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3 10.21 | | 13 물 |
| 05:21 ( 23) ▲+7 | 13:48 ( 1) ▼-22 | 07:22/17:05 | 22:24/12:0 |
2023. 12. 3 음10/21 일 12물 04시
오늘도 꾹꾹이의 시원한 입질을 받고 싶어 먼저 번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자작이 아니고 기성품의 힘을 빌려 보려 합니다
빙글뱅글 25호 그리고 봉메탈 과 타이라바도 세트로 준비
꾹 꾹 눌러주는 대구를 만나기 위해서 준비를 단단히 한거죠.........ㅎㅎ
이번에는 질수 없다며 철웅이형도 단단히 준비를 하고
먼저 보다 30분 앞당겨 04시에 출발을 합니다
한치 앞을 모르는게 우리네 인생이고
오늘은 어떤 조과가 이뤄질지 모르는게 낚시꾼의 출조입니다......
일박이일 속초로 딸과 사위들하고 여행을 갔다 오자마자 강행군을 합니다
오랜만에 설악산 울산바위 를 보니 감개가 무량 했고요.........ㅎㅎ
속초 델피아 소노컴 리조트 숙소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입니다
거실과 방에서도 바로 앞에 골프장과 울산바위가 보이죠........ㅎㅎ
오늘도 오전에는 파도가 좀 있고 오후에는 잔잔하다고 예보가 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조류가 약해서 걱정이 됩니다
파도소리님은 궁촌으로 굵은 대구를 만나고 싶다고 갔고요......
고속도로에서도 보트를 보고 김밥짐에서는 두 대의 보트를 봅니다
항구로 가니 역시 보트들이 많이 보입니다
오늘 일요일 이고 파고예보가 좋으니 많이들 온거 같습니다
어둠이 완전 가시지 않은 가운데 보트를 내리고
차를 주차하고 오니 확 밝아 오기 시작 합니다
자 포인트로 달립니다.........
항구를 벗어나 달리는데 옆쪽에 보이는 유선배가 보였다 안보였다 합니다
뭐야 너울 파도가 이렇게 크다니........
오늘 걱정이 돼서 귀미테를 붙이고 왔는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됩니다......
너울 파도가 넘 커서 속도를 많이 내지 못하고 한참을 달려
포인트에 도착
아직 조류가 얼마나 있는지 모르니 400호 봉메탈을 달아 내립니다
가지채비 에 4인치 웜 두 개도 달고요
파도에 맡기고 천천히 떠내려 가는데 나한테 톡 톡톡 톡 하며 꾸역꾸역
뭔가를 먹으려 하는 입질이 들어 옵니다
입질에 맞춰 챔질을 크게 하니 묵직한 무게가 느껴집니다
왔어요
전동릴을 천천히 감으니 꾹 꾹 초릿대를 수면쪽으로 잡아 당기는
대구 특유의 저항이 느껴 집니다
대구 맞습니다 그런데 큰거 같지는 않아요
한참 전동릴로 끄집어 내니 사십 중반의 대구 다
다시 상류로 가서 흘러 내리며 두세마리 더 잡았다
그런데 레저보트 서너대와 유선배 세네대가 전부 이곳으로 와서 대구를 잡고 있다
여기가 좋은 포인트 맞나 봅니다.........ㅎㅎ
다시 바닥으로 내리고 라인을 똑바로 잡아 주는데 굵은 입질이 오기에
힘차게 챔질을 하니 막직한 무게가 느껴 집니다
왔어요 하니 또요 하면서 날 모두 본다
꾹 꾸~욱 눌르는 힘이 세서 초릿대가 수면에 달가 말가 할정도 까지 내려가고
낚시대를 받치는 손이 넘 힘들어서 낚시대를 보트 튜브위에 올려 놓고
전동릴을 감아 들였다
거의 다 올라 온걸 이국장님이 보더니 커요 엄청 커요
하면서 뜰채를 끄집어 내서 뜰채로 떠냈는데 배가 금방이라도 터질거 처럼
빵 빵 하고 손으로 재보니 70센치의 대구 이다
간만에 대구 같은 대구 가 나오네요..........ㅎㅎ
정리를 하고 뜰채를 보지도 않고 뒤로 놔뒀는데
뒤로 떨어져서 결국 뜰채를 분실 했습니다
