엔 김동준 모의고사를 풀었는데 선생님 특유의 스타일이 좀 있습니다. 글자 토시하나 틀리는 거로 문제를 자주 내시더라구요. 보기에 같은 문장을 내고 ~만 해당되냐, ~도 해당되냐 이런 문제 또는 제조소 폐지신고가 시도지사에게 30일 이내냐, 소방본부장에게 14일 이내냐 이런 식으로 완전히 꼬아서 꼼꼼하게 외우지 않으면 틀리는 방식이죠.
근데 법규는 수험생들이 틀리게 하려면 저런 방법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완벽하게 문장이 법에 명시되어 있고 그걸 틀리게 유도하려면 저렇게 글자 토시를 바꾸는 방법이 주로 먹힐 테니까요. 그런 면에서 김동준 모의고사도 마무리에 풀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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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필기 총평
나름 1년 8개월의 수험기간을 겪으며 느낀 점을 정리하자면
⓵ 인강은 주가 아니다. 독학(책)이 우선이다
선생님은 그저 화면에서 우리에게 알려주는 분일뿐입니다. 듣는 건 내 공부가 아닙니다. 본인이 고민하고 써보고 외우는 게 진짜 본인 공부입니다. 개개인의 스타일이 다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 강의시간이 길면 급격히 집중력이 떨어지고 졸아서 30분씩 지나가버리기 일쑤였습니다. 당연히 공무원시험을 처음 준비하다보면 강의를 듣는 게 필요합니다만 그게 주가 되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10년 만에 국어 다시 공부하는데 처음 강의 들어보고 한방에 이해되는 게 오히려 이상한 겁니다. 강의에 최대한 집중해서 강사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내용, 이런 부분들만 책에 다 정리할 정도만 되어도 충분하다 생각하고, 본인의 공부를 하세요. 문제 풀다가 몰랐던 부분, 애매한 부분이 보이면 바로바로 책에 옮겨서 걸레가 될 때까지 보시고 온갖 두음법칙과 포스트잇으로 도배하세요. 그러다가 글자만 외우는 게 너무 힘든 부분이 있다 그러면 그림을 그려가며 외워보세요. 나중엔 내용보다 그 그림에 어디 위치에 그 내용이 있었는지 기억이 나는데 이런 게 분명 먹히는 순간이 옵니다.
⓶ 선택과목은 무조건 일찍 해라. 그리고 개론, 법규를 무조건 골라라
위에도 강조했지만 본인이 국어, 영어, 한국사가 어느 정도 완성단계에 있다 생각하지 않는 이상 무조건 일찍 하세요. 막상 해보면 용어들이 생소해서 또 자신감 떨어지고 하기 싫어지게 됩니다. 주요 비중은 국어, 영어, 한국사가 맞지만 선택과목도 무조건 같이 가야 합니다. 그리고 소방만 준비하는게 아니라 일행직, 경찰 같이 준비하는 분들은 사회, 과학 준비하는게 좋겠지만 오직 소방만 준비하는 분이라면 무조건 개론, 법규로 선택하세요. 이게 범위가 정해져있어서 외우기만 하면 고득점이 가능한 것도 있지만 소방학교오면 어차피 개론과 법규 내용으로 중간고사, 기말고사 똑같이 치뤄야해요 ㅋㅋ 경기소방학교 이론 교육에 행정법도 있지만 겉핥기 수준으로만 알려주고 대부분의 이론과목이 소방학개론, 소방법규 내용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공부할때도 훨씬 수월합니다. 한번 했던 공부이기 때문에 까먹었어도 다시 보면 금방 생각나고 외워집니다. 무조건 개론, 법규로 선택하세요!
⓷ 단권화의 중요성
위에 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국어는 선재국어 마무리, 한국사는 전한길 필기노트, 개론은 소방학 서브노트, 법규는 개인요약노트 이렇게 모든 개념을 서브노트에 얇게 정리했고 실제 시험 날에도 이것만 가져갔습니다. 지엽적인 부분은 알아서 지우시고 잘 아는 개념, 애매했던 개념, 아예 몰랐던 개념들을 모두 묶어서 얇은 책으로 만들어보도록 노력해보세요. 저도 몇 회독 했는지 굳이 세진 않았지만 단권화한 교재들 모서리가 닳아질 정도로 진짜 많이 펼쳐봤습니다.
