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 / 이흥근
최만진 경상대 교수의 신문 칼럼에서 독일 프라이부르크는 세계적인 생태 수도라고 한다.
1970년대 초에 원전에 반대하여 에너지 자족도시를 천명한 것이 그 계기가 되었다.
이에 태양의 광과 열, 풍력, 바이오메스, 지열 등을 이용한 대체 에너지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건물 에너지의 소비를 스스로 충족하는 영 에너지 하우스도 고안하였다. 화석 연료 소비와 환경오염의 주범인 자동차 통행을 줄이기 위해서는 대중교통망과 환승 시스템을 확충하였다.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나 도로로 편리하게 갈 수 있도록 만들었고 승용차 사용은 불편하며 과다 비용이 들도록 바꾸어 놓았다. 이를 통해 사람, 기술, 환경이 공존하는 포용 도시를 구축하였다. 공동 주택 단지에는 에너지 절약 주택이 많이 있다. 단지 내 차량 출입은 대부분 금지되며 대중교통이 잘 연결되었다. 곳곳에 생태 공간이 있고, 어린이 특화 공간도 많다. 자연 속에서 남녀노소가 어우러져 행복하게 사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
지난 3년 동안 정부는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해 약 11조 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나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이대로 가면 인구 감소로 지역 및 국가의 경쟁력 저하는 물론이고 그 존재 자체가 위협을 받을 수 있다. 고용정보원 발표에서 시골은 이미 소멸 고위험 지역이 되었고, 중소 도시도 소멸 위험에 진입하였다. 인구 수도권 쏠림 현상 심화와 비수도권 초월로 넓은 땅 시골은 척박해지고 수도권은 콩나물시루처럼 초과밀 되어가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장려금, 축하 용품, 휴가, 난임 부부지원, 무료 건강검진 등 여러 시책을 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마다 지원 종류와 지원금이 다르다. 독일 사례처럼 척박해진 정주 환경을 개선하여 아이를 가질 마음이 스스로 들도록 하는 것이 맞는다. 이제는 정책이 큰 전환점을 맞아야 한다.
직장에 있을 때 지자체 중에 두 번째로 출산 장려팀을 신설하고 경기도에서 연말에 최우수군으로 선정되어 기관 표창을 받았다.
예산과 축하 장려금 등을 지급하여 관심이 갔다. 사무실 상장함에서 기관 표창으로 30년 전에는 출산 억제 정책으로 포상한 것과 후에 출산 장려 시책을 잘해 포상한 상장을 보고 한참을 생각한 적이 있었다. 예비군훈련 때 보건소 담당자가 정관 시술을 독려하고 시술하면 예비군훈련을 면제했다.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2020년 출산율이 0.84명으로 한 여자가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유엔 인구 기금과 함께 발간한 ‘2022 세계인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출산율이 세계 198위를 기록했다. 인구 절벽이란 말까지 나온다. 지난해보다 9만 1,000명이 감소하였다.
2023년 0.72명 내년도에는 0.68명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인천시에서는 18세까지 1억원을 지급하다고 발표하고 인천시에서 올해 범띠 신상아가 탄생했다. 충북에서는 신생아가 탄생하면 5년에 걸처 1,800만원을 지급하는데 작년보다 1.5% 증가한 117명 더 출산했다고 한다.“저출산 문제는 우리가 상황을 더욱 엄중하게 인식하고 원인과 대책에 대해 그동안과 다른 차원의 고민을 해야 한다”고 대통령이 말씀하셨다.
선진국인 유럽 여행을 하며 느낀 점은 선진국 들은 개개인의 불편한 점을 감수하고 오래된 것을 보존하며 자원이 풍부함에도 절약하고 검소한 생활을 한다. 독일은 난방이 없는 집이 많다고 한다.
여건과 환경이 다르겠지만 도시에 자전거도로를 우선하여 만들고 제도적으로 사고가 났을 때 자전거가 우선한다고 한다. 여행하는 동안 가이드가 여러 차례 주의를 주었다. 문화 유적지를 보호 관리하고 예술 작품을 상품화하여 판매하고, 어린아이들에게 예술 작품을 감상하게 하며 스토리를 만들어 주고 공공에 대한 인식을 하며 여행을 하는 학생들을 많이 보았다.
차도를 넓히는 것이 아니라 기존 차도를 좁혀 자전거도로나 인도로 만든다는 공약을 세우고 실천한다. 공공기관의 청사에는 많은 자전거와 사회의 지도자들이 먼저 자전거를 이용하고 솔선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여행하는 동안 화장실 사용이 불편하였지만, 현지인들이 불편한 것을 감수하는 것을 보며, 우리나라 공중화장실이 깨끗하고 살기에 편리하고 좋다고 느꼈다. 나 자신을 다시 생각하고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이제는 단기적인 소모성 정책이 아니라 장기적인 정책을 세워 당장은 조금 불편하더라도 젊은 사람들이 마음 놓고 아이를 낳고 안심하고 기를 수 있도록 해야겠다.
