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음악 5월 17일(화)*
▲K팝, 또 하나의 새 역사
◼알렉사(Alexa)우승
American Song Contest
◀알렉사(AleXa) 최종 우승
American Song Contest
*2022. 5.9
◀Wonderland
◾쿼터 파이널
◾세미 파이널
◾파이널
◀Bomb
*2019년 데뷔곡
◀DNA
◾손승연☓알렉사
◀타투(Tattoo)
*2022.1
◉미국의 빌보드 뮤직 어워드
시상식이 어제 열렸습니다.
그래미 어워드 ,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와 함께
미국의 3대 대중음악 시상식입니다.
방탄소년단 BTS는
6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라
3개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BTS는 지금까지 12개의 상을 받아
그룹으로서는 가장 상을 많이 받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신곡 준비에 바쁜 BTS는
시상식에 참여하지 못해
다소 아쉬웠습니다.
◉BTS는 없었지만
어제 시상식에서 주목받은
K팝 스타가 있었습니다.
바로 일주일 전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알렉사(Alexa),
한국 이름 김세리입니다.
미국 최대의 음악 경연대회
우승자 특권으로 참석한 그녀는
원래 우승 곡 ‘Wonderland’의
축하 공연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방송사 사정으로 공연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지난 두 달, 8주 동안
미국을 뜨겁게 달군
음악 경연대회 우승자로
가장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American Song Contest)는
미국의 NBC 방송이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를
모델로 삼아 만든 경연대회입니다.
올해가 첫 대회입니다.
미국의 50개 주와 워싱턴 DC
그라고 5개 해외 영토 대표 등
모두 56명의 아티스트들이 경쟁해
Best Original Song을 뽑습니다.
최대 규모의 올 라이브
음악 경연대회라 할 만합니다.
미국땅 전역에서 대표가
출전했으니 전국적인 관심과
열기가 높은 것은 당연했습니다.
여기에 원작인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유럽 팬들의 관심도 뜨거웠습니다.
◉오클라호마 털사 출신의
재미교포로 국내에서
K팝 가수로 활약하는 있는
알렉사입니다.
그녀는 바로 오클라호마 대표로
이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당당히 K팝 아티스트로 내세우며
경연에 나선 알렉사는
‘Wonderland’란 Original Song을
들고나왔습니다.
그리고 압도적인 점수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8일 전인 5월 9일,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에서
알렉사가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의 순간부터 만나봅니다.
심사위원들은 점수를 짜게 줬습니다.
하지만 청중과 시청자들이
열기가 워낙 뜨거웠습니다.
그들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면서
10명의 결승진출자 가운데
유일하게 7백 점대로
2위를 2백 점 이상 차이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코네티컷의 마이클 볼튼,
콜로라도의 리키 린치 등
이미 이름난 스타들도
알렉사의 적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https://youtu.be/Om4ZsMpkdSU
◉5살 때 미국 오클라호마로 입양된
한국인 어머니와 러시아계 미국인을
아버지를 둔 알렉사는
미국 K 팝 오디션에서 우승하면서
한국으로 와서 K팝 가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낯선 땅에서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견뎌 내며 꿈을 가꿔왔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꿈은 자신이 태어난
미국 땅으로 돌아가 이루게 됩니다.
경연 초반부터 그녀는 팬 투표 1위로
일찌감치 우승자로 손꼽혔습니다.
◉‘Wonderland’는
아주 멋진 곳, 동화의 나라 등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이 제목을 가진 알렉사의 노래는
화려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댄스 팝 장르의 팝송입니다.
현실이 아닌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완벽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댄서들과 무대를 꾸미고
공간을 폭넓게 활용하면서
칼군무로 K팝 퍼포먼스의
정수를 보여줬습니다.
같은 노래를 세 번 부르지만
무대마다 색다른 퍼포먼스로
어필한 알렉사입니다.
먼저 쿼터 파이널 무대입니다.
https://youtu.be/daovKmAu13s
◉같은 노래지만
달라진 무대와 붉은 천을 활용한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세미파이널 무대를 꾸려갑니다.
알렉스는 위트 있는 표정과
스웨그 넘치는 제스처를 보이며
역시 세미파이널에서도 팬 투표
1위로 결승에 진출하게 됩니다.
https://youtu.be/f_nBBJYhlkw
◀결승전에서 알렉스의 퍼포먼스는
더욱 파워풀해집니다.
동선도 화려해집니다.
그런데도 보컬이 전혀
흔들리지 않습니다.
우승이 충분히 이유 있는
알렉사의 파이널 무대입니다.
https://youtu.be/zQAx89D4e8s
◉한국에 와서 프로듀서 48에
참여했던 알렉사는
중간에 82위란 저조한 성적으로
탈락합니다.
하지만 소속사에서는
충분한 장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연습생으로 키워 2019년 데뷔시킵니다.
프로듀서 48 참가자 가운데
가장 빠른 솔로 데뷔였습니다.
소속사 지비레이블(zb leble)이
처음 선보인 자체 제작 아티스트가
바로 알렉사였습니다.
데뷔곡 Bomb은
Afrobeat와 Dancehall를 결합한
남성적이고 파워풀한 댄스곡으로
알렉사에게 잘 어울렸습니다.
첫날 유투브 조회수 백만을 넘고
열흘 만에 7백만을 넘으면서
비교적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습니다.
https://youtu.be/2OjCMR8DGLg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알렉스는
2020년 불후의 명곡 손승연의
‘DNA’ 무대에 깜짝 등장했습니다.
파워풀한 춤과 보컬로
손승연이 BTS 편에서 우승하는데
힘을 보태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https://youtu.be/LgiGzbytwVk
◉올해 초에 내놓은 신곡 타투
(Tattoo)입니다.
이별 후 남아 있는 그리움과
상처를 타투에 비유해서
만든 노래입니다.
다소 몽환적이면서도 맑은
알렉사의 보이스가 돋보아는
곡입니다.
https://youtu.be/s6RtHXWeNFA
◉지난해 11월 방송된 다큐형식의
알렉사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20분 남짓의 비교적 긴 길이지만
꿈과 희망을 버리지 않고
차근차근 아티스트의 길을 가는
알렉사의 모습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https://youtu.be/S53VB5N4Pjc
◉새로운 K팝 월드 스타로
등장한 알렉사입니다.
어머니 나라를 찾아 와
꿈을 펼치고 실현해가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그녀가 속한 소속사가
어떤 곳인지는 알지 못하지만
그녀가 성장하도록 인도해주고
길을 만들어가는 소속사의
정성과 노력도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K팝의 성장에 보이지 않는
공헌자들입니다. (배석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