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505 어린 아이와 같은 신앙 마 18:1-4 / 서충주한빛교회 윤 석 목사
1 그 때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
2 예수께서 한 어린 아이를 불러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3 이르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
마 17장을 보면 베드로의 세금에 관한 질문에 대하여 예수님이 답변을 마치시고
그곳을 떠나 갈릴리로 가시는 길에서 벌어진 대화의 내용입니다.
제자들은 그동안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예수님이 눈먼 자에게 눈을 뜨게 하시고/ 앉은 자에게 일어나 걷게 하시고 / 주리고 목마른 오천 명의 군중을 오병이어로 먹이시고 많은 능력을 보았으니
제자들은 이제 예수님이 머지않아 예수님이 메시야임을 선포하고 새 왕국의 임금이 될 것이라 여기고 있으며 / 그날이 되면 각자 높은 자리에 앉을 것을 생각을 하여 자기들끼리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의 웅성거리는 소리를 들으시고
무슨 말을 그렇게 시끄럽게 하고 있냐고 물으니 제자들은 모두가 잠잠해졌고 마가가 용기를 내어서
예수님!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 라고 묻습니다.
그들은 지금 예수님을 어떠한 권능으로 곧 예루살렘에 입성하시어 그곳을 정복하고 나라를 다스리며 먹을 것을 풍부하게 해주시며 병든 자들을 고쳐주시며 이스라엘 나라를 강한 나라로 만들어서 로마로부터 구원하여 주실 세속 권력을 행사하실 메시야로 생각하면서
그렇게 되면 자기들도 국무총리라든지 /내무부 장관이라든지 /국방부장관이라든지 /어떤 고위 관직 하나씩 맡아서 백성을 통치하는 황홀한 꿈을 꾸고서 지금
천국에서는 누가 크냐고 물어보는 것입니다.
3년 동안 예수님을 따라다니며 듣고 배우고 익혔건만 제자들은 아직도 주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세상의 권력을 행사하실 왕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제자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까지 그러한 꿈을 버리지 못하고 어설픈 존재로 있었습니다.
그러한 상황을 아시는 예수님이
한 아이를 불러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어린 아이를 통하여 제자들을 교육하시는 것이 오늘 메시지의 핵심입니다.
18:3
이르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너희가 돌이켜 라는 말은 / 너희가 현재 고위 관료가 되어 마음껏 누리고싶어하는 허황된 생각을 비우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비워진 마음에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순종하며 따를 때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어린아이와 같다 함은
세상 물정 모르고 울거나 웃거나 하는 천진한 모습이나 /
여성이나 남성의 순결함이아니라 겸손의 상태를 말하고 있습니다.
어린아이와 같다 함은
1. 자기의 나약함을 알고 고백하는 신앙입니다.
어린 아이와 같은 상태에까지 내려가야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기도문의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라고 기도하는 것과 같은 의미로서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신앙입니다.
어린 아이는 배고프지 않으면 울지 않고 / 부모님이 옆에 있기만 하면 항상 행복해 하며 무엇이 필요하면 다 부모에게 요청합니다.
부모는 아이가 무엇이 필요한지 다 눈빛만 보아도 다 알지만
부모는 아이가 스스로 요청할 때까지 기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아이가 아빠와 함께 있을 때에는 평소에 자기를 괴롭혔던 아이들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아이는 나약하지만 아버지는 강한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아버지의 강함에 의존하는
창조주 하나님을 의존하는 신앙입니다.
2. 순수한 마음의 신앙입니다.
어린아이의 마음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어린아이의 마음은 순수하고 자연스럽습니다.
1) 요즘 세상을 둘러보면
복잡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모두 갖추어진 큰 교회를 찾아가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교회가 가까이 있어서?
건물이 잘 지어져서?
프로그램이 좋아서? 이런 저런 이유가 있겠지만
어떤 사람은 자기 직업을 홍보하고 매출을 일으키기 위하여 등록하고 그곳에서 더 이상의 이익을 느끼지 못하면 다른 곳으로 옮기는
교회를 쇼핑하는 사람들을 보는데 이런 사람은 결코 순수하다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순수한 신앙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는 신앙입니다.
2) 예루살렘 성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어떤 사람이 강도를 만나 피투성이가 된 사람을 보고서
제사장은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고
레위인도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갔으나
사마리아 사람은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그의 상처를 싸매주고 그를 주막에 대리고 가서 돌보아주었습니다.
누가 순수한 사람입니까?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입니까?
3) 어떤 여인이 예수님의 발 위에 향유 한 병을 붓고서 그의 머리로 예수님의 발을 닦았을 때
가룟 유다는 그 여인을 비판하며 그 향유를 팔아 돈으로 바꾸어 가난한 자를 도울 것이지 헛짓을 한다고 비판하였습니다.