⓸ 수험생활 관련
사람이다 보니 항상 컨디션이 좋을 순 없을 겁니다. 컨디션 안 좋은데 억지로 앉아 있어봤자 시간은 시간대로 날리고 몸은 더 힘들고 그렇더군요. 그래서 전날 잘 못 자서 피곤하면 아예 30분, 1시간씩 자버리고 공부 정말 안 되면 그냥 집에 와버렸습니다. 피곤하고 어디 아프고 그러면 아예 푹 쉬세요. 공부도 안 되고 졸려죽겠는데 막연히 불안해서 공부시간 채운다고 미련하게 10시간씩 앉아있는 게 세상에서 제일 미련한 일 같습니다. 대신 저렇게 시간을 날린 대신 최대한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려서 바로 다시 집중하는 버릇을 기르는 게 더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전날 과음을 한다던지, 게임을 뭐 새벽 4시까지 한다던지 이런 건 수험기간 내엔 자제하는 게 맞겠죠.
또 수험기간 내 꾸준한 마인드를 유지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도서관에서 우연히 소방 준비하는 사람을 알게 되어 같이 공부도 하고 그랬는데 결국 저만 떨어졌습니다. 남는 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알던 친구들은 공무원도 하고 대기업도 가고 해외출장도 가는데 저는 직장까지 없는 마당에 또 이 거지같은 생활을 1년이나 더 해야 하는 암울한 현실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더 처절하고 고독하게 공부했습니다. 친구가 엄청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아는 지인들과 연락도 다 끊고 점심에 매점아저씨한테 음식 주문하면서 한 마디 하는 거 빼고는 하루 종일 아무 말도 안한 적도 되게 많았습니다. 도서관에 있을 땐 정말 누가 건들지도 못하게 최대한 집중했고 집에는 책 한권도 가져오지 않고 푹 쉬었습니다. 드라마도 보고 주말에 해외축구도 챙겨보고 쉴 땐 확실히 쉬었습니다. 공무원 시험은 장기레이스입니다. 몸에도 휴식을 주어야 꾸준한 마인드도 따라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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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실기 준비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시험 준비당시 90kg 였습니다. 예전 옷이 하나도 맞지 않고 고혈압도 왔고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소방시험 처음 찾아볼 때도 실기시험이 있다 길래 고민 정말 많이 했었습니다. 전 단 한번도 제 운동신경이 뛰어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소사모에서 찾아보니 실기를 위해 체력학원을 다녀야 한다길래 이런 것도 돈 내고 학원을 다녀야 하는구나라는 사실에 놀랐고 일단은 살부터 좀 빼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2015년 8월부터 일단 헬스장 3달을 끊었습니다. PT받기에는 돈이 없었고 그냥 인터넷 블로그 같은데서 3분할 운동법 찾아서 동영상 보면서 무작정 따라했습니다. 식단도 고구마랑 계란 싸가지고 다니면서 점심에 먹었고 운동은 매일 나가 2시간씩은 했습니다. 1시간은 런닝과 자전거를 타고 1시간은 3분할 운동법 보면서 따라하고 마지막에 윗몸을 200개씩 했는데 어느 정도 살은 빠지는 것 같았습니다. 경기도 광주 근처에는 체력학원이 없어서 소사모 찾아보니 성남 종합운동장에 스텝이라는 체력학원이 있는데 거기 가면 무료로 체력테스트 해준다길래 가봤습니다.
2015년 11월 무료테스트 2017년 5월 실기시험
악력 57kg (8점) 오른손 62.6 (10점)
윗몸 52개 (10점) 60개 (10점)
제멀 223cm (1점) 1차 : 237cm / 2차 : 264cm (10점)
좌전굴 16.4cm (1점) 23.1cm (7점)
배근력 174kg (6점) 1차 : 197kg / 2차 : 217kg (10점)
왕오달 37개(0점) 78개 (10점)
총점 26점 -> 57점
비교하기 위해 올해 시험 점수도 써놨는데 무료테스트 결과는 과락이었습니다. 나름 3달 운동해서 살도 좀 뺐는데 과락이라니 충격이었습니다. 바로 학원에 등록했고 수업 받았고 작년 필기시험 직전 학원 자체 테스트에서 58점까지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필기 떨어지고 그해 여름 마음을 못 잡던 와중에 어차피 운동은 해야겠고 근데 또 헬스는 하기 싫어서 동네 문화센터 수영장에 2달을 다니면서 다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12월부터 스텝학원에 등록해 주 2회 수업을 받았고 결과적으로 실기에서 57점이라는 아주 만족하는 점수를 얻게 되었습니다.
