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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 중국에 사상 첫 4강 탈락 안기고 결승 진출!!
중국 남녀대표팀은 지금까지 세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만 총12번의 우승을 차지한 절대적 강팀입니다. 세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는 2003년 칠레 산티아고(Santiago)에서 제1회 대회가 개최된 이후 지난해 프랑스 방데(Vandee) 대회까지 총13번의 대회가 개최되었는데, 그 중에 중국이 12번의 우승을 휩쓴 것입니다. 중국 남녀대표팀은 지금까지 딱 한번 우승을 놓쳤는데, 제3회 대회인 2005년 오스트리아 린츠(Lintz) 대회 결승에서 일본에 패했고, 여자대표팀은 제8회 대회인 2010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Bratislava) 대회에서 역시 일본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기록적으로 보면, 중국 남녀대표팀은 지난해까지 13회 연속 세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결승 진출에 성공한셈인데, 이렇게 놀라운 중국 남녀대표팀의 단체전 연속 결승 진출 기록도 올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Capr Town) 대회에서 깨지고 말았습니다. 오늘 새벽에 있었던 남녀단체전 4강 경기 결과, 여자대표팀은 한국에 3-0 완승을 거두고 무난히 결승에 올랐지만, 남자대표팀은 한국에 2-3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만 것입니다. 중국으로서는, 세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 사상 첫 남자단체전 결승 진출에 실패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번에, 한국 남자대표팀이 중국을 이기고 결승에 오른 것은, 홀로 2승을 책임진 조승민의 활약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조승민은 1단식에서 중국의 위허이(Yu heyi)를 3-1(11-8, 11-9, 5-11, 11-8)로 이긴 후에, 팀이 1-2로 뒤진 4단식에서는 쉬하이동(Xu Haidong)을 또 다시 3-1(11-6, 7-11, 11-7, 11-7)로 이기고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한국 남자대표팀은 4단식에서 조승민이 승리하며 2-2를 만든 후에, 마지막 5단식에서 안재현이 위허이를 3-1(11-9, 2-11, 12-10, 11-8)로 이기고 최종 결승 진출에 성공했는데, 지난해 프랑스 방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경우, 일본의 불참으로 우리가 2번시드를 받아 큰 어려움없이 결승 진출에 성공했지만, 올해는 일본이 참가하면서 3번시드를 받아 4강에서 중국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 것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마지막 결승에서 조승민, 안재현, 황민하가 출전해, 왕추친(Wang Chuqin), 류딩슈오(Liu Dingshuo), 쉬에페이(Xue fei)가 출전한 중국에 0-3 완패를 당하고 말았는데, 올해는 4강에서 3-2 승리를 거두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는 마지막 결승에서 이번 대회 1번시드팀인 일본을 상대로 최종 우승을 다투게 되었습니다.
한국남자대표팀은 올해 9월 태국 방콕(Bangkok)에서 개최된 아시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이기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방콕 대회에서 한국은 조승민, 안재현, 황민하가 출전해 양슈오(Yang Shuo), 위허이, 쉬하이동이 출전한 중국을 3-2로 이기고 최종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당시 경기는 1,2단식에 출전한 조승민, 안재현이 차례로 승리하며 2-0까지 앞서갔지만, 3,4단식을 내주며 2-2가 되었고, 마지막 5단식에 출전한 안재현이 양슈오를 3-2(5-11, 13-11, 7-11, 11-4, 18-16)로 이기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중국은 방콕 아시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에 이어, 케이프타운 세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에서도 한국에 패함으로써, 한국 남자대표팀에만 2연속 패배를 당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