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동 ♡ 따애 러브스토리 유럽여행/ 6. 빠리와 함께한 수요일!!ㅋ

[hesse]

 2006. 2. 15. 수

 조금 헤매긴 했지만,

 글두 유로스타 타기 30분전에 워털루 역에 도착해서 다행이다!! 휴~

 아직 어디로 가서, 어떤 절차를 밟아야 되나, 막막하긴한데

 우선 비를 너무 흠뻑 맞았기에,

 수건으로 닦으며 숨 좀 돌려야겠다!!@@;;;

 흘러내리는 빗방울을 닦고 있자니,

 내가 무슨 열대 우림 정글 탐험을 마친 듯한 기분이다!!ㅋㅋ

 여행의 매력은,

 멋진 걸 보고, 새로운 것을 맛보고, 말로만 듣던 곳을 가고..... 그런 것에도 있지만,

 거기에 감춰진, 

 우리가 미처 느끼지 못했던,,

 여행의 매력은,,,

 익숙해진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새로운 걸 접할때 생기는 두려움이나 걱정을 이기고,

 잘 해냈을 때의 '희열'에도 또한 있는 것 같다!!^^

 간간히 들이닥치는 낯설고, 난감한 상황들~

 하지만, 결국 다 어떻게든 해결하고,

 우리에겐

 짜슥~ 별거 아니구만!! 뺘샤~!!! 다 덤벼~~~!!

 난 할수 있다!!!! 으하하하하~~

 라는 자신감을 은연중에 심어준다!!ㅋㅋㅋ

 정말 어리버리 우리들도

 이렇게 여행하는거 보면 신기할 따름이다 ㅋㅋ

 결국 유로스타도 어리버리 2층까지 올라가면서 헤매다,

 어떨결에 무사히 탈 수 있었다~ㅋㅋ

 유로스타안은 새벽이라 그런지 조용하다.

 다덜 자는 분위기?!!@@;;

 우리는 마주 보는 자리였는데,

 앗! 한국인?!!

 앞에 한국인 남자애들 3명이 일행인가보다!

 반가운 맘에 이런저런 얘기라도 하고 싶었지만,

 피곤하고 지친 모습이다~ㅠ

 하긴 우리도 그런 모습이겠지?!!

 그래서 얘네들도 말 걸 엄두가 안 났는지도 몰게따~ㅠ

 다들 꿈나라로 가기 바쁜 듯~.

 유로스타를 한 세시간 정도 타고 가니,

 빠리 북역이다!!

 오호라~드뎌 빠리에 왔구나!!헤헤^-^

 여긴 런던보다 한시간이 더 빠르네?!!~

 시계를 맞추고,

 빠리에 왔다는 설레임에 들떠

 기차 플랫폼을 빠져 나오긴 했는데,

 어디로 가야 할 지 모르겠다~ㅠ,ㅠ

 또다시 느끼는 이 낯설음과 난감함~!

 역이라 그런지 9시 정도된 시간에도 사람들이 많았다!!

 캐리어를 끌고, 사람들 사이를 오가며,

 이 곳에서 벗어나야한단 생각에

 지하철을 찾았는데,

 이궁~ 도대체 지하철이 어딨는지 모르겠다!ㅠ

 아~여긴 불어를 쓰지??

 비록 짧은 영어지만,

 그것마저 제대로 통하지 않는다 생각하니,

 더 난감하다;;;

 결국

 어차피 지하철을 탈램 표를 끊어야 하기에,,

 숙소 아줌마에게 위치도 물어보구,

 어떤 표를 끊는게 나은지도 물어볼겸,

 숙소에 먼저 전화를  하기로 했당!!

 우리가 그 동안 꽁꽁 잘 간수해왔던,

 유로를 첨으로 개시하는 순간이다~ㅋ

 근데,,

 어찌된게 여긴 동전 전화가 없다~ㅠ,ㅠ

 부랴부랴 책자의 정보를 보니,

 공중전화가 대부분 카드식이니, 전화카드를 사라고 한다.

 우리는 옆에 작은 구멍가게 같은 수퍼(알고보니 여기가  tabac임ㅋㅋ)에서

 공중전화 카드를 장만했다.

 아줌마는 우리가 3,4일 묶을꺼면,

 일주일 동안 쓸수 있는 '까르뜨 오랑주' 라는 pass가 좋다고 해서

 그걸루 장만했다.

 그걸 끊을램 증명사진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는 행여나 여권분실로 필요할지도 몰라 챙겨온 증명사진을

 거기에 붙였다.