아프리카에서는 아이가 태어나면, 온 마을 사람들이 축하해주고 함께 아이를 돌보고 기른다고 한다.
제도적인 뒷받침을 마련하여 법제화하여 누구나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국가, 지방자치단체, 가족, 모두가 합심해서 기르고 보호하면, 고령화를 줄일 수 있으며 출산율이 증가하면 일자리가 늘고 생산품이 늘어 경제의 활성화가 되어 소득이 증가할 것이다.
친구는 손주가 찾아올 수 있도록 집에 과일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된다는 것은 돈이 많다고 지식이 많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된다는 것은 결혼하여 아이를 낳고 수십 년 살아 있고 아이들이 아무 사고 없이 결혼하여 손주를 낳아야 하며 손주들에게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선물하는 것이다. 종족의 보존과 번영 국가의 유구한 발전의 면에서는 값있는 삶을 사는 것이다.
부모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것임을 느껴본다.
지구 시민 대축제를 다녀와서
이흥근
천안에 있는 국학원에서 세계 제3회 지구 시민 대축제를 개최하여 국학기공하는 동호인들과 오전 8시 30분에 부천 상동에서 출발하여 국학원에 10시 10분에 도착 했 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 국학원에 전시된 글씨와 사진들을 관람했다. 잔디 구장에는 부스마다 홍보와 볼거리가 많다. 노래 부르고 춤을 추고 족욕과 상품을 판매하고 전시하는 곳도 있다.
점심 후에 산 중턱에 있는 높이가 21미터 단군 조상의 동상 앞에서 머리 숙여 예를 드리고 둘레에 전시된 47대의 단군 조상의 기록을 봤다. 단군은 왕이라는 뜻으로 47대 단군이 있다.
한단고기에 일연은 고려 시대의 승려로 충렬왕 때에는 임금의 스승인 국존에까지 이른 인물이다.
그가 편찬한<삼국유사> 고조선 편에는 단군조선 이전에 환인이 다스리는 환국이 있었는데 그 후 환웅이 태백산 신단수 아래로 내려와 신시에 도읍하고 배달국을 열었으며, 그 후에 단군왕검이 조선을 개국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단군 47대의 역사를 밝혀주는 대표적인 문헌으로 <단기고사>,< 단군세기>,< 규원사화>를 언급했다. 1대는 93년 재위했으며 왕검이 BC 2333년에 즉위했다. 마지막 47대는 58년 재위했으며 295년 즉위했다.
환웅이 천부인 세 개를 가지고 내려와 이를 토대로 세상을 교화하면서 인간들을 널리 이롭게 했음을 말하고 있다. 천부인 세 개란 3대 경전으로 일컬어지는 <천부경>과 <삼일신고> 그리고 <참전계정>의 가르침을 말한다. 천부인 세 개를 거울, 북, 칼 등에 새겨서 이를 신표 혹은 왕권의 상징으로 삼았음을 말해준다.
내려오다 우리나라 독립운동가 김구선생을 비롯하여 유관순 열사,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등 동상을 보고 대강당으로 왔다.
지구 시민 대축제는 5일간 진행하며 올해가 3번째로 “내 몸이 내 몸을 치유하고 내 뇌가 내 몸을 치유합니다. 내 마음이 내 몸을 치유합니다.
사회자의 안내로 시작하여, 이승헌 총장의 인사말과 지역구 국회의원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축사와 축전을 낭독하고 공생에 대한 음악, 노래와 함께 율동에 맞춰 공연 했다. 지구를 살리는 것에 대하여 공감하고 모두 같이 신인류 실천 서약을 함께 낭독하고 다짐했다.
국학기공의 기본 철학은 홍익인간이다. 이는 모든 사람에게 널리 이롭게 하자는 우리나라의 건국이념으로 국민건강, 국민 행복 시대를 열어가고자 하는 현대에 부합하는 정신이다. 홍익 철학에 민족 전통의 풍류도와 신선도를 현대화시킨 단학을 바탕으로 기초 체조화 단요 가, 기공, 호흡, 명상 등에 춤과 음악을 결합한 한국 미래형 생
활체육이다.
매일 3천여 곳의 장소에서 국학기공 지도 강사들은 40만여 명의 국민들에게 국학 기공을 가르쳐 활기찬 하루를 열어가고 있다. 회원들은 1일 3선 운동을 통하여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 있다. 고구려 삼실총 고분벽화에 기공을 연마하는 모습이 있다.
국학기공은 한민족의 전통 심신 건강법을 현대인에 맞게 재창조하여 1980년 안양의 충혼탑공원에서 한 사람의 중풍 환자에게 건강과 행복을 전달하는 일에서 시작됐다. 그렇게 시작한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약수터, 어르신 시설, 직장문화센터,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 하였다.