⓵ 악력
본인 힘 60 : 파지법 40 정도 같습니다. 저도 처음 테스트 때 악력은 57나왔지만 점점 수업을 받을수록 몸도 피곤해지고 근육에 피로가 쌓이는지 나중에 악력이 완벽하게 60을 넘은 적은 10번에 1번 정도였습니다. 근데 오히려 거의 5달 가까이 헬스도 하지 않고 작년 12월 다시 학원에 나갔는데 몇 번 잡으니 60이 훌쩍 넘는 것이었습니다. 근육 운동은 오히려 안했는데 왜 그런가 했더니 파지법이었습니다. 제가 손이 큰 편인데 작년엔 악력기 눈금 5 이상으로 넓게 잡았었는데 올해는 4.5정도로만 잡아 손가락 두 번째 마디와 손금 있는 부분으로 끌어당기려고 노력했는데 뭔가 그 중심에 봉이 쑥 빠지는 느낌이 나며 제 손에 맞는 그립을 찾은 게 유효했던 것 같습니다. 근육운동은 학원가시면 원장님이 시키는 운동만으로도 충분하며 저는 따로 레인보우 악력기 보라색을 구매하여 공부하다 졸릴 때마다 잡아가며 운동했습니다. 어느 정도 근육이 잡혔다 하면 최대한 자주 악력기 잡아보면서 본인의 손에 맞는 파지법을 빨리 찾으시는 게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⓶ 윗몸
배가 엄청 많이 나오셨다면 뱃살부터 빼는 것도 분명 도움이 되실 거지만 그냥 꾸준히 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헬스장 처음 갔을 때 50개만 해도 다음날 뻐근해서 잘 움직이지도 못했는데 점점 하다보면 자연스레 배에 힘이 생기고 개수도 늘어나게 되더군요. 이건 딱히 요령이 있는지는 모르겠고 그냥 매일매일 200개씩만 하시면 충분합니다.
⓷ 제자리 멀리뛰기
저도 마찬가지이고 모든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종목이라 생각합니다. 제 키가 184라 너 같은 애들은 무조건 만점 뛰어야 한다고 원장님이 잔소리 많이 하셨는데 정말 맘처럼 안 되더군요. 근데 또 막연히 키가 작다고 기록이 절대 안 나오는 건 아니고 같이 운동했던 키 좀 작으신 형님도 자세 잘 해서 타이밍 맞게 뛰시면 만점 가까이 나오는 거 보니 피지컬이 모든 걸 좌우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학원가면 원장님이 자세랑 다 알려주시는데 본인은 체대입시마냥 꼼꼼하게 인체공학적으로 뛰는 기술을 알려줬음 한다는 분은 만족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멀 꽝이었던 저도 원장님 지도만 받고 충분히 만점까지 끌어올렸고 뛰다보면 그 타이밍 맞았을 때 훅 날아가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런 건 본인이 수없이 뛰어서 찾을 수밖에 없는 점이기 때문에 원장님 지도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제 경험으로 몇 가지 꼽자면 팔을 뒤로했다 앞으로 뻗을 때 팔이 아프도록 훅 내빼는 것, 그리고 공중에서 무릎이 접어졌을 때 발을 앞으로 쭉 뻗어서 최대한 기록을 얻는 점이 중요한 거 같은데 팔을 내지르는 순간과 동시에 점프할 때, 공중에서 마지막 본인이 발을 펴야하는 타이밍을 생각했다가 최대한 펴는 것을 몸에 익히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단 이게 무릎에 굉장히 무리가 많이 가서 저도 작년에 무릎염증으로 고생했던 적이 있으므로 꼭 보호대 같은 거 하시고 충분히 휴식해주세요. 다치면 큰일입니다.