 참고로 그 증명사진은 어찌보면  나는 피곤하고 간사한 꽃뱀 같고,ㅠㅠㅠ

 동동은 산속에서 십년은 은둔했을 법한 수배자 같이 나왔다!!ㅋㅋㅠ,ㅠ

 글서 서로 보여주기도 꺼려 하고,

 더 이상 딴데 쓸데도,, 아니 쓰기도 싫은 사진이었다.

 가끔 서로의 사진을 우연히 보게 되면,

 웃음이 저절로 나와, 삶의 활력을 주긴 했다!!ㅋㅋㅋ

 그야말로 우울할 때 보면 짱!!!!ㅋㅋㅋㅋ

 아줌마 말대로 표를 끊고,

 다행히 지하철을 찾았다.

< 빠리의 지하철-메트로 폴리탄!  빠리랑 잘 어울리는 듯 하다.

근데 이거 은근히 글씨가 잘 안 보여서 찾느라 고생 많이 했다!!ㅠ>

<또다른 지하철의 모습-메트로!! 요건 눈에 잘 뗘서 좋았다!!^-^>

<고마웠던 이정표! 잘 읽을 줄은 몰라도 지도 보구 찾아가는데 도움이 많이 됨>

< 지하철의 저 접이식 의자가 첨엔 불편해 보였는데, 나중에 이용하다 보니 아주 유용했다.

 특히 남자들은 마주 보는 의자에 앉기가  넘 불편해 보임. 넘 좁아서 쬠만 다리가 길면

 무릎이 닿을 듯~~>

 우리는 드뎌 역에 도착해서

 숙소에 전화하려구 공중전화를 찾았다.

 근데, 우리가 나온 출구엔 공중전화가 없어서

 다시 계단을 내려 딴 곳으로 가보기로 한다.

 동동이 먼저 계단을 내려가고,

 내가 내려가는 순간.

 아뿔싸,,,,

 발을 헛딛는 내 자신을 느낄 수 있다.

 으~안돼!!!

 그 순간 난 넘어지기 싫어서,

 몸의 균형을 맞춰보고자 안간힘을 썼다.

 사람들은 죽을 때,

 그 동안의 삶이 파노라마처럼 막 지나간다고 하는데,

 난 이 짧은 순간

 학창시절 어쩌다 책상위에 물건이 떨어지면

 바닥에 닿기전 공중에 떠 있을때,

 물건을 잡고 나의 민첩함을 자부하던 나.

 그 동안 발을 헛디디건,

 돌부리에 걸리건,

 어떻게든 균형을 잡아 땅엔 절대로 무릎을 꿇지 않고

 역시나  민첩함을 자부하던 나.

 그동안 민.첩.하면 뒤지지 않는 나의 모습들이 막 스쳐지나갔다.

 하지만,,

 그러나,,

 이번엔 몸이 도대체 말을 듣지 않는다 ㅠ,ㅠ

 결국 난 캐리어와 함께,

 계단에 온 몸을 던졌다.

 그저

 외마디 비명.

 아!!!

 소리와 함께.ㅠㅠㅠㅠㅠㅠㅠㅠ

 계단을 구를 때 캐리어와 함께 굴러서,

 제법 소리가 요란했는지,

 지나가던 사람이 다시 되돌아 오는 걸 느낄수 있다.

 그러나 그 순간 난 움직일 수가 없었다.

 아~

 너무 아프고,,

 쪽팔리다 ㅠ,ㅠ;;;

 동동은 달려와서 괜찮냐고 묻는다.

 난 아파선지, 이런 모습의 내가 서글퍼선지,,

 갑자기 눈물이 핑~돈다 ㅠ,ㅠ

 으~

 ㅠㅠㅠㅠ

 눈물을 몇번 훔치다보니,,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내 자신이 웃겨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났다.

 글다 또 눈물이 나고,,또 웃음이 나고,,,

 동동은 그러면서 점차 진정되는 내 모습을 보고,

 한마디 던진다.

 " 솔직히 말하면

   아까 넘어질때,

   첨엔 무지 놀랬는데,,

   나중엔 넘 웃겼어!

   넘어지는 게

   꼭....

   춤.추.는.  것. 같더라?!!!!!!"

 동동은 정말 그랬다는 듯이 진지하게 말한다.ㅠㅠㅠㅠ

 내가 짧은 영상이 지나가는 순간, 안 넘어질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글케 보였나 보다.

 으~난 그런 내 자신을 생각하니

 웃기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했다.

 글도 창피한 맘이 더 컸던 나는

 웃음을 뒤로하고,,

 " 모야~ 여자친구가 다쳤는데,, 그런말이나 하구, 정말 나쁘다!!~"

 " 나두 너 넘어지면 놀릴 줄 알어!!"

 라고 구박과 협박을 했다.

 근데, 나중에 나도 내 모습이 궁금해서,

 정말 그랬어? 하고 물어보니,

 넘어질 때 모션을 재현해 준다.

