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중학교 앞 강릉집은 회무침 전문 전국체인점이라 맛이 표준화된 점이 장점이며 단점이다. 브랜드의 위상에 맞는 고품격의 맞이 있지만 숨겨진 그 가게만의 별미는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나 별미는 역시 별미 브랜드의 별미가 강했다. 우리 강짱마마가 음식에 매우 냉평(冷評)이신데 일단 합격이라고 멘트 하셨다.
藥念 소스를 얹어 놓은 깻닢에 양이 일단 푸짐한 회 무침을 듬뿍얹어 안주로 소주를 기우리니 이 가을의 별미- 이 맛을 마누라 몰래 맛본 사람들은 다음과 같다.
康一弘 姜熙晩 金桂仁 金成駿 鄭炫朝 金在雄 張錫圭 李東震 李載英 鄭泰錫 그리고 金平一
화두는 박성도의 위암수술 그리고 개인 건강 유전인자로 보면 이재영군이 최장수 (부친 95수 모친 白壽잔치)할 것이고 김평일이 최단명(부친 60년전 모친 30년전 별세)
건강의 화신 같던 성도 우리에게 발목체조를 전수한 성도였는데- 일단 화요일날 면회 간다 했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화요일 퇴원 한다하여 월요일로 댕겨 면회 했다. 수술 경과가 좋아 우리는 안도한 것은 후일담
술과 회무침에 탕까지 먹고 우리는 이동진군을 따라 목동성당에 착한이웃을 팔러갔다. 일년구독료 3만원 곱하기 512부 플러스 격려금 대략 천오백이 좀 넘는 수입을 올렸다. 불경기에 이게 어디람-- 요셉의원 후원금으로만 안가면 괜찮은 수입이다.
성당앞 호프집에서 2차를 했다 집에서 기다린다고 장석규는 먼길을 재촉해 갔고 강짱은 자전거가 집에 가고 싶다고 해서 여기까지 계산 끝났다는 섭한 멘트와 함께 떠났다.
남은 잔을 비우고 우리는 비척 비척걸었다. 콤비 김계인군과 강희만군은 늦바람잽이들처럼 둘이만사라지고 현대백화점앞 오목교역에서 헤어지자니 너무 섭섭 -- 3차집을 이리저리 찾는데 어디를 가더라도 손주 손녀같은 어린 것들이 우리를 구경한다-
젠장! 쩜장 정현조가 빠리공원 할배들 단골집이 있다고 해서 찾은 집이 양천 뼈다구 집 그 집에들어서서 보아도 좌중에 우리가 제일 늙었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 처엉춘은 즐거워 -- 마시고 또 마시고 -- 고성방가하던 시절이 어제다 이젠 인생도 논할 수 있긴한데 소리가 시원치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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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야심한데 3차 까지 헤메는건 "할배" 가 아니다. 3차집에서 손녀같은 애들이 구경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쟎는가? 최장수는 유전이요 최단명은 자초 하는것. 우리 화동선생도 이제 술 앞에 자중자애 여하 하옵는지?
저도 강릉집 메뉴 좋아하는데요~ ^^ 신세계본점에도 일산에도 여의도에도 천안에도 가 봤는데요 목동은 아직 ^^ 맛은 다 같겠죠? 술없이 그냥 먹음 약간 짠듯한데 미역국 하고 먹으면 괜찮아요 ^^
좀 일찍 오는게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왜냐면 산소2는 술이 늦게 취해요...함께 하시는 분들은 모르실테지만 집에 오면 그때 부터 아주 가버려요...실은 술친구와 술 분위기 안주 다 좋아하는데 술 흡수기능(?) 이 아주 약해요
옆에서 보는 바로는요~ 그런데도 애주가라서 자꾸 술을 불러요 속에서...^^ 막토님들 술 적당 마시고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