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맥 남북종주 1일차◆
1.산행일: 2010.05.26(수)
2.날씨: 약간 흐림(습도가 높아 더운날씨, 연무가 조금있음)
3.누구와: 갯돌외 2명
4.주요구간:
명사초교~망산~다대산성~가라산~노자산전망대~그물기고개/학동고개~망치재~북병산~번송치
5.도상거리: 26.9km
6.산행시간: 13시간30분(큰 의미 없음)
7.독도및 길주의: 국립공원 지역으로 독도에는 전혀 문제없음.
전체적으로 오르내림이 심하고 암릉구간이 많아 체력소모가 심하다.
길주의 지점은 노자산전망대에서 조금 내려가다가 왼쪽길은 자연휴양림 가는길이고,
우측길이 지맥길이다.
8.교통편: 서울남부터미널~거제(고현): 심야우등고속(\34,300).
고현~남부면 명사초교:택시(\29,500)
상포마을~거제(고현): 택시(\20,900).
고현~서울남부터미널: 우등고속(\31,200)
9.산행후기
작년부터 갈려고 했던 거제지맥을 언제 가나 달력만 보다가 이번에 떠나게 된다.
00:00시에 출발한 심야우등고속은 거제(고현터미널)을 향해 신나게 달린다.
운전기사는 중간에 휴계소를 들르지 않고 3:45분에 버스를 멈춘다. 실내등을
점등 한 후 "고현입니다. 고현 내리세요"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버스에 승차한
승객 9명은 모두 황당환 눈치다. 창밖을 보니 버스터미널이 아닌 도로 가장자리이다.
안 내리면 다 태우고 섬으로 보낼 것 같아 주섬주섬 베낭을 챙겨 들고 내려 졸린 눈을
부릅뜨니 오른쪽으로 희미하게 고현터미널이 보인다.
세상에 휴게소 한 번 들르지 않고 심야시간에 논스톱으로 거제까지 밟아서
오다니. 그동안 많은 무박산행을 하였지만 처음 경험하는 일이다.
우선 배가 고파 아침을 해결하고 점심을 준비하기 위해 터미널 앞에 있는 24시간
해장국집을 들른다. 차침표를 보니 거제의 명물 백년국밥이 눈에 들어온다.
주인장도 새벽에는 백년국밥이 최고라고 추천한다. 백년국밥이 식탁에 차려진다.
된장에 돼지 머리고기를 풀어 둥둥 떠있고 밥을 말아 왔다. 한 숟가락 먹어 보니
맛이 골 때린다. 오늘 하루종일 산행을 할려면 어쩔 수 없어 대충 먹는데 힘이
나지 않는다. 식당에서 점심까지 준비한 후 택시를 타고 산꾼들 덕분에 유명해진
명사초등학교 정문에 도착한다. 정문에 "등산객 출입금지"라고 쓰여진 글씨가
눈에 들어온다. 많은 등산객들이 방문하면서 학교를 어지럽히는 것 처럼 보이는데
매일 아침 등교길에 그 글을 보는 학생들의 눈에 등산객이 어찌 비칠치 ....
아니온듯 다녀올테니 그 글 떼어주면 어떨까요...
아침 햇살을 받으며 한려해상국립공원이 펼쳐진 거제지맥 산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0. 지도와 고도표
11. 기타 : 식수를 구 할 곳이 없으니 산 행전 충분한 식수를 준비해야 한다.
12. 산행사진
산꾼들 때문에 유명해진 명사초등학교
조그마한 교정이 아담해 보입니다.
명사마을 표지석
야자수가 새순이 돋았습니다. 처음보는 모습입니다.
들머리. 거제지맥이 시작됩니다.
새벽시간이라 싸늘한 날씨
대우조선산악회/우정알파인클럽에서 마지막 구간까기 주요구간에 이정표와 설명서를 설치해 놓았습니다.
전체구간을 5구간으로 나누어 놓았습니다.
POST --- 마지막 날머리까지 설치되어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명사초등학교와 마을이 보입니다.
안개가 있어서 조망이 흐리지만 그래도 볼만합니다.
섬 산행의 묘미는 멀리 보이는 조망인데 조금은 아쉽습니다...
명사초등학교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중천에 떠 있는 태양
한려해상국립공원...서북쪽 한산면, 추봉도, 한산도, 죽도...
소덕도와 대덕도
오른쪽 긴섬은 장사도입니다.
국립공원지역인 이곳에도 산불감시초소가 있습니다.
다도해 전경을 지도로 표기해 놓았습니다.
어느곳을 보아도 아름다운 다도해의 풍경입니다.
첫번째 산인 망산 정상석입니다.
망산에서 폼 한 번 잡아 봅니다.
함께 한 산꾼들입니다. 좌로부터 대목님,갯돌,소백산님.
아침에 해가 뜨면서 밝아오는 다도해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나뭇가지사이로 보이는 대포와 장사도 모습입니다.
망산에서 본 홍포 등대섬, 가오도, 어유도, 매물도, 소매물도
구간마다 지도를 만들어 놓아서 산꾼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합니다.
망산에서 본 가라산, 뒤로 멀리 노자산...
망산에서 본 석문도, 소병대도...
내봉산에서 본 천장산과 여차마을 몽돌해수욕장...위쪽에 보이는 섬이 거제 해금강...
내봉산에서 본 천장산과 여차마을 몽돌해수욕장...위쪽에 보이는 섬이 거제 해금강...
뒤 돌아본 망산
저구리
국도14호선 시점 저구고개...망산 안내판뒤에 6.2지방선거 홍보물이 걸려있다.
참 일꾼이 뽑혔으면 좋겠다. 주유소에서 식수보충가능...
망산에서 여기까지 1구간을 끝내고 2구간으로 접어든다.
가라산으로 올라가는 들머리
다대산성...다대산성은 일부가 원형그대로 보존되어있다. 성 안으로 들어서자 아름드리 나무들과 덩쿨식물이 많아 밀림에 들어선 느낌이다. 성 밖으로는 원형 해안을 품은 다대마을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자연의 모습에서 감탄합니다.
성 숲사이로 다대마을이 그림같다...
왼쪽에는 다대만을 품고있는 천장산으로 이어진 능선...
오른쪽 해안 일주도로와 능선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노자산전망대. 2층으로 만들어져 있다. 여기서 점심을 먹고...
멀리 마늘바위뒤에 노자산전망대가 희미하게 보인다...
진마이재를 지나서 전망바위에서 본 율포만...왼쪽 조그마한 섬이 죽도, 왼쪽이 탑포리, 추봉도, 가배리, 율포리가 시계방향으로 원형을 그린다...
마늘바위
북병산에서 본 망치리 구조라해수욕장, 윤돌도, 정봉성, 안섬, 오른쪽끝에 있는 섬이 유명한 외도...
구천저수지
오늘은 번송치에서 마무리 합니다...
원래 계획은 국사봉 지나 봉산재까지 였으나 시간이 많이 지나서 여기서 끝내고 콜택시를 부르는데 콜 센터에서 번송치(소동고개)라고 하니까 못알아 듣는다. 도로표지판에 쓰여있는 반송재라고 해도 모른단다. 히치도 힘들고...마침 지나가는 택시를 돌려세워 타고 가는데, 여기 사는 사람들도 번송치나 반송재는 잘모른다고 하면서 지세포고개나 신현읍 삼거리고개라고 해야 알아듣는다고 한다. 그럼 비싼 돈주고 도로표지판은 왜 세운거여...
일운면 지세포리는 숙박시설이 조금 비싸고 아침을 일찍하는 식당은 없다.
둘째날 갈 예정인 4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