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성동구에서 월 1,000만원 이상의 고가 월세계약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 강남구, 성동구 등에서 월 1,000만원 이상의 고가 월세계약이 잇따르고 있다.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고소득 자영업자, 연예인 등 슈퍼리치도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아크로서울포레스트’(사진) 전용면적 264㎡(79.86평)는 지난 7월 보증금 20억원에 월 4,500만원에 임대차계약을 맺었다. 2년 전 동일 주택의 월세(보증금 20억원, 월세 2,700만원)보다 66% 올랐다. 서울숲 인근의 이 단지는 작년 9월 배우 전지현 씨가 펜트하우스(전용 264㎡)를 130억원에 매수해 명성을 얻었다.
올해 2023년 월 1,000만원 이상의 월세계약이 이루어진 아파트는 38곳(다세대, 빌라 제외) 이다. 이 중 강남구가 40%인 15곳으로 많았다. 강남구 청담동의 상지카일룸 전용 244㎡(73.81평)는 지난 3월 보증금 3억원과 월세 2,500만원에 임대차계약이 되었다. 3년 전(보증금 3억원 / 월 1,900만원)보다 월 600만원(30%) 올랐다. 최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의 상징인 삼성동 아이파크삼성도 1,000만원 이상 초고가 월세가 속출하는 단지로, 전용 195㎡(58.9875평)는 보증금 5억원과 월 2,000만원에 계약이 성사되었다.
강남구에 이어 용산구(12곳) 서초구(6곳) 등이 고가 월세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33㎡는 지난 8월 보증금 5억원에 월 2,400만원에 임대차 계약이 이루어졌다. 이 주택형 월세는 2,400만~2,500만원으로 형성되었고, 보증금은 올초 2억원 수준에서 현재 5억원으로 올랐다.
서초구에선 아크로리버파크, 반포자이, 래미안퍼스티지 등 반포동 신축 아파트에서 고가 월세계약이 이루어지고 있다.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78㎡(53.845평)는 보증금 5억원, 월 1,500만원에 계약을 하였고,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222㎡(67.155평) 역시 보증금 2억원에 1,250만원의 월세계약을 하였다.
초고가 월세시장 수요는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 고가 주택에 대한 매매는 취득세, 양도세, 보유세 등 매수하고 보유할때 납부해야 할 세금이 너무 많다. 충분한 자산이 있더라도 보유 자체를 부담으로 여긴 자산가들이 월세를 찾는 경향이 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