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청주시산악회 영동天台山 10월 정기산행 後記

[이화영]

제목:재경 청주시산악회 영동天台山 10월 정기산행 後記

-충북의 설악산이라 불리는 천태산(715m)산행,그리고 천년

고찰 寧國寺와 1300년된 천연기념물 은행나무도 구경하다-

재경 청주시산악회(회장 이용무)는 지난10월11일(토) 충북영동 천태산(715m)으로 10월달

정기산행을  하였는데, 이용무회장을 비롯한 26명의 향우들이 청명한 가을 날씨에  암벽등반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충북의 설악산이라 불리는 천태산산행과 천년고찰 영국사,그리고

1300년되었다는 은행나무도 구경하면서, 그어느때보다 향우들끼리 친목을 도모하며 체력증진

에도 기여하였다.

이날 정기산행은 서울 교대역에서 오전07:30에 관광버스1대로 출발하여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이동하다가 옥천I/C에서 지방도로를 따라 이동하여 영동 천태산 주차장에 약3시간만인

10:50경에 도착하였다.

천태산이 명산이라 그런지 주차장에 도착하니 주말 등산객들로 붐비고 있었으며, 간단히 등산

준비를 한후 11:00경부터 산행을 시작하였는데, 등산코스는 천태산주차장~삼신할멈바위~삼단

폭포~영국사입구 매표소~영국사은행나무~A코스(암벽코스)~천태산(715m)정상을 오르면서

75m나 되는 암벽코스도 봉착하여 많은 등산객들과 혼잡한 가운데 밧줄을 이용하면서 산을

오르다보니 마치 군에서 유격훈련을 받았던 추억이 떠오르기도 할정도로 짜릿하면서도 안전에

유의하면서 정상을 향하여 산행을 하다 보니 산을 좋아하는 등산객들이 이와같은 난이도가 있는

산을 찾는 참 뜻을 알 것 같았다.

땀을 흘리면서 힘든과정을 극복하면서 마침내 12:20경에 천태산정상(715m)을 정복하고 나니

마치 고진감래(苦盡甘來)라는 말이 떠올랐다.

천태산정상에서 몇 번씩 추억에 남을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주위에 비교적 넓은 공간이 있어서

 山行食으로 각자 가져온 술과 음식들을 나눠먹으면서 정상을 정복한 축하주라도 마시는 기분을

느꼈으며, 더욱이 김인구향우께서 하모니카 연주를 멋들어지게 하니 더욱 분위기를 띄웠다.

이와같이 산행식을 모두 마치고 13:20경부터 D코스를 따라 下山을 하였는데,헬기장~남고개~

영국사로 내려오면서도 단풍이들기 시작한 주위 산들의 모습을 쳐다보면서 벌써 가을이왔음

을 실감하였다.

영국사경내에 도착하여 대웅전을 비롯하여 붉게 물들어 있는 커다란 단풍나무,많은 감이 주렁

주렁달려 있는 감나무,1300년 되었다는 천연기념물로 등록된 은행나무의 웅장한 자태등을 구경

하면서 사진도 찍었다.

원래 天台山은 고려시대 불교 天台宗의 본산이었기 때문에 산이름도 ‘천태산’으로 불리었다고

하는 산세가 빼어난 명산! 충북의 설악산이라 불리우고 있다고 하며,寧國寺 또한 1300년된 천연

기념물 은행나무와 함께 천년고찰로서 고려때 공민왕께서 홍건적난을 피해 이곳으로 피난을

왔다고 하며,나라의 國泰民安을 기도하는 사찰이다.

이상과 같이 하산을 하면서 이곳 저곳을 구경하면서 15:00경에 주차장에 도착하여 하산을 마친후

대기하고 있던 버스로 인근지역에 예약해 놓은 ‘논두렁 밭두렁’전통음식점으로 이동하여 잘

가꾸어 놓은 분재정원을 잠시 둘러보고 하신주를 겸한 늦은 점심으로 下山酒 술을 들면서

엄나무백숙과 찹쌀죽을 맛있게 들면서 건배를 하였다.

이상과 같이 모든행사를 마치고 16:40경에 음식점을 출발하여 복귀하는 3시간여동안 버스안

에서도 마치 “이동식 노래방”에 라도 온 듯이 모든 향우들이 한두곡씩 노래를 부르면서 단합된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랐으며, 어느덧 서울 약수역에 20:00경에 안전하게 도착하여 다음달 정기

산행을 기대하면서 해산하였다.

본인은 오전에 서울에서 버스로 천태산 산행지로 이동하는 동안 잠시 말씀드린바 있지만,

산행을 할 때에 사람들은 즉, 산을 오르는 등산시에는 오직 산 정상을 정복하겠다는 하나의

목표를 가졌기에, 비록 힘이 들지만 꾹 참고 인내하면서 산 정상을 정복하게 된다고 하였으며,

그리고 산 정상에서 하산시에는 안전을 가장 염두에 두고 산을 내려와야 된다고 말했다.

그만큼 산을 내려 올때가 올라갈 때 보다 목표에 대한 성취감을 느꼈기 때문에 긴장도 풀어

지기 쉬워 안전사고등 위험이 뒤따른다는 말이다.

우리네 인생도 20~40대까지는 마치 산 정상을 오르는 마음가짐으로 각자 나름데로 세운

목표나 뜻 즉,승진등 지위향상,권력,명예,돈 등에 관심을 두고 열심히 노력하며 사회활동을

해 왔지만, 이젠 50~60대가 대부분인 우리 향우들께서는 산 정상에서 하산할 때의 마음가짐

으로 지금까지 쌓아온 명예,사회적지위,경제력 등 守城에 관심을 가지면서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시하면서 행복한 노후생활을 해 나가야 되겠다고 봅니다.

끝으로  금번 정기산행에도  물심양면으로 많은 수고를 해주신  산악회 이용무회장,김이원

수석부회장,이한규부회장,안복실총무,이영숙부회장 등께  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10월 11일

                              재경 청주,청원향우회 총괄부회장 이 화 영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