⓸ 좌전굴
남자분들 대부분이 어려워하는 종목이죠. 저도 실기 시험 때 최대한 요령 피워서 7점 받았습니다. 사실 전날에 시험보신 분들이 좌전굴 빡세게 본다고 해서 3점만 맞아도 다행이다 생각했는데 예상보단 훨씬 잘 나왔던 것 같습니다.
뭐 아침마다 찢고 샤워할 때 찢고 이렇게 매일매일 스트레칭 하라는데 저는 그렇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아파서 하기 싫었어요. 학원 나가면 알아서 원장님이 찢어주시는데 그거 하고 서서 발목 잡으면서 엎드리기, 2~3명이서 앞에서 잡아주고 뒤에서 밀어주고 이런 운동만 했습니다. 또 유투브에 보면 외국 어떤 남자가 웃통 벗고 좌전굴 스트레칭 하는 거 알려주는 동영상 있는데 그런 거 찾아보면서 연습했습니다.
⓹ 배근력
감히 본인 힘 10 : 요령 90 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데드리프트 하는데 60kg 드는 것도 힘들었거든요. 원장님이 마찬가지로 타이밍을 알려주시는데 본인 힘으로 봉 뽑아올리는 데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더 이상 힘만으로 뽑아올리지 못할 때 마지막에 티 안 나게 튕기면서 들어올리는 게 중요한데 이 원→투→쓰리 타이밍만 깨달으면 진짜 효자종목 됩니다. 연습하실 때 허벅지에 봉 안 닿게 버릇들이시는 게 중요하고 마찬가지로 이거 하다 허리 다친 분들 많이 봐서 그러니 부상 굉장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⓺ 왕오달
워낙 기초체력이 없어서 오래달리기 이런 거 진짜 못했는데 마찬가지로 헬스장에서 5km씩 뛴 거 빼고 학원에서만 운동했습니다. 이게 폐활량도 중요한데 다리 근육도 뒷받침이 되야 하는 것 같습니다. 숨은 그냥저냥 쉬겠는데 다리가 풀려서 못 뛰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평소에 스쿼트 등 하체강화운동 꾸준히 해서 폐활량과 동시에 올려야 합니다. 근데 왕오달에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무조건 많이 뛰어보세요. 그리고 제 팁이라면 팁인데 선 넘어서 턴할 때 그 시간을 최대한 줄여보세요. 선 들어갈 때쯤 보폭 계산해서 최대한 적은 보폭으로 빨리 턴하려고 노력했는데 어차피 70개쯤 되면 저딴 거 생각 안 나고 그냥 힘듭니다. 그냥 최대한 슬픈 생각하고 어머니 생각하고 뛰세요.
학원선택 관련해서 체력학원 언제 나가는 게 중요하냐 궁금하신 분들 많을텐데 제 경험상 태릉선수촌 들어갈 정도 아니라면 4월시험이면 최소 3달 전부터는 나가시는 게 좋다고 봅니다. 필기보고 실기 준비하시는 분들 많이 봤는데 그렇게 되면 시험 날은 다가오고 분명 안 되는 종목에 대해서는 포기하게 됩니다. 부상 때문에 위험한 것도 있지만 시험까지 시간이 충분한데 실기 준비를 못 한 게 아니라 본인이 안 해서 과락 맞고 낮은 점수 맞는 것은 굉장히 억울한 일 아닐까요? 운동해봤자 매일 하는 것도 아니고 하루에 2시간, 왔다갔다하는 시간까지 아무리 많이 잡아도 하루에 3~4시간밖에 안됩니다.
