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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 침체 우려가 본격화된 가운데 오는 3월부터 경기 평택의 고덕국제신도시 분양이 본격화되며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RT 지제역 개통에 이어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이 올 중순 본격 가동을 앞둔 만큼, 거시적 시장 침체 흐름을 지역 개발 호재가 압도할 수 있을지 여부가 평택에서 판가름나는 셈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 GS건설을 시작으로 제일건설, 동양건설산업, 신안종합건설 등이 연내 3142가구(임대제외)의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상태다.
고덕국제신도시는 평택시 서정동, 모곡동, 장당동, 지제동, 고덕면 일원 1340만㎡면적에 조성되는 신도시다.
지난 2008년부터 개발사업을 시작한 이곳은 향후 5만6000여 가구(공동주택 기준), 14만여명의 인구가 계획되어 있는 상태로 수도권 남부 대표신도시인 판교신도시(공동주택기준 약 2만7000여가구)보다 2배이상 큰 규모다.
고덕국제신도시는 크게 3단계 권역으로 나눠 개발 예정이다. 1단계 개발이 되는 곳은 1단계 개발이 되는 곳은 서정리역세권이다. 이어 행정타운, 국제교류단지 순이다.
올해 고덕국제신도시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2가지 대형 개발호재가 가시화되기 때문이다.
우선 작년 12월 SRT 지제역 개통에 따른 서울 접근성 개선이다. 현재 SRT지제역을 이용할 경우 서울 강남(수서)까지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 평택화성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가 인접해있고, 향후 평택안성간 경전철도 계획되어있어 교통망은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가장 큰 호재는 역시 고덕첨단산업단지에 삼성전자가 15조 원이 넘는 비용을 들여 건설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공장이다.
해당 공장은 오는 중순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가동 시점에 맞춰 협력업체 등도 속속 입주를 시작할 경우 고덕국제신도시의 배후수요는 15만명으로 증가한다.
이에 맞춰 건설사들은 고덕국제신도시 분양을 다음 달부터 준비 중이다.
먼저 신도시 분양의 포문을 여는 GS건설이다. GS건설이 A9블록에서 분양하는‘고덕신도시 자연&자이’는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GS건설이 시공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방식으로 규모는 지하1층~지상 최고36층, 9개 동, 총 755가구다. 전 가구가 소비자 선호도 높은 전용 84㎡ 면적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같은 시점에 제일건설은 A17블록에서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 총 1022가구(전용 84·99㎡)를 분양할 예정이며, 상반기에는 동양건설산업이 A8블록에서 고덕 파라곤 752가구(전용 71~110㎡)를, 이어 하반기에는 신안종합건설이 A16블록에서 613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덕국제신도시에서 분양을 계획 중인 업계 관계자는 “고덕국제신도시는 SRT개통으로 인한 서울 접근성 개선과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 사업 등의 호재로 분양 전부터 동탄2신도시를 이을 남부권 신도시로 주목 받던 곳” 이라며 “최근 분양시장 위축으로 평택도 큰 영향을 받기는 했지만 고덕국제신도시의 각종 개발호재와 실수요를 바탕으로 한 배후수요가 부동산 시장의 침체기에 맞서 얼마나 견고한 분양 및 계약 성적을 유지할 지가 올해 전국 수도권 분양시장의 흥행 성적을 가름할 기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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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덕국제신도시가 평택인가요? 대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