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짜 : 2017. 02. 16. 목요일
* 위치 : 진하해변 명선교
* 코스
-진하해변 명선교-술마교-술마마을-상회2교
-용안사-한길교회-회야강소공원-덕동마을
-망양삼거리-울주군남부통합보건지소
-회야정수사업소-양동회관-제네삼거리
-덕정마을-청량교-동해남부선-덕하시장
-청량농협-신덕하1구경로당-덕하역
* 거리 : 17.3km
* 시간 : 5시간 40분
* 인원 : 담담님, 릴리님, 슬아라림, 수피아,
대산 대장님께서는 이번에도 참석만 하심.
* 일정
-06시 경산i.c 출발
-차에서 김밥으로 아침 해결
-07시40분 명선교 도착
-07시50분 트레깅 시작
-11시20분 점심 먹음
-13시30분 트레킹 종료
-15시10분 경산i.c 도착
* 후기
중국 다녀 온 이튿날이라 여독이 남은 채
해파랑팀과의 조우로 맘만은 즐거운 나머지
몸의 피곤도 어느새 물러가고
반갑기 그지 없었네요~
빠듯한 일정 속에 친정 부모님 그리고
남동생과의 가족 해외 여행은
이번이 처음인지라 저에겐
아주 뜻깊은 시간이었답니다.
눈물 흘리며 좋아하시는 친정엄마의 모습을
생생히 기억하며 훗날 함께 할 것을 약속해 봅니다.
그런 맘으로 다시 뵙는 해파랑팀은
십년지기 친구이상의 편안함과
익숙함을 선사합니다.
안 보사이에 더 이뻐진 언니들과
그리고 발목이 아직 덜 나았지만
여전하신 모습의 대장님
모두들 반갑고 친근하였네요~
1월 7일부터 시작한 해파랑길 1구간 부산지역
총 4코스(1코스~4코스)를 세번의 걸쳐
1월 31일부로 잘 마무리 했고,
2월부터 걷게 되는 해파랑길 2구간 울산지역
총 5코스(5코스~9코스) 중 5코스를
무사히 마무리 했으니 남은 6코스부터 9코스 역시
무탈하게 마무리 될 것임을 미루어 짐작하며
대장님의 발목이 하루 속히 낫길 바래봅니다.
중국 다녀오면서 먹는 것 말고
기념 될 만한 선물을 생각하다가
'피슈'라는 기히한 동물 조각을 사왔네요~
온 세상의 좋은 기운을 다 받길 바라는 맘에서...
맘에 안 드셔도 평소에 지니시어
머리부터 꼬리까지 쓰담쓰담하면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지어니
부디 앞으로 남은 생애엔 기분 좋은 일들만
한가득이길 바라는 맘으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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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보며 함께 걷는 사색의 길이라는 이름의
해파랑길과는 의미가 살짝 벗어난 5코스 울산지역
바다는 아니지만 회야강을 보며 걷는 것도
나쁘진 않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73BCD4E58AE82C40E)
트랭글에 오류가 걷기모드가 되질 않아
등산모드로 하다가 걷기모드로 했더니
전체거리와 운동거리가 다르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404164D58AE82C51A)
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 명선교
1월 31일날 보고 또 다시 만나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705AE4E58AE82C626)
두왕사거리 방향으로 고고씽!!
![](https://t1.daumcdn.net/cfile/cafe/242D514D58AE82C70D)
담담언닌 물 색깔이 틀리다고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음요~
바다와 강의 색깔이 말이죠ㅋ
![](https://t1.daumcdn.net/cfile/cafe/2214874C58AE82C81B)
날씨가 참 좋았어요~
예전 해파랑길은 옹기마을 쪽으로 갔었는 모양인데,
지금은 그리로는 못 가게 되어 있어서
우회합니다.
인증샷을 남기는 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죠!!
![](https://t1.daumcdn.net/cfile/cafe/271B475058AE82C903)
햇살이 좋은 날이라 마구마구 광합성 섭취 중~
![](https://t1.daumcdn.net/cfile/cafe/2661604B58AE82CB1D)
제네삼거리 방향으로 계속 직진
![](https://t1.daumcdn.net/cfile/cafe/246A044D58AE82CB12)
술마마을 버스 정류장서 간식으로 사과를 냠냠
![](https://t1.daumcdn.net/cfile/cafe/234AC54E58AE82CC21)
콧구멍에 강바람과 함께 먼지도 들이키며 ㅋ
그래도 좋아라하는 우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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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온양읍이라네요~
언양 아닙니데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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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야강의 철 지난 갈대가 멋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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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는 것도 좋아하고
찍히는 것도 좋아라하는 언냐들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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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악까악 까마귀를 이리 많이 본 건
난생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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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여 동영상으로다가~~~
앞서 걸어가는 슬아라언니는
상회 2교를 먼저 건너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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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안사는 안 둘러보고
걍 해우소만 이용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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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그럴싸하게 만들어진 식당인 듯 한데
식당이 아니네요!