저는 오히려 체력학원 가는 시간이 뭔가 자극도 되고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학원에 같은 목적으로 모인 사람들이 많다보니 이런 저런 얘기도 잘 통하고 정보도 공유하고 서로 의지하면서 파이팅하면 점수도 잘 나오고 이런 날은 뭔가 성취감도 들고 오히려 더 분발하게 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더 컸습니다. 2시간 빡세게 운동하고 집에서 한 1시간 푹 자고 다시 공부하세요. 몇 시간 운동한다고 필기공부 못하는 거 아닙니다. 필기가 75%고 실기가 15%라 등한시하는 분들도 있는데 이것도 엄연한 과락이 존재하는 중요한 시험입니다. 필기합격자들끼리의 또 다른 경쟁이니까요. 이번에 필기점수 애매해서 가슴 졸였던 분들 체력 점수 얼마나 중요했는지 뼈저리게 느끼셨을 겁니다. 체력학원은 무조건 일찍 다니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제가 경기도 시험보시는 분들이라면 서울, 경기지역 사시면 무조건 스텝 다니라고 조언드리고 싶네요. 아시다시피 경기도는 제멀을 모래판에서 봅니다. 이게 대부분 체력학원이 실내에 있는데 스텝은 성남 종합운동장에서 하다 보니 연습도 모래판에서 하게 됩니다. 실기시험장가서 모래판에 적응 못 해서 넘어지시는 분들 굉장히 많이 봤고 모래판 충분히 대비하셔야 합니다. 예전에는 성남 운동장에서 실기시험도 봤었고 하니 실내 체력학원보단 학원 위치만으로도 충분한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장님도 한 분 계신데 놀자는 마인드 전혀 없이 운동만 할 수 있게 분위기 만들어주시고 또 워낙 소방준비생만 오래 받으셔서 실기에 팁이나 요령 같은 걸 많이 알려주시니 원장님 지도만 받아도 충분합니다. 26점에서 57점 맞은 제가 자신 있게 추천 드리니 테스트도 받아보시고 잘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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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면접준비
인적성이나 신체검사는 그냥 별거 없이 잘 받으시면 됩니다. 단 신체검사 혈압 있으신 분들은 식단조절이나 이런 거 주의하시구요.
면접은 체력학원에서 만난 분들과 8명이서 스터디 만들어서 했습니다. 서로 자료 가지고 있는 거 공유하고 룰 정해서 집단면접, 개인면접 준비했는데 꼭 스터디 하는 걸 추천합니다. 저도 나름 회사에서 프레젠테이션 많이 해보고 말 잘했었다고 생각했는데 공부하면서 바보가 되었는지 조리 있게 말하는 게 되게 어렵더군요. 면접관↔수험생 이렇게 역할 바꿔서 개인면접 준비하셔서 서로 피드백하고 매주 주제 정해서 집단면접도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스터디 할 땐 최신시사뉴스나 소방위주로 다양하게 준비했었는데 올해 실제 집단면접주제는 대부분 소방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개인면접은 제 경우에는 대답도 두 개 못하고 압박 질문이 심하게 들어와 당황해서 마지막에 인사도 제대로 못한 거 같아 면접과락 나는 거 아닌가 걱정 엄청 했었는데 다행히 합격은 했습니다만, 소사모에 면접과락 나신 분들 몇 분 보이시는 걸로 보아 면접도 절대 무시 못 할 중요한 과정이 맞는 것 같습니다. 준비 철저히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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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가 기억나는 부분은 다 적었는데 추가로 궁금한 거는 질문으로 받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선에서는 성실히 답변해 드릴게요. 그리고 비댓은 댓글 달지 않겠습니다.
저도 세상에서 귀찮은 일 제일 싫어하는 사람인데 이렇게 긴 합격수기를 남기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전 학교도 그렇고 직장도 그렇고 소방과 전혀 관련이 없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만큼 모든 걸 포기하고 새로운 길을 가자고 마음 먹기까지 정말 많이 고민했고 망설였고 용기냈습니다. 시작하는게 너무 막막했죠.
주변에 소방공무원은커녕 어디에도 물어볼 곳이 없었고 유일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은 소사모였습니다. 좋은 분들이 많아 여러 유용한 정보 얻었었고 합격하면 꼭 다른 분들에게도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을 알려드려야겠다 마음먹었었습니다. 최근 들어선 소사모가 많이 변질된 거 같아 저도 이제는 잘 들어오진 않습니다만 처음 준비하시는 분들이 정보를 얻고 힘을 얻으실 수 있게 제가 도울 수 있는 건 최대한 돕겠습니다. 준비하시는 분들도 합격수기 정도만 참고하시고 소사모는 끊으세요. 안 들어올수록 좋은게 소사모입니다 ㅎㅎ
많이들 물어보시고 모두 같은 길 걸었으면 합니다.
이건 제가 작년에 떨어지고 지금까지 핸드폰 메인에 해놓은 글귀입니다.
“조금 늦는다고 속상해하지마. 살아가면서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래.”
