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구경] 4일 정월대보름 곳곳 축제…

[연희]

4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부산과 경남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축제가 펼쳐진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3일 국제 연날리기를 시작으로 4일 민속놀이 경연대회,월령기원제,달집태우기,촛불기원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송정해수욕장에서는 '미역축제'가 개최되고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수영전통달집놀이가 열려 민속공연,강강술래 등이 펼쳐진다.

남구 이기대에서는 달 뜨는 시각에 맞춰 기원제와 달집태우기가 있고 송도해수욕장에서는 바다 위에서 달집을 태우는 '해상달집축제'가 열린다. 해넘이 장소로 유명한 다대포해수욕장에서도 지신밟기,노래자랑 등 진행된다.

경남 마산에서는 4일 오후 1시부터 진동면 동촌 냇가에서 달이 뜰 무렵까지 노래자랑과 연예인 초청공연,비녀쇠 시가행진,큰줄다리기 등이 펼쳐진다.

진주에서는 오후 3시부터 진주교 아래 남강 둔치와 정촌면 예하리 강주연못 일대에서 장승 만들기,투호놀이,제기차기 등이 있다. 창원에서는 달맞이축제 등 각종 행사가 40여곳에서 개최된다.

김해시 외동 축구장과 밀양시 교동 추화산,의령군 의령천 둔치,함안군 가야읍 검암천,통영 여객선터미널,합천 황강변 등지에서도 민속놀이를 곁들여 새해 소망을 비는 달집태우기 행사가 마련돼 있다.

울산시는 남구 태화로터리 앞 태화강 둔치 등에서 시민 안녕과 지역 발전을 비는 다양한 정월대보름 행사를 펼친다.

한편 부산교통공사는 4일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에서 펼쳐지는 달맞이축제 참가 시민을 위해 지하철 2·3호선의 전동차 운행을 18회 증편 운행키로 했다.

또 이날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2호선 10회,3호선 8회 증편 운행하고 해운대역과 수영역을 기준으로 운행간격을 현행 7분에서 5분으로 단축키로 했다. 사회부·사회2부 nmaker@

/ 입력시간: 2007. 03.02. 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