 아~이건 비보이들이나 할수 있는 아주 크고, 고난이도의 동작처럼 보인다.(윽~창피해!!!)

 "ㅋㅋ내가 언제 그랬어ㅠㅠ"

 창피해서 우기긴 했지만,

 맘속엔

 어서 기억에서 지워버리렴!!

 빨리 까먹으면 좋겠다!! ㅠ,ㅠ 모션을 보는 순간 나에게는 이런 맘 뿐이었다.ㅠ

 이런 우여곡절 끝에,

 우리는 전화를 걸어 숙소 아저씨를 만났다.

 아저씨는 나의 이런 수난을 아셨단 듯이

 캐리어두 직접 끌어주시고,  아주 친절하셨다.

 난 아저씨 한국말 억양이 특이해서

 "혹시 고향이 강원도세요?" 라고 물어봤는데,

 아니라고 하시고 머뭇하신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런 한인민박을 중국 연변의 조선족(?) 분들이

 많이 하시는 것 같았다. 

 숙소에 도착하니,

 아주머니도 아주 좋으셔서

 점심도 주시고, 우리가 지금 시간에 가기 좋은 곳도

 추천해 주셨다.

 런던에서와는 달리, 지도도 주시고 가는 방법까지 상세히

 알려주셔서 여행하기에 참 좋았다.

 우리는 쫌 쉬다가

 몽마르뜨 언덕에 가기로~

 아저씨도 손님땜에 나갈일이 있으셔서

 같이 지하철을 탔는데,

 빠리에서는 소지품을 잘 챙겨야 한다고 당부하신다.

 아저씨는 특이한, 강원도 비스무레한 억양으로,,

 특히 몽마르뜨 언덕을 강조하며,,

 " 어떤 학생은 배낭메고 갔는데, 흑인 여러명이 시비를 걸드레~

  글서 뿌리치고, 나왔는데 나중에 보니 배낭에 카메라가 없어진거야!!

  한 사람이 시비 걸면, 거기 신경 쓸 때 다른 사람은 가방에 있는걸 훔쳐가!!"

 " 나두 전에 몽마르뜨에 갔는데, 흑인 애들이 다가와서,,

   무조건 됐다글구 거기서 벗어났지~ 난 글두 위기를 잘 모면했구나 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주머니에 핸드폰이 없더라구!! 그것두 한참 뒤에 핸드폰 시계 볼려다 알았어!!"

 얘기를 듣다보니,

 우리의 눈은 온통 경계의 눈빛으로 날카로워지고,

 주머니에 있는 손은 카메라를 꽉 움켜쥐었다.

 에고~ 조심하자!!

 그러나 우리의 이런 경계심도

 몽마르뜨 언덕을 보니,

 녹아내렸다.

 올라가면서,

 쫌 수상해 보이는 사람이 한 사람 있긴 했다.

 요주의 인물 발견, 발견!!

 우리는 경계 싸이렌을 울리며 

 그 사람을 가끔 주시하고,

 우리 가까이 올라하믄

 걍 우리는 딴데로 이동해서, 사진찍고 구경했다!ㅋㅋ

 울 아줌마가 준 지도에는,

 사크레퀘르 대성당을 성심대성당이라고 번역해 놨는데

 첨엔 그 이름이 넘 웃겼다!!

 글두 그땐 "사크레퀘르"라는 이름은 모르고

 "성심대성당" 이란 이름만 알고 있었기에

 " 저게 성심대성당이야? 얼렁 올라가자~"

 " 성심대성당 들어가볼까?" 하고 이름을 애용했는데,

 동동은 들을 때마다 웃긴가보다 ㅋㅋ

 하긴 빠리의 "성심대성당"이라~

 뭔가 매치가 안 되는 이름이다.ㅋㅋ 

 근데 이상하게 자꾸 부르면 정감이 간다!!ㅎㅎ

 

   <성심 대성당ㅋㅋ>

<성심대성당 올라가는 계단. 저 계단 수 세면서 올라갔는데,, 다 까먹었다!!ㅋ>

 이렇게 탁 트인 곳에 오니,

 내 맘도 시원하게 뻥 뚫리는 것 같았다.

<사진으로 다 표현이 안 된 듯~;; 날씨가 좋았으면 더 멋졌을텐데,, 아쉽다!>

 글고 빠리 시내를 내려다 보고 있노라면,

 정말 세상은 넓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나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단 욕심도 들었다.

