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 오늘의 성인
▶ 성녀 글리체리아 (Glyceria) 동정 순교자 ◀ 성인의 활동지역 헤라클레아(Heraclea) 성인의 활동연도 +177년경
성녀 글리체리아는 헤라클레아에서 순교한 그리스도인 여종이었다. 전설에 의하면 그녀는 트라스의 트라야노폴리스에 살던 원로원급의 로마(Rome) 고관의 딸이었으나, 집정관 사비누스 앞에서까지 공개적으로 신앙을 고백하자 주피터 신전에 희생물을 바치라는 명을 받았다. 그러나 그녀는 그 명을 따르는 체 하면서 오히려 그 신상을 둘러엎어 부수어 버렸다. 이리하여 그녀는 쇠가 달린 채찍으로 매를 맞고 투옥되었으며 음식을 일체 제공받지 못하였다. 이때 그녀는 천사의 시중을 받으며 먹고 마셨다고 한다. 이윽고 처형일이 되어 그녀는 야수의 밥이 되어 장렬하게 순교하였다. ▶ 성 무치오 (Mucius) 신부 순교자 ◀ 성인의 활동지역 성인의 활동연도 +304년 성 무키우스(또는 무치오)는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그리스도교 박해 때에 콘스탄티노플에서 순교한 사제이다. 그는 당시 마케도니아의 암피폴리스(Amphipolis)에서 선교하던 뛰어난 설교가였는데, 박카스 신의 축제 때 그는 박카스 신의 제단을 땅에 내팽개쳤다. 이 사건으로 인해 그는 군중들에게 체포되었는데, 재판 결과 그에게 화형이 결정되었다. 그는 똑바로 선 자세로 천천히 걸어서 화염 속으로 들어감으로써 이교인들을 놀라게 했다고 한다. 이때 총독과 재판관이 불을 끄게 하고는 야수의 밥이 되게 했으나, 이번에는 야수들이 먹기를 거절하자 하는 수 없이 참수하였다고 한다. ▶ 성 베드로 레갈라토 (Peter Regalatus) 수도원장 ◀ 성인의 활동지역 성인의 활동연도 +1456년 성 베드로 레갈라투스(Petrus Regalatus, 또는 베드로 레갈라토)는 에스파냐의 바야돌리드(Valladolid)에서 태어난 귀족이었다. 그러나 아기 때에 부친을 잃었고, 13세 때 프란치스코 회원이 되어도 좋다는 허락을 어머니로부터 받았다. 그는 곧 수도자들 가운데서 인정을 받게 되었다. 그는 지극히 엄격하게 보속하고 열렬히 기도하며 자주 탈혼에 빠져들었으며, 가끔 땅에서 공중으로 떠올랐을 정도로 온전히 하느님과 일치된 상태에서 살았다. 그는 프란치스코회 개혁 수도원을 지도하던 중 66세의 일기로 선종하였다. ▶ 성 세르바시오 (Servatius) 주교 ◀ 성인의 활동지역 통그레(Tongres) 성인의 활동연도 +384년 성인과 같은이름 세르바시우스, 세르바티오, 세르바티우스, 쎄르바씨오, 쎄르바씨우스 아르메니아(Armenia) 출신인 성 세르바티우스(또는 세르바시오)는 성 아타나시우스(Athanasius)가 유배당했을 때 그를 극진히 보살피면서 위대한 교부의 가르침을 옹호하고, 사르디카 공회의(Council of Sardica)의 가톨릭 신앙을 굳세게 보호하는데 앞장섰다. 359년에 그는 리미니 공의회(Council of Rimini)에 참석하여 아쟁의 주교인 포에바디우스와 더불어 아리우스(Arius) 이단과 대적했다. ▶ 성 안드레아 푸르네 신부,설립자 (Andrew Fournet) ◀ 성인의 활동지역 성인의 활동연도 1752-1834년 프랑스의 푸아티에(Poitiers) 근교 태생인 성 안드레아 후베르투스 푸르네(Andreas Hubertus Fournet)는 청년 시절에 종교에 염증을 느꼈고 일상생활도 한 마디로 엉망이었다. 교구 성직자였던 삼촌의 영향으로 사제가 되었으며, 자기 고향 마이예의 주임 사제가 되었다. 프랑스 혁명 때 그는 성직자 법의 맹서를 거부하였다. 그는 비밀리에 사도직을 수행하다가 1792년 성 금요일에 체포되었다. 이때 그는 수레에 실려 감옥에 끌려가는 것에 대하여 항거하였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십자가를 지고 가신 바로 이 날, 그 분을 따르는 내가 수레를 타고 갈 수 없다” 하여 그는 걸어서 갔다고 한다. 푸르네는 성녀 엘리사벳 비쉬엘(Elizabeth Bichier)과 교분이 많았는데, 1801년 이후부터 그는 그녀를 도와 십자가의 딸 수녀회 창립에 공을 세웠다. 그는 1820년에 자기 교구에서 은퇴하여 죽을 때까지 이 수녀회를 지도하였다.
