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2007년 히로시마, 마츠에 연수여행 vol.02

[eins74]

vol.01에 이은 히로시마 근교의 일정입니다.

오사카/교토 지역에서 신칸센으로 히로시마역에 도착하는 인원과 합류하기 위해 히로시마 공항에서 히로시마 역으로 이동한 시간이 약 1시간정도였습니다.

일명 칸사이 (관서)팀과 합류하고서 간 곳이 점심식사장소인 히로시마 명물의 오코노미야키 집입니다.

신주쿠나 긴자 같은 번화가이외의 지역은 이렇게 주택가 안에 있는 곳이 많습니다.

마치 아는 사람만 와라!! 하는 식의 자신감의 표현인지 눈에 잘 안띄는 곳을 찾았다는 기쁨을 누려보라는 것인지 모를 정도입니다.

오코노미야키는 부침개 비슷한 먹거리인데, 유명하답니다. 동네 마츠리에서 파는걸 한번 먹어본적이 있었는데, 그냥 간식거리로 먹을만하네 할 정도였거든요. 근데 이걸 점심이라고 먹으랍니다. 그것도 만들어 주는게 아니고, 아줌마가 설명해주면서 시범을 보이면 그대로 자기가 만들어 먹어야 합니다.

위의 사진은 전문가 (?)의 손, 이 사진에 제가 만든 오코노미야키입니다. 뒤집는데 다 퍼지고, 다들 난리입니다. 맛은 그렇게 맛있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대부분 소스 맛으로 먹었다는 평이었습니다.

한쪽 벽에는 히로시마 사투리로 뭐라 씌여있습니다. 가게 이름이 관광 히로시마류 오코노미야키 학교입니다. 위처럼 잘 만들어 먹으면 식사후 졸업장을 줍니다. 학교처럼.....

자기가 만들어 먹는 이것이 진짜 맛있는 히로시마류라고.. 써있습니다. 사실 수도권쪽에 사는 저로서는 지방 사투리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TV에서 자주 오사카쪽 사투리가 많이 나오는데 당췌 먼 소린지 모릅니다. 그 정도는 옛 일본의 수도였던 교토를 중심으로 하는 사극을 보면 아주 미칩니다. 남자들이 쓰는 말은 그나마 나은데 당시의 여자들이 사용했던 말은 특유의 억양과 톤, 표현을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정도거든요... 

한편에 다 올리려고 했는데 사진 용량이 안된다네요..  식사후 원폭돔으로 가는 길에 보였던 히로시마 야구장입니다. 히로시마를 연고로 하는 CUPS의 홈구장입니다. 이날도 경기가 있는지 이른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부지런히 들낙날락 거리네요...  히로시마 중심가에서 아주 가깝습니다.

다음엔 한국으로서는 해방을 맞는 계기이고, 일본으로서는 2차대전 패전의 계기가 되었던 원자폭탄투하와 관련된 곳입니다.

[내이름은 졔]

경치사진좀 있었으면 하는데. 전혀 없나봐요.^^;; 오꼬노미야끼도 특이하네요.ㅎㅎ 맛나겠어용.ㅎㅎ

[eins74]

도시의 경치라는게 뭐 뻔하지 않겠습니까.. 꽉 짜인 일정표만 받아들고 그대로 따라가면서 설명듣고, 버스타고 이동... 배낭이나 개인여행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조금 힘들었던 일정이었습니다. 개인시간 제로인 여행이었죠... 선택불가능한 장학생이면 무조건 참가해야하는 연수라서요.... 그래서 경치나 시내풍경같은 사진은 없었습니다..

[청년나]

오꼬노미야끼집 생각납니다. 맛은 그저그래서 소스를 많이처서 먹은기억이,,,감사히 보고 느끼고 갑니다.^^

[하늘색..]

아 오꼬노미야끼.. 졸업장.. ㅋㅋ 재밌네요

[LOVE영원히]

꺅!! 오꼬노미야끼 먹어보고싶은데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