'차와 식사' 간판이 더 어울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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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집앞 마당에 목련이...
곧 꽃을 피우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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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교회도 지나고, 회야강 소공원도 지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597B4F58AE83251F)
회야강 소공원에서 체육시설물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는 법!!
으라차차~~~다리운동 욜씸히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2349544E58AE832705)
비틀즈 앨범 쟈켓같은 분위기ㅎ
제 생각에는요~아님 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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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가 아닌
'누구를 위하여 팔을 드는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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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이 철철 넘치는 언냐들
멋져부러🎵 멋져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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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면서 간식으로 곶감을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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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째 강에 저런 초생달 모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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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양 삼거리에서 우측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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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양 버스정류장 찍는 걸 보고 냉큼 들어온 담담 언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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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라 점심 먹기가 녹녹하지 않아
걷는 길 방향에서 우측으로 좀 벗어나니
울주군 남부통합보건지소에서 이른 점심을 먹습니다.
집에서 보다 더 잘 차려 먹는 우리들
꼭두새벽부터 미역국 끓여 온 슬아라 언냐
모두가 좋아하는 잡채를 준비해 온 릴리 언냐
다들 대단들 하시죠?
한상 거하게 차린 밥상에 수피아는
꼽사리 끼여 배불리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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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들이 쌩쌩 달리는 도로라서 바로 건너지는 못하고
화살표처럼 다리 밑을 건너 돌아 나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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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1일날 매화가 꽃망울이 나기 시작한 걸 보았는데
2주만에 벌써 매화가 개화했네요~
남쪽이라 그런지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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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따라 걷는 길이 많은 5코스
회야정수 사업소를 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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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면 동천리 양동마을과 웅천면 대복리 오복마을까지
8.2km의 마라톤 연습코스 시작점인 곳에
놀이시설물이 있네요ㅋ
여기도 그냥 못 지나치지요~ㅎ
우선 담담언니가 그네를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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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슬아라 언냐와 릴리 언냐~
그런데 아무도 시소는 안 타네요ㅋ
![](https://t1.daumcdn.net/cfile/cafe/2170894F58AE833B09)
양동 회관을 지나 울산 시청 방향인 왼쪽으로
![](https://t1.daumcdn.net/cfile/cafe/234E624E58AE833D2D)
양동마을 버스정류장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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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삼거리를 지나
![](https://t1.daumcdn.net/cfile/cafe/271DC34C58AE833F09)
온산항 방향인 왼쪽으로
![](https://t1.daumcdn.net/cfile/cafe/237B0B4758AE834012)
그러면 덕정마을이 나오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221BAF4B58AE834112)
청량교 다리를 건너면
![](https://t1.daumcdn.net/cfile/cafe/2374CA4C58AE834215)
동해남부선을 따라 걷는 길에
요로코롬 이쁘게 만들어진 장미 벤치에서
비록 조화이긴 하지만요
담담언니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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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담은 슬아라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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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릴리 어니
![](https://t1.daumcdn.net/cfile/cafe/2647624858AE834512)
담은 수피아
![](https://t1.daumcdn.net/cfile/cafe/257CA94A58AE834725)
기찻길 옆 오막살이🎶
아기아기 잘도 잔다🎵
노랠 부르면서 ~~~
![](https://t1.daumcdn.net/cfile/cafe/2364614958AE83480C)
이제 울산 지역 5코스 지점이
거의 막바지로 접어듭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12A94858AE834922)
덕하시장은 2,7일장이랍니다.
우리가 간 날이 아쉽게도 16일이라
하루만 뒤에 왔어도 볼거리가 많았을텐데 아쉽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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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2구간 울산지역 5코스의 날머리인
덕하역에 도착합니다.
먼저 와서 기다린 대장님과
담담언니의 애마가 보이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677EC4E58AE834B0C)
인증샷을 남기는 슬아라 언냐와
![](https://t1.daumcdn.net/cfile/cafe/236AC44858AE834C26)
수피아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26F24E58AE834D1C)
아주 가벼이 걸었던 울산지역 5코스입니다.