물에 뜨는 뜰채인데 너울 파도와 잔파도가 많아서 찻아 봐도 없더군요........ㅜ ㅜ
우리가 뜰채로 뜨는걸 보더니 레저보트가 우리 가까이로 와서
열심히 합니다.........ㅎㅎ
오늘은 어느곳으로 옮기나 젤 먼저 나한테 입질이 오고
젤 먼저 잡아 내기도 합니다
조류가 없어서 라인이 거의 직각으로 되기에
낚시대 하나를 더 펴서 한쪽은 타이라바를 운영을 해 봅니다
그러다가 다시 들어오는 입질에 힘껏 채니 막직한 무게가 느껴집니다
왔어요 무게가 막직 한데요
꾹 꾹 눌러 주는 대구가 힘찬 손맛을 준다
혹 떨어 질가봐 중간에 다시 힘차게 챔질을 해주고
적당한 속도로 전동릴을 돌려서 수면으로 대구를 올려 봅니다
와 크다 하면서 뜰채가 없으니 이국장님이 장갑을 낀 손으로 대구 입에 손가락
을 넣어서 꺼내 주는데 아야 아야 하면서 들어 올립니다
대구에 이빨이 좀 있어서 장갑을 끼고 들어도 장갑을 뚫고 이빨이 들어 옵니다
다행히 피 가 날 정도는 아니지만 통증은 충분히 유발 합니다
이놈도 70센치 되는 대구 이고 내가 손을 넣어 들어 볼려고 했더니
대구 무게가 더해서 이빨이 날카롭다 느껴집니다
오늘은 회장님 날입니다
이국장님이 오늘 혼자만 잡는거 같다며 인정을 해 주십니다
타이라바로 잡은 대구입니다
그리고 얼마후 왼쪽의 봉메탈에 입질이 와서 챔질을 하고 전동릴을 감고 있는데
오른쪽의 타이라바에도 입질이 옵니다
얼른 발로 꾹 눌러서 챔질을 해주고 전동릴을 천천히 감아 올리게 해 놉니다
자 따블입니다.........ㅎㅎ
두 마리가 동시에 잡혀 올라 왔는데
한 놈은 배에 또 한놈은 등에 바늘이 박혀서 잡게 되었습니다
밑에 개체수가 얼마나 많으면 이렇게 잡혀 나올가요.........ㅎㅎ
그리고나서 얼마후 작은 무게감이 챔질을 하고 올려 보니
1키로 정도의 문어가 잡혀 나왔습니다
오늘 완전 회장님 날 이네요.........
나는 잘 잡혀 나오기는 하는데 애구가 잡혀 나와 방생도 자주 하고
굵은 횟대가 자주 잡혀 나오기도 합니다
철웅이형도 오랜만에 쓸만한 대구를 잡아 올립니다
바다에 나오니 시간은 잘 갑니다
빵으로 점심식사를 하고는 다시 열심히 낚시를 합니다
너울성 파도 는 없어 지고 작은 파도가 남아 있는데
대구는 꾸준하게 잡혀 줍니다
작은 애구를 방생해도 어떤놈은 자맥질을 하며 물속으로 들어 갈려고 해도
잘 안되서 드러누워 있다가 다시 자맥질을 하기도 합니다
저거 갈매기가 오기 전에 빨리 물속으로 들어 가야 살텐데.......
어떤 애구는 던지자마자 물속으로 빠르게 들어 가는 놈도 있구요.........ㅎㅎ
메탈 밑에는 바늘을 안 달았는데도 오늘 여섯 개의 메탈이 날아 갔습니다
바닥에 거의 안닿게 운영을 했는데도 그물이나 통발에 걸린거 같더군요
어느정도 딸려 올라 오다 더 이상 안 올라오고 멈추는 경우가 많아서
힘을 써도 라인이 끊어 지지가 않아서 애를 먹었습니다
오후가 되니 유선배 레저보트들이 다 없어 졌습니다
우리만 열심히 하고 있고
대구는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 입질을 해 줍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서부터 조용 합니다
시간을 보니 오후 3시
파도는 아직도 낚시를 충분히 더 할수 있지만 여주에 갈 생각을 해야 합니다
늘 아쉽고 부족함이 느껴지는 낚시 이지요
자 오늘도 용왕님이 여기까지 허락 하는거 같으니 철수 준비를 합시다
아직도 파도가 꼴랑 거리니 천천히 달려 항구로 들어 왔습니다
보트를 트레일러에 올리고 출발하려고 하는데 약간의 후진으로
트레일러 바퀴가 반은 슬러프 끝으로 떨어 졌습니다
전진기어를 넣고 힘을 써봐도 타이어 타는 냄새만 나고 올라가질 못하네요
그리고 잘못하다가 더 깊게 빠질거 같아 얼른 싸이드 잡고
P에 기어를 놓고는 이국장님 차를 얼른 가지고 오세요........