지금 이 순간에도 오직 소방공무원만을 꿈꾸며 하루하루 힘들게 버텨가고 있는 모든 수험생분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합격을 기원합니다.
- 경기소방 65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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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는 EBSi인가 거기이고 책은 인터넷 검색하시면 나올 겁니다
로즈리강의 안듣고 조태정 강의 들어도 괜찮을까요??
네 로즈리강의는 완전 기초강의가 아니라 어느 정도 수준이 있어야 들을 수 있을거에요. 강의에서도 아마 그런 얘기해줄겁니다. 굳이 둘 중에서 고르고 완전 처음 공부하시는 거라면 조태정부터 들으세요
우선 고생너무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저도 경기도광주에저 준비중인 26살입니다
전과목 노베이스상태에서 준비기간4개월 됐습니다ㅠ 국어는강의만듣고 영어에만투자중입니다ㅠ
비동사도몰랐지만 지금은 기출풀면 50~60점정도나오는데 독해가 아직많이부족 한데 독해스킬책도같이 보는게좋을까요?ㅠ 한국사는 시작을 못하고있고 전한길로 이제 준비하려합니다
국어는 이태종쌤 강의듣고있습니다 기본강의만보고 문풀을해도될까요ㅠ? 이태종쌤 기본강의 완강하면 선재마무리들어도 괜찮을까요ㅠ? 같은지역이신분 보니 조언좀 받고싶습니다ㅠㅠ
아이고 훈련받는다고 댓글 너무 늦게 봤네요ㅜㅜ죄송합니다. 기출 60점 풀 때 찍는거 없이 풀 정도면 독해도 병행하는게 좋겠네요. 실제 소방시험도 문법보단 독해싸움이니까요. 국어강의는 이태종만 해도 충분하고 선재마무리까진 강의 필요없다봅니다. 마무리책만 보셔요. 한국사도 굳이 전한길부터 안들어도 됩니다. 노베이스시면 한국사는 제가 했던대로 하시면 공부하는데 훨씬 수월하실거에요.
@신라면사리 답변감사드립니다 지금제가 시립도서관에서하고있네용ㅎㅎ 죄송하지만 혹시 한국사 최태성 1회독하고 전한길2.0말고 필노트강해만 회독계속해도가능할까요ㅠㅠ?아니면 3.0한번하고 필노트돌리는게좋을까요 최태성 반복회독을해야할까요?
영어는 이번 경찰 풀어서60나왔는데 독해1개틀리고 앞에서 망했네요ㅠㅠ
국어는 기본서만 꾸준히회독하는게좋을까요?
1회독씩하니 다음을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네요ㅠㅠ 다시기본서봐야할지 이태종 진도별모의보면서 더나아가야할지 어떤게좋을까요?
한번 광주에서 시간이되신다면 여러가지 여쭤보고싶네요ㅠㅠ
@닉?입니다 저도 시립에서 했어요ㅋㅋ 2.0 들어도 어차피 필노 위주로 하니깐 강의는 최태성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3.0은 이론이 어느 정도는 암기되고 난 후 푸는게 좋을 것 같아요. 잘모르는 상태에서 풀어버리면 그냥 문제가 눈에 익게 되는데 이건 굉장히 안좋은겁니다. 뭘 묻는지 본인이 자기 머리 속에서 끄집어내서 문제 푸는 수준은 되어야해요. 영어는 경찰 독해 1개 틀릴 정도면 꾸준히 유지하고 문법하고 단어만 죽어라 하심 분명 고득점 하실 수 있을거에요. 그래요 집도 시립근처니깐 들를 일 있음 커피한잔 사드릴게요ㅎㅎ
@신라면사리 한번 들려주셔서 경험담좀 얘기해주세요ㅎㅎ
댓글너무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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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도 그렇고 내년 상반기도 밝다하니 열심히 준비하셔서 같은 길 갑시다ㅎㅎ 파이팅하세요!
@경상북도소방 네 열심히 하셔요
와... 이런 체계성이 있었으니
당연히 합격이군요 ㅎㅎ 축하드립니다
잘 참고했습니다.!!
