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UB(RGB) & DVI 의 차이점

[거북이와토껴(김현환)]

몇년 전만 해도 D-SUB 케이블은 상당히 많이 사용됐던 케이블 인데

요즘은 어지간한 모니터와 vga카드들 은 D-SUB+DVI+HDMI 단자가 붙어 있습니다.

요즘 컴퓨터 하시는 분 들 중 컴퓨터 매장에 가서

D-SUB 케이블 하나 주세요~ 하면 못 알아듣는 분들이 많은데

그건 구세대나 신세대분들이 잘 모르셔서 그러는거예요.

요즘은 D-SUB 케이블을 보통은 RGB 케이블로 아시는데 어원 자체가 다르답니다. ^^

정확히 말씀드리면 1000CC 호프잔에 담은 콜라와 맥주의 차이네요.

1000CC 호프잔은 D-SUB를 말하고 ANALOG RGB는 잔에 담긴 내용물(콜라 혹은 맥주)이라고 보시면 정확할 것입니다.

D-SUB라 함은 3열 15핀 컨넥터 타입을 말하고요.

RGB 는 D-SUB 3열 15핀 ==> ANALOG RGB를 수용하기 위한 컨넥터 입니다.

요즘은 그냥 너도 나도 RGB로 알고 있죠~

일반적으로 D-SUB 2열 9PIN은 RS-232C통신용 즉 컴퓨터의 COM PORT등에서 사용합니다.

또 D-SUB 3열 15핀은 위의 ANALOG RGB를 수용하기 위한 컨넥터 입니다.

D-SUB 2열 25핀도 있는데요. 요즘은 잘 쓰지 않지만 프린터 등의 병렬 통신용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위의 D-SUB라 함은 컨넥터 타입 즉 3열 15핀을 말하고요.

각각의 3열 15핀은 소스의 내용에 따라 연결이 틀려집니다.

RGsB의 연결시 1- R Signal 2- G Signal 3- B Signal  6-R GND 7- G GND 8-B GND로 연결되며

RGBS의 경우 1- R Signal 2- G Signal 3- B Signal  6-R GND 7- G GND 8-B GND 10-Composite  

                          Sync 13-Composite Sync로 연결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컴퓨터 신호는 RGBHV의 신호로

                         1- R Signal 2- G Signal 3- B Signal  6-R GND 7- G GND 8-B GND 10-Composite  

                          Sync 13-H Sync 14-V Sync로 연결됩니다.

이와 같이 D-SUB라 함은 단순히 컨넥터 타입을 말할 뿐입니다.

그리고 ANALOG RGB라 함은 위와 같이 연결된 소스가 아날로그 방식이라 함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듯이 디지털은 1이냐 0이냐 하는 디지털 데이터를 말합니다.

하지만 ANALOG RGB는 연속적으로 변화하는 RGB 신호를 말합니다.

윗 분 답변 중에 DVI는 디지털이다 하셧는데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DVI란 뜻 자체로 보면 DIGITAL VIDEO INTERFACE로 디지털 신호를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용하는DVI 컨넥터라 하면 위의 D-SUB처럼 컨넥터의 타입을 말할

뿐입니다.

원래 DVI는 PC소스에서 디스플레이 기기까지 아날로그 신호가 개입되지 않은 순수한 디지털 신호를 전송하기 위해 만들었지만 기존에 깔려있는 기기와의 호환 성을 고려하여

크게 3가지 타입으로 구분됩니다.

DVI-A : 기존 아날로그 RGB와 같은 소스 특성을 지원 합니다.

DVI-D : 순수한 디지털 신호를 지원합니다.

DVI-I : 아날로그와 디지털 RGB신호를 지원합니다.

따라서 위의 DVI 컨넥터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소스및 디스플레이 기기가 위의 신호를 지원 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용산에서 구매해서 사용하는 DVI to D-SUB젠더의 경우 소스가 DVI-D를 지원할 경우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결론은 ANALOG RGB라 함은 소스 특성을 말하는 것이고, D-SUB라 함은 컨넥터의 타입을 말하는 것입니다

D-SUB와 DVI의 차이점...

원래 모니터 (TV 수상기부터 시작하죠)는 애초에 아날로그로 개발되었습니다.
그래픽카드에서 만드는 신호는 디지털입니다.
그래서 그래픽카드에서는 디지털 신호를 DAC를 거쳐서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하고
이를 송출합니다.
그리고 모니터는 이 신호를 받아서 처리합니다.