내차하고 로프를 연결해 같이 힘을 써서 차를 끌어 올렸습니다
트레일러를 넘 슬러프 경계에 까지 내린게 화근이 됬지요
이런 실수는 있어서는 안되는거죠........ㅜ ㅜ
보트정리를 다 하고 출발을 합니다
이국장님 다음에 파고 좋아지면 또 올게요.......
고생많았습니다 운전 조심해서 올라 가세요......
일요일 이지만 영동고속도로는 생각만큼 밀리지 않아
6시가 다 돼서 여주에 도착을 했다
원주에서 지인에게 두 마리 지리해서 드시라고 드리고........
얼른 호수를 꺼내서 청소를 하고 창고에 보트를 집어 넣고 왔더니
몸이 천근만근 이다
그런데 집사람이 감기 기운이 있다고 누워 있겠다고 한다
혼자 2층으로 내려와 대구를 깨끗이 손질을 하고 먹기좋게
토막을 내서 봉지 봉지 담아 놓았다
배가 터질거 같은 70센치의 대구는 고니가 꽉 차 있었고
70센치의 다른 대구는 애가 얼마나 많은지 잘 손질을 해서
봉지 봉지 담았다
그렇게 정리를 하고 올라 오니 11시가 되었다
일박이일 속초를 갔다 오고 바로 새벽에 강릉으로 넘어 갔다 왔더니
눈이 막 감기네요......
정신없이 떨어 진다............ㅎㅎ
손질을 하면서 대구 숫자를 세어 보니 13마리 이고
1키로의 문어가 있었다.........
자주 자주 잡았지만 메탈채비가 내려가는 데도 한참이 걸리고
다시 전동릴을 감아 들이는데도 시간이 걸리고
잡아 보니 애구 라서 방생도 하고
또 잡아 보니 왕횟대라서 괄세도 받게 해주고
그러다 보니 시간은 참 빠르게 흘러 갔지요
너울 파도가 넘 세기도 하고 난 액션을 많이 자주 주다 보면
들 잡히는게 대구라 많이 느껴서
오늘은 철저히 바닥만 노린게 적중이 된거 같았습니다
너울 파도가 가장 높게 왔을 때는 메탈이 위로 올라가고
너울 파도가 가장 약할때는 메탈이 바닥에 팽팽하게 닿게 만들어 놓고
그냥 보트 위에 올려 놓고 있으면 입질이 알아서 들어오던 데요
그러다 다시 라인을 풀어 주며 바닥 체크도 하고요
다시 텐션을 유지 하려 팽팽하게 만드는 순간 입질이 자주 왔습니다
꾹 꾹 이 대구 하고 노는 재미도 아주 좋습니다
손으로 낚시대를 받치고 전동릴을 돌리기엔 넘 힘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동릴을 감아도 보트 튜브에 얹어 놓고 감아 들여
잡아 올렸지요......
대구 산란기가 가까워져 연안으로 자꾸 들어오니
지금부터 1월15일 금어기 까지는 대구를 잡을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시간나면 대구 만나러 함 가보세요
왕대구를 만날 수 있는 기회 이고
겨울에는 맑은 지리를 해서 먹으면 시원 하지요
한 마리씩 나눔을 해도 좋고요..........ㅎㅎ
예전에는 겨울이 오면 낚시가 방학이 됬는데
동해바다가 있어 일년 열두달 낚시를 할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져
꾼에게는 행복한 일년 이지요
파도가 다시 만들어 지면 왕대구 만나러
갈려고 다시 파고 예보를 보고 있습니다요........ㅎㅎ
어쩌면 올해 이게 마지막 낚시 일지도 모르지만요..........ㅎㅎ
첫댓글 수고하셔습니다
혼자만 손맛많이 보신것은아니구요
13마리면 많이 잡은건가요..........ㅎㅎ
두 대의 낚시대로 하니 두 대가 모두 잡혀서 쿵덕쿵덕 하고 있어서 옆사람에게 도움을 청하고
바닥에 닿기 무섭게 입질이 오고
나름 바쁘게 대구 낚시 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