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 스트레스 관리법 9가지를 읽으며, 현재 나에게 처한 상황들이 한 폭의 그림처럼 쓱 지나갔다.
특히 "과거는 작게, 미래는 크게"와 "열심히 일하면 우울을 모른다" 이 부분은 나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나는 중학 2년 부터 다양한 청소년 활동을 해왔다. 청소년 활동을 하며 나의 꿈과 진로를 찾았다. 그래서 청소년지도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백석대학교 사회복지학부 청소년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에 진학해 청소년 활동을 하면서 이게 과연 나의 길이 맞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어 다른 진로에 대해서도 고민하던 중 학과에서 교직을 선발한다는 공지를 하였다. 그래서 나는 일단 해봐야겠다 생각하였고, 도전하였다. 교직에 붙고 청소년지도사가 아닌 전문상담교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상담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길이었다. 한번도 접해보지 않았던 상담전공들과 교육학은 내게 매일 우울한 날들을 만들어주었다. 청소년활동을 하며 꿈을 길러오던 나는, 내가 하는 청소년활동 분야 대회에서 1등을 하고, 여러 번의 장관상을 받고, 늘 리더를 할 만큼 당당한 아이였다. 하지만 임용공부를 하고 있는 지금의 나는 언제쯤 이 분 야에서도 잘할 수 있게 될까라는 생각을 하며 산다. 과거의 나를 항상 크게 생각하고 현재, 미래의 나는 작게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과거에 잠겨 현재 해야 할 일들을 다 못하고 있는건은 아닌지라는 생각이 든다. 더 열심히 임용공부를 하면 우울이 사라질까? 과거의 생각을 하게 될 때마다 틈틈히 무언가를 해볼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또, 임용이 한 번에 되지 않으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들어 우울해 질 때가 있다. 이것 역시 틈틈히 무언가를 해볼까 고민해보아야겠다. 그리고 실패도 성공의 한 과정이니, 실패를 한다면, 1년 정도 더 공부를 하여 임용에 붙었으면 좋겠다. 무한 긍정의 나로 살아가야겠다.
글을 읽고, 지금 나의 상황을 돌이켜보며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아 힘들어하는 친구와 동생에게도 이 글을 읽어보라고 보내주었다. 이들도 나와 같이 좋은 효과를 얻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