LCD가 나왔습니다~ 아시다시피 LCD는 디지털 신호를 처리할 수 있는 패널이 대부분입니다.
대부분의 그래픽카드가 디지털->아날로그 변환을 하니까 LCD에서는 다시 아날로그->디지털로 변환을 해주어야 하지요
그래서 AD보드에서 그래픽카드의 DAC와 마찬가지의 역기능을 해서 변환을 합니다.

고로 디지털->아날로그->디지털의 변환과정을 거칩니다.
응답속도가 약간 늦어집니다

그래서 아날로그 변환을 거치지 않는 방식이 나왔고 그것이 DVI 입니다.
응답속도 당연히 빨라졌죠...

자, 그럼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화질차이입니다.
현재의 그래픽카드에서의 DAC는 상당한 고품질입니다.
즉 아날로그로 신호 변경시 손실이 매우 미미한 수준입니다.
또한 AD보드도 우수한 제품이라면 별 손실이 없습니다....

고로, 사실 따지자면...
한번 변환 과정을 거친다고 하더라도, DAC와 AD보드가 우수하다면
DVI로 직접 디지털 신호를 재생하는 것과는
사람의 눈으로 구분하기는 힘들정도입니다.
또한 응답속도가 25ms 이하로 내려가면 사람이 감지하기는 힘들다고 하네요...
간혹 프로게이머중 8ms짜리와 25ms 짜리의 응답속도를 구분해 내는 사람도 있다고는 합니다

그런데 왜~! 실제로 연결해 보면 DVI가 훨씬 깨끗해 보일까요??
그래픽카드의 DAC는 사실 별 상관이 없습니다. 아무리 저가형 카드라도 원래가 D-SUB 출력을 설계로 만들어진 제품들이라 (과거엔 모두 D-SUB 방식이라)
엄청난 노하우와 고품질이 적용되어 있거든요...

그렇다면 그 이유는........
네...생각하신대로, LCD에 들어가는 AD 보드가 졸라 꾸져서 그렇습니다~ ㅋㅋㅋ
요새 대기업 제품들도 단가 낮추기 경쟁인데다가...
중소기업 LCD들 제품가격,,, 거의 환상이죠...
고로 AD 보드에서 D-SUB로 들어오는 신호를 제대로 디지털로 변환을 못해주어서 그럽니다.

그리고 디지털 패널도 두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디지털신호를 바로 받을 수 잇는 패널이고, 하나는 디지털 신호를 재생하긴 해도 반드시 AD보드가 있어야 하는 패널입니다.
후자의 경우에는 DVI와 D-SUB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디지털신호라도 어차피 AD보드 한번 거쳐서 들어오게 되므로...)
그런데 요새 패널들... 별다른 AD보드의 기능 없이, LVDS 지원되는 메인보드의 데이터 시트만 맟춰서 연결하면 잘 나오는 패널들 많죠? 이런 패널들이 전자의 패널들입니다. 거의 모든 LVDS 패널들은 전자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이유도 약간의 작용은 하게 됩니다...

그리고 또한가지...DVI도 두종료가 있습니다.
아날로그 신호를 처리하는 DVI-A 라는게 있고, 디지털전용 DVI-D가 있고, 두가지 다 쓰는 DVI-I가 있습니다.
초창기 DVI는 DVI-A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즉 모양새만 디지털이요, 실제 아날로그와 다를게 없는...
이런 연유로 초창기 DVI를 경험해 보신분들이 D-SUB와 차이가 없다고 오인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물론~ 과거의 수준높은 AD보드를 채용한 LCD 모니터를 몇년째 잘 사용하고 계신 분들은 실제로 아무리 해도 화질 차이를 구분 못하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또한 DVI는 그 특성상 밝은 느낌과 칼같은 가독성 때문에 색감이 오히려 RGB보다 떨어지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영화 같은거 볼때 색감때문에 RGB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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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현실적으로 아무리 그래픽카드의 DAC가 우수하다고는 해도
DVI가 대세인 현 시점에서 추가적인 화질을 고려한 그래픽카드가 나오지 않고,
또한 안그래도 떨어진 패널가격에, 제품 단가 낮추기를 통해 AD보드도 점점 DVI로 나아가는 추세에서...
과연 "D-SUB랑 DVI랑 화질차이 별로 없다~"고 언제까지 주장할 수 있을까요...

작성자 : 컴이랑닌텐도랑(김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