건강의 보편적인 지혜는 자신이 주체이고 자신의 몸과 소통하는 감각을 회복하고 생활에서 몸과 마음의 조화와 균형을 유지하는 습관을 기르고 실천하는 것이다. 굳어진 몸을 풀고 “머리는 시원하고 아랫배는 따뜻하게” 물기운은 위로 가며 머리가 시원하고 불기운은 아래로 내려와 아랫배가 따뜻해진다.
위장, 간장, 소장, 신장, 방광은 모두 복부에 있어 이들 장기가 활발하게 움직이려면 단전(아랫배 주위를 두드려) 따뜻하게 해줘야 한다. 아랫배가 차가워지면 장이 굳고 활동성이 떨어져 각종 소화기 질환이 생긴다. 장이 안좋으면 불안, 우울증, 자폐증, 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에도 걸리기 쉽다. 에너지가 마음을 만들고, 마음이 에너지를 만든다. 건강할 때는 모든 생명 활동이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소화가 잘되고, 숨이 편하게 쉬어지고 잠도 잘 오고 몸을 움직일 때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다.
우리 몸에 엔진 역할을 하는 곳이 하나는 아랫배에, 다른 하나는 가슴에, 하나는 머리에 있다.
하단전(아랫배)은 우리 몸의 근원적인 생명력이 자리한 곳이다. 복부의 위치한 각종 소화기관, 신장, 비뇨기관, 생식기관의 기능과 관련이 깊다. 하단전의 에너지는 붉고 뜨거운 성질을 지닌다. 아랫배가 따뜻하고, 소화가 잘되며 수승화강은 우리 뇌가 잘 기능할수록 최적의 상태를 만들어 준다. 이 세 개의 엔진을 단전이라 부른다.
우리 몸의 에너지 시스템에서 기본이 되는 것은 하단전이다. 뇌를 적절하게 쉬어주면서 충전해야 창조성이 잘 발휘된다. 아르키메데스는 목욕하다가, 뉴턴은 사과나무 밑에서 쉬다가 영감을 얻었다. 수승화강이 되어 뇌가 시원해지면 상단전의 에너지는 밝아진다. 수승화강이 되어 뇌가 시원해지면 상단전의 에너지는 밝아진다. 수승화강이 잘 안되는 두 번째 이유는 감정적인 스트레스로 화기가 내려오는 길인 인맥이 막혔기 때문이다. 증상은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기가 힘들어진다. 에너지와 산소가 몸 구석구석 순환되지 않아서 기력이 달린다. 감정은 생존과 직결되기 때문에 이성보다 빠르게 작동한다. 분노는 임맥을 막는 가장 파괴적인 에너지다.
에너지 균형을 회복하기 위하여 호흡은 수승화강의 상태로 만들어 주는 가장 기본적이며 가장 강력한 방법이다. 생리적인 기능과 생각과 감정도 조절할 수 있다.
명상은 외부에 집중되어 있던 의식을 내부로 돌려 지금의 이 순간의 자기 자신을 느끼게 한다.
관절을 움직이고 근육을 단련하는 운동은 에너지를 바꾸는 데에 아주 효과적이다. 운동은 뇌에도 좋다. 몸을 움직이는 것은 뇌에 휴식을 주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플라세보 효과는 우리 몸이 정보의 사실 여부를 떠나 믿는 데로 반응한다.
행복도 불행도 일종의 에너지 현상이다. 변화에 많은 시간은 필요치 않다. 뇌와 몸을 연결하자. 뇌는 몸이 불편하다고 인지하는 순간,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다. 단전 치기, 장을 운동시키고 하체를 단련하고, 임맥을 열어 막힌 가슴을 열고 가슴에 쌓인 스트레스를 푼다. 과열된 뇌를 식히고 고관절의 에너지 정체를 뚫고 머리의 에너지를 정체를 풀며 목 근육의 긴장을 풀고 마음의 힘을 키우고 집착, 내려놓기, 명상 등으로 실천을 해보자
국학기공을 하여 건강한 몸을 유지하고 신인류의 일원으로서 지구와 공생하는 일을 나의 개인적인 책임이자 우선순위로 삼을 것을 내가 할 수 있는 조그마한 일부터 일회용품을 줄이고 걷기를 꾸준히 하겠다.
부천 호수공원 주위에 60개 단체 동호인들이 참여하여 경작하는 토마토, 오이, 호박, 상치, 고추, 꽃 등이 싱그럽다. 손바닥만 한 논에 벼가 자라고 논두렁에는 콩이 자란다. 오리 한 마리가 벌레를 잡아먹고 걸어가는 것이 신기하다.
부천 슈피아 식물원 둘레에 장미, 백합. 수국, 꽃양귀비, 야생화들이 아름답다. 걷는 내 발걸음도 가볍다.
내 발걸음도 가볍다.