▶ 성 에우티미오 계몽주의자 (Euthymius the Illuminator) 수도원장 ◀ 성인의 활동지역 이비론(Iviron) 성인의 활동연도 +1028년 성인과 같은이름 에우띠미오, 에우띠미우스, 에우티미우스 성 요한 이베리아인(Joannes the Iberian)의 아들로서 이베리아(Iberia) 태생인 성 에우티미우스(또는 에우티미오)는 그의 부친 요한을 따라 아토스 산(Mount Athos)으로 갔다. 이곳에서 그는 이베리아계 수도자를 위하여 아토스 산에 지어 놓은 이비론 수도원을 건설하는데 큰 공을 세웠고, 1002년경에 그의 부친을 계승하여 원장이 되었다. 에우티미우스는 성서를 이베리아어로 번역하여 교회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그는 이 일을 위하여 원장직을 사임하고 14년 동안이나 성서 번역에만 전념하는 집념을 보여주어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그는 또 황제 콘스탄티누스 8세의 명에 따라 이비론에서 일어난 그리스와 이베리아 수도자들 간의 분쟁을 해소하였다. 그는 이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나귀에서 떨어진 상처가 악화되어 운명하였다. ▶ 성 요한 침묵하는 사람 (John the Silent) 주교, 은수자 ◀ 성인의 활동지역 성인의 활동연도 454-558년 성인과 같은이름 요안네스, 요한네스, 조반니, 조안네스, 조한네스, 존, 죤 아르메니아(Armenia)의 니코폴리스(Nicopolis)에서 태어난 침묵의 성 요한(Joannes Silentiarius)은 걸출한 부모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양친이 사망하자 18세의 나이로 수도원을 짓고 10명의 동료들과 함께 은둔 생활을 시작하였다. 나이 어린 그의 지도에도 불구하고 이 공동체는 열심한 생활과 꾸준한 노동을 실천함으로써 그의 성덕과 지도력이 곧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세바스테아(Sebastea)의 대주교로부터 아르메니아의 콜로니아(Colonia) 주교로 임명되었는데 그 자신은 끝까지 반대하였다. 28세의 나이로 주교가 된 그는 9년 동안 주교직을 성실히 수행하였으나 은수자 생활에 대한 미련 때문에 주교직을 사임하고는 조용히 예루살렘으로 갔다고 한다. 그는 어느 날 밤 기도하던 중에 공중에서 밝은 십자가를 보았는데, 그 십자가에서 ‘너는 이 빛을 따르라’는 소리를 듣고 성 사바(Sabas) 수도원으로 갔다. 그는 하느님의 뜻을 알아차리고 그곳에 순례자 숙소를 지어 봉사하면서 항상 주님만 바라보고 살기 위하여 침묵하며 살았다. 그는 모든 봉사를 그리스도께 직접 하는 것으로 여겼고, 무슨 일이든지 일 자체보다는 하느님 사랑을 지키기 위하여 침묵하였다고 한다. 그는 성 사바(Sava)와 함께 40년을 살았다. 그러므로 그는 9년간의 주교직을 제외하면 76년간 은수자로서 고독한 삶을 통하여 하느님만을 관조하며 살았다. ▶ 복녀 율리아나 (Juliana) 신비가 ◀ 성인의 활동지역 노리치(Norwich) 성인의 활동연도 1342-1423년 율리아나가 영국 노리치의 성 율리아누스(Julianus) 성당 벽 외곽에서 은수자가 될 때까지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1373년 그녀는 16차례나 계시를 경험하였는데, 이때마다 탈혼 중에 그리스도의 수난과 삼위일체에 대한 계시를 받았다. 그녀는 그 후 20년 동안이나 계속하여 위의 두 신비를 묵상하였다. 그 결과로 그녀는 ‘하느님의 사랑, 강생, 구속, 죄, 보속 그리고 하느님의 위로’ 등에 관한 글들을 썼다. 이것들은 영문학에서도 매우 중요시하는 저서들이다. ▶ 복자 제라르도 (Gerard) 3회원 ◀ 성인의 활동지역 빌라마냐(Villamagna) 성인의 활동연도 +1245년 성인과 같은이름 게라르도, 게라르두스, 제라드, 제라르두스, 제라르드 재속 프란치스코회의 기원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지지 못하고 있는데, 이 성인의 전기가 다소 그 기원을 밝혀 준다고 한다. 게라르두스(Gerardus, 또는 제라르도)는 성 프란치스코(Franciscus)로부터 3회 입회를 허가받았다. 그는 원래 군인이었다가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Toscana)의 빌라마냐 고향 교외에서 은수생활을 시작하였다. 그는 엄격한 생활과 관상생활에 주력하였다. 그는 거의 20여 년 동안 이런 생활을 하였는데, 수많은 기적과 예언으로 인해 그의 주위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고 한다
그 결과는 "하느님의 사랑, 강생, 구속, 죄, 보속 그리고 하느님의 위로" 등에 관한 계시록이다. 이것은 영문학에서도 매우 중요시하는 글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