30km를 걸은 후 우리들은
20km미만은 걷는 게 아니라고 합니다.
수피아 땜에 한 코스만 걸었으니
담 코스부터 좀 더 길게 잡아 걸어야겠어요~
한 낮일 때 마무리하게 되니 이상하지만
그래도 나름 즐겁고 재미나게 걸었답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고요,
24일 보기로 하였으나 계획을 변경하여
3월 4일날 만나기로 하였으니
그 날까지 건강히 잘 지내시다가
밝은 모습으로 뵐께요^^
그 때까지 보고 싶어도 참으셔야 합니다!!
첫댓글 가족여행에서 어머니께서 '또 오자'고 말씀하셨다는 말을 듣고,
담이도 잠깐 엄마 생각을 했답니다.
해파랑길만 걸어도 우린 이렇게 즐거운데,
엄마랑 걸어본 지가 언젠지...
수피아님 이번에 큰 효도 하신거예요. 대견합니다~
소소한 것인데도, 실천하기 참 힘든거.
이번 해파랑길은 경치가 빼어나지 않아서,
서로서로 많은 얘기와 공감을 나눴던 의미있는 길이었다 평가하고 싶습니다.
일주일을 더 기다려야 하지만,
수피아님의 늦은(!) 후기 덕분에 기다림이 좀더 가벼워 진 것 같아 좋으네요.
하루에 한번씩 읽으면, 일곱번 읽으면 그날입니다~~~
즐겁고 행복했던 그날을 되새기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_()_
돌아가신 후 하는 후회는
소용없는 일이잖아요~
저도 잘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요즈음 매일 한번 이상씩 엄니와
통화만이라도 하고 있답니다.
시간 내어 좋은 곳 함께 다니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라도ㅡ멀리서만이라도
통화를 하는 것도 효도 중 하나 일겁니다.
담담 언니도 어머님께 잘하시잖아요
저희한테 하는 거보면 아무래도 효녀일겁니다~
조망보다 더 좋았던 이번 해파랑길은
많은 얘기를 나누고, 다른 코스보다 더 여유로움이 많았어서 더 좋았던게 아닌가 합니다.
날짜가 변경되어 3월 20일까지
앞으로 20번은 읽으셔야 겠네요ㅋ
수피아님 참 잘했어요
토닥토닥
갑자기 엄마아빠 보고싶어지네요
함 올라가서 모시고 아빠좋아하시는
한우구이사드리고 바람도쐬고 와야겠어요
선물도 고맙게 간직할게요 쓰담쓰담 하며
소중한 우리들의 해파랑길
감사히 보고 또 봅니다
한주미뤄진 다음길엔
그래도 잡채는 해갈게요^^
릴리 언니 친정댁엔 잘 다녀오셨나요?
안동에 가셔서 한우구이 사드리고
바람도 쐬고 오셨나요?
제 생각언 벌써 다녀오셨지 싶은데요~
더 크고 멋진 건 아니지만
선물의 의미와 함께 매일매일 쓰담쓰담 하면
또 누가 알아요
좋은 일이 생길지~~
날이 좀 더 미뤄지긴 했지만
해파랑길 6코스에서도 잡채는
기대할께요^-^
지금 울 직원이옆에서 해파랑길 도시락 사진을 보면서 우와~~~
맛나겠다고 감탄을 하는 소리가....
언제나 즐거운 해파랑길...
예 전에 몰랐네요...
도보여행이 이렇게 즐거운건지를..
좋은 사람들과 수다하면서 눈도 즐겁고 마음도 즐거웠든 시간들~~~
마냥 기다려지는 시간들입니다..
수피아님 올리신 후기글보면서
다시한번 그 시간속으로 여행이네요...
수피아님 후기글 감사드려요...
조만간 해파랑길에서만나용...
매번 해파랑길의 '도시락 만찬'은
슬아라 언니의 준비로 우리가 더
푸짐하게 먹는 걸 겁니다.
늘 고맙게 감사한 마음이어요~
산길이 아닌 아스팔트를 걷는 건
쾌쾌한 매연과 시커먼 먼지로
콧구멍이 시커매 지지만
이 모든 것이 물색할 만큼
해파랑길팀의 인간성과
서로의 대한 배려 그리고
희생과 봉사가 결합되서
힘듦 또한 즐거움으로
재해석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3월에 해파랑길의 만남이 후반으로
모여 있어 꽃피는 춘삼월을
기다리는게 아닌 해파랑길팀이 만나는 날을 애타게 기다려지겠죠~
그 때까지 잘 지내셨다가
여전한 모습으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