잘봤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10.08 01:06
댓글이 너무 늦지 않았는지 모르겠네요.. 네 안 맞으면 바로 바꾸셔야해요. 최태성 강의 어차피 공짜이고 제 경험으로 보장하니 최태성강의로 흐름잡고 문제풀이 들어가세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10.21 18:55
한국사 처음 공부하시는 거라면 2.0 다 들어도 어차피 기억 잘 안나실 거에요. 개념이 하나도 안 잡힌 상태에서 기출푸시는 건 별로 추천하고 싶진 않습니다. 어차피 기본강의에서도 필노 위주로 하기 때문에 필기노트 60~70% 정도는 외우셨을때 기출 들어가는 걸 추천드려요
"왕오달은 그냥 최대한 슬픈 생각하고 어머니 생각하고 뛰세요" 감동입니다!!
정말 도움 많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소방관을 준비하신 이유는 어떤 계기때문이세요?
아 영어존나 ㅠㅠ영어!!!!!!!!!!!!!!!!!!!!!!!!!!!!!!!!!!!
16년판 학 법 책을 보고있습니다 올해상반기 시험은 75 75 나왔고 하반기시험은75 80나왔습니다 18년판 교재를구매하여야하는지고민입니다 사는게나을는지요?
정성스런 후기 즐찾해놓고 잘 보고 있습니다.
법규 공부하는데 좀 막막해서 그런데 엑셀 파일 혹시 보내주실 수 없으실까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12.12 10:38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12.19 17:34
성남 종합운동장 안에 있습니다. 인터넷 말고 여기 카페 체력무료테스트 게시판 가보면 스텝이라고 있을거에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1.07 15:21
흐어 올해 22살인데 과연 제가 할수있을까요?
30살이던 형도 했는데 22살 동생이 이러시면.. ㅋㅋ 동기 중에 23 남자애, 24 여자애도 있었고 어린 친구들 많습니다. 형처럼 재수해도 24살이네요. 제가 22살이라면 차라리 7급 준비하겠어요ㅋㅋ 충분히 합격하고도 남습니다!!
저도 경기공채 준비하려는 환경쪽 지방대나온 26살 여자인데 너무 힘이됩니다! 좋은 글 감사하고 축하드립니다.ㅎ
오오 저랑 전공까지 같은 분은 처음보네요 ㅎㅎ 반갑습니다. 공채, 특히 여자공채는 공부 진짜 많이 하셔야 할텐데 제 후기 참고하시고 독하게 공부하셔서 꼭 합격하세요.
@신라면사리 감사합니다! 꼭 붙어서 나중에 같은곳에서 일했으면 좋겠어요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2.15 13:56
@신라면사리 응원 감사합니다! 후기를 정성스럽게 써주셔서 두고두고 참고할것같아요ㅎ 저는 대학원까지 갔다가 정말 큰결심하고 그만두었어요..ㅠ 지금은 장학금 받은것 환수랑 자취비용 때문에 하루 10시간씩 알바하며 공부알아보고 있는데 곧 공부만 몰입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찾아보다 좋은글 읽었네요^^! 광주라니 집이랑 가까우셔서 다행이네요! 나중에 꼭 저도 붙어서 글쓰신 보람느끼셨음 좋겠어요ㅎ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3.02 02:5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3.04 20:26
초월은 안가봐서 모르겠는데 경안동 시립도서관 괜찮아요. 성인실하고 청소년실 나뉘어져 있고 밥도 괜찮고 어차피 쌍령동이면 경안이랑 초월 중간인거 같은데 시립다니세요 ㅎㅎ 식사는 집이 도서관에서 도보로 10분 정도라 집에서 먹거나 귀찮으면 도서관 식당에서 사먹었어요. 시험 한번보든 다섯번보든 열번보든 그런거 면접관들이 알수도 없고 아무 상관없어요 ㅎㅎ 구급특채시면 국어, 생활영어, 개론만 하시면 되죠? 아직 2~3년은 경기도 소방, 특히 구급은 엄청 많이 뽑는거 확실하니깐 너무 조바심내지 마시고 그렇다고 너무 느긋하게는 말고 최대 2년 내에는 붙을 생각으로 하셔야 해요
@신라면사리 감사합니다 궁금한 게 많아서 쪽지 보냈어요!
좋은 글 잘 읽고갑니다. 감사합니다.ㅎㅎ
정말좋을글입니다 박수를보냅니다
멋지십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ㅇ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