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크는 어른

1960년생 강원도 정선군 함백출신 직업 -고전평론가 자신의 미덕- 끝기와 열정 자신의 악덕-오기와 집요함 인복"세계는 넓고 친구는 많다." 직관"일단 행동한 다음에 사고한다." 유머-"좀 웃긴다."   출판분과와 토론했던 '이영화를 보라'를 읽은 것과 엊그제 급하게 학교도서관에서 빌려읽은 '아무도 기획하지 않은 자유'를 통해 그녀를 아는 정도였다. 거침없는 두 시간여의 입담에 혀를 내두를 정도.. 공감하는 부분도 있었고 아닌 부분도 있었지만..역시 강의 내용은 좋았던 것같다..단지 책에서의 내용과 복합되는 부분이 좀 많아서 지루하기도 했지만... 괴물과 밀양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했는데 책의 내용과 별반 다를게 없었다.   죽음에 대한 태도를 바꿔야 한다는게 기억에 많이 남는다.. 어떻게 죽느냐?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죽음앞에서 나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나?   그내용에서는 '인생수첩'이라는 책이 생각났다.. 우리는 이 세상에 잠깐 놀러온 것뿐이라는.. 죽음을 기쁘게 맞이하라는.. 자세한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그것도 비슷한 내용으로 죽음에 대한 태도를 지향한 것같다.   과학을 공부한 나로서는 좀 반박하고픈 부분도 없잖았다. 과학은..서양의 과학은..미국의 과학은 존재 밖에 있는 것들을 예시로 삼는다는 것.. 물론 미국의 과학이 동양의 철학과 그렇게 비교되어질 수 있다고는 하지만 ..그 사람의 생각이니 할 수 없지만..또 내 생각은 그러하다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참 재미있는 강의였고 거침없는..어찌보면 소심한 이들에게 상처주는 말까지도 거침없이 내뱉을 수 있는 그녀의 용기가 부럽기도 하였다. 내가 그러하지 못하기 때문이겠지..   좋은 책은 자신을 괴롭히는 책이라고..책으로 크는 어른중에 유선희씨가 말씀했던 것도 같은 말에..많이 공감했다.. 좋은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 그런데.. 행복해지기 위해 책을 읽는데..책을 읽고 괴롭기만 하다면..ㅎㅎㅎ   좋은 만남에 주최측에 감사하며 후기를 가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