그런 일이 있은 후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은 삼십을 받고 팔았으니
누가 예수님을 팔아먹은 자입니까?
누가 예수님의 죽음을 예비하는 순수한 신앙인입니까?
3. 복종하는 신앙입니다.
아이의 아이다움은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입니다.
어렸을 때에는 부모의 말씀을 잘 듣는데 어떤 아이들은 나이가 먹어갈수록 부모를 거역하고 이탈하기도 합니다.
1) 아이를 교육하지 아니하고 오냐오냐 하며 자유롭게 키우면 방자한 모습으로 자라게 됩니다.
강아지를 오냐오냐 하며 사랑스럽게만 대하면 강아지가 나중에는 개의 신분을 망각하고 자식인줄 압니다.
종을 어렸을 때부터 곱게 양육하면 그가 나중에는 자식인 체하는 것과 같은 것이지요
자녀들이 어려서부터 겸손과 복종의 훈련을 받지 않으면 그는 나중에 제어할 수 없이 달리는 차량이 되어버립니다.
그러므로
복종의 훈련은 경건의 훈련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2) 복종의 훈련은 행복한 가정에서 피어납니다.
18:4
그러므로 누구든지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라 하십니다.
아이가 밖으로 나도는 것은 아이의 문제만은 아니고
가정에 문제가 있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아이에게 가정은 언제나 돌아가고 싶은 곳이 되어야 합니다.
*허구한 날 아버지가 술 쉬해 있으면
*아이는 허구한 날 마음이 망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날마다 은혜가 넘치는 가정은
*아이도 날마다 은혜에 젖어서 살기 마련입니다.
가정은 기도의 바탕 위에서 엄마의 사랑과 아빠의 너그러움이 우러나오는 곳이요
신앙의 감동이 흐르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아이가 한번 쯤 밖으로 눈을 돌리면 다짜고짜 훈계하거나 채찍을 들지 말고
그 아이가 왜 그랬는지 먼저 공감해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 얼마나 먹고싶었니?
얼마나 뿅뿅 해보고 싶었니?
아~ 너의 나이에는 그럴수도 있겠네 라고 공감하며 눈높이를 맞추어 주면
아이는 부모를 무서움의 존재가 아닌 친근한 존재로 여기며
언제나 오고싶어하는 가정으로 눈을 돌리는 것입니다.
자기의 살아온 날의 경험 등을 말하며
그런 경우에 어떻게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라고 이야기 하며
성경 속으로 대화를 이끌어 가면
문제로 여겨졌던 것들이 하나씩 해결되어지며
하나님의 귀한 자녀다운 모습을 발견하며 비젼있는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요셉이 젊은 날에 고난의 웅덩이에 빠졌으나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붙자고 순종하며 살아갔을 때에
하나님이 그를 애굽의 국무총리로 삼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가 포로가 되어 바벨론으로 끌려갔지만 그곳에서 신앙을 지킬 때에
하나님의 사람으로 능히 이기며 승리하는 모습 등이 있습니다.
그러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어느새
아이의 두 눈은 밝게 빛나며 /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초롱초롱하게 비전있는 자녀가 되고 행복한 가정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경건의 훈련이요
제자들이 취해야 할 올바름인 것입니다.
마 4:4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크니라
*자기를 낮추는 자는 천국에서 가장 큰자라는 말씀은
롬 3:10 인간이 모두가 죄인이다는 사실을 전제로 합니다.
세상에서 자기를 드러내고 영웅시하는 자는 큰 자로 불림받을 수는 있을지 모르나
천국에서는 그러한 자들을 더 큰 죄인이라고 부릅니다.
*자기를 낮춘다는 말은 일반적인 의미의 겸손을 넘어서는
멸시와 천대와 굴욕을 당하면서도 끝까지 유지하는 겸손입니다.
예수님이 세상의 모욕과 조롱을 받았으나 끝까지 낮아지심으로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완수하셨습니다.
제자들이 지금 갈릴리로 가시는 예수님을 향하여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 라는 부피와 질량의 질문을 하였으나
예수님은 천국에 들어가는 방법을 답변하고 계십니다.
막 10: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 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고.
사회적 지위나 명예나 권력을 중요시할 때
고난당하는 예수님을 보고서 제자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모두 두려워 떨며 도망치는 자들이었지만
니고데모는 어린아이와 같은 신앙의 소유자입니다.
어린 아이가 죽어가는 부모의 곁을 지키는 것처럼
예수님의 주검을 수습한 것은
그에게 어린아이와 같은 신앙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세상에 많이 노출되어있고 / 세상은 우리를 많이 변하였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품에 있으면 안전합니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들었으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는 절대 진리를 붙들고
어린 아이와 같은 신앙으로 천국에 이르도록 승리하며 살아가는 복된 성도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