 몽마르뜨 언덕 갔다가 실망한 사람들도 많다고 하던데,

 난 넘 좋았다^-^

<이 돌길을 여기서 첨 본듯하다~이 땐 넘 좋았는데,,^^

 나중에 딴 나라에두 이 돌길이 많았다. 근데 캐리어 끌기 넘 불편했다ㅋ>

 

<몽마르뜨 언덕 내려오는 길- 길 옆에 바로 주택이 있었는데, 보완을 위해선지

 집집마다 비밀번호를 누르는 안전키 같은게 다 있었다!>

<넘 예뻐서 걸음을 멈추고 찰칵!!! 저 동그란 테이블마다 꾸며져 있는 문양들이

 넘 아기자기하고 예뻤다!!!^^>

 우리는 몽마르뜨 묘지도 들르고,

 오페라 하우스로 향했다.

<묘지에 들어서니 바로 눈에 들어온 모습,

 처음엔 이렇게 묘두 다양하고 예쁘게 꾸밀 수 있다는 데 놀람@@;;>

< 죽음이 추억을 지울 수 없다는 듯 놓여져 있던 꽃들>

<나중에 책자를 보니 여기에 유명인들의 묘가 많이 있었다. 미처 몰라서, 쫌 아쉽기도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찍어 온 사진을 보면 쫌 으스스~~~하다>

 몽마르뜨 묘지를 내려와

 오페라 하우스에 가는 도중에

 배고파서 Paul이란 빵집에서 빵을 사먹었는데,

 나중에 보니 이 빵집이 참 많았다.ㅋ

 갑자기 내리는 비에 우리는 오페라 하우스에 딱 붙어 몸을 숨겼다.

< 오페라 하우스-별루 숨을 만한데두 없어서 걍 벽에 딱 붙어 있었다>

< 이것두 오페라 하우스 맞나? 또다른 건물의 모습;;>

 빠리의 날씨가,

 꼭 말로만 듣던 런던 날씨처럼 비가 오다 말다 했다.

 우리는 시간이 넘 늦어서 오페라 하우스 입장이 안 돼,

 개선문을 향해 꼬우!!!

< 개선문- 사진찍는 관광객들이 많았다>

 개선문 앞에서 멋지게 셀카도 찍고,

 샹젤리제 거리를 거닐었다.

<까르띠에 매장>

< 진열 돼 있던 것중 젤 비싼 던 것!!24500 곱하기 1200은? >

< 루이비통 매장- 이렇게 큰 매장은 첨 본다;; 친구가 통째로 갖고 오길 바랬는데~!ㅋㅋ>

<샹제리제 거리엔 맥도널드도 뭔가 고풍스러운 듯~^^>

 빠리는 정말 많은 인종이 있는 듯하다.

 흑인들의 피부색도 그 검은 것의 깊이가 다양하다.

 동양인도 많이 눈에 띄고, 또 그들마다 다른 언어를 쓴다.

 이곳에 오니 온갖 명품 매장은 많긴 한데,

 정작 "패션의 도시 빠리"라서 내가 기대를 많이 한건가?

 사람들의 옷차림에서 별루 그런걸 찾아 볼 수 없다.

 몇몇 정말 괜찮은 사람을 제외하고는,

 오히려 일본이나 울 나라가 더 패션에 민감한 것처럼 보인다.

 여러가지 생각을 하며 돌아다니다 보니,

 날이 어둑어둑해졌다.

 우리는 숙소 앞에 큰 할인매장에서,

 빠리의 맥주를 구입해주셨다.ㅋㅋ

 맥주 한잔 먹고 눕자니,

 오늘 하루가 정말 긴 것 같다.

 나의 빠리에서의 하루가 지나가는구나!!

 그런 생각 1초만에 난

 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

[런던아이~]

위에 그 시계, 29.400.000원 밖에 안 한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ㅎㅎ

[졸리다]

왤케오랬만ㅇㅔ쓰셨어요ㅠㅠ잘바써요~ㅎㅎㅎㅎㅎㅎㅎ

[제승완]

역시 기대 되는 여행기중 하나입니다 상당히 깔끔하게 정리된 글귀가 상당히 좋네요 ^^ 그리고 다음부터는 1일 생활비도 적어주신다면 좋을텐데

[나즈나]

사크헤 꾀흐, 전 날씨 맑을 때 가서 천국이라 생각했는데...약간 흐려도 흐린 대로 멋있는데요! 잘 봤습니다 ^^

[Blues..]

너무 늦으셨어요.ㅋ 많이 기다렸다는^^;

[hesse]

바쁘다는 핑계로 오랜만에 썼어요!!기다려 주셨다니, 맘이 다 뿌듯하네요^^ 생활비 적고 싶은데, 동동이 갖구 있어염!ㅠ;; 런던아이님, 저두 제 스탈아니라성;;ㅋㅋㅋㅋㅋㅋㅋ 나즈나님 새로운 이름 갈쳐 주셨네용!!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